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교육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연하여 새로운 것들을 쏟아내는데 관련단체나 시민단체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막 쏟아내고 있다. 내놓은 정책들의 면면을 보면 모든 초점이 경제성과 효율성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정책을 입안하는 관료들의 눈엔 아이들의 성적만 보일뿐 아이들의 마음은 보이지 않다는 것이다. 경제만 살리고 돈만 벌게 하면 모든 정책이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아이들도 높은 성적을 올리기만 하면 모든 교육정책은 성공한다고 믿는 모양이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돈과 성적만 보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그저 답답하고 답답하여 아무것도 보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교실 속에 있는 아이들은 입버릇처럼 외쳐댄다. 벌레가 아닌 사람이길 원한다고. 쉬는 날 쉬고 싶고 공부하는 날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인문계 학생들에게 토요일은 사라진지 오래다. 평일엔 지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깜깜한 교문을 공부의 멍에를 메고 나선다. 교문을 나선다고 그들이 쉴 곳은 없다. 다시 학원을 가거나 독서실로 향한다. 집에 들어와 잠드는 시간은 빨라야 새벽 한 시다. 잠 잘 시간이 없다
2008-04-30 15:284월 29일 쿠키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서 놀라고 당황했다. 지역교육청, 지자체 이양 검토라는 뉴스가 바로 그것이다. 작년 대통령 선거 이후 ‘교육부 해체’ 망령이 되살아난 느낌이다. 지역교육청을 폐지하고 지방교육지원센터 도입 계획에 의하면 시·도교육청의 역할이 왜소화되고 반면에 지방자치단체의 통제와 지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시련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많은 기대 속에서 역대 정권들이 출범하였지만 그때마다 교육은 개혁과 변화의 중심에 서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김대중정부는 교원정년을 단축하여 교원들의 사기를 꺾어 놓았고, 노무현정부에서는 교장선출보직제, 교장공모제 등으로 학교현장을 정쟁으로 몰아넣었다. 그래서 교단에서 학생지도에 전념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이해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대립하고 심지어는 피켓을 들고 생존투쟁을 벌이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서도 자율과 경쟁 위주의 ‘공교육 강화 방안’을 내 놓고 있지만 오히려 사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는비판이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교원 존중의 풍토’를 만들겠다는 말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원은 개혁의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는 느
2008-04-30 15:26
인천지역 각 초등학교가 오늘과 내일을 전후해 운동회를 개최한다. 4.30일 열린 인천만월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청․백군으로 나뉜 2학년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결승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승패를 떠나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즐겁기만 한 미소가 가득하다. 한편운동회에는 장애 어린이가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결승점 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에 관전하던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 를 받기도 했다.
2008-04-30 15:20쌀쌀한 날씨에서도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고 여기저기서 봄의 향기를 선사하는 꽃들로 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4월, 제주교육대학교(이하 제주교대)에도 어김없이 봄의 기운이 맴돈다. 지난 달 새 학기가 시작되어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지어느덧 2개월이 지나, 이제는 이런 새로운 학교의 분위기에 적응하여 학우들은 교육대학교에서의 자신들의 생활을 잘 영위해가는 것 같다. 08학번으로 새롭게 교대에 들어온 새내기들도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지고 교대에서의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달 초에는 매년 있는 행사인 ‘새내기 환영 공연’이 있었다. 한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이 공연은 이제 새롭게 교육대학교에 발을 들여논 08학번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이루어진 공연이다. 새내기들의 학교생활에의 적응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라는 의도에서 행해진 공연이였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교대의 많은 학우들이 이 공연을 보면서 모두가 같이 즐기는 하나의 장이 마련되었다. ‘동아리 문화 주간’ 행사도 학기 초에 하는 제주교대의 주요 행사이다. 여러 동아리들이 있는데 각 동아리는 자신들의 동아리를 홍보하고, 많은 새내기들은 각자가 관심 있어 하는 동아리에 들 수가 있다. 노
2008-04-30 15:19
서림초! 수업만이 희망이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29일(화)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수업의 질 제고를 추구하는 명품수업브랜드 운영을 위해 3학년 교사들이 이날 3교시에 공개 수업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양한 방법의 장학 및 연수를 통해 수업의 질 제고를 꾀하고 있는 서림초등학교에서는 현장교사의 수업만이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공교육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학교장의 교육지론에 따라 학교장의 교내장학, 동료들끼리의 동료장학 및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원이 년 1회 이상 학부모 초청 수업을 공개하고 하고 있는데 이번 4월에는 3학년 교사들이 더 나은 수업 방법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수업모델을 선보였다. 3학년 이은정 교사의 국어과 지정공개수업이 교장선생님들 비롯한 동료교사들의 수업참관 속에서 이어진 후에 15시에 3학년 2반 교실에서 ‘수업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수업후관찰협의회를 가졌는데 미리 각 관찰영역을 나누어 수업 관찰에 임했던 교원들의 도움말이 이어지면서 교수·학습방법개선을 위한 전문성 신장의 연수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지정공개수업을 해준 이은정교사는 “우리학교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장학활동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일환
