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공개법이 26일부터 시행돼야 하지만 시행령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는 가운데, 교총이 22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들은 “학업성취도는 먼저 교육청 수준에서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학교로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진단 결과 부진한 학교 및 지역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해야하고, 정보공개에 따른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는 고성욱 교감(서울교대부설초), 박범덕 교장(신목고), 서미향 교사(수원팔달공고), 이창희 교사(대방중), 양성관 교수(건국대), 채재은 교수(경원대) 등이 함께했다. ◆학업성취 공개 어디까지 학업성취도는 초, 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먼저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학교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시행령안에서도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공개하는 걸로 돼 있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춰 학교단위서 공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과부는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해 더 의견을 수
2008-05-22 21:03서울서 4시간 거리에 있는 경북 봉화중(교장 배용호) 1학년 153명이 서울 교보문고(강남점)를 방문해 책을 구입하는 ‘책방체험’을 실시했다. 23일 아침 일찍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오전 내내 서점에 머물면서 원하는 책을 골라 3권씩 구입했다. 구입한 책은 교실 앞 복도에 설치된 ‘북카페 서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안종모 교사는 “학생들의 독서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체험학습”이라며 “쉽게 오기 힘든 서울 대형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고 구입해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 했다”고 밝혔다. 봉화중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후에는 강남구 우림청담씨어터에서 ‘난타’공연을 관람했다.
2008-05-22 19:45숭례문 복구 성금마련을 위한 ‘대한민국 조각 100인 展’이 19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 호텔 특별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한국일보사와 대한민국조각 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숭례문 복원 국민참여 운동본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 전뢰진 원로조각가 등 한국의 조각가 100명이 기증한 작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숭례문 복구에 기증된다. 연제동 대한민국조각포럼 대표는 개막식에서 “숭례문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한국 조각계를 움직이는 조각가들에 의한 예술의 힘이 숭례문 재탄생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숭례문은 2012년까지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모습으로 복구될 예정이다. 수습 및 준비, 조사·발굴 및 고증·설계, 복구공사 등 3단계로 추진되는 복구사업에는 약 250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재청은 20일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의 상실감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05-22 19:44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제직(68) 현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단임 실현'을 공약했던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충남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오 교육감은 2004년 12대 선거 공보에서 `4년 단임 실천으로 흐트러진 충남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오 교육감은 당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단임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정헌극(61.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오 교육감이 약속을 깨고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한 것은 본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약을 헌신짝 같이 버렸다"고 주장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 21일 이번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시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선거가 치러져 단임정신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지 않으면 공정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지방교육자치법이 바뀌어 도민 직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현직 프리미엄도 없어졌다"고 해명했다. 이번 선거는 애초 거론됐던…
2008-05-22 18:12'가슴은 한국에, 시야는 세계로'를 교훈으로 하는 선양(瀋陽) 한국국제학교가 중국에서 8번째 한국국제학교로 22일 정식 개교했다.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교민들의 발기로 재단이 결성돼 2006년 우리 정부의 임시 인가를 받아 운영해오다 올해 3월 중국 교육부에서도 정식 인가를 따냄에 따라 2년만에 한중 양국이 인정한 국제학교로 개교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해서 전임 재선양한국인회 회장으로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진 허경무 재단 부이사장과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성웅 현 한인회장, 박성웅 주선양 한국총영사, 왕링(王玲) 선양시 부시장 등 한중 양측 인사가 참석해 학교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 교민들에게는 아주 뜻깊은 잔칫날이었지만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중국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인 점을 감안해 학교측은 이날 행사를 당초 규모보다 축소해 단출하게 치러냈다. 학교측은 애초 19일 오후 개교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21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행사를 22일 오후로 미뤘다. 개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행사장에는 지진 구호성금 모금을 위한 모금
