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용사들의 젊은 죽음을 추도하며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1592년의 어느 날, 구름떼처럼 몰려든 일본군을 향해 동래군민들이 포효하듯이 외친 말이다. 족히 수 십 배가 넘는 일본군의 막강한 무력 앞에서도 그들은 결코 기가 죽지 않았다. 일본군은 즉시 총공격에 들어갔고 처절한 혈투가 동래성에서 벌어졌다. 마침내, 성 안의 군사와 백성들이 일본군에게 무참히 도륙될 즈음 송상현공은 조복으로 갈아입은 후 조용히 죽음을 기다렸다. 어느 공명심에 불탄 왜병 하나가 공을 베었고, 공의 몸에서 솟구친 붉은 피가 바닥을 슬프게 물들였다. 이 동래성 전투를 시작으로 조선과 일본은 7년간이라는 기나 긴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동래성 전투는 조선군과 일본군 사이에 벌어진 첫 대규모 전투였다. 그리고 전쟁 초기의 가장 의미 있는 전투였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도 하나의 모범으로 전해지는 전투였다.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에 가면 임진왜란 전사들을 모시는 사당이 하나 있다. 충렬사라고 불리는 이곳은 방대한 규모의 사당이다. 총 면적은 약 삼만 평 정도이며 본전을 포함하여 15개동의 건물이 있다. 이 충렬사의 가장 큰 목적은…
2007-11-20 23:55'영재교육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겠다.' 교육부의 방침이다.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시켜 그 영재성을 계속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영재교육의 목적일 것이다. 유아때는 영재가 많지만 성장하면서 평범하게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영재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립된 것이 영재교육센터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물론 각 시,도교육청에서 영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수학, 과학의 영재교육은 이미 기본이 된지 오래이다. 여기에 정보영재, 미술영재등이 가세되었고 과학영재가 각 분야(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로 세분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은 갈길이 멀다. 단순히 상급학교 진학에서 가산점을 획득하기 위해 영재교육센터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영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 빨리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본다. 그런데, 다른 영재교육분야와 달리 미술영재교육기관들은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수학이나 과학영재교육기관에 없는 '산출물대회'라는 것을
2007-11-20 23:55말로만 듣던 교사다면평가, 여기에 평가자로 선정된 교사들은 나날이 괴로움의 연속이다. 벌써 다면평가자료 제출일이 지났건만 답이 없다. 어쩔수 없이 평가자료를 교감에게 제출한 교사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만일 어떤 교사가 평가결과를 요구하고, 그 결과가 공개될 경우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아직 평가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교사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당장에 평가자를 사퇴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무책임한 교사로 몰릴 수도 있다. 이미 제출한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모 중학교의 A교사, '지금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것을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면평가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근평제도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왜 우리끼리 평가하고 우리끼리 걱정해야 하나.....' 이해가 가는 이야기다. 이번의 다면평가는 문제 투성이인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하는 것일 뿐 의미가 없다.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 내가 내 동료를 객관성없는 자료를 통해 줄세우기를 해야 하니 말이다. 할 수 없는일, 해서도 안되는 일을 우리는 지금
2007-11-20 23:55
생김새나 테마가 비슷해 그게 그것 같은 여행지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특색이 발견되는 게 여행의 묘미다. 서해안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가 어디일까? 연륙교가 놓여 있고 서해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안면도다. 넓은 갯벌과 단단한 모래밭, 풍경이 아름다운 해수욕장, 솔 향이 물씬 풍겨오는 소나무 숲,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황홀한 일몰,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포구가 바다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남북으로 기다란 안면도는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닮아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다. 이런 지형 때문에 해수욕장을 비롯한 이름난 볼거리들이 서쪽에 몰려 있어 여행객들은 주로 서쪽 바닷가를 찾는다. 그래서 동쪽에는 아무리 보석같이 아름다운 관광지가 있더라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섬 속의 섬 '황도',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안면암'이 바로 그런 여행지이다. 안면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섬이 안면도이고, 안면도의 한쪽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섬이 황도다. 1982년 황도교가 완공되어 안면읍과 연결되기 전만해도 황도는 큰 섬에 딸린 면적 2.5㎢의 작은 섬이었다. 태안군 안면읍에 속하는 황도는 안면도의 최북단 동쪽의 간석지 안에 위치한다.…
