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말끝은 끝내 흐려졌다. 인터뷰 도중 세 차례나 눈시울을 붉힌 송암(松岩) 김문수 작가(77).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친 뒤 겨우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이… 나의 전부였다는 걸 떠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은퇴한김 작가가 자전적 시집 『삶은 흘러가도 마음은 머문다』(부제: 아내에게 바치는 삶의 고백)를 펴냈다. 지난해 6월 8일, 담도암으로 4년간 투병하던 아내를 떠나보낸 뒤 꼭 1년 만이다. 50년 세월을 함께한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남겨진 사람의 고백이다. 시집은 ▲서문▲1부 ‘배움으로 피어난 학창시절’ ▲2부 ‘교직은 나에게 천직이었다’ ▲3부 ‘함께한 삶, 함께한 마음’ ▲4부 ‘나는 이렇게 살으렵니다’로 구성됐다. 자작시 52편과 가족의 편지, 기도문, 위로의 말들이 함께 담겼다. 김 작가는 “처음부터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아내를 보내고 슬픔과 외로움,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그 마음을 견디다 보니 어느 순간 글이 써졌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고 바다에는 파도가 있듯이, 내 마음엔…
2026-06-01 14:56
교육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를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행안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폐교 활용 활성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5년간 폐교되는 학교 수가 2021년 24개에서 2025년 49개로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재탄생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양 부처는 교육청 및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뒤 공동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 시 교육청과 지방정부는 서로 협력해 폐교 활용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사업의 필요성 ▲이행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를 통한 총 120억 원(6개 사업 내외) 규모의 재정 지원과 사업 관련 상담(컨설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지원을 받는다. 기존에는 폐교 활용 시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자체 재원을 사용해야만 했으나 이제는 정부 지원을 통해 폐교 활용 관련 지방의 재정 부담을 줄인다. 또한 이번 공모에서 발굴한 사…
2026-06-01 12:05
교육부는 '2026년 인공지능(AI) 융합형 교육실' 지원 대상 학교 118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총 16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지난달 29일부터 구축·운영 지원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학교 현장에 미래형 융합교육·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 학교는 올 하반기까지 AI 융합형 교육실의 공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탐구, 설계·제작 활동, 협업 기반 프로젝트 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교육(STEAM) 동아리,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 등과 연계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한다. 교과별 지식을 분절적으로 학습하는 기존 교실 환경에서 벗어나, 과학·수학·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연결해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한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AI 융합형 교육실의 현장 안착을 위한 후속 지원에 나선다. 구축학교 대상 설명회와 단계별 운영 상담(컨설팅), 운영 점검 협의회, 성과공유회 등을 운영하고,…
2026-06-01 12:02
교육부는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과 콜롬비아 내 3개 중·고교가 한국어 채택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8월부터 콜롬비아에서 정규학교 한국어반 신규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이뤄진 콜롬비아의 한국어 채택은 파라과이한국교육원과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한국교육원이 설치되지 않아 인접국에 소재한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이 움직였다. 이들은 콜롬비아 현지 한국어 채택 여건을 점검하고 파라과이 사례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콜롬비아 내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에서는 과테말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이어 7번째다. 콜롬비아 현지에 한국과 한국어 학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종학당, 한글학교, 현지 대학 교양 과정으로 한국어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인이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지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 교육부는 이번 콜롬비아 한국어반 개설로 중남미 지역 한국어교육 활성화와 콜롬비아 친한(親韓) 인재 양성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1999년부터 해외 정규 교육제도…
2026-06-01 12:02
교육부는 1~30일 ‘제3회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 현장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규제개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이후 개정된 고등교육 분야의 법령과 제도를 적용해 학과 개편, 산학협력 강화, 학칙 개정 등 대학 내 혁신을 창출하거나 규제개선 성과를 거둔 사례는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전문가 심사(서류 심사, 7월) 와 국민 심사(온라인 투표, 8월)를 거쳐 10월 중 최종 5개 기관을 선정한다. 이후 교육부 홈페이지(https://www.moe.go.kr)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교육부는 ▲학교 밖 수업 운영을 통한 학사 운영의 유연화 ▲계약학과 학점인정 확대(근무경력자 학점인정 범위 20/100 → 25/100)를 통한 산학협력 촉진 ▲전문기술석사과정 패스트트랙 운영 기반 마련(9년 → 7년) ▲교지·교사 임차 활용범위 확대(규제특례) 등 다양한 규제개선을 추진해 왔다. 공모전 참여 시 이러한 제도개선 사항을 고려하여 참가 신청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말 대학규제혁신 성과집을 발간한다…
2026-06-01 12:00
