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를 걷기 위하여 새벽길을 걷는 사람들이 10시 30분 차에 올랐다. 40여분 걸려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니 많은 차들이 눈앞에 들어왔다. 그만큼 섬을 찾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이다. 여자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7°44′, 북위 34°47′, 순천만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여자도와 소(송)여자도의 두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자도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면 여자들만 사는 금남(禁男)의 섬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한문으로 풀어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지만 주위에 세 개의 섬 모양과 너 여(汝) 자의 글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따 왔으며 섬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하여 스스로 자(自)를 쓴 것이라는 동네 사람들의 설명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이곳에는 다양한 고기들이 잡혀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시설도 만들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새로운 탐험의 시간이다. 섬 사람들의 생활 모습, 그리고 우리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는 것은 내 삶을 돌아보는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땀을 흘리면서 걷는 걷기 모임은 저녁 9시가 넘어서 막을 내렸다.
2016-07-11 09:327월 8일(금) 13시. 강원도 교육청 주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SW)교육 강화에 따른 SW교육의 중요성 인식 확산 및 학교교육과정의 교육방법 적용 등을 공유하기 위한 2016 소프트웨어(SW) 교육 관리자 워크숍이 강원도 양양 강원외국어 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원도 내(영동권) 초ㆍ중ㆍ고 교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소프트웨어(SW)의 전망과 중요성에 대한 강사의 특강이 있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좀 더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에 각 급 학교는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공동의 관심사가 되었다. 3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와 초ㆍ중등 SW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홍옥수연구원의 강의를 시작으로 전북 영선중학교 고기식 교사의 선진국(영국) 소프트웨어 교육 사례와 디지털 세대를 위한 미래 역량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김현철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끝으로 삼척 장원초 최환성교사의 2015년도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운영사례가 있었다. 입시 위주 시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보고 표현해내는 것을 경험하고 그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
2016-07-11 09:31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 방안은 기존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구글이나 애플 같은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 이번 개편 방안의 핵심은 조직을 수직적 직급에 근거한 연공서열에서 직무역량에 따른 수평적 형태로 변화다. 이에 따라 직급을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호칭을 직급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여기에 업무 시간에도 반바지 등 캐주얼한 옷차림을 허용한다고 하니 조직문화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만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의 변신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연령과 직급에 따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로는 경쟁사회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어 외국 정보기술 기업과 경쟁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보다 빠른 혁신과 개혁의 절박함을 의미한다. 우리의 관료적 상명하복 조직문화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가장 걸림돌임을 인식하고 또 관행적인 직급과 연공서열에 따라 조직도 개혁의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의 전통적 관행과 조직으로는 세계화를 위한 다양성과 융
2016-07-08 13:45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물쇠와 열쇠의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그에 맞는 열쇠가 있어야 자물쇠를 열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취업이라는 자물쇠를 열려면 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토익 점수 등 이른바 ‘스펙’은 취업에 절대적인 자물쇠였다. 취업 준비생들은 전공과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취업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과다한 스펙에 큰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 구직자의 독자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취업 준비생들은 딱딱한 스펙을 털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중요시한 스펙이 완전히 무력한 것은 아니다. “‘탈(脫)스펙’은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며 “다만 출신대학, 학점, 영어 점수 등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굳어진 열매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는가. 이제는 다만 스펙을 채우려 애쓰지 말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최선의 길은 자신에게 맞는 직종을 찾아낼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
2016-07-08 13:45장마가 잠시 멈추고 햇볓이 따가운 오전 9시 30분경, 순천남산초등학교(교장 지연호)에 나라사랑 교육을 위하여 방문하였다. 현관 입구에서 교장실을 물으니 체육수업을 마친 한 학생이 교장실까기 친절하게 안내하여 주었다. 순천남산초는 즐겁게 참여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려, 창의,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초,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자신의 재능을 탐구하는 진로 교육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 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라사랑은 전쟁이 아닌 현실에서, 또 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꿈 찾기에서 시작된다."내 자신이 꿈을 찾는 것이다. 이꿈을 찾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독서를 열심히 하여 탐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까이 계신 선생님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나라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나라사랑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열심히 듣고 답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순천남산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충분이 읽어
