학교가 예전과는 너무 많이 변해있고 또 변해가고 있다. 학교에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고 2년이 넘은 비정규직을 1차로 무기계약 직으로 전환이 되었다. 학교에 노동조합원이 있어 노사관계 법령을 알아야 하고 계약, 교섭, 해고 등 일반회사에나 있던 일들을 학교장이 모두 관리해야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어 학교장의 책임과 업무가 너무 많아져 있기 때문에 순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교육만 책임지던 예전의 교장역할과는 너무나 달라져있다. 이제는 교장들이 시도교육청단위로 한국노동교육원에 위탁교육을 하여 2박3일간 합숙을 하면서 관련되는 연수를 받고 있다. 전문교수와 강사의 강의를 하루 8시간을 듣자니 벅차지만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 모르던 내용을 알게 되고 학교현장의 문제이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닫는 것들이 많아 유익한 연수가 되고 있다. 소규모학교가 학생 수가 줄어 통폐합이 되면 버스로 학생들을 등하교를 시켜주기 때문에 기능직 운전원이 있어야하고 차량운영비 및 수리비가 많이 들어간다.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영양사, 위생원(기능직)이 있고, 조리보조원 등의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계약하고 학생 수가 줄면 정리해고도 해야 하고, 교무보조, 전산보조,
2007-10-24 08:57
서호중학교에 9월 1일자로 부임하고서 눈에 거슬리는 학교 울타리의 환삼덩굴, 저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행정실장에게 처치방법을 물으니 서울대 농대 울타리에 있는 잡초니까 그냥 두자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학교 소유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피해를 받는데도 나몰라라 한다. 그러나 리포터의 생각은 다르다. 학교 울타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학 울타리의 환삼덩굴은 미관상 좋지도 않고 그대로 놓아 둘 경우, 그 씨앗이 바람에 날려 교정으로 날아 온다. 그러면 학교는 온통 번식력이 왕성한 환삼덩굴 천지가 되고 만다. 환삼덩굴은 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가 몹시 질기고 억셀 뿐 아니라 줄기에 잔가시가 촘촘이 붙어 있어서 손이나 얼굴에 긁히면 몹시 가렵고 상처를 입게 된다. 또한 근처의 소나무, 뽕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 나무의 광합성 작용을 막아 결국엔 나무를 죽게 만들기도 한다. 9월 하순, 추석연휴를이용해 낫을 들고 대대적인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얼굴과 팔뚝에 가시가 박히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줄기를 자를 경우, 뿌리에서 새순이 돋아나므로 아예 뿌리뽑기 작업에 들어간다. 무려 3시간이 소요되었다. 몇 일…
2007-10-24 08:57
바야흐로 고구마 캐기의 계절이다. 10월 20일(토) 15:30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 '어울림 복지시설 농사체험'이라는 환영 현수막 하나가 붙어 있다. 벌써 40여명이 고구마를 캐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삽질, 호미질, 고구마 캐기, 고구마 모으기, 고구마 자루에 담기, 고구마 나르기, 빈 박스에 포장하기 등 영역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져 있다. 한 쪽 비닐하우스엔 고구마를 쪄 시식하도록 해 놓았다. 이들은 누구일까? 옷차림을 살펴보고 대화를 들어보니 선생님, 어린이, 신부, 수녀, 봉사단체 직원, 경자협 학부모, 장애 아동, 시설 노인 등이다. 이들은 왜 이곳에 모였을까?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초등어울림(회장 정진남.오산 운산초 교사)에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한 것이다. 대상자는 용인 아동 장애인 시설인 '생수사랑회'와 화성 무의탁 노인 시설 '성심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20여명이다. 어울림 회원들이 이들의 농사체험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 고구마들은 어울림 회원, 생수사랑회, 성심양로원에서 심은 것이다. 고구마 캐기가 재미난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의 신비로움 체험(줄기에서 언제 뿌리가 내려 이렇게
2007-10-24 08:57'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한창이다. 노 대통령이 지난 10월 18일 벤처기업인 대상 특강에서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공세에 대해 “잃어버린 것 있으면 신고해라. 찾아 드리겠다”고 비판한데 이어 한나라당은 ‘신고합니다. 돌려주세요. 잃어버린 세월 신고목록’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지난 무능정권 세월은 상실의 시대였다”고 지적하고 10년 동안 잃어버린 내용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0년간의 세월은 경제대란, 집값대란, 실업대란, 교육대란, 안보대란, 헌법(憲法)대란의 연속이었다”며 ‘육란(六亂)시대’로 규정했다. 이어 “그렇게 규정할 수 있는 ‘잃어버린 것 10가지’로 근거를 대겠다”며 '경제성장, 인간다운 생활, 내집 마련의 꿈, 가족의 행복, 젊은이들의 꿈, 자영업자들의 희망, 국민의 알 권리, 알뜰하고 유능한 정부, 주권과 안보, 헌법과 법치'의 목록을 제시하였다. 그러자 청와대는 대변인을 통하여 "지난 10년은 환란 극복과 재도약의 10년이었다"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환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10년이었다"고 강조했다. 누가 옳은 지는 현명
2007-10-24 08:56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에서는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제4회 서울직업교육혁신박람회를 22일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10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의 박람회는 서울시내 78개 전문계고를 지역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제1권역 -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제2권역 - 서울공업고등학교, 제3권역 - 경기상업고등학교, 제4권역 - 덕수고등학교의 주관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시교육청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전문계고 학생들에게는 실습작품 전시 및 특기·적성 발표를 통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중학생들에게는 전문계고 진로체험 학습을 통해 건전한 직업가치관을 정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박람회 개최의의를 설명했다.개막식은 22일(월)에 주행사장인 경기상업고등학교에서 열렸는데, 오후 2시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 및 학생, 교원, 학부모는 물론 지역구청장 등 여러 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규모와 내용면에서 역대 최대의 직업교육 축제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제2권역의 주관학교인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10시 개장과 함께 인근의 각급학교교장 및 유관기관장등이 참가하여 박람회개최의 의미를
