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통폐합으로 인한 폐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캠핑장 등 귀농·귀촌이나 관광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자진 해산하는 영세 사립 초·중·고에 재산평가액의 일부를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궁극적으로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 적정 규모의 학교 육성을 강화하자는 논리다. 기본적 취지는 공감하나 그 추진 과정과 초점은 많은 갈등의 소지가 소재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활용 활성화 방안’은 경제 논리에 의한 교육 정책의 일환이어서 안타깝다. 이와 유사한 정책과 방안이 여러 번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또 다른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과 유사하다는 우려가 없지 않다. 그간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관련 지역 민원 발생과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여, 학생 수를 척도로 한 ‘도서벽지 및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률적 기준에 의한 학교통폐합 지양 등의 논란에 비춰 이번 방안은 지역 사회 학교 활성화라는 사회 일반의 인식 및 요구에 정면 위배되는 것이다. 그 동안 역대…
2016-07-06 09:39최근 삼성전자가 직급 체계 단순화,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 전환, 직급 단계를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는 상호존중의 호칭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연공주의 중심의 기존 인사제도를 폐기하고, 업무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를 도입한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함께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를 적용해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급 개념은 직무 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로 전환되며, 직급 단계는 기존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 임직원 간 공통 호칭은 '(이름)님'이 됐다. 단, 부서 내에서는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영어 이름 등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호칭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회의문
2016-07-06 09:39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김승희)과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수도권(서울, 경기도)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5일(월)부터 7월 29일(금)까지 총 5일간 실시되는 ‘수도권 초등교사 환경교육 지도자 과정 직무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서울교육 2016-1211)된 직무연수(30시간)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생활문화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 전문성을 신장하고 환경프로젝트 수업 개념, 교수학습방법, 우수사례를 안내하고자 실시하며, 연수비는 무료이다. 연수과목은 “환경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 총 8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교육을 비롯하여 활동참여교육, 현장방문교육 등 환경교육 관련 교수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는 2016년 7월 20일(수)까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http://www.greenvi.or.kr/) 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eea1030@naver.com)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02-571-119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6-07-06 09:38어미 곰처럼 이어령 어미 곰은 어린 것이 두 살쯤 되면 새끼를 데리고 먼 숲으로 간다고 해요. 눈 여겨보아두었던 산딸기밭 어린 곰은 산딸기에 눈이 팔려서 어미 곰을 잊고 그 틈을 타서 어미 곰은 애지중지 침 발라 키우던 새끼를 버리고 매정스럽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려요. 발톱이 자라고 이빨이 자라 이제 혼자서 살아갈 힘이 붙으면 혼자 살아가라고 버리고 와요. 새끼 곰을 껴안는 것이 어미 곰 사랑이듯이 새끼 곰 버리는 것도 어미 곰 사랑. 불같은 사랑과 얼음장 같은 사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산딸기밭을 보아두세요. 아이들이 정신을 팔고 있는 동안 몰래 떠나는 헤어지는 연습도 해두세요. 눈물이 나도 뒤돌아보지 않는 그게 언제냐고요. 벌써 시작되었어요. 탯줄을 끊을 때부터 걸음마를 배울 때부터 손을 놓아주었던 그때부터 무릎을 깨뜨려도 잡은 손 놓아주었던 날을 기억하세요. 시작노트 이어령 박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이다. 문학평론가이며 문화비평가이며 학자이며 언론인이다. 소설가이자 수필가이며 희곡작가다.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 앞에 시인의 이름은 빠졌었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 시인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시집을 출간했기 때
2016-07-06 09:38“경기도, 내년부터 야간자율학습 폐지 선언”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한 마디로 반가운 소식이다. 현장에서 자율학습을 해본 선생님은 야간 자율학습에 대한 폐지를 속으로 환영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간담회에서 교육의 비정상화를 정상화하는 첫 단계가 고교 야간 자율학습을 없애는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어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하는 대신 인근 대학과 연계해 대체 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 교육감님의 야자 폐지 선언은 신선한 느낌이 든다. 야자를 폐지하는 것은 실보다 득이 많다. 우선 야자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가까운 일본, 중국의 학교에 야자하는 학교는 없다. 러시아, 영국, 미국 등 방문한 학교 어느 곳에도 야자를 하는 학교가 없다. 야자가 정말 좋다면 왜 선진국에서 야자를 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사교육 걱정 안하고 자기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우리보다 더 잘하고 있다. 야자를 하는 것은 선생님과 학생들을 힘들게 한다. 학생들이 야자를 하기 싫어하는데 학교장이 야자를 원하니 선생님이 마지
