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란 사물이나 대상의 값어치이며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등의 기준을 가치관이라고 한다. 즉 인간의 삶에서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 처할 때 판단하는 기준을 가치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가치관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며 선택을 한다. 그런데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등과 같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치우칠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강도에게 붙잡혀 귀중품이 있는 곳, 통장 비밀번호 등을 물을 경우 정직의 가치는 버려야 한다. 친구에게 비밀 유지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을 경우 약속을 파기할 수도 있다. 가치란 영원불변의 것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도 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사람들끼리 함께 하는 성질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지역감정, 국가별 문화차이나 좋고 나쁜 인식, 세대별, 남녀별, 종교별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한다. 그리고 그것의 달성 정도를 출세와 성공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돈, 권력, 명예 등이 그것이다. 이를 외연적인 가치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이 본질적으로 아름다운가, 바람직하나 고민하는 본성을 가지
2016-07-21 10:381. 믿음과 신념이 가치관을 만든다. 안중근 의사는 1909. 10. 26.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채포되어 재판을 받고 사형 언도를 받아 5개월 뒤인 03. 26. 뤼순감옥에서 형장의 이슬이 되셨다. 사형언도 소식을 들은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 안중근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나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나오너라. 안중근 의사는 항소권을 포기하고 어미가 만들어준 수의를 입고 1910. 03. 26. 중국 뤼순감옥에서 32세를 일기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
2016-07-21 10:38너새니엘 호손의‘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떤 마을에 어니스트(Honest)란 소년이 살고 있었다. 이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이 마을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 닮은 아이가 언젠가 이 마을에서 태어나 훌륭한 사람으로 마을에 올 거라는 전설을 듣는다. 어니스트는 이 마을 큰바위 얼굴과 같은 사람을 만나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그리워하여 마을에 있는 훌륭한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서 성공한 한 사람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니스트는 마을 사람에게 큰 바위 얼굴이 마을에 올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마을에서 태어나 돈을 많이 벌어 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이었다. 어니스트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큰 바위얼굴을 보기 위해 모였다. 큰 부자는 환영하러 나온 마을 사람들 앞에 섰다. 그러나 군중 앞에 나타난 부자의 말과 얼굴 속에는 거짓과 천박한 기운이 보였다. ‘저건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큰 바위 얼굴이 아니야.’ 어니스트는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2016-07-21 10:38아침을 화장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화요일 1교시 ○반 수업. 교실 문을 열자, 진한 화장품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이 냄새의 정체가 궁금하여 교실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다. 순간, 내 시선은 교실 맨 뒷자리에 앉아 있는 한 여학생에 멈추었다. 아이들 대부분이 교과서를 펼쳐놓고 수업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이 여학생의 책상 위는 거울을 포함해 화장품과 화장 도구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그리고 내가 옆에 다가가도 모를 정도로 화장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인기척을 내자, 그제야 그 여학생은 화장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았다. “○○야, 이제 그만하고 수업해야지?” “……” 내 말에 녀석은 대답은 하지 않고 내 눈치만 살폈다. 그리고 내가 그 자리를 빨리 떠나기만을 바라는 눈치였다. 책상 위를 정리하고 수업준비를 하라고 주문하고 난 뒤, 다시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하면서 간헐적으로 녀석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녀석의 행동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다만 달라진 것이라고는 짙게 화장한 녀석의 얼굴뿐이었다. 내 말을 듣지 않는 녀석의 행동에 조금씩 화나기 시작했다. 잠깐의 꾸지람이 녀석에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녀석의 책상 위에 있는 화장
2016-07-21 10:38한여름이다. 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다. 더위는 더위로 이겨야 한다. 땀이 난다고 에어컨만 찾으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온갖 미세먼지와 세균으로 인해 건강만 해칠 뿐이다. 땀이 나면 땀을 더 흘리는 것이 좋다. 방학이 되면 산을 찾는 것이 그 중의 하나이다. 땀을 흘리면서 산을 찾으면 산이 주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간간이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에어컨 바람보다 몇 배나 낫다. 산에는 각종 새들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특히 여름의 상징인 매미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후련해진다. 더위를 다 이긴다.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걸으면 그럴 수 없이 상쾌함을 얻게 된다. 여름을 이기는 비결이 따로 없다. 가까운 산을 찾는 것이다. 낮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관계없이 산은 산이다. 산이 주는 이로움을 맛볼 수 있다. 푸른 잎은 불타오르는 태양열을 막아주고 열을 식혀준다. 중간중간에 놓여진 의자, 정자에 앉아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평생 얻을 수 없는 엔돌핀을 얻게 된다. 산에 오르면 여러 가지 가르침을 준다.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자리가 참 중요하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지 왔다갔다 하면 안 된다. 높은 자리 쳐다봐도 안 된다. 내 자리를 잘 지키면 더욱 빛난다.
