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가 사형선고를 받고 시한부 삶을 연명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달 11일 제주대학교와의 통폐합 선언에 이어 교육부의 후속 절차로 2008년도부터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주교대생들과 제주교대 총동창회에서는 지금도 학교의 회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때, 교대 교수의 한 사람으로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최고 수준 교원양성체계 훼손 지난달 22일 교육부청사 앞에서 처음으로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가 제주교대 통폐합반대 시위집회를 가졌고, 30일에는 전국교대 총학생회가 마찬가지로 통폐합반대 집회를 연 바 있다. 또한 한국교총과 전국 16개 시․도교총에서도 제주교대 통폐합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우선 전국 교육대학의 시스템은 고등교육법상 교육대학의 단일 법체제로서 초등교원만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교원양성대학체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하나의 초등교원만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춘 특성에서 볼 때 전국 11개 교육대학의 운명은 별도로 독립적 일반대학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특수적 지위에 속한 공동운명체적 성질인 것이다. 그러므로 제주교대의 통폐합은 문제는 제주교대 구성원만의
2007-12-10 15:55
최성화 경북 청송 진보초 교사는 5일 교육부 주최 제4회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개인학습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7-12-10 15:52
김동수 충남 서산 서령고 교사는 최근 문화방송이 공모한 ‘가족사랑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7-12-10 15:51
정영수 교육행정학회장은 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제35차 연차학술대회 ‘한국교육행정학회 과거, 현재, 미래’를 열었다.
2007-12-10 15:46교육부가 최근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을 승인한 것과 관련, 한국교총과 16개 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8일 제주도에서 회의를 가진 후 “두 대학의 통폐합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두 대학의 통폐합은 특정 지역·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초등과 중등 양성 체제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대의 입학정원 감축, 초등교원 임용의 불안정 초래 등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약화시킬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통폐합 추진 과정의 비민주성을 지적했다. 제주교대 재학생들과 동문들, 그리고 지역주민과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대 의사를 무시하고 양 대학 교직원들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한 점은 절차상 부당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4년 교육부가 교대와 인근 사대와의 통폐합을 추진하다가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 및 교육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교-사대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교육부가 약속을 어기고 밀어붙이기식으로 통폐합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특히 초등교육의 경우 교대 중심 목적형 양성체제 유지 발전이 바람직하다”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
2007-12-10 15:45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서울대학교 이장무 총장은 10일 "수능 등급제에 따른 어려움과 혼란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오늘 아침 대교협 사무국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대교협 이사회를 소집하거나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들이) 등급제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성적을 알고 교사와 학부모가 진학지도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어렵다"며 등급제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전했으나 어떤 대응책이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므로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장은 "점수를 1점까지 다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등급의 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야 한다"며 "개인보다는 대교협 차원의 논의를 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교협 차원에서 수능 점수 공개를 요구할 수…
2007-12-10 15:22안전사고로 숨지는 어린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2002년 1천210명에서 2006년 645명으로 4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아동권리팀 강민규 팀장은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아동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3년에 아동안전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 결과, 안전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자수가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2년 유엔아동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 비준국으로서 협약이 규정하고 있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복지부는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유해환경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차별없는 교육과 복지혜택을 위한 대책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아동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해 아동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아동의 빈곤세습 고리를 끊기 위해 빈곤아동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확대해 기본생활을 보장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복지부는 강조했다.
2007-12-10 15:10
길게 옆으로 누운 잡목에 걸터앉아 봉암사와 구왕봉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심충의 권유로 봉암사의 위치를 산 아래에 정한 지증대사가 큰 못을 메우면서 도력으로 못에 살고 있던 용을 쫓은 곳이 구왕봉이다. 구왕봉을 날개봉으로 부르는 봉암사에서 해마다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준다. 알록달록 단풍 색깔이 고와 가을 정취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 지름티재다. 그런데 봉암사에서 세운 안내문은 가은읍 방향의 고갯길만 막은 것이 아니다. 지름티재 정상에서 희양산으로의 산행도 거부한다. 수행을 위해서라니 경북 가은읍의 봉암사 방향에서 구왕봉이나 희양산으로 산행하는 것은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남북도 50년이 넘게 막혔던 분단의 벽을 뚫어 마음대로 금강산과 개성을 여행하는 마당에 은티마을에서 올라온 등산객들까지 희양산 정상을 밟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가로막고 있는 가느다란 줄 앞에서 고민을 하다 희양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대부분의 산들이 그렇듯 희양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도계에 있다. 해발 998m로 높이에 걸맞게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다. 백두대간의 산이라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 희양산은 정상이 경북에 속해 있고 화강암으로 이
2007-12-10 14:33
-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위하여 무료로 개인 지도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원어민교사(호주,여,Xiao Rong Tian)가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학구내의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위하여 주 2회 4시간씩 무료로 생활영어를 지도해 주는 선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어민 교사인 Tian 지난 9월 1일자로 부석초등학교에 배치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영어를 지도해오면서 주 2회씩 인근 부석중학교까지 강의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주 2회(월, 금 17:00~18:00) 근무시간이외의 시간을 할애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대1 맨투맨 식으로 집중적인 영어 강의를 받고 있는 2학년의 어린이 2명은 인근의 사찰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데 이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영어교육을 펼치는 원어민교사의 따뜻한 인간애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칭송을 받고 있다. 채규웅 교장은 “원어민 교사가 열정을 가지고 근무시간 이후까지 아이들을 지도해 주고 있어 아이들이 영어와 친하게 됨은 물론 엄마 품 같은 자상한 지도로 아이들의 생활지도의 부분까지
2007-12-10 14:33
휴일이면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 입구 주차장에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삼사십 대씩 들어찬다. 산골의 오지마을에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화양동, 선유동, 쌍곡계곡과 대야산, 도명산, 중대봉 등을 품고 있어 산수가 수려한 괴산군에는 산세가 아름다워 사랑받는 명산이 많다. 은티마을은 백두대간의 길목인데다 ‘괴산 35명산’ 중 마분봉, 악휘봉, 시루봉, 구왕봉, 희양산으로의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은티마을에서 등반을 시작하는 구왕봉(898m)과 희양산(998m)은 가까이에서 마주보고 있어 한번에 등반을 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11월 24일 은티마을로 차를 몰았다. 주차장에서 마을유래비와 마을 입구의 주막집을 지나면 산행안내판이 서있다. 멀리 지름티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의 희양산과 오른쪽의 구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밭 사이로 난 넓은 길을 따라가면 한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농경지가 이어지고 그 끝에서 가까운 거리에 ‘백두대간 희양산’을 알리는 표석과 이정표가 서있다. 하나의 산만 등반하려면 지름티재까지 올라가 등반할 산을 선택하는 게 좋지만 두 곳 모두 등반하기 위해 오른쪽 호리골재 방향으로 향했다. 숲속을…
2007-12-10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