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경기도 안산시 일원의 여러 초등교에서 하루사이에 벌어진 절도 피해사건은 해당학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란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본지 6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털이 전문범은 범행 당일에만 서너 군데 초등교를 연속해서 털었다. 그것도 벌건 대낮에 학년연구실이나 방과후 빈 교실을 돌며 교사들의 사물함이나 서랍을 열고 금품과 신분증 등을 ‘싹쓸이’했다는 것이다. 검거된 범인의 여죄는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더 밝혀지겠지만, 범인의 자동차에서 공무원증을 비롯한 훔친 교사 신분증이 50여개나 나왔다고 한다. 이는 표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학교 절도가 매우 자주 빈발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만큼 일선학교의 방범체계가 허술함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고교는 그래도 보충, 자율학습으로 오후 늦게까지 학생, 교사들이 남아 있고, 학생들의 분별력이나 대처 능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편이지만, 초등교의 경우는 문제가 매우 심각해진다. 대규모 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은 자기 반 담임 선생님 말고는 다른 선생님들을 식별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 교실을 방문한 어른이 교사인지, 학부모인지, 행정실 소속 직원인지, 외부 방문객
2008-07-07 09:14①회원들이 보는 공제회 ②낙하산 인사들의 천국 ③불만스러운 복지 사업 ④이제 바꿔야 한다(좌담) 교직원공제회 김평수 전 이사장의 이노츠 주식 배임 투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관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교육부 퇴직관료의 낙하산 인사와 폐쇄적 운영방식이 영남제분 주식투자에 이어 또다시 부적절한 자금운용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공제회에 대한 교원들의 불만, 문제점, 개선방안을 짚어본다. 이번 사태를 접한 일선 교원들은 한마디로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다. 14조 자산을 관리하는 이사장을 아마추어 퇴직관료들이 종착역처럼 이용해 왔다는데 “말문이 막힌다”는 개탄이 나온다. △허탈한 회원들=30년 이상 공제회를 믿고 저축해 왔다는 문곤섭 울산 강북교육청 장학관은 “5구좌로 시작해 지금까지 아끼고 아껴 저축해 왔는데 날리지는 않을지, 원금도 못 받는 건 아닌지, 탈퇴를 하고 다른 곳에 맡겨야 할지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주변에선 벌써 주식,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며 탈퇴한 교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백운초 고윤숙 교사는 “정년을 5년 남긴 상황에서 장기급여로 2000만원 정도 원금이 들어 있
2008-07-07 09:12
열심히 일하되 일주일에 하루는 쉬라는 날이 일요일이던가? 6월 29일, 일요일 아침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일찍 일어나는 게 부담스럽다. 문화사랑모임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으로 답사를 떠나는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다. 일어나기 바쁘게 김밥 집을 거쳐 출발지인 흥덕구청 앞으로 나갔더니 출발지가 충북도청으로 바뀌었다. 도청으로 차를 몰아 같이 답사를 떠날 사람들과 합류했다. 문화사랑모임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 전날부터 비가 오락가락해 20여 명만 참여했다. 경비가 문제 되지만 오히려 답사하기에는 단출해서 좋은 인원이다. 같이 청주에 살고 있지만 처음 본 사람들도 있어 달리는 차안에서 인사를 나눴다. 문화사랑모임의 정지성 회장이 답사를 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금성산성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도 있었다. 여산휴게소에 들려 커피도 마시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녹색세상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3시간여를 달려 담양에 도착했다. 먼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부터 들리기로 했다. 관광담양 테마여행(http://www.damyang.go.kr/tourism/index.php?from=sub5&url_link=sub5/sub5_6)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2008-07-07 09:09
"매년 700만명, 매일 19,000명, 매분 13명이 기아나 기아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월드비전 경기지부 최성호 과장) "이제 정신지체인 대신 지적장애인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서호중 이은선 부장교사)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 연구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합니다."(송탄고 방효업 부장교사) 경기도중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의하계 자율연수가 7월 5일(토) 14:00 서호중 도서실에서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수회는 최성호 과장은 '세계 빈곤과 아동 노동 실태 및 기부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에 이어연구회원의 봉사활동 실천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은선 교사는 '장애인식과 장애체험'사례를 발표하면서 회원들이 장애체험으로 '보지 않고 그리는 내 얼굴[사진 참조], 짝과 함께하는 독화활동, 한글지문자 배우기 등을 체험하였다.방효업 교사는 '평택지역 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 활동'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영관 교장은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을 한교닷컴 보도 기사를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소개하면서 봉사학습 지도 시 유의할 사항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홍도의 교사(안