2016-07-21 10:38
복한 인생을 위하여 공부도 인성도, 체력도 모두 소중하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면서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만들기야말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중요성을 반영하여 용정중학교(교장)는 전교생이 국선도를 특성화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늘은 승단 심사가 있는 날이다. 열심히 노력하여 기준에 도달한 학생들은 진급을 하게 된다.…
2016-07-21 10:38최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여교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든 폭행 사건이 발생하여 큰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전국의 모든 교육자들과 국민들은 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21세기 광명한 세상에 이와 같은 일탈이 일어나고 관용되며, 재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고뇌해야 할 때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경기의 한 초교에서 10일전쯤 실시했던 학생의 신체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학교를 무작정 찾아와 교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가해자 학부모는 “교사가 퉁명스럽게 대답해 승강이를 벌이다 그랬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교사의 진술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학생 신체검사 결과에 대해 학부모에게 사전에 충분한 답변을 해주었고 학교에 찾아왔을 때에도 재차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도중 갑자기 양손으로 뺨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양손으로 끌고 잡아당겨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현재 피해교사는 병가를 신청하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교사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사건을 개인 간의 송사로 뵈선 안 된다. 이것은 교원의 교권 보호 문제이고, 나아가…
2016-07-21 10:37교육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하는사람의 활동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교육과정이라는 속성 자체가 내용에 얽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교육과정의 형식화를 중요시하는 공교육은 세상의 변화를 따르기 어려운 점이다. 세상은 빠르게, 그리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부터, 지역교육청, 그리고 학교현장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매뉴얼을 만들어 공감대를 얻기 까지는 수많은 절차와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의 실행자인 교사가 이를 진정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교육의 변화는기대하기 어렵다. 학교교육에서 아무리 노력하여도 가르치기 어려운 것이 많다. 즉, 학교교육에서 가르친 것과 세상이 요구하는 능력은 격차가 많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능력은 따로 있다. 학교에서는 일정 부분을 습득하고 그것이 제대로 되었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교공부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식이나 영어 단어, 역사의 연도와 같이 정답이 있는 공부가 많다. 정답이 없는 것은 평가가 어렵기에 학교는 이를 피하기때문이다. 이것이 잘못되면 공정성이 의심받아 신뢰를 잃게 된다. 그러나 인간이 일생 살아가는 일이란일과 성공, 삶과 행복이라는 세
2016-07-20 11:16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7월 20일(수) 중국 합비1중에서 오신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서령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안휘성 합비시 합비1중 교사 4명과 학생 10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서령고를 방문했다. 합비1중 방문단 일행은 1시간여에 걸쳐 서령고 관계자들로부터 선진 학교 경영의 노하우와 학교 현황을 브리핑 받고 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령고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라는 역점사업을 위해 14년 전부터 중국 합비시와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 합비시 제1중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맞아 열렬한 환영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학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학교에 도착한 합비시 방문단은 교장 선생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학교소개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역사관을 비롯하여 도서관 및 각 특별교실 등을 둘러보았다. 이날 중국의 귀한 손님을 맞은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먼 곳에서 친한 벗이 오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중국방문단이 많은 것을 보고 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령고와 합비 1중은 앞으로도 상호 학교 방문을 통해국제적…
2016-07-20 09:48
서령고등학교 개교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조이호)에서는장학금으로 1,115만원을 기탁하였다. 위원회는 서령고의개교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1년 전에 결성되어 전국 각계각층의동문들로부터 기념사업을 위한후원금을 모금하여 그동안 '서령 60년사'발간, 기념식, 동문화합잔치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였다. 조이호 회장은 “이번에 동문들의 큰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모교 후배들의 꿈과 학업성취에 조금이라도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서령고에서 두 명의 모범학생을 선발하여3년 동안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서령중학교에도 본교와 동일한 금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2016-07-20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