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한번씩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다. 일선학교 교원의 입장에서 보면 어쩔수 없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강요를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봉사활동을 해야만이 내신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이 내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억지로 봉사활동을 시킬 필요성이 높지 않게 된다. 현재의 내신방영에서 중학생의 봉사활동은 매년 8점씩 24점을 부여한다. 각 시,도교육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준시수를 모두 채웠을 경우이다. 언론에서 학생봉사활동을 이슈화하면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다. 형식적이라는 것은 봉사활동을 할 만한 것이 없으면서도 억지로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봉사활동, 실제로 참여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경우등이다. 물론 이밖에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더 많이 있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절실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봉사활동실적이 점수화되어 내신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행초기에는 매년 40시간 이상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 후 여러가지
2008-02-09 13:46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로스쿨 논란의 책임을 지고 5일 사퇴했다. 지난 2006년 9월 20일 참여정부의 6번째 교육부 수장 자리에 오른 지 1년 5개월만의 퇴임이다. 김 부총리는 전날 오후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결과를 확정․발표한 뒤 곧바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5일 오후 김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부총리가 퇴임을 불과 20일 앞두고 물러난 것은 앞서 공개된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 결과를 청와대의 요구대로 뒤집게 되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판단, 사표를 내더라도 예비인가 심의안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소신’을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계에서는 김 부총리가 학계에서는 매우 존경받는 학자였으나 입각 이후 ‘자율’과 ‘수월성’을 주장하던 ‘소신’을 버리고 ‘3불(不)정책 홍보투어’에 나서는 등 청와대와 비교적 ‘코드’ 잘 맞추어 왔기 때문에 사표를 낸 것도, 사표가 수리된 것도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한편 교육부는 참여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서남수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2008-02-08 15:19(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바이러스.웜 같은 악성코드감염, 불법 침입, 홈페이지 변조, 인터넷 서비스 방해 등 불법적인 사이버침해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침해사고대응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망과 중요 서버, 방화벽에 대한 각종 보안정보 수집과 실시간 통합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침해 위협정보 및 취약성을 분석하고 해킹, 바이러스 같은 침해사고 발생때 신속한 대응으로 복구 처리를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교육부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와 연동 운영되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와의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시스템도 갖췄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학교 등에서의 정보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고 취약점을 점검, 보안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jchu2000@yna.co.kr
2008-02-08 13:02(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서울 어린이 체력인증제'를 올해부터 중학교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력인증제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중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력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체력인증제 대상을 중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종목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초등학생은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일으키기 ▲1천200m 오래 달리기 ▲신체질량지수 등 4개 항목을 통해 신체의 유연성과 근력, 심폐지구력, 비만도 등을 측정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 체력인증제 기준과 종목도 조정, 다음달 보완자료를 보급하기로 했다. 체력인증제가 시행되는 것은 학생들이 체격은 커지는 대신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점진적인 체력 향상을 통해 자기 성취감을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kaka@yna.co.kr
2008-02-08 13:00(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391억9천700만원을 들여 도내 전체 학생의 7.3% 10만1천829명의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교생에게 학교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362억9천여만원을 들여 5.4% 9만9천570명에게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예산은 8.0%(29억원), 학생수는 2.3%(2천259명)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올 급식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3만8천40명, 중학생 3만189명, 고교생 3만3천600명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1일 1천700원, 중.고교생에게는 1일 2천400원의 급식비가 지원되며 특히 전체 지원대상 학생가운데 1만6천172명에 대해서는 토.공휴일은 물론 방학기간에도 급식비가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이들 학생외에 추가로 급식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발생할 경우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급식담당 이경익 사무관은 "도 교육청은 비록 교육재정이 어렵더라도 결식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매년 급식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 집행해 나가고 있다"며 "도내에서는 돈이 없어 학교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는 학생이 1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kwang
