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교사들이 일과 후 영어연수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부터 중구 성안, 학성, 동구 양지, 남구 삼신, 월평, 삼호, 울주군 구영 등 7개 거점 초등학교에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개강했다. 이 영어사랑방은 일과 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 111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일과 후 주 3회 하루 2시간 25주 과정에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실시되며 원어민 또는 영어에 유창한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보다 더 잘 가르치려는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방이 운영된다"며 "교사들의 연수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6-03 09:59충남도교육청은 올해 54억6천만원을 투입,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훈대상자.새터민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시설수용학생 등에게 1인당 연 30만원 안팎씩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대상지역을 제외한 시(동)지역을 대상으로 21억1천만원을 투입, 연인원 6만7천624명의 학생들에게 자유수강권을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올해는 지역에 구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유수강권제도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본교 및 타교에 개설되거나 인근 학교간 공동, 비영리기관 및 단체에 위탁 운영되는 초등 방과후 보육프로그램, 초.중.고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교과 프로그램 등에 신청이 가능하다. jchu2000@yna.co.kr
2008-06-03 09:58경찰청 등 정부 5개 부처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2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 첫날 대전의 한 학부모가 자신의 초등생 딸이 급우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시 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인 박모(12)양이 지난달 22일 오후 3시께 학교 부설유치원 뒤편에서 급우 16명으로부터 배를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 달라는 박양 아버지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박양의 아버지는 고소장에서 "딸이 집단폭행을 당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지난달 26일부터 학교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으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수위가 미약했다"며 "딸이 이들과 다시 만나는 일이 없도록 이들을 전학시켜 달라"고 학교측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은 16명이지만 실제로 폭력을 휘두른 것은 3명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에게 접촉.협박 금지 처분과 함께 서면 사과, 사회봉사 등을 명령했으며 집단상담을 10차례 정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2008-06-03 09:54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2일 "비록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정책이나 지침이라도 지역 여건에 맞지 않으면 이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자치시대에 맞는 소신행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에서 "최근 교과부의 공문이나 지침 등을 보면 일선 현장과 맞지 않는 내용이 가끔 눈에 띈다"고 지적하고 "상급기관의 지침이나 정책 등이 일선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 집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공무원들이 지금까지 교과부를 비롯한 상급기관의 지시를 마치 법처럼 따랐던 경향이 강했다"며 "그러나 상급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비록 불이익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자치시대에는 일선 현장의 교육수요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경우 이를 따르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육감은 또 "자치시대에는 교육수요자와 주민이 주인이다"며 "주인인 민원인들에게는 해결이 어렵거나 안된다는 소극적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최근 교과부가 일선 현장에 내려보낸 우열반 편성 등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이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교육현장의 일부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전북교육
2008-06-03 09:52충남교육청은 도내 9개 군지역에 각각 1곳씩 모두 9개의 기숙형 공립고와 1개의 마이스터고를 각각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 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기숙형 공립고는 등하교가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마이스터고는 미래형 직업분야 전문계고다. 도 교육청은 1개 기숙형 공립고에 25억원씩 225억원의 국비 지원금과 자체 예산 45억원 등 모두 270억원의 기숙사 건립 예산과 마이스터고 기숙사.실습동 건립 국비예산 20억원을 올해 제1회 추경에 각각 편성했으며 지난달 23일 충남도교육위원회 225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예산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216회 충남도의회 정례회에서도 원안 통과되면 기숙형 공립고 및 마이스터고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교육청은 도내 9개 군의 16개 학교로 부터 기숙형 공립고에 대한 신청을 받아 현장 조사까지 마친 상태이며 선정위원회를 통해 교육감 선거(6월 25일)가 끝난 뒤인 다음달 초순 해당 학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 마이스터고는 철강.제철분야의 전문계고를 별도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2008-06-03 09:50최근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사건 가운데 학부모ㆍ학생의 부당행위로 인한 경우가 79건으로 전체의 38.7%였으며, 이중 학생지도 및 학교운영이 원인이 된 것이 31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ㆍ학부모의 폭행ㆍ협박이 26건(32.9%)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자신을 훈계하는 여교사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중학교에서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주먹질을 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년 3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부모가 학교를 찾았다가 아들의 머리카락을 잡고 훈계하는 교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재작년에는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6학년생이 다른 학생과 싸운 것에 대해 훈계를 듣다가 담임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일도 있었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들은 무너진 교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교사의 신뢰와 권위 추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
