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11개 농산어촌 우수고교를 정부가 추진중인 기숙형 공립고교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새 정부가 농산어촌의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기숙형 공립고를 추진함에 따라 지난 4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의한 결과 11개 군(郡) 지역의 농산어촌 우수고교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께 최종 확정되는 대로 이들 학교에 모두 550억원을 들여 학생 수용계획 및 거주형태 등을 고려해 기숙사를 건립해 주게 된다. 현재 강원지역의 농산어촌 우수고교는 평창고, 양양고, 영월고, 정선고, 화천고, 양구고, 홍천고, 횡성고, 철원고, 인제고, 고성고 등 모두 11개이며 3년 간 16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농산어촌 우수고교로 지정되지 못한 인제 원통고, 철원 김화고, 신철원고, 홍천 서석고, 홍천여고 등 일부 학교의 동문과 학부모들도 최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기숙형 공립고 지정을 요구해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교육과학기술부의 시행계획 대로 올해 도내 농산어촌 11개 고교를 우선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한 뒤 내년에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서 추가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
2008-06-05 17:31아이들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학생수가 줄기만 하던 시골의 한 초등학교를 새롭게 변모시켰다. 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0년 넘게 학생수가 감소해왔던 담양 고서초교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도시에서 전학생이 잇따르는 등 학생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 근교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2천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제법 큰 학교였지만 여느 농촌처럼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전교생이 겨우 150여명 밖에 안 되는 초라한 학교로 전락했다. 이런 학교가 올해는 광주 등 대도시에서 학생들이 전학을 오고 이곳의 부모들까지도 자녀를 대도시에 입학시키지 않아 전교생이 16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명이 늘었다. 올해는 1학년 학생이 33명에 달해 학급을 하나 더 늘리는 등 `획기적인' 변화까지 일어났다. 이 학교가 단 1년만에 이 같은 변화를 보인 것은 아이들에게 맘 놓고 공부할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준 덕분이다. 30여명에 달하는 영세민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 할아버지.할머니와 사는 조손 가정 어린이 등 전교생의 30%가 넘는 아이들은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다. 변변치 않은 학원조차 보내기 힘든 데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방과 후에 교
2008-06-05 17:28초등학생 10명중 4명이 항상 또는 가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초등전문 학습사이트 에듀모아가 전국의 초등학생 8천81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2%인 3천366명이 "아침식사를 꼭 챙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9%인 607명은 아예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1천598명(18.1%)은 "먹을 때가 많다", 1천161명(13.2%)은 "먹지 않을 때가 많다"고 각각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61.8%인 5천444명은 "항상 아침을 먹는다"고 응답해 초교생 10명중 6명만 아침식사를 제때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등의 섭취여부는 '일주일에 3회 이하'라는 응답이 5천666명(64.3%)으로 가장 많았고 '먹지 않는다' 2천63명(23.4%), '일주일에 4∼5회' 607명(6.9%), '일주일에 5회 이상' 474명(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편식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4천616명(52.4%)이 '골고루 먹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평균 식사시간은 '10분에서 30분'이라는 응답이 59.9%(5천275명)으로 가장 많았다. yij@yna.co.k
2008-06-05 17:27영국 대학 재학생의 4분의 1가량이 학위를 끝마치지 못하고 있으며, 퇴학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는 노동당 정부가 중학교 6학년생(한국의 고3)의 절반 이상을 대학에 진학시키토록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거 진학시켰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지난해 공립학교나 빈곤층 출신 6학년생의 진학률은 높아졌지만,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의 경우 오히려 이들의 진학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엘리트주의' 논쟁이 새롭게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 고등교육전략청에 따르면 전체 대학 재학생의 22.6%가 학위과정을 끝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22.4%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3분의 2는 퇴학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다른 대학에 편입하거나 졸업장이 아닌 다른 자격증을 얻는 길을 택하고 있다. 특히 과거 폴리테크닉(종합기술전문학교)이었다가 승격한 대학에서 학위실패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볼튼 대학의 경우 학생의 절반 가량이 학위취득에 실패했고 안글리아 러스킨, 런던 메트로폴리탄,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등도 10명 가운데…
2008-06-05 17:26경기교육청은 5일 과제별 부서 담당자와 지역교육청 학무국장 등 6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학교 자율화 세부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학교 자율화 과제 중 폐지되는 지침의 내용과 수정 보완되는 규정 등을 일선 학교에 명확히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자율화를 위해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 가운데 일선 학교들이 24개 과제를 즉시 폐지하고 5개 과제를 수정 보완해 계속 유지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4월 30일 발표한 세부계획에서 0교시 보충수업과 우열반 편성 등을 금지하고 수준별 이동수업, 사설 모의고사, 외부 강사의 방과후 학교 참여 등은 허용했다. jeansap@yna.co.kr
