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천정부지로 오르는 유가때문에 사회 각 분야에서 몸살을 앓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값이 40%이상 올랐다. 500원하던 아이스크림이 일제히 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제는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영영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가장 싼 것이 500원이었기에 서글픈 것이다.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물가는 자꾸 오르고, 제자들이 찾아와도 자장면 한그릇 편하게 즐기지 못할 형편이다. 그래도 학교교육은 멈추지 말고 지속되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국가 경쟁력이 교육에 있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교육이 위기에 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요즈음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는 냉,난방 공사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이전에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과중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방과후와 아침 일찍 공사가 진행된다. 그러니 예정보다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냉, 난방공사가 진
2008-06-02 11:24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는 6월 1일(일) 14:00청명고 교장실에서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1일 성황리에 끝난 한비야 초청 제23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 봉사활동 시범학교 권역별 협의회(5.14 서호중학교),용인지역 학부모샤프론 봉사단 2급 연수(5.16 한사랑마을) 등에 대한 결과 보고가 있었고 초등어울림 문화답사(6.6 충주지역), 제6회 전국시민자원봉사자 인터넷경진대회(6.14 근명여정보고), 봉사활동 시범하교 권역별 합동 사례발표회(6.13-6.27) 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자리에서는 조선일보와 한국교총이 함께하는 캠페인 '선생님이 희망이다'에 경기초등봉사회가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경기일보 선정 경기사도대상 대상자인 이춘화 선생님이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받았다. 경자협은 경기도내 각급학교 교장단, 교감단, 지도교사단, 초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 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 학부모지도봉사단, 시민봉사여단 등의 봉사단체가 모여서 이루어진 자발적인 단체이다. 경자협은 핵심운영 프로그램으로 남문 사랑의 급식 봉사활동, 화성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외국인근로자
2008-06-02 11:18
통합교실 1층에서 갑자기 여교사들이 분주하게 드나들었다. 아나바다 이밴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는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첫째, 수익금은 현재 10명의 생활보호 대상자 에게 방학중 지급되지 않는 급식비를 지원한다. 둘째, 1인 1물건이상 내기. 셋째, 예매는 불가. 점심시간 한 시간동안만 실시. 넷째, 아끼고 잘 쓰던 물건이 내게는 필요없어 졌으나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 다섯째, 모든 물건은 500원에서 5,000원 미만에 거래. 여섯째, 5,000원이상 거래하면 영수증 철(동창회에서 지원)1개씩 사은품 지급. 일곱째, 거래 시 동전과 1000원짜리를 준비할 것. 학교 축제의 일환으로 교사들만 참여하는 장터는 몇 년 전부터 년 2회씩 진행되어지고 있었다. 계절마다 집안정리를 하면 성장하는 아이들의 옷이며 가방 살림살이 등을 정리하고 나누기도 하는 기회이다.그것이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기회이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내어 놓은 물건에서 읽을 수 있었다. 물건을 수집하는 가운데 교류되는 정은 벌써 한 가족이 되어 ‘공동체의식'을 함양 할 수 있었다. 물건마다 사연이 깊고 다양하였다. 사랑이 젖어있는 아이들의 깜직한 청자켓, 원피스, 책과 가방, 신발
2008-06-02 11:15문학 활동의 궁극적 목적은 수용자가 문학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삶에서 다양하게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교 교육에서의 문학 교육의 목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문학 교육은 효과면에서 다소 부정적이다. 이유는 여럿이 있지만 문학 교육이 본래의 목적에 구현하기 보다는 입시의 틀에 얽매여 있다는 한계가 있다. 입시 위주의 문학 교육은 작품 해석에 국한되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문학을 분석의 대상으로 보고 낱낱이 쪼개어 구성 요소를 파헤치는데 치중했다. 문학이 감동을 주기는커녕 정복의 대상에 머물러 버렸던 것이다. 이러한 기형적인 문학 교육 환경에서는 창작은 취미 활동으로만 여겨진다. 결국은 문학 창작은 취향이 있는 사람만 하는 대상이지, 애초에 교육 대상은 아니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학 활동의 궁극적 목적은 수용자가 문학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삶에서 다양하게 구체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학 학습은 학습자 자신의 정서적 내면화나 이념적 실천이라는 표현 활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문학 활동의 실제성과 통합성을 강조하기 위해 ‘문학의 수용과 창작’이라는 내용 범주를 고려하였다. 문학의 수용과 창작
2008-06-02 10:55
"누에를 만져보니 말랑말랑합니다." "와, 누에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나왔다!" '신비의 누에 & 곤충 체험학습 특별전시회'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려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7월 25일까지 열리는데 올해에는 2천만원을 들여 곤충생태원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호박벌,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도 관찰할 수 있다. 5월 31일(토) '서호사랑봉사학습체험교실'(팀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에 참가한곡반중학교 영재반 37명과 지도교사 3명은 농촌진흥청 이장규 연구관으로부터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듣고 특별전시장을 찾아 누에 만져보기, 누에고치 관찰하기, 실감기 등을 체험하고생태원에 들어가 물방개,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등을 관찰하였다. 이곳에서 발간된 '곤충과 친구하기' 자료에는'하찮은 벌레도 어엿한 자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곤충은 지구상에 약 130만종이 존재하며전체 동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환경생태계 파괴로 이제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곤충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으로 인식되어 혐오의 대상이었으나 알고보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예컨대 나
