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목)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홍선실 자살예방 강사를 초청,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자살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회복이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서산시보건소와 학교가 연계하여 실시한 특강으로 학생들의 우울증 치료 및 자살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민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령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이런 특강을 마련하여 자살 없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6-04-16 13:274월 9일(토)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 및 옥녀봉 등산로 입구 일원에서 ‘제18회 서산시 청소년 문학제’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과 미래의 푸른 꿈을 키워주기 위해 서산시가 후원하고 서산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백일장에는, 서령고 학생 200여 명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학생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서산 출신 ‘청춘예찬’의 작가 민태원 님을 기리기 위해 '청춘'으로 선정, 각각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글제를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차지할 수 있을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늑한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몽당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있었고, 또 일부 학생들은 정작 글쓰기는 뒷전인 채 주최 측에서 나누어준 간식을 먹느라 정신이 없는 학생도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3시까지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화사한 봄꽃들 속에 파묻혀 모처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저마다의 글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서산문화원 관계자는
2016-04-16 13:274월 10일(일) 오전 9시30분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서산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되었다. 서산시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새마을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 모두 네 종목으로 구분 실시되었으며 총 15,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격려사에서 “날씨도 화창해 마라톤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라며 “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경찰 자원봉사자 및 서산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J&L댄스아카데미 키즈공연팀이 춤과 스트레칭을 선보였으며 대회 중에는 잔치국수, 수육, 떡, 과일, 막걸리, 맥주 등 푸짐한 먹을거리가 제공되어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서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완벽한 주로(走路) 통제와 지역민들의 열띤 응원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편안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었다. 학생부로 참가한 서령고 1학년 박규태 군은 “이번 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여유로운 시골 풍경과 아름다운 벚꽃 길을 달리며 그동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어 정말 좋았다.
2016-04-16 13:27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러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침에 비둘기 세 마리가 나를 맞이한다. 평화를 가져다준다. 순결함을 가져다준다. 비둘기 같이 고요히 내려오는 기쁨이 오늘 하루에도 가득차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고 기다려지는 수업이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이 재미있다고 했다. 그 선생님은 목이 쉬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수업을 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수업, 학생들이 그 시간이 오면 부담스러워하는 수업은 좋은 수업이라 할 수 없다. 다 같은 과목이라도 선생님에 따라 학생들의 반응은 이렇게 다르다. 선생님의 생명은 수업이다. 선생님이 수업을 잘못하면 선생님의 생명이 길지 못하다. 길어도 서로가 피곤해진다. 선생님도 피곤해지고 학생들도 피곤해진다. 그래서 수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수업은 반드시 열정이 포함됨을 알 수 있다. 목이 쉬도록 열정적으로 수업을 한 것을 보면 학생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을 좋아하니까 선생님은 더욱 열정을 쏟는다. 좋은 수업은 정성을 다하는 수업이다. 정성을 다하면 학생들은 감동을 받는다.
2016-04-16 13:27누구는 TV 뉴스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단 하나의 신문조차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대개는 인터넷 때문이지만, ‘지랄 같은’ 세상 돌아가는 꼴을 안보고 싶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랬으면 얼마나 속 편할까만, 뉴스를 보지 않는 것은 밥 먹고 양치질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일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십 년 동안 본 TV 뉴스는 밤 9시 ‘MBC뉴스데스크’였다. 밤 8시로 시간대를 옮겼을 때도 변함이 없었다. 남자 앵커가 갑자기 바뀌었을 때도 요지부동이었다. 변화가 일기 시작한 건 지금은 그만둔 남자 앵커의 ‘그렇지 않습니까?’ 따위 어투를 접하면서부터다. 다중의 시청자가 이미 알고 있는 걸 전제로 반문하며 다지는 앵커의 멘트가 거슬렸던 것. 진행을 맡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교체된 것은 아마 그런 어투의 멘트에 반감을 갖거나 불편해 하는 시청자가 많아서였지 않나 싶다. 물론 자세한 교체 배경이야 알 길이 없다. 마침내 1시간 늦게 시작하는 ‘KBS 뉴스 9’로 갈아타게 되었지만, 정작 그 이유는 따로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정치 관련 소식이 전혀 없는 ‘MBC뉴스데스크’임을 발견하게 되어서다. 가령 KBS나 SBS 뉴스에 나왔던 내용의 정치권 뉴스가 전혀 나오