2016-07-06 09:38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 29일(수)부터 7월 1일(금)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200M C1에서 오해성 군이 은메달, C2 이대운, 박기철 군이 금메달, C2 오해성, 이설송 군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500M에서 C1 오해성 군이 은메달, C2 이대운, 최문석 군이 금메달을 땄다. 1000M에서는 C1 최문석 군이 동메달, C2 이대운 최문석 조가 금메달, C2 박기철, 이재희 군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서령고는 대전 한밭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종합 준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준우승을 토대로 앞으로 있을 제97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2016-07-04 15:45대한민국의 정신 연령은 몇 살?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가 과연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는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수치스러운 단면을 드러낸 엄청난 사건이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성범죄가 자녀를 직접 지도하는 선생님까지 성폭행하는 이 지경에 이른 것을 보면서, 맥아더 장군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군이 일본에 진주했을 때 한 말이 생각났다. 그는“철학을 잊어버리고, 윤리를 등한히 여기며 미학을 멀리한 사회”라며 일본 사람들의 정신 연령을 열두 살이라고 혹평했다.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성폭행하는 이 나라의 정신 연령은 과연 몇 살일까? 지난 6월 22일, 정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도서벽지 안전실태 조사 결과와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도서벽지근무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건 발생 한 달, 또 세상에 알려진 지 보름여만에 실태조사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달 안에 모든 관사 출입문에 자동잠금장치 설치, 원하는 곳 우선으로 CCTV 달기, 25년 이상 된 낡은 관사 680곳은 통합관사에서 생활하도록 단독관사 비율을 30%…
2016-07-04 13:32장마철이다. 비가 좋지만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홍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곳곳의 피해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지난 토요일은 딸 집에 갔다. 이사를 해서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지하쳘을 타고 자가용을 탔다. 여러 가지 맘에 안드는 일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려면 탈 수 있는 자리에 화살 표시가 되어 있다. 줄을 서서 지하철을 타려고 하니 한 중년의 여인이 재빠르게 새치기를 해서 지하철을 탔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좌석에 앉아 마주 앉은 여인을 쳐다보니 외모는 아름다웠다. 배려와 양보는커녕 위아래가 없었다. 학교 다닐 때 질서교육을 받았을 텐데. 동방예의지국의 나라에서 이런 일은 부끄러운 일이다. 지금은 예사다. 또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버스가 오래도록 오지 않았다. 도착했다. 두 번째였는데 옆줄에 서있던 중년 여인이 재빠르게 버스를 탔다. 황당했다. 질서교육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말쑥했다. 행동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사위의 차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신호등을 기다렸다. 붉은 신호등이었다. 애들에게 물었다 붉은 신호등일 때 어떻게 해야 돼? 6세 외손녀가 뛰어야 한다고…
2016-07-04 09:24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 2명이 여고생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학교 폭력 예방 차원에서 파견된 학교전담경찰이 담당 학교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학교전담경찰이 지위를 악용해 파렴치한 행각을 벌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지만 큰 문제는 경찰이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후폭풍이 크다. 경찰청은 지난 6월1일 ‘학교전담경찰과 여고생의 부적절한 성관계’ 첩보를 입수하고도 사실 여부를 자세히 조사하지도 않은 체 사표수리를 한 것은 수사인 아닌 일반인이 봐도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미성년자인 고등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아니더라도 공무원의 품위위반이다. 뒤늦게 경찰청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식 조사로 넘기려 해서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학교전담경찰의 여학생 성폭행 사실을 서장이나 경찰청장이 몰랐다는 주장을 누가 믿겠는가. 학교교정은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어야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 그리고 학부모의 안심하고 학교보내기를 담보해주는
2016-07-04 09:24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을 벽화로 - 환경을 바꾸니 시민들 표정이 활짝~ - ‘깨진 유리창 이론’이란 것이 있다. 미국 범죄심리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에 공동으로 발표한 이론으로, 예를 들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지나가는 행인들은 버려진 건물이라 생각하여 그곳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게 되고 이후 자연스레 우범지대로 변해버린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을 항상 깨끗이 정비하고 밝고 화사한 페인트를 칠한 뒤 아름다운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놓으면 범죄발생도 줄고 사람들의 표정도밝아진다고 한다. 여기에 착안해 우리 서산시에서는 시내 곳곳에 방치된 시멘트담장들을 찾아 페인트를 칠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서산을 상징하는 서산9경(景), 서산9미(味), 서산9품(品) 등을 그려 넣어 홍보와 환경 정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서산의료원 앞 건너길 담장과 옥녀봉 입구 오르막길, 1호광장, 서령로 아파트 담장 등이 화사한 벽화와 아름다운 시들로 바뀌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1호광장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서산9경 사진을 즐겨 본다는 한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 아름다운 사진과 서산9경을 바라보면서 서산…
2016-07-0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