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와 지역에 따라 2.8∼3.0% 인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다. 수업료 인상안에 따르면 비전문계 고교의 경우 시(1급지), 읍.면(2급지), 도서.벽지(3급지) 등 지역에 따라 월 수업료가 올해 5만4천200∼11만1천원에서 내년 5만5천800∼11만4천300원으로 1천600∼3천300원 오른다. 또 전문계 고교도 지역에 따라 월 수업료가 올해 3만5천∼11만1천원에서 내년 3만6천∼11만4천300원으로 1천∼3천300원 인상된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고교 입학금과 공립유치원 수업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동결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공립 유치원 수업료는 지역에 따라 2만4천800원에서 4만1천600원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그동안 비전문계 고교로 분류해 징수하던 상업계열 고교 수업료를 전문계고교로 분류, 징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업계열 고교 학생들의 수업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개정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은 기간내 의견서를 도 교육
2007-12-13 11:43
제가 있는 시골중학교에는 아침이면 겨울안개로 무성합니다. 학교 옆을 휘돌아 흐르는 남강으로 희뿌연 안개가 흐르면 그 강가를 둘러싼 키 큰 은사시나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문에서 도우미 교사가 되어 낙엽을 치우고 있으면,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안개를 뚫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앞머리가 젖어있습니다. 제법 머리가 긴 녀석도 보입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두발과 교복 차림이 꽤 단정한 편입니다. 도시의 학생들처럼 퍼머나 염색을 한 아이는 찾아보기 어렵고 교복을 이상하게 줄여 입는 아이도 드뭅니다. 전교생 58명의 시골중학교에서 누가 어느 집 아이인지 어느 골짜기에 사는지도 다 아는 선생님과 졸업을 하고 나서도 힘들 때면 밤늦게 전화를 해서 고민을 이야기하는 그런 제자가 모여 있는 것입니다. 처음 학생들의 인권 존중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니, 제가 교사이면서 이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학생의 삶의 질에 대해 삶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들어가서 3학년 아이들에게 너희는 인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샘예, 인권이 뭐라예?” “인권
2007-12-13 11:43경기 관내 학교와 기관들이 인터넷 전화 설치로 전화 요금을 절반 가까이 줄여 교육재정 운영 효율화 우수 사례로 뽑혔다. 교육부는 13일 초중등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화 우수 사례 5건을 선정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교육청 직속기관 및 일선 학교 427곳이 인터넷 전화를 설치, 전화요금을 연간 14억7천만원(43.8%) 절감했다.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면 구축 기관간 통화는 무료이고 시외나 해외 전화 요금도 시내 전화와 비슷한 수준인 점에 착안한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관내 16개 시군중 13개 지역의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 학교에 한해 수도요금 누진제를 폐지함으로써 연간 14억원의 학교 재정을 줄였으며 절감된 예산은 교수학습 활동비, 학생 복지비 등에 전액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상당수 학교가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가정용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은 일반용 또는 업무용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전체 217개 초중고교가 166개 기업과 '1사 1교' 자매결연을 하도록 지원, 기업이 각종 학교의 시설을 지원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경남 마산교육청은 폐교인 안평분교에…
2007-12-13 11:42교육부는 개별 학교의 양성평등 지수를 매겨볼 수 있는 자가진단 매뉴얼 '우리학교 양성평등은 어떤가요'를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뉴얼은 학교 문화와 환경,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실현돼야 할 양성 평등의 지표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학교 조직 문화, 학교 시설, 교실 수업 문화 등 학교의 문화 환경에 양성평등 의식이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 등 양성평등 점수를 매기는 평가 기준이 제시돼 있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스스로 양성평등 점수를 확인하고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 학교의 양성평등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12-13 11:41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를 가리켜 ‘해거름’이라고 한다. “해거름이 되니 추워진다.” “조금만 기다려라. 해거름에 갈 테니까.” “이제 곧 떠나야 할 나그네만이 저무는 해거름을 아쉬워하는 건 아니다(이문구, 장한몽).” “전 포수는 이날 새끼내의 가가호호를 돌아다니며 해거름 안으로 소작료를 바치지 않으면 소작권을 빼앗고 집에서 쫓아내고 말겠다는 엄포를 놓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해거름과 같은 뜻으로 ‘해름’이라는 단어도 있다. “그는 동구 밖에 나가서 동생을 해름까지 기다렸다.” “할머니가 시킨 대로 까치 이모랑, 디딜방앗간 최 씨한테랑 어저께 해름에 찾아가서 할머니가 죽었다고 말했는데도…(문순태, 피아골).” 한편 ‘햇귀’란 해거름과 반대로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을 의미한다. 햇귀는 또한 ‘사방으로 뻗친 햇살’이란 뜻의 ‘햇발’과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아침 햇귀가 눈부시다.” “집 안에서는 어두운 것 같더니 길거리는 아직 햇발이 남아 있고 전등이 들어와서 어중되게 환하다(염상섭, 무화과).”