2016-04-16 13:26구두를 새로 샀다. 새 것이어서 빛이 나고 멋있다. 발도 편하다. 뒷굽이 온전해서 키도 커 보인다. 걸을 때마다 소리도 크다. 새 구두를 신으니 기분도 들뜨고 걸음걸음이도 자신감이 붙은 모양이다. 구두가 낡았다고 아내가 진작부터 핀잔을 줬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오래된 느낌은 있을지언정 낡지는 안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오래된 만큼 익숙함이 좋았다. 나란 위인은 워낙 새것에 둔감하다. 새것을 자유롭게 부리지 못하는 능력 탓이다. 그러다보니 구두도 오래 신었다. 그뿐이 아니다. 애정도 깊다. 오래된 구두는 일상에 허덕이는 나를 분신처럼 받쳐주고 있었다. 아침마다 힘차게 출발하는 길에 동행을 했다. 매일 남 몰래 찬란한 꿈도 담았던 신발이다. 값어치가 없어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헌신짝이라고 하지만, 지금 신발은 버리기 아깝다. 신발은 삶의 수고를 감내하고 왔다. 뙤약볕이 숨을 찌르는 날에도 소나기가 분노처럼 내리는 날에도 묵묵히 함께 걸어왔다. 왠지 울어버리고 싶은 만큼 힘겨운 날에는 터벅터벅 소리를 크게 내면서 나를 위로 했다. 나는 사람을 만나면 신발을 보는 습관이 있다. 신발은 그 사람의 인간됨을 이끄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2016-04-16 13:26김국장님, 한국의 저성장과 인구고령화가 지방 소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여러 가지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지만 해결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 인구의 도쿄권 집중은 우리 못지않지요. 지난해 10월 현재 3613만 명으로, 전체 인구(1억2711만 명)의 4분의 1 이상이 도쿄도와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지난 5년간 50만 명이 늘었습니다. 도쿄 출산율(1.15)은 전국 평균 1.42를 밑돌지만 지방의 젊은 층을 흡수했지만 도쿄 일극 집중-지방 소멸 얘기는 우연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쿄권도 늙어가고 있습니다. 5년 전 다섯 명에 한 명이던 65세 이상 고령자가 2020년에는 네 명 중 한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2050년에는 다섯 명 중 두 명꼴이 된다니문제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입니다. 지난해 397만 명에서 10년 후 572만 명으로 늘어난다는 추산이지요. 후기 고령자 증가치(175만 명)는 전국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지자체에서도 없었던 초고령화 규모와 속도입니다. 그 결과로 의료와 요양 시설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입원과 요양 수요는 후기 고령자 수와 비례하지만 시
2016-04-16 13:21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늙은 나라로 가는 경주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그만큼 고령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고령화의 결과는 ‘늙은 나라’로 표현된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늙은 나라는 지중해의 작은 공국 모나코이다. 중위연령이 51.1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중위 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연령의 크기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나이이다. 모나코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50대 이상이란 뜻이다. 전 세계의 돈 많은 은퇴자들이 서로 정착하겠다고 줄을 서고, 카지노와 관광산업이 주수입원인 모나코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높은 중위연령은 심각한 문제다. 사회적 활력과 경제적 역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위연령이 낮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중위연령이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우간다로, 15.5세이다. 평균수명은 52.2세로 짧은 대신 출산율이 5.9로 매우 높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현재 전쟁과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들의 중위연령은 아주 낮은 편이다. 분쟁과 가뭄, 기근과 빈곤으로 꿈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유럽행 엑소더스에 나서면서 생긴 난민 사태의 배경에는 인구사회학적 구조 문제가 자리 잡고…
2016-04-16 13:21우리나라 경제 흐름이 저성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채용되기란 정말 힘들다. 경쟁률도 높지만 평가문제도 보통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인문학 문제를 채용시험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4월 10일 대졸 신입사원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벌인 시험에 나온 역사 에세이 주제다. 출제된 문제는 '르네상스는 14~16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문화혁신 운동이었습니다. 도시의 발달과 상업자본의 형성을 배경으로 하여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를 부응시킴으로써 새 문화를 창출해 내려고 하였고, 그 범위는 사상·문학·미술·건축·자연과학 등 여러 방면에 걸친 것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유럽 각 나라에서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으며, 여러 방면에 걸쳐 유럽 문화의 근대화 기반이 됐습니다'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와 ’21세기에 르네상스는 어떠한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이다. 응시자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700자 이내로 써야 하며, 제한시간은 30분이다. 21세기 르네상스에 대한 언급은 현대차의 지향점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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