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정크아트 갤러리를 가다 기이하다. 그리고 신기하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철덩어리로 어떻게 예술작품을 다 만들 발상을 했을까? 빈 LPG통, 내다 버린 숟가락, 망가진 자전거 바퀴, 경운기 부속품이 변증법적으로 결합되어 탄생된 금속조각품들. 가섭산 중턱의 고즈넉한 언덕 위 숲속에 자리 잡은 금속 동물들. 멀리서 보니 영락없는 생물이다. 가까이서 보니 온갖 잡동사니들의 결합체다. 정크아트라고 한다. 정크는 우리말로 쓰레기, 폐품, 버린 것 등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물건들이다. 이걸 수집해서 깍고, 조이고, 다듬어서 환경친화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그 발상이 독특하고, 그 노력이 장하고, 그 열성이 고맙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소리의 가섭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정크아트 갤러리. 이곳에 가면 아래 수염이 덥수룩한 중년의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오대호 관장. 그는 우리나라 정크아트의 창시자로서 사비를 들여 가섭산 중턱에 정크아트 갤러리란 희한한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 원래 기계가 전공이라는 그.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가 고철을 활용한 아트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그는 전국 각지에 정크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금속조각가이자…
2008-06-18 10:16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채점을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치러진 수능모의평가 수리영역에서 출제 오류가 드러나 복수정답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리영역 나형 28번 문항의 정답을 당초 ④번으로 발표했지만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수험생들의 지적을 받고 검토한 결과 문항에서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④번외에 ①번도 답이 될 수 있다며 정답을 수정한 것이다. 물론 이번 시험이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모의평가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 지난해 실제 수능에서 복수정답 인정으로 파문을 겪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상황이 재발한 터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이미 성적 결과가 발표돼 대학별로 정시전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뒤늦게 평가원이 물리II 한 문항의 정답을 번복, 수험생들의 등급을 재산정하고 결국 평가원장까지 사임하는 등 파문을 겪었었다. 복수정답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평가원 측은 일단 모의평가 출제기간이 워낙 짧은데다 기출문제 시비로 인해 출제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수능의 경우 출제위원들이 34일 간 합숙을 하며 문제를 출제하지만 모의평가는 그 절반도 되지 않는 15일 동안 출제를
2008-06-18 10:11
서울시교육청은 16일,17일,26일,27일 4회에 걸쳐 2008학년도 학생봉사활동지도자 체험연수를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실시하고 있다.17일 체험연수에 참여한 교사가 장애인의 그림그리기를 돕고 있는 모습. 이 번 연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담당교사 300여명을 4기로 나누어 장애원생 식사 및 목욕 보조, 함께 대화하기, 놀아주기,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한 만남, 소중한 나눔의 기회를 통해 봉사활동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학생봉사활동을 내실화 하는데교사들이 앞장서고 있다.
2008-06-18 10:10
주5일 수업 실시 이전수준으로 수업시수 늘어 일본 초1 우리보다 수업시간 5050분이나 많아 국어, 수학, 과학, 체육 등 교과 수업시수 확대 중학교 선택교과 삭제, 초등 5․6년 영어 신설 일본의 국가 교육과정 기준인 ‘학습지도요령’은 지금까지 거의 10년 주기로 개정되어 왔다. 이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의해 교육목표와 내용이 제시되어 일본의 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변화시켜 왔다. 일본의 학습지도요령은 1947년 시안(試案)에서 출발하여, 1958년 개정 때부터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고시(告示)’ 형태를 취해 왔다. 1977년 개정부터는 ‘여유 교육관’에 기반을 둔 학교 교육과정 구성을 도모하여 1989년 개정과 현행 학습지도요령인 1998・1999년 개정까지 그 관점이 계승되었다. 특히 1998・1999년 개정은 2002년 4월부터 시행된 학교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한 개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여유 교육관에 기초한 교육과정은 2008년 3월 28일에 고시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서는 ‘학력(學力)’ 중시의 교육관으로 전환되는 커다란 변화를 단행하였다. 이번 학습지도요령 개정은 초등학교와 중학
2008-06-18 10:10
6월 16일(월) 늦은 밤. 때이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서령고 3학년 학생들이 복도에 모기향을 피워놓고 야간자율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2008-06-18 10:03학교 자율화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안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공립 초·중·고 교장에게 단위학교의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인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시기가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 채용 및 전보에 관한 인사권은 교육감에게 있었으며, 교장과 교사들은 교육청의 순환 인사원칙에 따라 4~5년마다 학교를 옮겨 다녔다. 학교자율화방안에 인사권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과, 실질적으로 학교자율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으로 인해, 이의보완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권과 교육과정편성, 운영권이 학교로 넘어간다면 큰 골격의 학교자율화는 완성될 수 있다고 볼때, 학교자율화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학교장 및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책임만 있고 권한이 없었던 그동안의 학교현실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문제는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다는 것이다. 학교자율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로 일선학교 교원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시,도교육청에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크게 우려했었다.…
