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수업능력이 뛰어난 초등교사들을 '수업의 왕(王)'으로 선정해 동료 교사들에게 최적의 수업모형 및 방법을 제시하도록 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수업 개선전략의 하나로 작년 유.초등학교 수업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획득한 교사 가운데 우수교사 26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업연구교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업의 왕'들은 15개 교과 400여명 지원자를 상대로 별도의 전형을 거쳐 뽑혔다. 수업연구교사는 연간 교내ㆍ외 1차례씩 총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며 이에 앞서 최적의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등 동료교사들에게 교과별 수업방법의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수학습지원단, 수업기술나누기카페의 멘토 등과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을 협의하고 수업과정을 촬영한 영상과 연구자료를 사이버상의 교사학습지원센터인 '대구에듀넷'에 올려 교사들이 공유할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들의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이 1년간 활동한 결과물을 '교수-학습 연구자료집'으로 펴내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김이균 초등교육과장은 "수업연구교사들은 전문성 및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실무
2008-03-17 09:28일본 오카야마현 JR오카야마역 근처에 있는 진학학원「아사히 학원 페릭스」의 한 교실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생까지 6명이, 각자의 PC를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수도권에 17개교 학원을 가지고 있는 진학학원「시진예비학교」의 강사이다. 이 학원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 예비학교의 영상 강의「윙 넷」의 전달을 받고 있다. 고교생이나 중,고 일관교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시진예비학교의 거의 모든, 약 400 강좌 6000시간의 수업이 수록되어 희망하는 강좌를 적당한 시간에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모르는 것이 나오면, TV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담당 강사에 질문할 수 있으며, 진로 상담도 가능하다. 아사히 학원 측에도 서포트 역학을 하는 강사가 있으며, 코스의 선택이나 학습법의 상담에 따르고 있다. 유치원 원아로부터 고교생까지 약 180명이 재적하고 있는 아사히 학원 페릭스는, 오카야마시내에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를 운영하는「아사히 학원」그룹의 하나다. 그룹은 2004년에 중학교, 07년에 고등학교를 구조개혁특구 제도를 사용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하였다. 이 학원은 지금까지 사립중학교 입학 지도가 중심이었지만, 중
2008-03-16 23:13요즈음의 뉴스를 접하다보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착찹한 심정이 앞선다. 새정부 출범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영어몰입교육추진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이 방안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시행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전직 교육부장관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실시된 중학생 학력평가에서 감독교사가 답안지를 제출받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고, 급기야는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평가에서는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면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조만간 출제교사 10여명이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고3학생들에게 실시된 문제가 유출의혹에 휩싸인 것도 문제지만 학원에 문제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지난해 김포외고의 입시문제유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문제유출 의혹이 짙어지고 있어 충격은 더욱 더 크다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비리를 저지른 교직원에 대한 명단공개를 하겠다고 했다가 겨우 네시간만에 철
2008-03-16 23:10첫째, 수험생들이 성적에 의하여 줄세우기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맞추어 대학진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예를 들어 국어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학생들이 어느 대학을 가는 게 좋겠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낫겠어요?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가는 게 국어선생님 되는 게 더 빠르죠? 경상대학교나 경북대학교는 굉장히 전국적으로 선생님 되는 확률이, 들어가면 예를 들어 100명이 응시했다면 상당수가 그쪽의 학교를 선택해서 간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나와서는 절대로 교사라는 자격증을 딸 수 없고 응시도 할 수 없어요. 계열과 학과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점수에 맞춰서 가면 안 되고 그 전에 해야 할 것은 뭐냐면 자기가 원하는 희망직업을 가지라는 거죠. 둘째, 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과 졸업 후 진출할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자.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과 학과가 20여개에 불과한데 우리 나라의 직업은 10,000개 정도로 다양하다. 셋째, 입학사정과정에서 자신의 목표와 계획이 확고한 학생들을 우선 합격시키자.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을 갔다, 그러면 교수님이 우리 학
2008-03-16 23:10
3월, 새학년이 힘차게 출발하였다. 새학년 새교실에 새선생님, 새로운 학생들이다.새로움은 희망에 부풀게 한다.학생들은새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시간에 기대가 크다. 그것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것인가? 교사의 과제다. 새학년도 출발과 함께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활용할 교재교구를 구입 신청한다. 물품 구입 신청전 반드시 할 일은 기존 교구의 정비와 정리정돈 아닐까? 폐기할 것, 재활용할 것, 보수할 것을 구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필요 물품을 신청해야 한다. 학교 예산, 부서별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만 교사들에게는 아껴쓰기가 부족한 듯 싶다. 그냥 예년에 하던대로, 재고와는 상관없이 물품을신청한다. 어차피 쓸 돈인데, 내 돈도 아닌데 구입하고 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멀쩡이 쓸 수 있는 것 그대로 놔두고 또 구입한다. 체육창고는 교재교구가 해마다 늘어나다보니 공간이 부족하다. 모 학교 근무시 체육창고를 본 적이 있었다. 버리지는 않고 구입한 물건 쌓아 놓다보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10년 넘게 지나 사용할 수 없는 녹슬은 허들이 그대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습기에 썩는 물건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교재교구에 대한 애호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학생이나 선