2007-10-24 08:56서울시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수입증지구입이 각 학교단위로 지난주에 실시되었다. 수입증지는 전문계고등학교(공고, 실고, 상고)와 후기일반계고등학교, 한국삼육고등학교, 한광고등학교와 새로 지정된 특성화고 6개교에 진학할 경우 구입하게 된다. 나머지 학교는 자체적으로 전형료를 징수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입증지 구입이 필요없다. 시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수입증지구입대금을 입금했다. 그런데 수입증지판매와 관련한 공문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수입증지 판매기간이 2007.10.16 ~ 11.23 까지로 명시되어있는데, '각 학교에서는 수입증지대금을 일괄 수합하여 지정 계좌번호로 입금(반드시 학교명 기재)하시고 수입증지 구입 신청내역서와 무통장 입금확인서를 2007.10.15(월) ~ 10.17(수)까지 지역교육청으로 보내라'는 것이다. 학부모나 학생이 개별적으로 구입함으로써 나타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기간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통해서 수입증지 판매대금을 일괄 수합하게 되는데, 학생들로부터 대금을 수합하는데에는 하루, 이틀의 시간을 가지고는 불가능하다. 생각한대로 학생들이 바로 대금을 가져오
2007-10-24 08:56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23일 "교육부가 대한민국의 모든 교육을 쥐고 있는 한, 교육 선진화는 없다"며 현재 교육부 위주의 교육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교총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저는 교육부가 기능을 상당히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과 관련해서 인재양성 기능이 여러 부서에 다소 흩어진 것이 사실인 만큼 기능과 변화도 있어야겠지만 교육부의 업무 한계도 대폭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도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그런 공직자가 돼야 한다"면서 "이제 공직자가 주도하고 통제하고 감독하는 시대는 지났다. 감독 기능은 최소화하고 도우미 역할을 해야한다. 교육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고 통제하는 업무는 앞으로 바뀌어야 하고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학장에게 "지금 교육부장관이 그 대학 출신이죠"라며 김신일 교육부총리를 언급한 뒤 "(김 부총리는) 저하고 가장 친한 친구다. 옛날에는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지만 요즘은 통 안만나고 있다. 이유는 말 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이 후보의 싱크탱
2007-10-24 08:53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도입하려 했다가 교육부의 거부로 제동이 걸렸던 '남교사 할당제'를 다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현직 교원 및 교육전문직, 대학 교수, 전문연구기관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교원의 양성균형 임용에 관한 연구'라는 특별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교원양성균형임용연구팀'은 총 8명으로 대학 교수와 현직 초ㆍ중등 교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일선 학교에서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국내 최초로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시교육청은 여교사 비율이 70∼80% 수준에 이르는 '여초(女超) 현상'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남교사가 필요한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를 교육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점진적으로 커지면서 학생들의 올바른 성모델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런 우려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전무한 상태이다. 교육부가 지난 5월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의 남교사 할당제 제의를 거부하면서 밝힌 이유 중에
2007-10-24 08:52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23일 1층 대강당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교육재정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임기말쯤 되면 OECD기준 6% 수준까지 육박 할 것"임을 말했다. 또한 정년 연장에 대해선 "고령화 시대가 오기도 했지만 취업의 시간을 70세까지 올리자는 게 소신"이라며 우회적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방명록에 "교육없는 경제는 없습니다"란 글귀를 남기며 교육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다.…
2007-10-24 01:06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민간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계획’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21일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촌지수수 및 불법 찬조금 관련 징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며 “학부모회 등이 불법 찬조금으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거나 각종 학교 행사를 지원할 경우, 금품·향응수수 행위 징계처리 기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무 관련 업체에서 금품·향응을 수수하는 교사 역시 전문직 진입 및 승직, 서훈 추천,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학교장은 중임에서 배제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학생 연좌제’ 논란이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촌지 문화를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 등을 주면 교사를 엄중 징계할 뿐 아니라 해당 학생은 성적우수상 등을 제외한 각종 내·외부 포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앞장서야할 교육청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교육청의 비교육적인 처사를 비판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감사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교의 촌지 및 금품·향응 수수 적발 건수는 20
2007-10-2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