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도 정부의 교육예산안을 크게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국 대학 총장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내년도 교육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예산이 크게 줄면 전국 대학총장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22일 밝혔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고등교육 관련 예산으로 기존의 3조6천억원에 1조원을 더 늘리는 안을 제출한 데 대해 증액 규모를 5천억원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대교협은 전했다. 또 국립대 및 국립대병원 시설 사업비 등은 작년의 4천130억원에서 250억원을 증액하는 안이 제출됐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히려 860억원을 삭감하려고 하고 있다고 대교협은 전했다. 국회 예결위는 22일까지 소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23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소속 14개 대학 총장은 지난 20일 오전 긴급 총회를 연 뒤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이장무 총장을 비롯한 대교협 회장단도 같은날 오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대교협은 교육예산이 삭감될 경우 사립대 총
2007-11-22 09:12
울산교총 제5대 회장에 박주영 울산과학대학 교수(사진)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지난 16일 후보자 등록에서 단일 후보로 등록, 무투표 당선됐다. 박 당선자의 임기는 2008년 3월부터 2년이다. 박 당선자는 “전 회원과 함께 단결하여 울산교육정책을 선도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권보호에 앞장서며 새롭고 활기찬 울산교총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교총 부회장, 울산과학대학 교무처장․평생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학교법인 태화학원 이사, 울산 기능경기대회 기술 부위원장, 대한 안전경영과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07-11-22 09:12올해부터 수능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수능성적에 불안을 느낀 수험생들이 수시 2-2 전형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시 2-2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외국어대는 126명 모집(서울캠퍼스 기준)에 8천585명이 지원해 6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지원율 23.3대1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이 대학 언론정보학부와 경영학부는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명지대의 경우 서울캠퍼스(인문계열)의 경쟁률이 42.3대1, 용인캠퍼스(자연계열)가 24.6대1을 각각 기록했으며 인하대는 1천91명 모집에 1만 9천20명이 지원해 1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양대는 745명을 뽑는 특별전형에 1만 3천96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8.7대1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능성적 없이 논술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리더십 우수자전형'은 경쟁률 30.6대1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각 대학의 수시 2-2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까닭은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느껴 아예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2007-11-22 09:11울산지역 217개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가 모두 지역 기업체와 자매결연 한다. 22일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권장에 따라 지난 4월부터 '1사1교 결연사업'을 추진한 결과 기업체들이 적극 동참해 지역 초.중.고교 모두와 이미 자매결연 했거나 하기로 약속했다. 상의와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 김신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초청해 지금까지 자매결연식을 가진 107개교(91개사) 외 나머지 110개교와 43개사의 합동 자매결연식을 가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동구지역 전 학교 등 모두 33개교와 결연했고 농협중앙회 지점과 각 단위농협이 46개교, 경남은행 각 지점이 28개교, 현대자동차가 15개교, 덕양에너젠이 11개교, 부산은행 각 지점이 8개교, 삼성SDI가 7개교 등과 각각 자매결연 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학교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급식비를 지급하며, 학생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현장체험과 경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각급 학교에서는 체육관과 운동장 등의 시설을 자매기업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해 지원에 보답하고 학생들
2007-11-22 09:10최근 어느 모 고등학교 교사가 죽도(竹刀)로 학생을 때리는 장면이 인터넷으로 공개됨으로써 항간에 화제로 떠올랐다는 뉴스는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어느교실을 들여다 보아도 해밝은 얼굴에 배움을 향한 의욕으로 가득차야 할 것이지만 요즘 학생들의 학구열은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담임이 잘못한다고 꾸짖고 매라도 한 대 때리면 즉시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심지어 좀 더 심하게 학생을 다루면 가방을 싸서 교실문을 꽝 소리내어 닫고 나가 버리는 현실을 목도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회초리 사랑은 학생지도의 타이름의 경계 사랑이 교육의 최고다라는 말은 참으로 참진리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랑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학생을 지도할 때도 학생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지도를 달리하여야 한다. 사랑이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지름길도 되지만, 사랑 속에 자리잡아야 할 타이름의 경계를 분명하게 주입시켜 두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통제를 느슨하게 하면 수업 시작과 동시에 화장실에 가는 나쁜 버릇을 만들어 주게 되고 수업 중에 물을 마시러 가는 버릇조차도 발생하게 된다. 한 시간의 수업이 바로 되기 위해서
2007-11-22 08:51
