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이곳저곳에서 꽃들이 활짝 웃고 있다. 나중에 아이들의 간식거리가 되는 앵두꽃도 흰 눈망울을 내밀었고, 치마 입은 여자아이들로 하여금 나무를 타도록 유혹하는 살구나무에도 이른 벌들이 잉잉거리며 향을 즐긴다. 피어나는 봄은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가 바람이 된다. 나근나근한 바람이 되기도 하고, 간질간질한 바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 치마폭은 짧아지고 아이들 얼굴은 화사해진다. 봄바람이 든 것이다. 지금 3학년인 은미(가명)이도 그랬다. 지난 2년 동안 바람이 잔뜩 들어 늘 혼나기만 했다. 2학년 첫 수업 시간 은미는 화사한 얼굴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통통한 볼은 불만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마주쳤을 때 은미는 심드렁하게 날 바라보았다. 관심 없다는 표정이다.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이는 자주 자리를 비웠다. 며칠 째 결석을 하든가 여러 가지 문제로 학생부에 불려갔다는 것이다. 자리를 자주 비우면서 아이는 한 마디로 문제성 있는 꾸러기로 찍힘을 당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내 눈에는 그 아이가 예뻐 보였다. 얼굴을 볼 때마다 복도건 교실에서건 짧게, 짧게 이야기를 했다. 또 수업 들어가 보이지 않으면 “
2008-04-07 10:45
4월 5일 오전 10시 30분, 본교에서는 윤희원(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를 초청,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별고사(통합논술, 면접) 준비 전략’이란 주제로 두시간 동안 특강을 실시했다. 윤 교수는 특강에서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의 열린 사고의 습관이며, 기존의 당연시하던 것을 비판이나 의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구속에서 과감히 벗어나 다른 방법과 발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는가에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04-07 10:44시장경제의 원리를 중시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라 학생 간, 학교 간 사활을 건 경쟁이 시작되었다. 올해부터는 초․중․고교별로 특정 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성적을 공개한다. 이미 지난 달에 중1 학력 진단평가 점수가 공개됐다. 대학입시와 직결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등급 외에 표준점수와 백분율이 제공된다. 교육 현장에 경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교육 수요도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역을 불문하고 학교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각종 입시 학원들이 들어서 성업을 이루고 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초등학생들마저 정규 수업이 끝나면 입시 학원으로 몰려가는 것도 흔한 풍경으로 변한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중 8명이 학원, 개인과외 등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자원부의 외뢰를 받은 통계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 4백억원으로 추정됐다. 우리 나라 전체 예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문제는 사교육비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03
2008-04-07 10:43
4월 첫째 주 토요일! 능허대중학교에서는 현실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가꾸자는 모토로 “e-아름다운 나”로 아침을 열었다. “e-아름다운 나” 프로그램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의미의 사이버건전문화 프로그램으로 능허대중학교 특색사업 중 하나다. 2006년부터 3년째 지속되고 있는 “e-아름다운 나”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과 세 번째 토요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 다양한 컨텐츠로 피상적으로 그치기 쉬운 정보통신윤리교육의 새로운 방법과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련 미디어와 e-학습지를 이용하여 정보통신윤리의 기본 소양교육 실시하며 학생들의 인식전환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e-아름다운 나” 시간을 통해 상영되는 방송자료는 대부분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UCC나 교과시간의 결과물 등이고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과 감성훈련에 중점을 두어 자체 개발한 e-학습지는 감정이입해보기, 상담해주기, 자신의 행동유행 체크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으며 e- 학습지를 정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클리어파일을 제작하여 1년동안 의 자료를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교과시간이나 상담시간에 피드백자료로…
2008-04-07 10:35
인천석암초등학교(학교장 신만우)에서는 4.5일 제44회 식목일을 맞아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에 조성 한 학교 숲을 비롯한 화단에 꽃심기 행사를 가졌다. 학교 숲에는 교목인 향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청단풍, 홍단풍, 모과나무, 매화나무 등이 학교의 주변을 둘러 심어져 있어 교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동네 주민에게 개방되어 넓고 푸른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오늘 꽃심기 행사로 울긋불긋 화사하게 피어날 미니팬지와 시크라멘 등을 심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도 화사하게 밝은 꽃처럼 명랑하고 밝게 성장하기를 함께 한 학부모와 함께 기원해 본다.
