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한려수도의 사량도 옆에 위치한 수우도로 봄맞이 산행을 다녀왔다. 수우도는 경관이 아름다운 자그마한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통영시 사량면, 생활권은 사천시 삼천포에 속한다. 또한 지리상으로는 삼천포에서 남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있고, 지질상으로는 독특하게 해안 절벽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 아침 7시, 용암동 집 옆에서 지인 부부를 만나 관광버스에 올랐다. 시내를 가로지르며 회원들을 태운 버스가 청주실내체육관 앞에 막 도착하는데 붉은 해가 소나무 사이로 힘차게 떠오른다. 서청주IC로 들어서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교차하며 남쪽 바닷가로 향하는데 1차선에 보닛이 찌그러진 승용차가 반대방향을 바라보고 서있다. 모두들 차량 운전자를 걱정한다. 늘 유머와 위트로 감초역할을 하는 운행담당 최여사님의 안내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덕유산 정상의 멋진 상고대를 구경한다. 덕유산휴게소에 들른 후 달콤 회장님의 안전산행하며 맘껏 즐기라는 인사, 석진 산대장님의 산행안내와 다음 일정소개가 이어졌다. 며칠간 눈이 내려 산행을 걱정했는데 역시 남쪽은 다른 나라다. 바닷가가 가까워지니 높은 산에도 눈이 없다. 남해고속도로 사천I
2016-03-05 22:493월 1일은 제97주년 3⋅1절이다. 또한 교단을 떠나 백수가 된 첫 날이기도 하다. 백수가 된 첫 날 오지랖 넓게도 잘못된 ‘3⋅1운동’이 떠오른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3⋅1운동’이 목에 가시가 걸린 듯했다. 일제의 총칼에 귀한 생목숨 잃어가며 독립만세를 외쳐댔는데, 그것이 어떻게 운동이란 말인가? 굳이 사전을 찾아볼 필요도 없지만, 운동은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물론 운동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며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일”이란 뜻도 갖고 있다. 그럴망정 아무래도 운동은 건강과 짝을 이루는 단어이다. 많은 이들에게 그렇게 각인되어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3⋅1운동이란 용어에 대한 부당성 제기는 꾸준히 있어왔다. 일례로 2014년 신병국 원광학원 이사장은 ‘3⋅1운동인가 3⋅1혁명인가’(전북일보, 2014.3.3)라는 칼럼을 통해 ‘3⋅1혁명’으로 부를 것을 주장했다. 2015년에도 한겨레 박창식 논설위원이 ‘3⋅1운동이 아니라 3⋅1혁명’이란 칼럼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칼럼은 김삼웅 전 독립
2016-03-04 14:20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3월 04일(금)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2016학년도 ‘학교지킴이 임명식’을 교장실에서 가졌다. 학교지킴이 두 분은 매일 아침 등교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에 학교폭력 취약지를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벌이며, 학교 안전 지킴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임명장을 수여하며 “앞으로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영지 학교지키미께서는 "앞으로 학생들을 보호하는 서령의 믿음직한 지킴이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6-03-04 14:203월 3일(목) 오전 10시 서산 서령고등학교는 2016학년도 신입생 334명에 대한 입학식을 송파수련관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 관내 내외 귀빈과 학부모님들은 입학생들에게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사에서 명문 서령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항상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령은 지역명문교 육성 사업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시설들이 갖추어졌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육력 제고 학교 선정, 자율학교, 영재교육원 설치 운영, 방과 후 심화반 및 자기주도적 학습반 운영, 대학 입시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전교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한 안목을 기르고, 대외 경연경시 및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여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음주·흡연학생이 없는 새 교풍을 진작시키고 이어 갈 것임을 선포했다. 이어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입생들에게 대한 장학증서도 전달했으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하신 윤주옥 운영위원장님과 장유순 자모회장님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우수교직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있었다. 입학식이…
2016-03-04 14:19깍두기 담그기에 다시 도전하다!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무서움 때문이다. 실패에 따른 정신적 후유증, 다른 사람의 이목, 자존감이 상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하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고 우리 모두가 공감을 할 텐데…. 몇 달 전 깍두기 담그기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아내, 아들, 누님은 깍두기 맛을 보고 맛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실패작이다. 첫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실패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면 실패로써 끝난다. 깍두기 담그기에 대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첫째, 김치 담그기를 너무 얕잡아 보았다. 배추김치나 깍두기나 소금에 절이고 마늘이나 생강등 각종 양념 넣고 액젓을 넣으면 발효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늘 어깨 너머로 본대로 깍두기를 담그었던 것이다. 배추김치 담그기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몰랐다. 상대를 너무 가볍게 본 것이다. 무를 소금에 절이고 액젓을 과다 투여한 실수를 말하는 것이다. 둘째, 김치 담그기에 대한 자만감이 지나쳤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김치담그기를 보아왔고 아내가 김치를 담글 적마다 보조…
2016-03-04 14:19선과 선이 만나 직각을 이루고, 그 직각의 형태들이 모여 바둑판 같은 모양의 ‘그리드(grid·격자)’를 형성한다. 인류는 오래전 사람들뿐 아니라 사물과 현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그리드 구조’를 고안하여 냈다. 그리고 수천년 동안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금 이 세대는 경계가 불분명한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학문 간의 영역도 그렇고 행정 분야에서도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얽히어 있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창의력 발휘와 유연한 사고, 창조적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탈(脫)그리드’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드를 파괴하라'는 기업과 학교, 시장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 ‘그리드 파괴’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업들은 앞다퉈 공간 혁신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직원 2800여명이 하나로 뻥 뚫린 초대형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수조원을 들여 그리드를 파괴한 신사옥 ‘스페이스십’을 짓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도 각기 다른 형태로 그리드를 파괴한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업무 공간 혁신을 통해 수평적 조직 운