2008-06-03 09:49제자들이 암 투병중인 교수의 병상일지를 책으로 출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회화학과 배성환(50) 교수는 지난 2005년 겨울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전립선 암 판정을 받았다. 배 교수는 이듬해인 2006년 1월까지 병원에서 생활을 했으나 병이 완쾌되지 않아 그동안 4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집과 병원 등을 오가며 항암치료 등을 계속하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3년여 동안 이어오고 있다. 배 교수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못해 작품활동을 이어가려 했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작품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붓 대신 펜을 들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배 교수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지켜 보던 제자들은 그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일기를 책으로 엮기로 하고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쓴 일기 중 50여편을 뽑아 '화실일기'라는 이름으로 최근 책을 발간했다. 제자들은 이 책을 2천여권을 출간, 배 교수의 제자들과 지인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 책에는 배 교수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철학, 병상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는 과정, 투병하기 전 생활에 대한 추억 등이 수필형식으로 그려져 있다. 배 교수는 제
2008-06-03 09:46경남 양산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안심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어린이 유괴와 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가방에 전자명찰을 부착해 등.하교시 교문과 출입문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해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등(하)교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자녀의 안전을 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을 지역 내 32개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 1만491명으로 추산해 일반 아동에게는 가입비 1만원과 이용료 월 4천원중 절반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등.하교시 문자메시지 전송은 물론, 학교의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등도 전송함으로써 자녀의 학교생활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기능도 있으며 어린이가 집과 학교를 오가는 동안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 대해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혜택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2008-06-03 09:45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천체가 아마추어 천문가에 의해 발견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영국 도싯에 사는 리처드 마일스는 자기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호주의 교육 및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포크스 남부 우주망원경을 원격 조종하던 중 암석 성분의 소행성 2008 HJ이 42.7초에 한 차례씩 자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자전 속도를 가진 것으로 여겨졌던 소행성 2000 DO8의 기록인 78초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2008 HJ의 크기는 가로와 세로 12m, 24m로 테니스 코트보다 작지만 질량은 5천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지구를 가까이서 지나간 2008 HJ는 `근거리 소행성' 그룹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 이내로 접근하지는 않았으며 지구에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행성에 관한 발견은 지구 근거리 궤도에 있는 아주 작은 소행성들에 관해 새로운 지식을 제공했다. 체코의 소행성 전문가 페트르 프라베치 박사는 "길이 약 20m에 자전 속도 42.7초인 2008 HJ의 성질은 근거리 소행성에 관한 이론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근거리 궤도에는 지름 수십m에 1분…
2008-06-03 09:43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등록금 마련이 쉽지 않은 대전 유성구 관내 고교 1년생들을 지원하는 `무지개나무 통장' 갖기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무지개나무 통장' 갖기 사업을 벌인 결과 지난달까지 77명이 후원에 참여해 84계좌 5천200만원의 지원약정 실적을 올렸다. `무지개나무 통장' 갖기 사업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주로 원자력발전기술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16개 연구기관 종사자들로 2010년 12월까지 31개월간 매달 1계좌당 2만원씩 후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자녀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고교 1년생 42명은 3년 후인 2011년 대학에 입학할 때 1인당 124만원의 학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후원 결연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후원자와 학생들간의 만남의 장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후원자 본인에게는 작은 정성으로 이웃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 준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
2008-06-03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