2007-11-20 16:54김포 외고를 지나 10분 정도 지나가면 강화읍이 나온다. 조그마한 읍이지만 지나오는 길 에 늘 김포 외고를 보노라면 저녁 늦게까지 온 교실이 밝은 등불로 독서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학구열에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 역시 외고는 외고답다라는 말을 일요일 저녁에 강화읍 관사로 들어올 때마다 강화고 학생들에게 이런 풍경을 말해 주어 선의의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늘 가슴이 뿌듯하게 솟구치곤 했다. 이런 외고가 어느 날 매스컴에서 시험지 유출 그것도 신입생 선발 시험지 유출로 외고가 아닌 외진 곳에 숨어서 부정을 저지르는 외로운 학교로 낙인찍히게 됨으로써 평소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지난날의 영상이 냉장고의 냉동어처럼 돼 버린 기분이었다. 우리의 교육계는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기보다는 실패를 실패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교육계가 비난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받는다. 민족사관학교의 실패, 금호공고의 실패, 과학고의 실패, 외국어 고의 실패 등등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변형된 길로 줄달음쳐 가고 있음도 현실에서 느끼고 있다. 고교의 기능이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교육비를
2007-11-20 16:54
사랑하는 우리 아빠 마량초등학교 1학년 박예빛나 우리 집에도 못 오시고 일만 하는 우리 아빠 힘들지 않으실까? 할머니가 빨리 나으셔야 아빠도 좋으실 거야 할머니도 아빠도 우리 가족 모두 소중해요 일만 하는 우리 아빠 정말 사랑해요 글눈을 뜬 우리 반 1학년 소녀가 쓴 시랍니다. 나는 이 시 앞에서 한참 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빠와 멀리 떨어져서 할머니와 살아가는 우리 반의 천사지요. 자칫하면 어둡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아이들에게 뒤지 않을만큼 예쁘고 착하게 잘 자라는 모습이 늘 대견스런 아이랍니다.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가정교육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감동을 받곤 합니다. 그나마 방과후 보육교실 덕분에 학교에서 4시까지 돌봐주니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지도 않을 만큼 열심히, 밝게 생활하고 있어서 참 좋답니다.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은 늘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랍니다. 1학기만 잘 버텨(?)내면 눈에 보이게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옹골진지 모릅니다. 나는 늘 생각합니다. 정신 연령은 8살에 머무른다면 이 세상에 범죄자는 없을…
2007-11-20 16:52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학원생으로 김포외고에 합격한 뒤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불합격 처리된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을 이번 주 안에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김포외고 탈락 학부모들에 따르면 법적 소송대상 학교가 김포지역에 있고 특목고의 경우 학생선발 권한과 불합격처분 통보권한이 교장에게 있는 만큼 김포외고의 관할 법원인 인천지방법원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 학부모 L씨는 "경기도교육청이 김포외고의 재시험을 오는 12월 20일 보기로 확정한 만큼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가급적 빨리 내려한다"며 "재시험 전형일정이 공고되는 오는 23일까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법원 관계자는 "행정소송은 본안 소송인 만큼 피신청인의 관할 법원에서 진행하도록 돼 있다"며 "이번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의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큰 데다 즉시 처리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접수되면 재판을 빨리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11-20 16:47교사에 대해 올해부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면평가 점수가 승진에 반영된다. 다면평가 실시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28조 2~9에 의거 교사에 대해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해당 교사의 근무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에 관한 근무성적 평정과 다면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각각의 결과를 합산하는 것이다. 상호불신, 과열경쟁 등 현장혼란 예상 다면평가자는 근무성적의 확인자가 구성하되, 평가대상자의 근무 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를 잘 아는 동료교사 중에서 3인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다면평가자의 구성은 평가대상자의 근무실적․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사로 구성돼야 한다. 교장과 교감의 주관 하에 10명의 교사를 선정해 단일의 다면평가단을 구성하며 교사 선정 시에는 교육경력별 4명, 학년별 6명 계 10명을 연 명부를 작성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다면평가자로 선정된 교사에게는 서약서를 제출받고 서약서의 내용을 위배한 경우에는 평가자에서 제외시키며, 해당 교사의 다면평가 행위를 무효화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다면평가를 학교에서 시행
2007-11-20 16:19
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장(서울 환일고 교장)은 22일 서울체고에서 ‘학교체육교육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
2007-11-20 16:17
김동수 충남 서령고 교사는 24일 전국안견문화백일장 시상식에서 장원을 수상한다. 김 교사는 지난달 27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산문부문에서 입상했다.
2007-11-2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