대한민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에서 경상성장률 연동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와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교육계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교부금 구조 개편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경상성장률에 연동하는 개편 방안과 관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추진에 대한 반박이다. 협의회는 논의 절차, 재정 규모 축소 우려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교부금은 1971년 법 제정 이후 55년간 유·초·중등교육의 안정적 재원을 보장해 온 제도적 장치로, 교육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이번 개편은 재정당국 주도로만 추진되고 있어 정작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시도교육청과 교육 당사자의 의견은 전혀 수렴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경상성장률 연동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교부금 결산액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연간 최대 약 20조 원에 이르는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분석은 춘천교대 윤홍주 교수
2026-06-01 10:08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10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했다. 명단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명·주소 및 사업주의 성명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상시근로자 수와 명단 공표 누적 횟수, 의무 불이행 사유 등도 공표된다. 2025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94.9%로,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74개소 중 1103개소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485개소는 위탁보육을 하는 등 총 1588개소가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이 1.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86개 사업장(명단 공표 10개+명단 공표 제외 76개) 전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통보를 통해 이행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2026-06-01 09:01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회장 신재흡)이 20일 한성대 미래관에서 ‘2026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I와 교사의 공존과 조화: 인간-AI 협력 기반 영유아 교육의 미래’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유아교육과 보육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학문과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가 맡았으며, 김병찬 경희대 교수(에이젠틱 AI 시대, 영유아 교사의 역할 재정의와 전문성 확장), 유구종 강원대 교수(인간-AI협력 이론과 유아교육 적용 모델), 이수환 한국교육개발원 박사(영유아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교사는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위임할 것인가?),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AI 기반 유아교육의 정책·제도적 과제와 미래 전망)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은 고영미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학계·현장·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신재흡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교육의 본질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9 14:41
경기 빛여울유치원은 오는 27~29일3일간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운동회 「빛(나는) 여(러분의) 울(트라 캡숑) 재미 대잔치」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연령별로진행되었다. 「빛여울 재미 대잔치」는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이며 웃고 소통하는 참여형 운동회이자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놀이 중심의 학부모 참여수업이다. 유아들은 부모와 함께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고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태산을 넘어’, ‘지구를 굴려라’, ‘배려 릴레이’, ‘풍선 팡팡’ 등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협동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이 되어 서로 응원하고 힘을 모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유아들에게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은 가족과 함께 웃고 뛰노는 시간”이라며 “이번 학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유아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가족 간 사랑과 소통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빛여
2026-05-29 14:40
경기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29일 교내서연관(체육관)에서 창의융합한마당 행사를 실시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은 과학, 수학, 진로활동 등이 융합된 체험활동 중심의 STEAM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이다. 프로그램 코딩과 로봇, AI 로봇팔, 3D 펜 등 엔트리봇 기반의 프로그램 코딩과 첨단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12개의 부스와 학부모회에서 솜사탕, 타투스티커, 인생네컷 기념 사진촬영을 제공하는 3개의 부스를 운영했다.총 15개의 부스체험활동을 통해 병설유치원부터 1~6학년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 수준을 고려한 과학진로체험활동 및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과학 골든벨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을 계획하고 운영한 관계자는"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AI 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술을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AI에 관해 즐겁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활동 참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거나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창의…
2026-05-2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