2008-04-07 10:32
인천시교육청지정 효 교육 시범학교인 인천서림초등학교(교장 윤여성)는 4.4일 효 감동체험봉사활동 활성화 일환으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지회 동구 송림5동 경로당을 찾아 황호경회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학생대표, 학부모 대표 및 경로당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림5동 경로당에서 자매결연식 가졌다. 매주 금요일 2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이 연 22회에 걸쳐 경로당일 돕기, 노인들의 외로움 덜어드리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연 2회 학교 주변의 노인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어린이 재롱잔치, 나눔의 음식 등 효도 잔치를 펼칠 계획이다. 쓸쓸하고 외로운 노인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는 황호경 경로당 회장은 학생들이 찾아와 말동무 해주기, 안마해주기, 책 읽어 주기 등에 경로당이 활기가 넘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진정한 효 교육 실천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08-04-07 10:31
-알음터(전자도서관)지키미 위촉식 가져- 인천주안북초등학교에서는 4.5일 전자도서관인 알음터에서 도서위원 학부모 25명과 학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음터 지킴이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알음터 지킴이는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과 대화도 하고 도서 반납함 확인하기, 대출 및 반납 업무, 독서 분위기 확립(학생들의 PC사용 관리, 책갈피 사용지도, 사물함 이용지도 등), 서가정리, 일지쓰기 등을 하게 된다. 또 알음터 지키미(학부모 도서위원)는 2주일에 1일씩 봉사하게 되며, 1일 2-3명의 학부모가 활동하게 되는데 책을 좋아하는 많은 아이들이 많은 시간동안 마음껏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학부모 도서위원으로 위촉된 한경민(2학년 6반 박수민 어머니)위원은 학부모 도서위원 활동을 통해 알음터(도서관)에 찾아 온 많은 아이들과 대화도 하고 대출 및 반납 업무를 하면서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다른 아이들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도 학부모 도서위원으로 봉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2008-04-07 10:31
-Three Up을 통한 행복한 서산교육 구현 방안 모색-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채규웅)는 2008. 4. 3(목) 서산초등학교 정보관에서 2008년 서산시교원총연합회 대의원과 임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연간운영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Together Seosan Gyochong' 이라는 2008 서산교총 브랜드 구현을 위해 2008년 한 해 동안 서산교총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청사진을 대의원과 각급 학교 임원들에게 보고하고, 학생에게 꿈을 주는 Dream Up, 학부모에게 희망을 주는 Hope Up, 교원에게 도전의식을 심어 주는 Challenge Up이라는 서산교총의 지향점인 ‘Three Up을 통한 행복한 서산교육 구현’을 위한 의견 개진의 시간이 이어졌다. 각급 학교 분회를 대표해서 출석한 대의원 및 서산교총의 임원들에 대한 소개의 순서에 이어 채규웅 회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2008년도 서산교총의 연간운영계획 보고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권의 옹호와 확대 및 교원의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하여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책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를…
2008-04-07 10:30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범교과 교육과정 CD로 제작 배포-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채규웅)는 2008. 4. 2.(수) 일선교육현장 교원들의 교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교수학습자료를 개발 서산시관내 일선학교에 배포하였다고 밝혔다. 'Together Seosan Gyochong' 이라는 2008 서산교총 브랜드를 제시하며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해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서산교총은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재량활동의 범교과 교육과정에 대하여 일선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지침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교수ㆍ학습자료 CD 300매를 자체 제작, 서산시 관내의 각급 학교에 배부하여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전문직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채규웅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가 더하여져 교육과정의 3대 영역 중 하나인 재량활동 교육과정의 중요한 교수자료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행사 위주가 아닌 전문가로서 교원의 입지 확보를 돕고자 하는 서산교총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자료제작과 배포를 마친 채회장은 “교원의 생명은 수업이라고 생각하여 일선 교육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작 각급 학교에 배포하게 되
2008-04-07 10:28어제 오후 관내 중학교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함께 교육청 같은 과에서 근무도 해 마음이 잘 통하는 교장선생님이시다. 전화내용은 다름이 아니고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이야기였다. 울산교육의 시책 중 하나가 학력향상이고 우리 울산의 학생들의 학력이 타시도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으니 학력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를 잘 활용토록 하면 어떻겠느냐고 교장협의회 때 말씀 드린 바가 있다. 중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초, 고등학교에 비해 잘되지 않는 편이다. 중학교에서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교문 주변에 학원차가 줄을 서 있다. 학생들을 학원에 싣고 가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학생들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학부모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선생님들조차 학원에 가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사교육비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공교육은 무너진다고 아우성이고 학교 선생님들을 불신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기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학교의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을 더 신뢰하고 그렇다고 학력이 향상되지도 않고 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관내 남목중학교 박
2008-04-07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