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이 요즈음 내 힘에 겨울 정도로 바쁘게 생활을 한다. 오늘도 오전에 체육 수업 4시간을 하고 점심은 번개같이 빠르게 먹고 서울을 가야 한다. 지난 번 한국교총에서 실시하는 수석교사제 좌담회에 늦게 가는 바람에 바쁜 분들이 내가 오도록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한국교총회장님을 비롯한 한국교육대학원협의회 회장님, 수석교사제를 교과부에서 채택하도록 하신 박사님, 울산에서 오신 장학관님, 중등 수석교사회장 등 모든 분들이 기다리는 바람에 부끄러움으로 몸 둘 바를 몰라 쩔쩔 매든 일이 있었다. 나는 약속 시간에 늦게 되자 오로지 빨리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무조건 택시를 탔던 것이 화근이었다. 모임 예약시간이 4시 30분인데 4시 경에 서울역에서 한국교총까지는 무리라는 것을 택시를 타고 가면서 알게 되었다. 가는 길마다 자동차들로 가득 메워진 길거리는 거의 서서 가는 바와 다름이 없었다. 마음은 자꾸만 급해지니까 시계만 바라보며 은근히 온몸으로 재촉을 하는 상황이었다. 벌써 4시 반이 넘었는데도 서초역 부근이었다. 경부선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는데도 거의 여유 있는 길은 조금치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냥 밀려서 조 씩 조금씩 밀려서 가는데…
2008-05-09 13:46인천병방초등학교(교장 송세영)는 “선천성 연골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1학년 황주은(남) 어린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실을 맺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으로 새겨지고 있다. “선천성 연골 무형성증”이란 뼈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차례 수술을 필요로 하는 희귀병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황주은 어린이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홀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관계로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골프선수 미셸위와 복지재단의 도움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 수술을 계속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성금 모금 활동은 지난 5.1일부터 3일간 열려 총4,437,410원이 모금 5월8일 수술비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2008-05-09 13:41
- 인천시교육청, 학교 자율화 관련 각급학교 교장회의 - 인천시교육청은 8일 오전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장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자율화 1단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과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교육청은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하기로 한 29개의 지침과 관련하여, 교육청 지침 24건을 즉시 폐지(학교장 위임)하고, 5건은 수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회의는 학교장에 위임된 사항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근형교육감은 “이번 자율화 조치는 학교운영에 관한 권한을 학교장 등 학교구성원에 최대한 이양함으로써,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추후 학교 자율화 시행 중 문제점이 도출될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가지고 시행할 계획이다.
2008-05-09 13:40차기 교감은 누구이며, 또 교무부장 자리는 누가맡게 될 것인가, 더불어 다른 부장 자리는 누가 될 것인가를 끊임없이 점치고 주시하는 장감병에몰두하는 자리지향형의 교사들... 이런 자리 이야기에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다. 일 년 내내자리 타령을 신물이 나도록 하는 걸 보면서이런 교사들이"현재의 관리자는 어떠니부터 시작해 미래의 교감은 누가 될 것이고 또 부장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교감 교장이 인생의 최대 목표라도 되는 듯 입만 떼었다하면 장감타령이다. 땅으로 돌아가면 너나없이 한 줌의흙이 될인생인데,뭐 그리 자기 이름 석 자 앞에 장․감의 벼슬 하나 못 붙여서 안달하는지 주변의 동료들을 곤혼스럽게 한다. 장감만 되면모든 것이맘먹은 듯 될 수 있는 것처럼... 아쉽게도여러 학교에서 겪어 온 장감의 모습은근사한 CEO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업무처리가 미숙한 교감도 계셨고, 능력은 뛰어나지만 성질이 불같아서 그 불똥이 언제 튈지 몰라 늘 초긴장 상태로 임해야 하는 교장도 계셨다. 또 이 반열에 오르기 위해 교실수업보다승진에 관련된 지식에만 열중하는 모습과윗분들 마음에 잘 들기 위해발빠른 행보를 보인는 분들도…
2008-05-09 13:375일 만에 본 아이들이(학생) 갑자기 달려들며 모여들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큰일 났어요" "우리 죽어요"이다. "선생님, 저 죽어요. 어떡해요." "무슨 소리야. 왜 죽어?" "모르세요. 우리 광우병 걸려 죽어요. 저 이제부터 아무것도 안 먹을래요." "맞아요. 롯데, 농심, 크리스피, 햄버거 이런 거 먹으면 이제 안 돼요. 선생님도 먹지 마세요." 이젠 주변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달려들어 쇠고기 수입에 따른 열변을 쏟아놓는다. 어떤 아이들은 오는 17일에 항의하러 서울에 갈 거라며 한 술 더 뜬다. 다 큰 녀석들이 어린아이마냥 말하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 쏟아내는 이야기를 쑥 듣고 있으려니 속은 차 있다. 며칠 만에 본 아이들은 예전의 아이들이 아니었다. 예전엔 사회의 어떤 현안이 생겨도 나몰라라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번엔 아니다. 조금 과장된 생각들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 표출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현 정부가 내놓은 여러 정책들에 대한 불만도 가감 없이 쏟아냈다. 0교시 수업, 우열반 수업, 학원자율화에 따른 학교의 학원화에 대해서 별 말이 없던 아이들이 갑자기 쇠고기 수입을 계기로 한반도 대운하까지 들먹이며 모든 불만들을 퍼붓고
