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 석박사 출신 등을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영어 전용교사제'를 추진할 경우 교대나 사대에 편입시켜 최소한 교사로서의 자격을 갖춘 뒤 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인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등이 23일 오후 교총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과제'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주제 발표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학교 교육은 국가교육과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지 특정 `기능'만을 증대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며 "영어를 잘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발머리 영어 원어민에 대해 어떤 환상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교사로서의 배경이나 경험이 없이 영어만 잘 하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교사로서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상태에서 단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에서 영어 전용교사를 투입하려 한다면 기존의 교사 자격증 부여 체계 속에 편입시켜 교사 자격을 갖추도록 한 뒤 임용해야 한다"며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2년…
2008-06-23 17:16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초.중등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미국 뉴욕시 교육국과 초등학교 파견교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담임교사 및 영어전담 교사 가운데 50명을 선발한 뒤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뉴욕시 25개 공립초등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 초등학교에 2명씩 배치되는 교사들은 미국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기회를 가지며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카운슬링과 모국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교사들을 대규모로 미국 현지에 연수보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데다 최근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과 정확한 발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또 초.중등 교사 50명을 선발해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각각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와 내년 1월2일부터 2월6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8주과정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교
2008-06-23 17:15서울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강의 평가를 실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23일 첫 선을 보였다. 학생회가 게시판 등으로 강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한 적은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직접 강의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서울대가 사실상 처음이다. 강의 평가에 참여할 학생들은 `서울대인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SNU 강의 평가' 인터넷 홈페이지(www.snu-ev.com)에서 확인절차를 거친 뒤 강좌나 교수의 이름을 입력해 해당 학기와 과목을 선택하고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에 각각 답하면 된다. 객관식 문항은 강의, 강사,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각각에 대해 5단계로 평가토록 했다.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 문항은 ▲강의 몰입도 ▲강의의 계획성과 체계성 ▲중요·핵심 이론의 강의 내용 포함 여부 ▲난이도의 적절성과 지적 도전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사 평가 문항은 ▲성실성 ▲지식과 경험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수업 중 발언의 적절성 등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외에도 평가 방식과 결과의 공정성, 시험 및 과제의 적절성 등도 포함돼 있다. 주관식 문항에는 강의에 대한 소감이나 정보를 자유롭게 기입할 수 있다. 평가를 마친 학생들은 `랭크…
2008-06-23 17:11
“과학은 헬렌 켈러가 물을 인지했을 때처럼 그렇게 깨쳐가는 것입니다. 선 행학습으로 공식 몇 개 더 외웠다고 이해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또 의외로 아주 쉽기도 한 과목이 과학입니다.” 남경식(37) 서울 봉화중 교사는 “어렵다고 겁부터 먹는 과목이기에 다른 교과보다 더 교사들이 재미있게 수업하는 기술 개발에 힘써야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새롭고 신기한 것 보다는 생활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찾아 수업에 응용하면 훨씬 공감도가 높아집니다. 수업자료를 교사가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춰 학생의 입장으로 준비하는 것이 그래서 무척 중요한 것이지요.” 남 교사는 조금부족하다 싶어도자신이 만든 자료를 선호한다. TV를 볼 때 항상 녹화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펀지’나 ‘골든 벨’같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짧은 CF에서도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들을 뽑을 수 있으니까…. “방송은 그 속성상 ‘포커스’가 뚜렷하기 때문에 호기심 유발 자료로 쓰기에 적합합니다. 캠코더로 찍은 자료들은 시간차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요.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보다 이렇게 직접 만들어 학생들과 의사소통하
2008-06-23 15:18
1학년 ‘빛’ 단원, 3학년 ‘물질의 구성’ 단원 통합 물리와 화학, 교과․학년 간 통합 모델 제시해 영상물․과자 포장지․장난감 등 생활소재 이용 학생들에 친근하고 쉬운 과학수업 만들기 노력 에탄올에 염화나트륨 등 실험에 쓰인 6가지 물질을 녹여 분무기 안에 넣고 불꽃을 향해 분사, 환상의 불꽃 쇼를 펼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남경식 교사. ■ 들어가며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과학 수업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생각해보면…. 참 좋은 과학 선생님들이 많았지만, 정작 과학 수업 그 자체는 기다려지는 수업은 아니었다. 필자도 실험실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런 경험이 오히려 약이 되기도 한다. 그래,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과학 시간이 기다려지게 만들자. 그리고 많이 보여주고, 만지게 하고, 해보게 하고,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만들자. 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업 준비를 한다. 그렇게 해도 모든 수업이 다 만족스럽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은 수업을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수업은 교사인 필자도 기다려진다.
2008-06-23 15:16최근 국제비교연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성적 하락으로 초ㆍ중등학교 과학수업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항상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많이 가르치는 우리나라 과학수업의 “무엇”을 분석하기보다는, 교사들이 수업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당연히 배워야 할 힘, 운동, 에너지, 지구, 물질 등등과 관련된 내용을 체계적, 논리적으로 전달하기에 여념이 없는 교사 앞에서, 아이들은 항상 ‘왜 중력을 배우고, 왜 과학을 배우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교사의 설명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과학수업에서 과학을 왜 배우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 학생의 삶의 체험과 과학 사이의 징검다리를 놓으려는 노력을 남경식 교사의 수업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과학이라는 또 다른 사회적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이 과학수업이라고 주장하는 남 교사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모형과 약속을 선생님이 너무나 당연한 듯이 던져주면” 학생들에게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외워야 될 것으로 다가온다고 지적한다. 남 교사는 과학개념이 추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다루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시각과 청각과 같이 감각기관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8-06-23 15:11서울리코더합주단(단장 신용래)과 서울음악교육회(회장 박경우)는 제23회 리코더 여름학교 및 제3회 관현악캠프를 주최한다. 장소는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리조트이며 기간은 관현악캠프는 8월 15~19일(4박5일), 리코더여름학교는 8월 19~22일(3박4일)이다. 대상은 서울시내 초·중학생 및 교사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 교사는 홈페이지(www.recorder.kr)에서 양식을 작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02-962-4300
2008-06-23 14:31국제영재교육연구회(www.kicu.ac.kr, 회장 김건용)는 7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배재대학술지원센터에서 ‘국어과 언어영재 특성’을 주제로 교사연수를 실시한다. 참석대상은 국제영제교육연구회원 또는 영재 교육에 관심 있는 교원이다. 참가신청은 이름, 학교명, 연락처 등을 적어 FAX(031-970-0165)로 보내면 된다. 문의=010-2665-1381
2008-06-23 14:29
김재열 대구교총 교원정책자문위원(매일신문 심의실장)은 최근 6~70년세대의 성장통과 그 편린을 시로 엮은 ‘그리운 날의 詩 또는 日記’를 펴냈다.
2008-06-23 14:28
하용호 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협의회장은 20일 대구교총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투쟁 등 교육현안과 관련한 협의회를 열었다.
2008-06-2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