2008-05-22 18:10
여러 학교를 다녀보면 학교조경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름다운 학교를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수십 년을 걸쳐 자란 나무와 꽃 화단 시설 및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어떤 학교엘 가보면 나무나 시설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딘가 엉성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도 있다. 사람들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나 아름답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조경을 갖추는 학교로 만들기란 예산도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비전문가인 학교장이 판단하여 기존의 것을 재구성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수시로 옮겨 다녀야 하는 학교나무가 가장 불쌍하다는 말도 나온다. 그런데 충주연수초등학교 윤명규 교장선생님은 충주지역에서는 학교조경의 전문가로 불리고 자리매김 되어 가는데 이번 8월말로 정년을 맞게 되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충주목행초등학교에 교감으로 근무할 때 학교 숲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고 “생명의 숲”시범학교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학교 숲 조성에 직접 일을 맡아 하면서 아름다운 학교로 널리 알려져 견학을 오는 학교로 지금은 운동장의 천연잔디까지 깔아 작은 동산위의 녹색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숲 학교로 자리…
2008-05-22 18:10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의정부 효자중학교는 5월 21일, ‘학교 공개의 날’을 가졌다. 이 날 공개는 특강, 수업 공개, 특별실 공개, 학부모 상담으로 이루어졌으며 총200여 명의 학부모가 학교 현장을 찾았다. 개교 7년째인 효자중학교(교장 이부순)는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 아래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가감 없이 공개한 것이다. 5교시 특강에서 류수열(용인 대지고) 교장은 ‘고교 교육과정 및 대입 요강에 대한 정보 탐색’이란 주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변화하고 있는 대학입시 현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교시는 35개 학급 수업을 공개하여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참관하고, 7교시는 담임선생님과 상담 시간을 가졌다. 각 특별실이 모두 개방되었고 도서실에서는 2008학년도 중간고사 문항지와 2008학년도 세입·세출 예산서를 공개하여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하였다. 한용태 부장교사는 “학교장이 학교 공개를 처음 제안했을 때 부담을 느꼈던 교사들도 학부모 앞에서 자신 있게 수업을 공개하여 공교육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으며 이용희 학부모 회
2008-05-22 18:04
당진상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교통이 편리해진 곳이 피발령과 수리티재로 둘러싸인 회인면이다. 그래도 회인면의 서남쪽 대청호 방향에 위치하고, 면소재지에서 7km나 떨어진 용곡3리는 오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용곡3리에 있는 자연부락의 이름이 재미있다. 마을 앞에 용두산이 있어 ‘용머리’, 절 밑 산에서 쇠가 나왔다고 하여 ‘쇠푼이’, 뒷산에서 두견새가 울었다고 하여 ‘우레실’이다. 그중 호점산성 아래에 있는 우레실마을은 13호의 농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청주와 보은을 오가지만 정류장까지는 족히 40여분은 걸어야 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몸이 아픈 노인들이라 정류장이 멀기만 하다. 호점산성 주변의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돌로 쌓은 담이나 밭둑이다. 우레실마을 가는 길에 있는 용머리마을의 돌담들이 호점산성을 빼닮았다. 산성을 쌓은 기술로 돌담을 쌓았는지, 돌담을 쌓던 기술로 산성을 쌓았는지 아리송하다. 마을 입구의 좌우에서 서낭당이 맞이한다. 새끼줄이 서낭당을 감고 있어 동네주민들이 해마다 동제를 지내는 곳임을 알게 한다. 바로 옆 밭둑에 늘어선 애기똥풀들이 노랗게 꽃을 피워 마을 풍경이 더 포근하다.
2008-05-22 18:03
22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성상담 전문가인 하성애(성폭력 예방 치료센터 김제지부 상담실장)씨를 초청하여 전교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성폭력의 여러 가지 유형과 성폭력 대처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학생들은 사소한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또한 인간의 생식생리와 자기 몸의 소중함, 사춘기의 변화에 대한 자긍심 및 적응요령 등을 교육하였으며, 이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바람직한 이성간의 교제 방법도 지도하였다. 아동의 발달 수준에 맞도록 학년별 시간대를 달리하고, 학생들의 호기심과 질의에 대한 자유로운 문답 대화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2008-05-22 18:01대구교총(회장 정인표)이 무너진 학교 기강과 추락하는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구교총은 최근 발생한 D중 학부모 학내 난동 사건에 대한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성명에서 대구교총은 “교육적 현실이 배제된 학생의 인권만 강조돼 무분별하게 교내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학생들의 학습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방관할 수 없는 상화에 처했다”며 교내 난동자에 대한 엄중 대응과 관련법에 따른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 이어 대구교총은 “학생의 인권과 학부모의 교육참여권 만큼 교권도 중요하다”며 “무너진 교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구교총은 ▲교권침해 구제전담반 설치 명문화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 ▲교원에게 외부인 학교 방문 시 신분 확인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지난 3월 학교 폭력사건이 불거진 대구 D중은 사건 직후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이 피해학생의 정신적 치료비 지급에 대해 합의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4월 이후 치료비 지급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측에서 두,…
2008-05-2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