2008-05-09 11:4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즈음엔 나는 나를 오늘까지 키워주신 마음의 스승이 계신가 생각해 보게 된다. 학창시절 나는 늘 다른 아이들 틈에 섞여 없는 듯 있는 듯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다. 그래서 스승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그저 그런 선생님들뿐이고 스승으로 기억에 남는 분을 가지지 않았다. 그렇게 말썽 없이 무난히 학교생활을 마치고 지금 나는 나의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늘 존재감 없는 소극적이며 소심한 학생에 대한 배려를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 몇 몇 선생님이 떠오르는데 한분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이다. 어느 음악 수업시간이었다. 선생님은 노래지도를 마친 후 학생들 하나하나 교실 앞으로 불러내어 노래를 시키셨다.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줄 모르던 소심한 나는 차례가 올 때까지 얼마나 떨리던지 그리고 급기야 나의 차례가 되었다. 나는 입도 크게 부르며 팔도 박자에 맞춰 흔들며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너무 떤 나머지 나의 목소리는 모기 소리만하고 목소리는 덜덜덜 떨려 나왔다. 그러자 선생님은 나의 모양과…
2008-05-09 11:37일본의 국제화 진전과 더불어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일본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국적 아이들을 일본학교에서 어떻게 익숙해지도록 하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유학이나 취업, 국제결혼 등「국제화」가운데 규슈의 학교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시작되고 있다. 후쿠오카시 동구 시로하마초등학교에서 일본어지도가 필요한 아동에게 수업을 하는 에서 국어 작문시간에 오카자키 선생님(45세)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2학년 두 명에게 말을 건넸다. 「스모를 텔레비전에서 본적 있니? 도효가 뭔지 아니? 둥그런 선이 있었지? 그것이 도효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학교행사에 대해서 글을 쓰는 수업이다. 그 때 스모의 도효가 화제가 되었다. 수업은 일본인 아동과 같은 내용이다. 오카자키 선생님은 「일본 아동과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잘 모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세심하고 자상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고학년이 될수록 내용에 대한 추상도가 늘어나 이해시키는데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평상시에는 일본아동과 같은 학급에 재적하고 국어나 사회 등 개별지도가 좋을 때는 월드 룸에서 가르친다. 후오카시교육
2008-05-09 11:33
지역교육청을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는 법안이 논란인 가운데(본지 5일자 보도), 이원희 교총회장은 한나라당 이군현, 김영숙 의원,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차례로 만나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을 주문했다. 이원희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 의원회관에서 이군현 의원을 만나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회서 막아달라고 요구했다.사진 이군현 의원은 “법안은 제출됐지만 문제 있는 조항은 상임위서 반드시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교육행정이 관리행정에 치우쳐 장학행정이 위축됐다”며 교과부도 장학실, 편수실 없어지고 교육전문직 숫자가 너무 줄었다고 밝혔다. 이원희 회장은 이어서 김영숙 의원을 만나 “민생법안도 아닌데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임시국회에 끼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영숙 의원은 “지역교육청을 지원센터로 전환하려는 것은 5.16이전으로 교육자치를 후퇴시키는 법안”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관리행정을 지원행정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명분일 뿐, 실제로는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회장은 11시 경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을 만나 “왜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려는 것이냐
2008-05-08 19:35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회장 강호봉)는 8일 “지역교육청을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개정안의 지역교육지원센터는 그 성격과 역할이 불분명하고 조직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법령이 아닌 시도조례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교육행정은 일반 행정에 예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법률 개정안은 교육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교육계의 의견 수렴 없이 조급히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자치 전반 및 현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 및 교육감협의회, 교장회 및 교원단체를 아우르는 교육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협의회는 “17대 국회는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상임위원회로 통합하는 법률을 통과시켜 헌법에서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위축시켰다”며 “18대 국회서 다시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2008-05-08 17:09교육과학기술부가 교장공모제 3차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이 “더 이상 무자격자의 교장임용은 없다”고 확인했다. 이 수석은 7일 오전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3차 시범운영 등은 지난 정부의 예고된 로드맵대로 가는 것이며, 이명박 정부에서 교장은 자격증을 전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공모제 가운데 문제가 되는 ‘내부형’을 없애겠다는 뜻이다. 이날 회동에서 이 회장은 “교직의 전문성 훼손, 학연․지연에 의한 학교의 정치장화 등 수많은 문제점이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교단 황폐화 주범의 하나로 교장공모제를 지적했다. 이 수석의 ‘무자격자 교장임용 불가’ 방침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당시 이주호 의원과 정부 발의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은 더 이상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의원 법안은 교사나 교사자격 미소지자도 공모교장이 되도록 하는 안이고, 정부안은 교직경력 15년 이상이면 공모교장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에서는 해당 법안을 자동 폐기시키고, 18대 국회에서 ‘내부형’ 조항을 뺀 동 법안이 제출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200
2008-05-08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