2008-02-08 12:57(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과 경남지역 고교생들은 대학 지원 시 취업률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과학대학이 부산.경남 지역 46개 고교 3학년생 63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보름동안 설문조사를 벌여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들은 대학을 선택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취업률'을 본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적성 및 전공(25.6%)이 그 뒤를 이었고 대학인지도는 8.9%에 불과했다. 대학을 선택할때 누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본인이 36.2%로 가장 많았고 부모(24.4%), 고교선생님(18.4%), 친구(7.1%)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대한 정보획득이나 인지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친구(26.2%), 고교선생님(15.7%), 입학설명회(15.1%), TV.신문(14.8%) 순으로 조사됐다. 지원 대학 수를 묻는 질문에는 1개 대학지원이 42.4%로 가장 많았고, 2개 대학 31.1%, 3개 대학 이상 23.2%로 조사됐다. ljm703@yna.co.kr
2008-02-08 12:55(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발표로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진 가운데 로스쿨 입시를 준비중인 수험생의 40%는 직장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로스쿨신문에 따르면 1월 17∼25일 인터넷 카페인 `로스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울대 로스쿨 입시연구회 등 회원 7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422명)는 대학생, 대학원생, 고시생이었고 40%(286명)는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가운데는 일반회사원(사무직ㆍ연구직)이 51.9%(14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무원 30.7%(87명), 의사ㆍ변리사ㆍ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 18.4%(52명) 등이었다. 로스쿨 준비생들의 연령대는 26~30세가 전체의 37.1%였고 이어 31~35세 26.1%, 25세 이하 19.2%, 36~40세 11.4% 등 순이었으며 40대 이상도 5.8%에 달했다. 전공은 법학 전공자가 39.4%(274명), 비전공자가 61.4%(429명)로 비전공자 비율이 더 높았다. 또 사법시험 등 다른 고시를 준비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절반(50.3%, 356명)에 달해 기존 고시생들의 상당수가 로스쿨…
2008-02-08 12:53명절이다 보니 친척 모임 화제에서 교육이 빠질 수 없다. 작년 추석 때 가장 열받았던 일이 떠오른다. 서울 처남댁이 질문을 한다. 중학교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학원에서 다 배웠지?” 하면서 진도를 나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들을 위해 학원에 보내야겠다는 것이다. 공교육 최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해서는 아니될 말 1호는 “학원에서 다 배웠지?” 아닐까? 그 선생님은 무심코 던진 말 속에 가슴이 멍드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도대체 알고나 있을까? 학원에 못 가는 학생의 자괴감과 못 보내는 부모의 가슴 에이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의 의미를 분석해 본다. 이 말은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장악했음을 스스로 인정, 공표하고 본인은 교사로서 공교육의 들러리로 전락하겠다는 것이다. 교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것이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학생들에게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졸업장을 따기 위해 다니는 곳”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가르친 것이다. 더 심하게 말하면 “가르치는데 별 노력 들이지 않고 거저로 월급 타먹겠다”는 뜻은 아닌지? 즉, 학생들에게
2008-02-08 12:47초ㆍ중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는 국회의원들이 교감을 폐지하려는 법안을 발의하여 심의를 하고 있다니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힘이 실려 있는 고등교육법은 손도 못 대면서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초ㆍ중등교육법은 심심하면 일부개정이라는 형식으로 만신창이가 되도록 뜯어 고치고 있어 초ㆍ중등교원들의 사기를 팍팍 꺾어 놓고 있으니 과연 어느 나라 국회의원들인지 묻고 싶다. 국민의 정부시절 단번에 3년의 정년단축을 감행하더니 공모제라는 미명아래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임명하는 것도 성이 차지 않는지 이제는 교감마저 폐지하려는 법률안을 발의하여 심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런 의원님들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학교현장에 와서 1일 교감업무를 해보고 양심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교감 자리는 수업 안하고 앉아서 편히 쉬는 자리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교감자리에 앉은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나중에 교장하려고 교감하지 교장 할 희망이 없으면 교감은 안한다고?” 중간관리자로서 위 아래로 샌드위치가 되어 하는 일도 너무 많지만 심적인 고충이 가장 많은 자리가 교감자리이다. 일반 행정에서의 부지사, 부시장,
2008-02-08 12:46“내 머리로 한 달에 영어 문장 300개를 외운다고? 아이고, 난 수학이나 물리는 되는데 영어는 영….” 하고 말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영어 잘하는 머리는 따로 타고난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에 한번 가 보시라. 거기서는 다섯 살짜리 아이도 영어를 하고, 거지도 영어를 한다. 미국 사람 중에 “오우, 죄송해요. 전 머리가 나빠서 영어를 못해요….” 하는 사람 있나? 노력만 하면 누구나 말할 수 있다.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물리학의 천재는 아무나 되지 못하지만, 어학의 달인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 영어를 정복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어를 말하는 국가가 아닌 한국에 살면서 이처럼 잘 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직접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쳐 본 사람이라면 언어라는게 모두가 능통하게 잘 할 수 있는 것만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초등학교 6년간을 다녀도 그렇게 쉽다는 한글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을 하다보면 언어분야에 감각이 뛰어난 사람, 수학, 체육 등 모두 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어느 한 분야만 잘 하는 아이도 있으며, 도저히 영어가 안되는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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