2007-12-13 11:20겨울방학을 맞아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에게 알맞은, 교원들이 살펴볼만한 공연과 전시들을 소개한다. #책 속에서 겨울나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역사, 언어, 예술 등 민족 문화 상징 100선을 전시하는 ‘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선’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창작 그림책과 옛이야기 그림책, 그림책에 쓰인 원화 등을 선보이는 ‘어린이와 함께, 그림책과 함께’ 전시회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청소년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가족과 관련된 소설과 수필을 전시하는 ‘가족 愛 발견’ 도서전은 2월말까지 계속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학교 ‘책 속에서 겨울나기’도 예정돼 있다. 1월 2~8일까지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맵 학습법, 신문 활용교육, 좋은 책 선택법 등을 안내하고 1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 하는 글쓰기 교실, 연극으로 읽는 동화 등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lcy.go.kr) 참고. #아이들에게 교육용 뮤지컬을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는 아이들의 성교육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공연이다. 설
2007-12-13 11:17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참여정부 교육정책 성과 및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 하였다.
2007-12-13 09:25대선 후보들이 각종 교육정책을 쏟아내며 민심을 잡으려 애쓰는 가운데, EBS가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프랑스ㆍ스웨덴ㆍ핀란드의 교육현장을 탐방하는 교육특집 다큐멘터리 '선진교육현장을 가다'를 16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한다. 프랑스의 교육은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이해력 증진이 중요시된다. 프랑스 교육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고교 졸업시험이자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누구나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대부분 논술로 치러지는데 이곳 학생들은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준비한다. 프랑스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때문인데, 학생들은 초ㆍ중ㆍ고 교과과정을 통해 쓰고, 읽고, 표현하기에 익숙하게 되고, 또 점차 심화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스웨덴의 고등학교 사회수업은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신문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또한 학생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의 시간표는 모두 동일하지 않으며 자신의 과목에 따라 이동해서 수업을 듣게 된다.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율이 주워져 있으며,
2007-12-13 09:13
- 목향 학습활동 결과 전시회 및 발표회 개최 - 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목향초등학교(교장 이재일)는 12.12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활동 결과 전시회 및 발표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본 학습활동 결과물 전시회 및 발표회는 39학급 1천3백여명의 전교생들의 학습활동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을 전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따라서 학생들은 한해의 학습결과를 반성하고, 끼를 마음껏 발휘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여 발전적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관건물과 후관건물을 연결하는 중앙통로에는 각 부서별로 1년 동안 이루어진 행사들을 통하여 ‘한 단계씩 도약하는 창의적인 목향인’의 모습을 엿 볼 수 있게 했으며 2층 과학실에는 학부모 평생교육으로 이루어진 리본아트, POP(예쁜글씨 만들기), 토피어리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종이접기, 레고닥터, 로봇과학, 칼라점토 등 방과후활동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와 학생들의 특기신장에 도움을 주어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학년 1반의 똥강아지들의 잔치에서는 마술, 재즈댄스
2007-12-13 08:39어렵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푸른 바다 황해가 원유냄새 넘쳐나는 흑해가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다가 삶의 터전이고 생명인 사람들이 온통 시꺼멓게 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이리 저리 뛰어다녀보지만 조금도 검은 띠가 벗겨지질 않습니다. 재앙입니다. 미련한 인간들이 만든 재앙입니다. 왜 이렇게도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했을까요. 왜 유조선에 기름탱크를 2중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이제 와서 후회해도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깨어진 바가지가 되었습니다. 매사에 성취에 급급한 나머지 보다 중요한 절차적 과정을 소홀히 생각하는 사회 풍조가 만들어낸 인재이고 사람이 불러들인 재앙입니다. 바다에 사는 어민들에게 바다는 생명이고 모든 것입니다. 망연자실해 하는 그들을 보면서 환경재앙을 생각했습니다. 이런 재앙은 먼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주워 담아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합니다. 1997년 1월 2일에 있었던 일본 후쿠이현 미쿠니정 앞바다의 중유 유출 사건을 생각해봅니다. 그때 미쿠니에는 6,000kl 가 넘는 중유가 유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태안앞바다에 비하면 적은 양입니다만. 미쿠니 마을은 해
2007-12-13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