2016-03-04 14:18'주 5일 수업을 실시하지 아니하는 경우: 매 학년 220일 이상,주 5일 수업을 월 2회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205일 이상, 주 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190일 이상' 초중등교육법시행령 45조의 1항이다. 즉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유치부를 제외한다)의 연간 수업일수이다. 190일 이상이면 이들 학교급의 수업일수는 법을 지킨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190일을 하는 학교보다는 최소 1~2일을 더하는 학교들이 많을 것이다. 혹여 학년중에 무슨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할 것이다. 지난해 메르스처럼 불가피하게 휴업하는 경우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떻게 딱 190일을 하느냐는 온정적인 생각도 작용 했다고 본다. 예전에 수업일수 220일 이상일때도 그보다 3~5일은 더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냥 그 숫자를 딱 맞춰서 한다는 것이 왠지 좀 그랬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주 5일 수업제를 처음 실시했을때는 사회적인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195일을 하도록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는 190일 이상이었다. 그래도 195일을 하도록 했었고, 최근 들
2016-03-03 22:36(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에서는 3월 18일(금)까지 ‘방과후 환경학교’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한다. ‘방과후 환경학교’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수도권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에 참가하여 교내 학급 및 환경동아리 대상의 선택형 환경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력 및 의사결정 능력 신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과후 환경학교’의 대상은 수도권 지역의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교 각각 5개교씩 총 15개교이며 1개교당 1개 학급이나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방과후 환경학교’의 주된 내용으로는 환경프로젝트 주제별 활동내용 중 1개를 선택한 후 강사가 파견되어 교육이 진행된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방과후 환경학교’의 모집 기간은 2월 29일(월) ~ 3월 18일(금) 17:00까지이며 참가신청서 상의 학교별 수행 가능한 환경프로젝트 1개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되며 참가신청서와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http://www.greenvi.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3-03 21:11우리 나라 저출산, 고령화의 속도는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어제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새학기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입학식을 하지 못한 학교가 전국에서 110곳이 넘었고, 이 가운데 전남 지역은 44개교로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신입생이 없다보니 학교에는 적막감이 흐른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전남의 농촌은 머지 않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나라 전체적으로 2005년에 생산 가능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였다. 그러나 통계적인 예측에 의하면 2050년에는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만 한다. 이는 결국 생산성과 경쟁력이 낮아져 지속적인 발전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같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투자와 직업능력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다.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면 우리 나라는 강력한 인구 억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미 저출산 사회로 접어든 1984년 이후에도 약 20여년간 인구억제 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국가적 정책과 교육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서구나 영미의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혼인이나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나라일수록
2016-03-03 09:06최근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기준을 크게 강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읍·면지역 60명 이하, 도시지역 200명 이하인 현행 기준을 세분화해 높인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 안에 따르면 통폐합 권고 기준이 면 이하 지역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되,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중등 180명 이하로,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중등 300명 이하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 강화에 대해서 전국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의 교육청에서는 ‘지방교육 황폐화 정책’이라며 성토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통폐합하여 이제 1면1교 정도만 남았는데 이 보루마저 통폐합하라는 것은 지역사회를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물론 교육부에서는 이 권고 기준(안)이 명칭 그대로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강력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재추진의 단초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매년 지방교육재정 운영 평가에 학교 통폐합 실적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는 데 대해서…
2016-03-02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