2008-06-05 17:03청주 서경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위급 상황을 무선리모컨으로 학부모와 교사, 경찰 등에 전파하는 `안전지킴이 119 콜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119콜센터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학생이 목에 걸고 있는 무선리모컨 스위치를 누를 경우 학교 중앙 현관에 설치된 전광판에 학생의 위치와 인적 사항 등이 자동 표시되고 동시에 학부모, 교사의 휴대전화와 인근 지구대에도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이 학교는 이 시스템을 20명의 학생에게 시범 적용한 뒤 무선리모컨 송.수신망이 확대될 경우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는 또 녹색어머니 회원과 학생 등 62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 119'를 통해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안전사고에도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ywy@yna.co.kr
2008-06-05 16:57고양시 대화동 대송중학교(교장 김승주)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자전기 타는 습관을 길러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송중학교는 지난해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전거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받아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에 힘입어 현재 이 학교 학생 1천99명 가운데 100명이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고 있다. 대송중학교는 학생들의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7일 자전거 마라톤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28개 학급별로 10명씩 모두 280명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 후문을 출발해 자유로 아래 농로를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14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대송중 연구부장 김난희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농로 주변을 자전거 마라톤 코스로 정했다"고 말했다. 허연우(3학년) 군은 "자전거를 타면 운동은 물론 버스값을 줄여 용돈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thedopest@yna.co.kr
2008-06-05 16:56울산시 남구 삼일여고 총학생회가 선배로 부터 물려받은 교복을 세탁해 한 곳에 모아 놓고 교복이 몸에 맞지 않은 학우들이 서로 교복을 교환해 입는 '교복 교환제'를 실시해 학우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이 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지난 98년부터 시작했는데 이렇게 물려받은 교복을 올해부터는 학생회실에 모아 놓고 성장이 빨라 교복이 몸에 맞지 않는 학우들끼리 서로 바꿔 입는 교복 교환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회는 또 교복 교환 뿐만 아니라 치마 길이가 짧다는 지적을 받고 수선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수선 기간에 교복을 빌려주고 교복을 분실한 학생들도 일정 기간 빌려주고 있다. 교복 교환은 매주 수요일 청소시간에 실시하는데 평균 10여벌씩 교환하거나 대여하는 등 이 제도가 학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학교 이미윤 학생회장은 "현재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교복을 동복 재킷 40장, 조끼 43장, 블라우스 32장, 하복 블라우스 57장, 치마 20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교복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교복 교환제도를 만들었는데 학우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6-05 16:55(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는 최근 안산공과대학, 기업체 등과 산학 협정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과학고 조리학과 학생들은 내년 3월 안산공과대 호텔조리과에 입학, 2년간 다니면서 1주일에 2일은 학교에 다니고 나머지 4일은 기업체에서 일을 하며 학비를 벌게 됐다. 협약에 참가한 기업은 캐피탈호텔과 라마다관광㈜, 라마다송도호텔, ㈜허브빌, 롸이즈온㈜베니건스, ㈜아모제 등 호텔이나 대형 외식 체인점 등이다. 이를 위해 생활과학고와 안산공대는 이들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심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진학-취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조리학과 100여명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30여명이다. 이 학교 윤경숙 산업협력부장 교사는 "이번 협약은 성적이 우수하고 자질이 뛰어나면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됐다"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을 해 학교와 기업이 '윈-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angsun@yna.co.kr
2008-06-05 16:54경기도가 `고(故) 혜진.예슬이 모교'인 안양 명학초등학교에 시범 도입하려던 `다기능학교'가 학교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5일 경기도와 학교측에 따르면 도(道)는 명학초교를 포함, 모두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 다기능학교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명학초교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다기능학교는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학교와 학원 기능은 물론 내 집처럼 24시간 보육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운영체제로 지난 4월 `혜진.예슬이 사건'을 계기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제안해 도입됐다. 그러나 학교측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구성원이 당시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기능학교를 운영할 경우 또다시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교시설이 노후하고 늦은 밤까지 학교가 운영됨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데다 혜진.예슬이 사건에 따른 학교이미지 등을 고려해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명학초교를 제외한 10개 시군에 다기능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최근 21개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조만간 심사를 벌여 15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도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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