우리 서령고등학교 진로지도부장 선생님께서 중3학생들에게 학교의 교육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7년 11월 21일 오후.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서령고 특별실에서 있었다. 본교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람', '도덕적인 사람', '건강한 사람', '자주적인 사람'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200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인근지역 우수 중3 학생 20여명이 참가하여 본교의 교육방침과 시설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뜻깊은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순희 교무부장을 비롯, 한춘우 홍보부장, 이평수 진학지도부장, 김영화 2학년부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중3 학생들이 나누어준 유인물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2007-11-22 08:51교직의 길, 갈수록 힘들기만 하다. 승진규정 개악에 따른 근평 10년이선생님을 잡더니만 이번엔설상가상으로 다면평가가 한숨을 내쉬게 하고 있다. 이젠 교감, 교장뿐 아니라 동료교사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교직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도대체 다면평가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교육부에서는 현행 교감과 교장이 하는 근평제도를 보완하여공정성을 꾀하려고 내놓았지만 현장 교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것. 예컨대 평가자 A 교사가 평가대상자 B, C, D 교사를 평가할 때 평가자가 대상자에 대하여교육자로서의 품성, 공직자로서의 자세, 학습지도, 생활지도, 교육연구 및 담당업무를잘 알고 있을 경우라면 객관적 평가를 전제로 하여어느 정도 신뢰도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가자가 대상자를 잘 모를 경우,평가의 오류가 발생한다. 모르기 때문에 중간 점수를 남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학급 수가 큰 경우, 이런 대상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 평상 시 얼굴과 이름 정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거기에서 나온 평가 결과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또 평가자와 인간관계가 나쁘거
2007-11-22 08:50
우리 학교 1층의 교직원(남) 화장실, 남학생들이 애용한다. 3층과 4층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수시로 들락날락 한다. 여자 교직원 화장실도 보니 여학생이 애용한다. 왜 그럴까? 하루는 교장이 물었다. "여기는 교직원 화장실인데..." "네, 죄송합니다." 그 이유나 핑계를 대려하지 않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만다. 그들도 교직원과 학생 화장실을 충분히 구별할 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직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교장도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아들이 Y학교 중3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쉬는 시간 10분을 이용하여 '큰 것'을 보려고 집으로 달려온 것이다. 아빠는 그런 아들을 꾸짖었다. 학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아야지 그것 때문에 집에 와서야 되겠냐고. 아들의 말, 학교 화장실에서는 불안해서 그것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시간은 촉박하고 친구들은 밖에서 떠들고, 문을 두드리고. 간신히 볼 일 보고 나오면 냄새가 난다고 놀리고. 그래서 집으로 달려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중간에서 일 저지르면 어떻게 할려고? 아들은 그것을 무릅쓰고 온 것이다. 어느 때는 너무나 급해 집으로 오지 못하고 인근 공
2007-11-22 08:50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6학급이다. 그런데 요즈음 괜히 눈치(?)가 보여서 괴롭다. 6명의 교사와 유치원 교사 1명이 서로를 평가해야 하는, 다면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다른 선생님들을 본의 아니게 평가해야 하고 나도 그 평가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건 아니다.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곳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평가 받는 이 같은 처사에 나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근평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누누히 말하지만 석연찮고 기분 나쁜 것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선생님들 각자가 이루어낸 실적과 성과물을 근거로 자필평가서를 근거로 하여 서로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비인간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성과급을 정할 때도 말이 많고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면평가는 너무 심하다. 다면평가에 불응하면 어찌 되는가? 다만 내가 평가받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나는 어떤 선생님도 평가할 수 없다. 어떤 한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소신, 그가 이루어낸 교육을 눈에 보이는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제자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실적물(상장이나 대회 출전 등)로 계산할 수 있는 걸까? 가르치는 학년 수준에 따라
2007-11-22 08:50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이버가정학습이나 EBS 인터넷강의 등 사이버 공교육이 활성화 될 경우 최대 23조 4000억 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태욱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21일 국회 한국교육비전포럼과 청소년사랑실천을위한의원포럼이 주최하고 국회 이군현의원실이 주관한 '사이버 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방안' 세미나에서 추후 사이버 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가능성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분석을 통해 "사이버가정학습이나 EBS에서 사교육시장의 사이버 교육을 모두 흡수할 경우 7810억 원을, 사교육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학생까지 흡수할 경우 10조 3000억 원을, 사교육시장의 입시과목 강좌를 공교육에서 흡수할 경우 23조 4000억 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현재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교육은 사교육 시장의 교육콘텐츠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교육 시장과 맞먹는 교육재정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 교수는 "민간의 우수한 e-러닝 기업을 공교육 시장에 일정부
2007-11-21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