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대한민국의 고3 학생은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 인생의 성패가 오직 이 한 시험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깊은 밤이지만 고3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은 불야성처럼 밝다. 하나같이 눈 밑이 퀭하고 긴장감으로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 성적향상을 위해서라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날씨도 덩달아 추어지고 있다. 그러잖아도 자꾸만 마음이 위축되고 어깨가 구부정해지는 고3 학생들에게 추워지는 날씨는 새로운 복병이다. 밤늦도록 공부에 매진하는 고3 학생들에게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선뜻 자신이 생기지 않는 것은 왜일까? 학교 옥상에서 바라본 서산시 야경이다. 학교 밖은 또 다른 세상이다.
2007-11-11 13:37선거철만 되면 뭐든 다 해 주겠다고 한다. 나는 말이 아니라 실천하겠다고 약속한다. 누구나 정책, 비전을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교육의 변화, 교육의 개혁 없이 미래는 없다. 이제 교육을 바꿀 때다.유초등교부터 사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 학생·학부모·전교조에 시달리는 교사들 모두 안타깝다. 여기 대학 총장님도 와 있지만 대단한 줄 알았더니 자율적인 권한이 없다. 교육부가 다 쥐고 있다. 학생부터 대학 총장까지 다 편치 않은 이런 교육은 바꿔야 한다. 공교육을 정상화하려면 GDP 대비 교육재정 6%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하고, 자연 달성될 것이다. 정부의 예산 낭비, 이중투자를 줄이면 20~30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 타 예산을 절감하면 교육 예산을 안 늘려도 확충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정부는 뭐가 중요한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한 사람이 지금부터 잘 하겠다고 하니 믿을 수 있는가. 5년간 아무 성과 없이 빈손으로 와서 이제 다 해주겠다니 그게 말이 되는가. 여태 교사 존중 않다가 이제 대단히 존중하겠다니 12월 19일이 지나면 또
2007-11-10 21:2912월 19일 대통령이 되면 다음날 교육대통령을 선언하겠다. 1만개 학교, 40만 교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하겠다. 교육으로 흥한 나라, 교육으로 쇠한다는 우려에 공감한다. 교육입국이 절실하다. 한계에 부딪힌 경제를 살리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투자해야 하고 교육에 돈을 넣어야 한다. 현재 GDP 4.3%에 머문 교육재정으로는 5년, 10년 후에도 교육은 변하지 않는다. 교육계가 요구하는 GDP 6% 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 현재 30조원인 교육재정을 2012년 7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 성과주의 예산을 도입하면 10%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사람에 투자하겠다. 이렇게 하면 보건교사 1교 1인 배치도 달성될 것이다. 농산어촌을 시작으로 300개의 우수 공립고를 만들고, 나아가 1400개 일반고, 700개 전문고 모두에 재정을 획기적으로 투여해 우수고를 만들겠다. 농촌, 농민문제를 교육이 해결할 수 있다. 이명박 후보가 자사고 100개를 만들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에 반대한다. 수월성은 초중고생에게 강요할 일이 아니다. 문제는 대학에 있다. 초중등 학교를 들볶지 말고 대학을 실질적으로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
2007-11-10 21:2717대 대선에서 반드시 교육대통령을 뽑겠다는 전국 교육자들의 눈이 1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매섭게 빛났다. 이날 2시 열린 ‘교육대통령 선택, 교육강국 실현 전국교육자대회’(한국교총·한국교육신문사 주최)에 참석한 1만 교원 대표들은 연단에 오른 이명박, 정동영 후보에게 교육대통령의 ‘선택기준’을 제시하고 “공약 반영 성적에 따라 12월 19일 냉정하게 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40만 교원의 교육비전을 담은 대회사에서 “우리 교육자들은 학교중심, 교실중심, 교원중심 교육정책을 고대하고 있다”며 “오늘 대회는 이 같은 교육비전을 토대로 교육강국을 실현시킬 교육대통령을 선출하려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들이 염원하는 차기 정부의 추진과제이자 대통령의 ‘선택기준’이기도 한 11개항의 결의문을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결의문에서 40만 교원들은 △교육재정 GDP 6% 실현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대학 규제 완화 및 사학 자율성 확대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수업시수 법제화 △무자격 교장공모제 철회 △보건·영양교사 확대 배치 등을 요구했다. 이명박, 정동영 후보는 스스로 교육대통령이 될 적자임을 밝히며 지지
2007-11-10 21:23
예전에 제 남동생이 스타워즈 영화를 보면??? 남동생이라 전쟁영화만 좋아하냐?하면서 이상한 눈으로 남동생을 바라보던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스타워즈 영화 광고를 보면 보고싶다.!!!는 생각만을 갖게 되었던 영화, 그래서 스타워즈 그 전편 2편을 봤고, 내용도 익숙한 스타워즈... 이번엔 스타워즈 영화의 현란한 광고때문에 여동생, 엄마의 권유로메가박스엘 가서 봤지요. 우리 어머니는 극장에서 쿨쿨 잠을 청하시고, 재미없다고 하시네요? 제 여동생은 지옥이 바로 이거구나...하구요. 저는 내용도 잘 보았지만, 서라운드, 돌비시스템, 양방향의 음향과 영화 화면과의 조화, 어쩌면 동영상 편집을 잘 했을까? 유심히 보았구요... 스타워즈 영화 줄거리는 이렇지요...용광로와도 같은 곳에서 천사 제다이(오비완)와 악마 제다이(아나킨)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지옥의 묵시록이 떠올랐답니다. 우리도 일상의 생활속에 선하게 살면서 파드메와 자신의 아기를 구하고 자신의 왕성한 힘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나킨처럼 악마가 될 수 있겠구나!!! 느꼈답니다. 아나킨은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파드메 의원을 잃지 않으려고, 다스의 하수인 노릇을 하지요, 그러면서 제다이
2007-11-10 20:09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다. 교재연구를철저히 한 교사는 수업에 자신이 있다. 교수-학습 기술이 뛰어난 교사를 학생들은 좋아한다. 공부 시간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배우는 기쁨을 느낀다. 수업연구,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개적인 자리이다.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수업을 객관적으로 들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이 시간,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도 진지하기만 하다. 잡담하는 학생도 눈에 띄지 않고 주위집중도가 높다. 발표도 잘한다. 협동학습이 이루어진다. 한문과 과학 수업연구 시간의 학생들 모습이다.