2008-03-16 23:09
수원 영화초 3부제도 운영, 어린이 대통령․의회의장․대법원장 선출 입법, 사법, 행정부 등 3부제도를 운영하며 어린이대통령을 직접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많은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지난 14일 어린이 대통령, 어린이 의회의장, 어린이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하고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를 출범시켰다.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그대로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고 조직하며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며 반성, 견제도 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중심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행정부의 대표인 어린이대통령은 직접선거로 뽑고 입법, 사법부의 대표인 어린이 의회의장과 대법원장은 각 학급의 의회의원과 법관들이 모여 간접선거로 선출하였다.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 11일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패스토 협약식을 가졌으며 선거후엔 임원간담회와 수련회를 통해 어린이나라에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
2008-03-16 10:14지난 토요일 어느 초등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선생님은 40대 갓 넘은 남선생님이다. 내가 잘 아는 선생님이신데 평소에 하시는 말씀과 하는 모습들을 보면 얼마나 성실하고 열성이 대단한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자기가 맡은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부서에 속한 선생님들의 일까지도 자진해서 도와주는 선생님이시다. 그 선생님의 말씀 중에 특히 내 머릿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는 것은 교장선생님의 인정과 칭찬에 대한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자기의 맡은 일에 성실히 일을 잘 감당하는 분에게 능력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면 신이 나서 일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은가? 반대로 코드가 맞지 않다고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고 칭찬해 주지 않으면 그만 의욕이 꺾이고 일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는 것 아닌가? 이 선생님은 평소에 술을 먹지 못해 술을 좋아하시는 교장선생님을 만나면 힘들다고 한다. 특히 이런 교장선생님은 늦게까지 술을 마셔주며 함께 어울려주는 선생님이 자기가 보기에는 별로인데도인정해주고 하는 일에 칭찬해주는 반면 말없이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인정해…
2008-03-16 10:12서울특별시의회교육문화위원회의 학원심야교습허용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연희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이 KBS TV 생방송 시사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성인들이 일을 하다 과로해서 죽었다'는 말은 있어도,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발언을 두고 사설학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기에 충격적이다. 선택은 학생과 학부모가 하는 것일뿐, 기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은 규제가 옳지 않다는 주장도 펼쳤다고 한다. 물론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국가나 시,도에서 규제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 위원장의발언은 교육에 대한 제대로된 철학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의구심이 생긴다. 무책임한 발언인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다피곤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는발언을 하는 자체가 교육문화위원장이 할
2008-03-16 10:07‘‘이것도 성희롱 아닌가요‘ 하루 일과 중 학교식당에서의 점심시간은 면대면으로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디지털시대의 업무란 전자 문자로 대부분 해결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대화로 친밀감을 가지기란 더욱 쉽지 않다. 휴게실의 문화, 학교 식당운영으로 인한 삼삼오오 학교촌의 외식문화는 옛 추억의 이야기로 퇴색 되고 있다. 그러한 점심시간 함께 자리한 남녀 선생님들 중 누군가가 한 주제를 말하면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 남선생님이 여선생님들께 '이것도 성희롱이 아닌가요?‘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는 오고가나 명확한 답은 내리지 못하고 일어선다. 이런 말은 어떤 장소에서든지 상 하간을 막론하고 자주 거론되곤 한다. 성적인 언행이나 태도로 여겨지면 혼돈스러워 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성희롱은 업무상 상ㆍ하 간에 놓인 수직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성적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직장성희롱 성희롱예방 교육이 정착됨에 따라 성희롱에 대한 민감성은 높아지고 있다. 회식자리에서도 스스로 선택되는 자기 결정에 의한 행동은 문제 되지 않는다. 잘못하면 회식자리를 같이하는 그 자체가 문제처럼 여겨지나 그 속에 작용되는 권력이 가미된 성 선택권의 오류인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성이 가
2008-03-16 09:59다음은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봄햇살처럼 따스한 아이들의 마음과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된 살아있는 글입니다. 혼자만 읽기가 아까워 소개하오니 한가한 시간에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 어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자율학습 지도가 없는 날인데 모 선생님께서 아주 급한 일이 있으시다 기에 제가 대신 자율학습 지도를 했습니다. 그것도 밤 11시까지 하는 보현재 자율학습 지도. 저는 10시까지 하는 2학년 자율학습 지도는 익숙하지만 11시까지 하는 보현재 지도는 금년 들어 처음이라 솔직히 좀 고생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늘 보현재를 지도하시는 샘들께 정말 죄송하고 고생 많이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도 혼자 해 보았습니다. 밤 11시에 끝나면 오늘이 금요일이라 집에 빨리 가서 텔레비전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나 봐야지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자율학습 지도에 임했습니다. 지도를 하다가 문득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야자 지도를 하시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실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잠깐동안 제가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이다 생각하고 보현재를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보
2008-03-15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