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처음 교사로 발령을 받아 간 곳은 전교 12학급 규모의 학교였다. 그 때 설레었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랴. 그런데 발령받은 바로 다음해 1학년을 맡게 되었다. 바로 옆 학급은 30대 중반의 베테랑 M여교사. 노래와 율동은 물론 1학년 교사 특유의 말솜씨로 입학식 첫날부터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교육청의 장학사가 내교하는 날이면 M교사의 능력은 반짝반짝 빛났다. 수업을 참관하던 장학사가 너무나 아이들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M교사의 교실을 떠나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교실 환경, 수업, 친목 등 못하는 것이 없는 M교사를 바라보며 ‘나는 무엇인가?’라는 허탈감에 빠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 1학년은 운동장 수업을 3일정도 할 때여서 학부모님들과 M선생님의 그늘 아래 주눅이 들었던 생각만 하면.... 1학년이 단 두 학급이었으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어깨 넘어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후로 1학년을 맡을 때마다 M교사가 생각이 났고 M교사처럼 1학년을 잘 가르쳐보리라 다짐하곤 하였다. 오늘 입학식을 하였다. 본교에 입학한 어린이는 모두 305명. 새로 옮긴 학교에서 1학년을 맡았
2008-03-08 12:08JR히로시마역에 가까운 학원「리조학원 히로시마교」에서는 주 1회의「산수 올림픽 수리 교실 아르고클럽」을 9개 학급에서 개강하고 있다. 대상은 유치원의 고학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학년에 의한 반편성을 하지 않는다. 평면이나 입체를 몇 분 이내에서 결정된 형태에 늘어놓는 수리 퍼즐, 숫자의 카드를 맞추는 추리 게임 등, 8 종류의 메뉴를 90분간으로 차례차례로 하도록 하는 것이다. 4명 1조로 테이블에 앉아 목제로 된 입체 퍼즐을 조립하는 약 20명의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완성할 때마다「할 수 있었다」라고, 힘찬 소리를 한다. 4명은 가끔 협력하고 퍼즐을 풀어, 가끔 게임에서 대전한다. 아이들은 수업중에 질리는 모습을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그가운데 한 명인 미우라 유우타군(9)(초3)은「산수의 퍼즐은 어렵지만 재미있다」. 그 어머니 아츠코씨(35)는「원래 퍼즐은 좋아했습니다만 아르고클럽에 들어가 시행착오를 하면서 공부하는 힘이 몸에 붙는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학원으로 중학 수험 전용의 공부가 시작되는 것은, 계획적인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이 몸에 붙는 초등학교 4년 이후가 보통일 것이다. 단지「지식을 확실히 몸에 익히려면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
2008-03-08 12:07일반 공무원은 공무상 질병 휴직기간이 3년으로 늘어났지만, 교원은 이에 해당되지 않아 관련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 기간을 현행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내용은 정부가 법안을 공포하는 동시에 시행된다.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교육위 계류 지난해 6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규식 의원(통합민주당)은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다가 부상당한 경우, 치료 요양 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많음에도 일반적인 부상자들과 동일하게 치료․요양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 기간이 경과한 후에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 바로 직권 면직 됨으로써 사기 저하는 물론, 본인 및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이 너무 커다”고 밝혔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현재 교육위에 계류돼 있어, 17대 국회 종료와 더불어 법안은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국회서 폐기되더라도 18대 국회가 개원되면, 다시 법안을 제출
2008-03-08 10:09새 아이들과 만난 지 5일째 입니다. 키 크고 활달한 김인재, 이름처럼 영리하고 눈치 빠른 김현민, 차분하고 예의 바른 서준희, 누구한테나 무슨 일에나 안테나를 세우고 사는 탁은지, 언니처럼 의젓한 최은비까지 모두 다섯 명입니다. 창 밖으로 월출산이 턱 버티고 서서 오늘도 저 바위들처럼 진중하게 그 자리를 잘 지키는 선생이 되라고 큰바위 얼굴을 하고서는 나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빈 교실에서 걸레를 들고 먼지를 닦아내며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다듬느라 바쁜 3월입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어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면 단위 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적어서 아이들은 모두 일대 일 개별학습으로 철저한 학습지도가 이루어져서 기본학습 능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아쉬운 점은 단체 경기나 게임을 하기 어렵고 친교의 범위가 좁다는 점입니다. 전교생 42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깨끗하고 아담한 교정과 잘 웃고 인사도 잘 하는 아이들이 참 예쁘답니다. 우리 반 아이들도 2학년이지만 일기 쓰기도 매우 잘 해옵니다. 1학년 때부터 철저한 받아쓰기와 독서 지도가 잘 되어서 받침 글자도 잘 틀리지 않고 글을 잘 씁니다. 특히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어서 사교
2008-03-08 00:35어떻게 하면 학교가 질 좋은 교육을 할 것인가에 답은 거의 나와 있다해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왜 학원이 학교를 이기고 있는가 한마디로 적은 인원수에 개인별 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하여 지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고 이에 대한 가치를 뽑기 위해 학교와는 다른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교육 흐름 가운데 소인수 지도 방법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사례로 가가와현은 소인수 지도의 충실로 학습 효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7명이 앞쪽 칠판을 보고, 16명은 뒤쪽 벽을 보고 앉아있다. 다카마쓰시 주택가에 있는 리쓰린초등학교에서 7일 날 4학년 4반 산수는 분수 수업이 따로따로 있었다. 앞에서는 담임인 후지타선생님(43세)이 분모가 다른 숫자의 대소를 비교하는 수업을 한다. 뒤에서는 소인원 지도 담당 오키마리코선생님(26세)이 대분수를 포함한 분수를 비교하는 문제를 낸다. 오키선생님은「수직선을 사용해서 비교할 수 도 있어요」라고 벽에 붙인 종이에 펜으로 썼다. 「수가 적어지면 아이들을 두루 보살필 수 있고, 아이들도 집중한다」라고 후지타 선생님은 이야기를 했다. 정말 그대로 학생들은 진지하게, 서로 뒤에서 하는 수업에 신
2008-03-08 00:35
