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영어교사는 이른바 '삼진아웃제'를 도입·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공정택 교육감의 사견인지 공식적인 입장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공정택 교육감이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정책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두 추진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삼진아웃제'도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교사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영어로 수업을 못하는 교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다른과목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제도의 골격이다. 영어로 수업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보다 더욱더 심각한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교육감이 현재의 영어교사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삼진아웃제를 언급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공 교육감이 밝힌 것처럼 매년 500명씩 총 2500명의 영어교사에게 국내외 심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면 왜 삼진아웃제가 필요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영어 교사가 해당 기간 동안 영어수업능력 평가에서 3차례 떨어지면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 밀려나도록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여기에 해당되는 교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든 영어교사의 수업능
2008-03-10 00:16일본의 도시권에서 공립학교 교원 채용시험 경쟁률 낮아지고 있다. 단괴세대의 대량퇴직에 대응한 합격정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험자 수가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 등은 지방에서 교원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교원확보에 기를 쓰고 있다. 큐슈에서도 후쿠오카현에서 학생 "포섭"으로 여겨지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방에도「교원부족」시대가 도래 하는가 주목을 하고 있다. 기타큐슈 야하타니시구의 구로사키중앙초등학교에서 6일 날 저녁에 후쿠오카교육대학에 재학중인여학생 4명이 직원실에서 나란히 서서 자기소개를 했다. 올 해 채용시험에 합격한 4학년 1명과 내년에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3학년 3명이 이 시 교육위원회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교원 지망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볼런티어」에 응모했다. 이 학생들은 3학기말까지 이 학교에서 수업 중에는 노트나 프린트 물을 채점하고, 쉬는 시간이나 급식시간에는 학생들을 돌보면서 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목적이지만,「장래 교원후보의 확대, 적임자확보」의 목적도 있다.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내가자라난 지방에서 가르치고 싶다. 볼런티어를 할 수 있
2008-03-10 00:16
오늘 교직동료들과 수원에 있는 광교산을 올랐다. 겨울 등산복 대신 춘추복을 착용하고 배낭엔 사과 네 개와 한라봉 3개를 넣었다. 아직 봄기운이 완연하진 않지만 겨울을 벗어난 것만은 분명하다. 비탈길을 조금 오르니 땀이 솟구친다. 계절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는 동안 주로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 누군가 그랬다. 직업은 속일 수 없다고. 교육에 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주고 받으니 간접경험이 쌓여만 간다. # 1. 광교산 헬기장 부근, 벤치가 놓인 자리에 누군가 벽걸이 시계를 나무에 걸어 놓았다. 손목시계를 보니 시각도 맞는다. 우천 시 시계를 보호하려고 플라스틱통을 도려내어 비를 피할 수 있게 하였다. 그 아랜 누군가 잃어버린 열쇠가 걸려 있다. 그래 이게 수원시민의 선한 마음이지. 시계를 걸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습기로부터 보호하여 시계가 그 역할을 하게 하려는 마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래, 사람에겐 이렇게 타인을 배려하고 남에게 베푸려는 착한 마음이 있는 거지. 그래서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 아닌가? # 2. 파장동 정수장 쪽으로 하산하다가 고로수 수액 채취장치를
2008-03-10 00:15
3월 2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상당산성의 공남문주차장에서 김시습시비, 공남문, 남암문, 미호문, 북장대, 동암문, 막거리능선, 천자봉, 돌산재능선, 새터말, 404고지, 목련공원능선, 홍고개, 수레너미마을까지의 시경계선을 돌아보는 답사산행을 했다. 이날 충북 역사의 산증인이면서 늘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참여연대 강태제 대표가 참여해 상당산성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답사산행에 참석한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우리가 답사한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은 둘레 4.2㎞, 높이 6∼13m, 면적 5만4700평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며 치성이다. 상당산성의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김유신 장군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청주목 고적조에 '고상당성'은 율봉역의 북(뒤)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773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상당산성은 통일신라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2008-03-10 00:14문화관광부 생활체육팀은 2007 국민체력 실태 조사 결과를 2008년 2월에 발표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전 국민(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단, 초5, 초6, 중ㆍ고등학생은 제외(교육부의 학생체력검사 활용)하였다. 주관 기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었다. 그 중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자. 첫째,1989년 이후 남녀 초1~초4 학생의 체중이 2007년 조사에서 가장 높다. 2004년도 조사에 비해 남자 초등학생은 1.0~1.1kg, 여자 초등학생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둘째, 체지방율(신체구성 :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에서 1992년도보다 초등학생은 남자가 3%, 여자가 1.9% 증가하고, 2004년도에 비해 남자는 0.8% 증가, 여자는 1.8% 감소하였다. 남자의 체지방률은 10세까지 매년 1% 정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여자는 10세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고, 최고 증가 시기는 9~10세 사이로 1.4%이다. 셋째, 50m 달리기(스피드)에서 1989년도에 비해 초등학생은 0.4~0.7초 정도 저하되고, 초등학교 3~4학년 시기의 기록이 저하되는 것은 체중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현
2008-03-10 00:13
오늘아침, 소탐산 주변에서 접사촬영한 수선화의 여린 싹입니다. 양지녘 화단에서땅을 헤집고 나오는 모습으로,마치 새끼오리의 부리처럼 귀엽고 깜찍한 자태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영국에서 수선화는 봄을 알리는 대표꽃이라고 합니다. 꽁꽁 언 땅속에 묻혀 있다가 해동과 동시에 싹을 틔우기 때문입니다. 프리지아처럼 강한 향은 없지만 노란 봄볕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봄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의 화신으로 잘 알려진 수선화는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옛 문헌에는 '설중화(雪中花)'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눈서리 맞아가며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이란 뜻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몰려올 봄기운과 함께, 노오란 수선화가 등산로 주변을 따라가며 만개할 겁니다. 아, 벌써부터 리포터의 마음은 노랑나비의 날개를 닮은 아름다운 수선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08년은 뭐든 잘 풀릴 것 같은 부푼기대감과 함께요.........