2016-07-08 13:44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황연종)은 7월 7일(목) 오후1시30분부터 5시까지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송파수련관)에서 서산 관내 52개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학교운영위원 역량강화연수 및 교육가족 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일성)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서산교육지원청 관내 교육가족 350여명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하여 황연종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완섭 서산시장, 초중등 교장, 교감, 행정실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자모회장, 삼락회원, 서산교육지원청 직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역량강화 연수가 끝난 뒤에는 교육가족화합 배구대회가 팀별로 실시되어 흥겨운 장이 되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그동안 교육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이해를 돕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가족 화합대회는 서산지역 초중고 교육가족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충남교육을 선도하는 서산교육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서산교육발전에도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2016-07-07 15:04학교에 근무하고 있을 때 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이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실천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이다. 그래서 학교 현관 출입문 유리 상단에 ‘도전은 즐겁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구호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실천정신을 불러 일깨워 주려고 노력했다. 나 스스로도 새로운 분야에 대해 두려움을 이겨가며 또 과감히 실천하며 세상을 살아 왔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 윈드서핑도 배웠다. 한강변에서 기초교육을 받고 한강을 몇 차례 가로지르며 왕복하기도 했다. 그 당시 느낀 점은 “무엇이든 제대로 배워야지 대강 배워서는 안 되겠다”였다. 배 위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바람을 이용해서 내 뜻대로 배의 방향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되지 않았다. 구명조끼는 입고 있었지만 깊은 수심이었기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얼마 전 한탄강 래프팅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다. 말이야 도전이지만 첫 경험이니 맛보기 정도라고 해야 맞는 말일 것이다. 바로 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 전국네트워크에 참가한 것이다. 집결 장소는 철원군 고석정 인근이다. 교육장 아래 한탄강을 내려다보니 얼마 전 강우로 수량이 많다. 그런데 흙탕물이다. 3시까지 집결
2016-07-07 13:25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니 한층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수업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심신이 고달플 텐데 조금만 참으면 방학이 오니 기대를 하면서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민심서에는 지도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나온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지도자이기에 목민심서의 내용을 잘 읽고 행동으로 옮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목민심서 5. 절용(節用 : 절약해서 쓰는 것)에 보면 우리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 잘 나온다. “목민을 잘하는 자는 반드시 인자해야 한다. 인자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며 청렴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약하니 절용이란 곧 목민관이 먼저 힘써야하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반드시 인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냥 인자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必) 인자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인자란 사랑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자함이 두드러져야 하는 것이다. 인자함이 결여되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흔히 인자하신 선생님이라고 말들 하는데 정말 모든 학생들에게 훈훈한…
2016-07-07 13:24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시사했다. 즉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학년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이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예비대학 교육과정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의 발표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나 야자 폐지는 교육감이 획일적, 일률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단위 학교장의 학교 경영권에 귀속시켜야 할 것이다. 즉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사와 학교 여건에 따라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해야 한다. 물론 사교육비 부담 증가, 학생들의 건강 증진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야자 폐지가 능사라면 왜 지금까지 숱한 부작용 속에서도 인문계 고교의 제2의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겠는가를 숙고해야 한다. 특히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폐지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파행을 부를 것이다. 예비대학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체를 약속했지만, 그저 공허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고교 문화와 교육 현실과도 부합되지 않는다. 이번 경…
2016-07-07 10:3721세기는 '감성교육' 시대 여름방학은 지난 학기를 반추하며 자신의 열매를 키우는 탐색의 계절입니다. 이때 그 탐색을 돕고 도약하게 하는 지렛대가 책입니다. 여름방학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기다리던 책을 만나는 기쁨도 선물합니다. 그 기쁨은 다시 우리 반 아이들에게 먹여서 생각을 키우는 맛있는 열매가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게 됩니다. 학교는 그 생각을 하도록 돕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곳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생각을 많이 하며 그 생각을 다듬고 표현하게 돕는 일이 교육입니다. 20세기에는 인성교육이 중요했다면, 21세기에는 생각을 이끌어내는 감성교육이 중요해졌습니다. 감성교육은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최고의 프로젝트 수업은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알게 됩니다. 자존감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이 할 일은 ‘생각하는 인간’을 기르는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제자도 놓치지 않는 여름방학, 나도 우리 아이들도 순간순간 바른 생각과 실천을 하도록 여름방학을 헛되지 않
2016-07-06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