2007-11-10 20:07최근 KDI와 한국경제학회는 우리경제교육,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 제시된 주요결과와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자. 첫째, 청소년들의 경제이해력 및 경제의식 조사 결과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경제이해력 수준은한국 고등학생의 경제 이해력 수준은 55.7점으로 미국(61.2점)보다 5점 이상 낮았고 일본(57.3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둘째, 전문계고교 학생 평균 점수가 43.9점으로 인문계 고교 학생(평균 57.4점)에게 크게 못미쳤다. 전문계고교에서 비즈쿨등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경제지식이 인문계 고교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셋째, 분야별로는 기초적 경제개념 이해도는 60.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국제경제 관련 이해도는 46.8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화시대에 필요한 국제경제관련 이해도를 높여야 하겠다. 넷째, 고등학교에서 경제를 담당하는 교사 가운데 경제전공 교사는 10.6%에 불과하였다. 일반사회를 전공한 교사들의 경우에도 학부과정에서 경제학 과목을 2과목 이하로 수강한 교사가 30%로 경제학 학습 배경이 매우 취약하였다. 경제수업을 담당하게 된 이유로서 전공과 일치된다는 응답이 29.1%에 불
2007-11-10 20:07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님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님, 국회의원 및 당직자 여러분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바쁘신 일정 중에도 전국교육자대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전국 50만 교육동지를 대표해 경향 각지에서 모인 우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대통령 후보님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 국민 모두에게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교육 강국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분을 교육대통령으로 선출하기 위한 교육동지들의 염원을 표출하는 역사적인 자리입니다. 저는 오늘 바쁜 정치일정에도 불구하고, 당선이 유력한 대선 후보님들이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것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교육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오는 12월 19일은 불과 39일 밖에 남지 않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새로 선출될 대통령은 2008년부터 5년간 국정을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차기 대통령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나라를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켜 국가의 재도약과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2007-11-10 20:04무한경쟁시대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3만불 시대를 열고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 성장 동력이자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차기정부 출범을 위한 대통령선거라는 중차대한 국민의 선택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는 교육 강국의 확고한 국가경영 철학과 신념을 가진 교육대통령을 열망하고 있다. 이에 이미 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50만 교육자는 ‘교육대통령의 선택 기준’으로서 다음 사항을 제시하고, 각 후보의 공약반영 정도에 따라 12월 19일 선택권을 행사할 것임을 밝힌다. 1.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해소 방안을 강구하고, 교육재정을 GDP의 6%수준으로 확보하라! 1. 교육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명실상부한 지방교육자치의 구현을 위해 시·도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촉구한다! 1. 3불정책의 재검토를 포함한 대학의 규제를 완화하고, 사학의 자율성 확대 및 교원신분 안정을 위해 사립 학교법을 재개정하라! 1. 재정지원과 교직원의 신분대책이 불확실한 국립대 법인화와 무리한 교·사대 통·폐합 추진을 중단하라! 1.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석교사제와 연구안식년제를 도입하고, 고령화 사회의 대
2007-11-10 20:03선생님의 사기를 높여주세요! ○…요즈음 사회 전반적으로 학교나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차갑다고 느껴집니다. 이는 선생님들을 교육발전을 함께해야 할 동반자가 아니라 평가의 대상,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는 교육정책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 언론 또는 사회 일각의 부정적 시선 등은 선생님들의 사기를 크게 꺾고 있습니다. 교권을 보호하고 선생님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통령 후보님과 차기 정부에서는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신바람 나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여건을 반드시 마련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종화 경기 수원 일월초등학교 교장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의 꿈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는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을 상상했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은 공문처리, 단순 행정업무 등으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조차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요구는 늘어가고 있지만,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는 교원
2007-11-10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