2008-04-30 15:17경기도교육청은 30일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 교육청은 현재 내부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가운데 23-24건을 즉시 폐지하고 나머지는 수정.보완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19건의 지침을 즉시 폐지하고 10건을 수정.보완하기로 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보다 학교자율화 폭을 훨씬 넓혀 주는 것이다. 29일 도 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폐지되는 지침중에는 `촌지 안주고 안받기 운동' 지침과 외부 사설학원 강사들의 교내 허용을 금지한 지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0교시 수업'과 전체 석차를 기초로 한 `우열반 편성' 등은 계속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0교시 수업 등은 계속 금지하되 대신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1교시 정규수업전 자율학습이나 특별활동 등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어.수학 등 특정 교과목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부 사설학원 강사들의 교내 진출에 대해서도 특정 학원이 한 학교의 방과후 학교 수업 등을 일괄적으로 위탁 시행하는 것은
2008-04-30 09:25광주시가 하계 U대회 유치활동에 학생들을 동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교사가 광주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광주 모 전문계고 교사 임모씨는 29일 "시가 실사단 환영.환송행사를 위해 무분별하게 학생들을 동원하기로 한 것은 명백한 권리 침해"라며 인권위에 제소했다. 청소년인권을 연구하는 모임인 광주 청소년인권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씨는 "시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등 대형 이벤트 마다 전문계고 학생들만 동원하고 있다"며 전문계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지적했다. 임씨는 또 "시는 실사단이 머무를 호텔 주변에 여중생 1천명을 배치하기로 해 여학생들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는 이 모든 결정을 시 교육청과 정책협의도 갖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2013 하계U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광주에 도착하는 다음달 1일과 광주를 떠나는 5일 환영.환송행사를 위해 49개 초.중.고교생 3만1천명을 동원해 광주공항에서 숙소인 신양파크호텔까지 4.2㎞에 배치하기로 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sangwon700@yna.co.kr
2008-04-30 09:22재난과 범죄, 학교폭력 없는 대전시를 만들기 위해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안전한 대전 만들기' 선포식이 2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안전한 대전만들기 추진협의회(회장 송인섭)'가 주관하고 행정계, 교육계, 경찰, 관련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재난과 범죄, 학교폭력 없는 대전만들기에 각계 각층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안전한 대전만들기는 그동안 대전시와 교육청, 경찰청에서 각각 추진해오던 재난, 학교폭력, 범죄 줄이기 사업을 한데 묶어 통합추진체계를 구축, 시민단체 등이 함께 운영하게 된다. 추진협의회는 올해 자연재난과 학교폭력.어린이대상 범죄를 없애고 인적재난 5-20% 줄이기, 범죄 5% 줄이기 등 감축지표를 설정하고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어린이 안전망 구축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올해 관내 137개 초등학교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아파트, 학원 엘리베이터, 놀이터, 공원 등에도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를 지원하는 근거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는 학교, 경찰, 민간경비회사 등과 협조해 하교시간에 학교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을
2008-04-30 09:16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해 29일 회의를 갖고 0교시 수업 폐지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경북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부산, 대구, 광주, 충남ㆍ북 등 12개 시ㆍ도 교육감들은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에 대해서 '금지' 쪽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들은 0교시 수업이라는 명칭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우열반과 관련해서는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느 한 지역에서 우열반 편성을 시작할 경우 별 수 없이 따라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0교시 수업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기로 했으며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 학교 같은 형태의 방식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수준별 이동수업의 과목 범위는 필요할 경우 교육청에서 지원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설 모의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의 자율에 맡기자는 주장이 우세했다. 이 참석자는 "현재 고3의 경우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등 학년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안을 정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2008-04-30 09:09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교육정보공개법.5월 26일 시행 예정) 시행을 앞두고 교육계 내부에서 공개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육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제5조 1항은 초중고교 학교장은 국가 또는 시도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 등을 매년 1회 이상 공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장은 공시된 정보를 교육감에게 제출해야 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공시정보와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제5조 2항은 교육감 및 교과부 장관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를 공개할 경우 개별학교의 명칭은 제공하지 아니하며 소재지에 관한 정보의 공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나 시도 교육청은 전국학력평가 등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도 개별학교 성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반면 학교장은 학교 성적을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돼 있다. 교육계 내부에선 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라 학교별 성적을 산출한뒤 정부나 교육청이 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 `학교 서열화' 비판을 모면하려는 편법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
2008-04-30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