2008-06-18 10:02충남도는 새마을지도자 자녀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고교생에게 지급해 온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을 올해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고교생 131명(한 명당 연간 124만원)과 대학생 325명(143만원) 등 모두 456명의 새마을지도자 자녀에게 4억8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549명의 새마을지도자 자녀(중.고교생)에게 24억3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부터 중학교에 대한 의무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중학생 대신 대학생 자녀를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대상에 포함시켰다. 도 관계자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장학금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액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2008-06-18 09:25서울의 `기숙형 공립학교'는 학교가 소재한 자치구의 학생을 50% 우선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숙사에는 조화로운 교육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과 일반 학생을 함께 수용하며 인원은 학년당 400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내년 기숙형 공립학교로 전환되는 학교들의 경우 신입생 선발시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의 학생을 50%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 중 25%는 학교가 위치한 학교군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25%는 서울 전역에서 뽑는 형식이다. 시교육청이 기숙형 공립학교로의 전환을 확정, 기숙사 건립비용을 예산에 반영한 학교는 중랑구 면목고, 강서구 세현고, 금천구 금천고 등 3곳이다. 이들 학교가 기숙형 공립학교로서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0학년도에 면목고의 경우 중랑구 학생을 50% 우선 선발하고 동부학군(동대문구ㆍ중랑구)에서 25%, 서울 전역에서 25%를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 학교는 고교 선택권이 확대되는 2010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개방형 자율학교인 원묵고나 구현고처럼 1순위로 지원을 받아 추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구로구에서 개방형 자율학교로 문을 연 구현고의 경우
2008-06-18 09:23올해 처음 실시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쟁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17일 오후 7시까지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 수가 당초 예상했던 1만5천명보다 다소 적은 1만9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로스쿨 입학정원(2천명) 기준으로 경쟁률은 5.48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통상 원서를 접수하고도 수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시험 지구별로는 서울지역 지원자가 8천314명(75.9%)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73명(6.1%), 수원 531명(4.8%), 대구 469명(4.3%), 대전 407명(3.7%)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천970명으로 여성(3천990명)보다 두 배 가량 많았으며, 연령대로는 26~30세 44.8%(4천907명), 31~40세 36%(3천949명), 20~25세 13.9%(1천528명), 41~50세 4.4%(478명), 51세 이상 0.9%(98명) 등이다. 대학 졸업년도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가 20%(2천193명), 올해 졸업자가 11.6%(1천267명)이었으며 나머지는 올해 이전 졸업생
2008-06-18 09:22한국 시민들은 이웃돕기나 자원봉사에 매우 인색하고 친구, 배우자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만 정부기관이나 공직자, 주변국가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가정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대부분 2시간 이상,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는 평균 4.3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한국 사회의 시민의식, 사회참여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전국 68개 초등학교의 학부모 1만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사회적 자본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시민의식 및 사회ㆍ가정 참여도를 측정한 항목에서 교통질서 준수 비율(87.7%)은 매우 높았으나 응답자의 39.5%와 40%는 각각 이웃돕기, 자원봉사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이들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응답자의 88%가 `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자녀 학교 발전에 대한 기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2.2%가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경일 국기를 매번 게양한다는 비율은 21.1%에 불과했지만 투표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85.4%로 비교적 높았다. 개인 간 네트워크, 파트너십은 비교적 잘 형성돼 있지만 지역사회나 국가, 국제사회와의 네트워크는 미흡하고 신뢰도도 낮은 것
2008-06-18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