2008-03-10 00:13우리 나라가 영어 몰입교육으로 현장이 떠들석한 분위기인데, 일본에서도 2011년도 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학습 지도 요령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필수화 되는 영어 교육에 대해서, 교원들의 반수 이상이「자기 자신의 영어력 향상」에 관한 연수가 필요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영어 검정 협회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9월,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로부터 무작위로 선택한 1650교에 설문지를 송부, 교원 520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회답율 31·5%). 영어검정협회에서는「이미 종합 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도, 필수화 되었을 경우에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교원들에게 많은 듯하다」라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영어 활동은 2011년도부터 시작되어, 주당 1회, 게임 등을 하고, 인사나 자기 소개 등 간단한 회화를 즐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전에 어떤 연수가 필요한가」(복수회답)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수업의 진행 방식 등의 지도법」이 76·6%, 「자기 자신의 영어력의 향상」이 56·9%, 「커리큘럼 등 지도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56·3%로 많았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이미 자비로 영
2008-03-10 00:13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정책중에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영어몰입교육'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것처럼 각급학교 입학식에서 영어가 등장했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각급학교가 앞다투어 '영어몰입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영어몰입교육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국가적인 정책을 충실히 따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초등학교의 경우는 교육과정에 명시된 영어시간보다 5-6배의 시간을 배당하여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학교에서조차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회적인 분위기와 학부모의 요구때문에 어쩔수 없이 실시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어 때문에 다른 교육이 소홀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어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시간을 줄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전체 시간을 늘려서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영어몰입교육에 몰입하고 있는 초등학교들은 대부분이 사립초등학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서울의 각 자치구에도 영어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 영어회화 교실을 개설
2008-03-08 23:492009학년도 입시 요강이 속속 발표되면서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정시모집은 내신과 수능이,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수시모집은 내신과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지만 점수 이외에 다양한 재능을 지닌 수험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까지 몇몇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입학사정관제가 올해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상위권대학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전형 방법이다. 입시 업무만 전담하는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과외 활동, 잠재력, 소질, 환경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처럼 시험 성적만 좋으면 무조건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나 예일의 경우도 시험성적은 여러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실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탈락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미국에서 명문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결코…
2008-03-08 23:48선생님이 쓰는 교실 일기 -만남 2일째- "에이, 또 맛 없는 것이다." "토할 것 같은데 어쩌지?" 급식실에서 식판을 받기가 무섭게 미리부터 음식과 담을 쌓는 우리 반 아이가 내뱉는 말입니다. 그 아이가 하는 말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언어입니다. 친구들에게도 그런 말을 많이 쓰다보니 자주 티격태격 다투고 울상을 짓는 게 다반사입니다. 아직 가정방문을 하거나 학부모 총회를 통해서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으니 가정적인 요인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욕심도 많고 의욕적이어서 한 번 말한 것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마치 스펀지 같은 아이랍니다. 나는 우선 한 가지씩 차분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밥 먹는 태도부터 긍정적인 자세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에서부터 배고픈사람 사람들 이야기까지, 하나씩 조용히 접근해 가기로 했습니다. 영리한 아이라서 금세 내 의도를 알고 적응하려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은지야, 아프리카 아이들은 우리 돈 백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단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면 되겠니? 이 음식을 먹게 해주려고 부모님은 추운 데서 일을 하시고, 조리사님은 맛
2008-03-08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