새봄 새 학기를 맞이하여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 이기용)이 도내 초ㆍ중등학교 교장과 지역교육청교육과장 연찬회를 실시하였는데 새롭게 시도한 신선한 연찬회라는 평을 받아 참석자의 지루함을 덜어 주었다.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을 위해 학년 초인 7일 오후2시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에서 있었던 이날 연수회에는 개회식에 이어 지난 해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민선으로 치러진 제 14대 이기용 교육감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감성과 지식의 아름다운 공존 ! 기본이 바로선 일류 충북학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김종근 교육국장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내용은 『예절, 질서, 친절, 청결, 절제 5대규범 실천』 『친구와 함께하는 야영활동』『모두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감동생활지도』『연중 기본생활 규범 실천 범도민 운동전개』등 4대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8 학생 생활지도 기본계획을 제시 하여 학교현장에서 감동교육으로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실천 하도록 당부하였다. 이번 연수에 새롭게 시도한 것은 "새봄 작은 음악회" 이었다. 충북예고 최윤희 교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대성여상 조영수 교사의 비목을 시작으로 충주예성여고 김은숙 교사의 소프라노가 봄의 상큼한 향기가 대강당에…
2008-03-08 00:35
3월 7일 오후 6시 충주후렌드리호텔 대연회장에서 충주예총회장 이ㆍ취임식이 있었다. 김호복 충주시장, 황병주충주시의회 의장, 손병기 충주교육장, 이시종국회의원 등 지역인사와 8개 예술협회지부장과 지역예술인과 초청내빈이 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김경인 전임지부장에 이어 제15대 지부장으로 취임하는 최은성 지부장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식전행사로는 우륵의 고장답게 25현 가야금병창으로 "산 너머 남촌에는" 의 아름다운 선율이 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 14대 김경인(주부)회장의 이임사는 4년간 충주예총발전을 위해 바친 열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공로와 아쉬움이 엿 보였다. 예총 기를 이양한 다음 신임 최은성 회장(대소원초 교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연극협회에서 활동하면서 부회장 일까지 맡아오다가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되어 4년간의 임기를 맡아 일하게 된 최 회장의 취임사는 의욕에 넘치는 열정이 배어 나왔다. 충주 예총은 그 동안 많은 일을 해왔고 이 고장의 문화행사인 우륵문화재를 주관해 오면서 8개 지부의 활동도 도우며 충주를 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승화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2008-03-08 00:35
- 인천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과 인천통계사무소 자매결연 - 인천광역시 웅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인천삼목초등학교(교장 이신근) 장봉분교장은 지난 4일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통계사무소(인천통계사무소장 이상화)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문화 · 교육적으로 열악한 낙도에 사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적응하는 인간으로 자라도록 협력하며 상호간 우의를 다짐하는 자매의 의를 체결했다. 인천통계사무소장 이상화는 “인천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 학생들(전교생 19명, 유치원 10명) 에게 다양하고 심도있는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교육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03-08 00:34
-남인천여중 교사들 인천예절원 찾아 현장 체험 연수- 남인천여중은 3.7일 인천예절원에서 새로 전입한 교사들의 환영회를 겸한 교사 예절 연수를 실시했다. 현대 사회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예절을 학교에서부터 바르게 교육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교내에도 예절실을 마련하였으며, 교육 과정에도 예절 시간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예절 교육 시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교사들부터 예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바른 예절을 체험해 볼 필요가 있음을 직감 전 교직원이 예절 전문 교육 기관인 인천예절원을 찾아 주변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 예절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여러 가지 의식의 올바른 절차와 인사법, 그리고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에 대해 배웠으며, 우리 학생들에게도 예절 교육이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남인천여중 교문을 들어서면 단발머리 학생들이 단정하게 손을 모으고 '저는 효녀입니다'를 인사말로 전하는 모습에 방문객들은 이 모두가 예절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과 더불어 효 교육을 중시하는 남인천여중의 특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고 한다.
2008-03-08 00:34
= 인천생활과학고 현장중심전문인 교육의 메카로 자리 메김 = 정부가 전문계고 교육의 활로모색을 위해 추진 중인 ‘산학협력취업약정제’가 교육계는 물론 산업체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천생활과학고(교장 전옥련)에서는 2.29일 라마다관광(주)라마다송도호텔(대표이사:정재수)와 3.4일에는 (주)허브빌(베스트웨스턴인천에어포트호텔:대표이사 최학웅)과 ‘산학협력취업약정제’ 협약식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생활과학고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 영어회화, 직장예절을 비롯한 인성교육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협약업체인 라마다송도호텔과 베스트웨스턴인천에어포트호텔은 인천생활과학고 조리과학과 재학생에게 여름·겨울방학을 이용 직장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제고에 힘쓰기로 함은 물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일주일 중 이틀(월,화)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직업교육의 수월성과 계속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인천생활과학고는 직업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전문계고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8-03-08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