2008-07-07 09:00최근 한 학부모 단체가 교사가 공무원보다 1시간씩 먼저 퇴근하고 있어서 초중고 교사들의 퇴근 관행을 바꾸겠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세상이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왜 요즘 학부모님들은 선생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까? 왜 선생님들의 마음을 슬프게 할까, 왜 선생님들을 자극할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 왜 교육의 특수성을 모르고 있을까? 학교의 여건을 모르고 있을까? 선생님들의 근무특성을 과연 알고나 있을까? 선생님들을 배려하는 것이 바로 학부모님들이 맡겨 놓은 자식을 배려하는 것이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녀들을 사랑하는 것임을 혹시 잊고나 있지 않은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단체가 초중고 교사는 공무원보다 1시간 일찍 최근하고 있다. 공무원은 6시 퇴근하는데 교사들은 5시 퇴근하니 바로 잡겠다고 하는 것은 얼핏 보면 맞는 말이다. 상식적 셈법으로 맞는 말이다. 그래서 ‘하루 1시간 X 초중고 교사 35만명 = 35만 시간’이니 이 시간 회수운동을 하겠다. 안 되면 직무유기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하고... 이 보도를 보고 박수를 보내는 분도 있으리라 본다. 이들은 수학 공식에 대입하면 그렇게…
2008-07-06 16:26일본 도쿄도립 한 고등학교인스바사 종합고등학교(오타구, 아라카와 켄이치 교장)에서 2일, 제5회「고교생 환경 정상회담 도쿄」가열렸다. 이 회담에서는 다른 학교나 대학, 기업과 교류하면서「매일의 생활을 뒤돌아 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6년전에 개교한 동교는 환경교육을 추진하여 2004년에 환경 관리 국제 규격「ISO14001」을 도립고에서 처음으로 취득하였다. 환경 서미트도 같은 해, 학생의 발안으로 시작되었다.「고교생 환경 포럼」등의 행사로 알게 된 타교나, 대학, 현지 기업에 호소해 실천 발표나 리사이클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의 판넬 전시는 22개 단체가 참가하고, 참가한 5개 대학 가운데에는 졸업생의 모습도 있었다. 그 한 명인 도쿄 농대 1학년에 재학중인 코바야시 마리가씨는 ISO 위원회의 전 위원장 출신으로,「처음은 수동적이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다. 배우게 하려고 하는 선생님 힘도 크다」라고 회고하였다. 작년의 서미트에서는 처음으로 대회 선언문을 발표했다. 금년도 모리오카 중앙고를 비롯하여 총 6개교, 13명이 1시간 반 걸쳐 서로 이야기하고, 「「배운다」는 수동적인 말투이므로, 생각
2008-07-06 16:17내년 1학기부터 전면 교체되는 중1, 고1 영어·수학 교과서를 한 학교라도 더 선택하도록 하기위해 교과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는 '어떤 출판사의 교과서를 선택하느냐'는 철저하게 학교 자율 결정 사항이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단지 교과서의 합격·불합격 여부만 결정할 뿐이다. 초·중등교육법에선 교사·학부모·지역위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의무적으로 교과서를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조선일보, 2008.07.04 03:11). 출판사들은 자신들의 교과서가 많이 선택되어야만 향후 5-6년을 편히 버틸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출판사의 행동은 교과서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교묘하게 교과서 선택과 관련한 비리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요즈음의 현실에서 교과서 채택을 두고 비리를 저지르는 교사가 과연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특히 학교운영위원회에 최종적인 선택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 검토는 교사들이 하게 된다. 과목별 교사들이 각자 교과서를 검토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 한 교사가 고집한다고 해당 출판사의 교과서가 선택되는 일은 거의 없다. 사전
2008-07-06 16:15
선생님들이 방과 후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학교 체육관에서 배구대회를 열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학교와 집만을 왕복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활력과 건강을 되찾기 위한 선생님들의 자구책인 셈이다. 이렇듯 잠시만 짬을 내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2008-07-06 16:09벌써 1-2년전의 일이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교육청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에게 열차운임의 10-7.5%를 할인해주고 있다. 물론 교원도 해당된다. 전체 서울시교육청공무원의 열차이용실적에 따라 향후 할인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었다. 어느정도 이용실적이 있는지 초창기보다 약간 할인폭이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요즈음처럼 교육청도 못믿는 풍토에서 그래도 소속공무원을 위해서 제대로 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좀더 확대되어 할인폭이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이용실적이 늘어날수록 할인폭을 높이겠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용실적이 늘어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소속공무원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할인받는 것보다 그냥 예약해서 승차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즉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미리 각 학교 행정실에 비치된 열차이용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용날짜와 열차시각 등을 기재한 후 기관장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용신청서를 역 매표창구에 제시해야 할인적용이 가능하도록…
2008-07-06 16:08
"하루가 다르게 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흐르고 눅진한 습기는 그렇잖아도 높은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네요. 앞으로도 두어 달을 더 이렇게 더위와 싸우며 수업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덥고 짜증나는 일이 많을수록 크게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말고사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목전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위 글은 우리학교 방송부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매일 아침 내보내는 희망멘트랍니다.
2008-07-06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