2008-06-02 10:47지난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었다. 이날은 바다의 환경 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명칭’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다시 불거진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도발을 볼 때 더 중요한 사안이다. 일본은 지금 ‘신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죽도이고 일본 영토’라고 못 박아 놓고 있다. 해설서는 교사가 가르치는 교재 안이다. 학생들에게 이제는 조선 영토 독도가 아니라 일본 영토인 죽도라고 확실히 일깨워주는 교육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해’라는 명칭을 ‘조선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해는 어디까지나 방위 개념에서 손쉽게 부르고 있는 것이지 정식 명칭으로는 부적절하다. 일본은 방위개념에서 북해·동해·남해라는 명칭을 많이 쓰고 있지만 유독 ‘서해’는 ‘일본해’라고 고집하고 있다. 그것은 필경 일본해 안에 독도, 즉 죽도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신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도 같은 내용이다. 이제 우리도 방위 개념의 ‘동해’가 아닌 ‘조선해’ 안에 있는 외로운 섬 독도라고 해야 한다. 흔히들 동해는 이미 고지도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만 그렇지 않다. 고지도를 보면 조선해로 표기된 것이 22개나 되고 외국어 ‘Se
2008-06-02 10:45
제 4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광주에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그동안 3차례 서울에서 쌓여진 노하우를 이용하여서인지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본다. 먼저 학술발표와 청소년 토론대회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직업역량 강화와 진로개발 및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진로개발을 위한 지원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도모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 보호ㆍ 복지(상담, 구조, 치료, 자활, 선도 등)분야를 다루었다. 정신건강클리닉, 인터넷 중독예방 상담 등과 각종 청소년 관련 시설 홍보영상물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학교 폭력에 대처하고 근절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정보 구성으로 학교 폭력 관련 청소년 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였다. 셋째, 진로 및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건전한 직업 가치관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적성검사와 진로 탐색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넷째, 이색학과 체험이다. 특성화 된 능력을 키워 틈새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생학과 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다섯째, 향기치료체험…
2008-06-02 10:45그동안 심심치 않게 문제제기가 되어 오던 특별교부금 문제가 최근에 다시 불거졌다. 지난 얼마전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 장·차관과 일부 간부들이 자신의 모교, 자녀 학교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약속한 것이 논란을 촉발시킨 것이다. 이미 지난 해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 뉴라이트교사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 대표가 당시 교육인적자원부(현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특별교부금 내역의 공개를 거부한 교과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었고, 법원은 이에 대해 "교부금 내역을 자세히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현재는 교과부가 항소하여 2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특별교부금은 지역간 균형재정을 도모할 목적으로 국가가 각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와 교육세 세입액으로 결정된다. 그런데, 내국세 20% 재원의 4%(내국세의 0.8%)는 특별교부금으로 지정하여 국가가 별도로 관리한다. 특별교부금을 제외한 나머지 재원만을 보통교부금이라 하여 용도를 지정하지 않고 각 시·도 교육청에 일정 기준에 따라 일괄 배분한다. 교과부의 올해 특별교부금 예산은 총 1조1천699억원에 달한다. 전국의 초·중·고교에…
2008-06-02 10:43오월은 감사의 달이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가족을 칭찬하면 팔불출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의사소통의 시대이니 만큼 마음속에 담아 두지 말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마음속으로는 많이 생각했지만 직접 하지 못했던 나의 남편을 마음껏 칭찬하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만나서 시어른들 모시고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여느 부부처럼 티격태격 살다 보니, 어느 덧 중년 후반. 남편의 흰 머리가 안쓰럽고 측은하고 가여워 보입니다. 젊은 시절엔 도회지의 화려한 생활도 해보고 싶었고, 고속 승진하는 남편의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고, 오붓하게 애들 데리고 나들이 가는 것도 부러웠습니다. 자수성가하신 시어른들의 근검절약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억압이 되었고, 자주 하시는 당부의 말씀은 건성으로 들었습니다. 그럴수록 남편이 답답해 보이고 농촌의 불편한 생활에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하셨던 말씀을 지금은 내가 며느리들에게 한 마디도 안 빼고 그대로 하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로지 사명감에 우직하게 매달리는 남편이 현실감이 없고 처세술이 없다고 타박도 했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남편
2008-06-02 10:41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과 그 아래 푸른 빛으로 물든 화창한 산과 들, 올해도 어김없이 녹음이 푸른 5월의 모습이 찾아왔다. 그리고 5월 5일의 어린이날도 돌아왔다. 이날 하루 만큼은 그 누구 보다도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하루를 보내며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하루가 된 듯 하다. 제주교육대학교(이하 제주교대)에서는 5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대학교의 교정과 강당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기며 놀 수 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교대의 각 학과에서 자신들이 속한 학과의 특성에 맞추어 마련한 것으로 핸드 프린팅, 추억의 뽑기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민속놀이 등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마련한 것이다. 교문을 들어섬과 동시에 교정 여기저기서 학과별로 마련한 행사코너가마련되어 있었고 각 코너마다 해맑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모두 학생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학교에 모인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을 선물했다. 학생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하루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
2008-06-02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