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1978년 9월 개교하여 1만 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유서 깊은 명문 여자중학교이다. 2011년부터 교육복지 대상 학교로 지정받아 전교생의 교육복지가 크게 향상되었고, 2013년, ‘선진형 교과교실제’실시를 위하여 일반교실 14실 특별실 26실 최첨단 교실로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학습 공간을 갖추었다. 또한모든 선생님들은 자신의 교과교실에서 토론과 프로젝트형 발표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배양에 심혈을 기울여 2015년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10대 선진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도모든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춤을 배워 미래 다문화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필자는 12일 11시 50분부터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급씩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바른 수업자세는 기본이 잘 가춰져 있음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나라사랑은 학생들 스스로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독서를 통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발견하는 일이며, 잘 모르게 될 때는 선생님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꿈을 이뤘는가를 찾아 실천해 가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
2016-07-13 09:54영광스럽게도 ‘교원문학’ 창간호 관련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한국교육신문2016.7.4.) 뜻밖의 일이라 너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다. 아예 용기를 내 ‘교원문학’ 창간사를 여기에 옮겨 적을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말할 나위 없이 많은 교원문인들의 동참을 위해서다. 현직에 있으면서 글을 발표할 때면 꼭 챙긴 것이 있다. 바로 필자의 프로필이다. ‘문학평론가’외에도 무슨무슨 고등학교 교사임을 그 옆에 반드시 병기했던 것. 그것은 방송이나 영화평론가로 글을 발표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수 아닌 교사도 필자가 될 수 있다는 나름의 알림이었다. 그만큼 교사로서의 자긍심이 컸다고 할까. 그런 자긍심을 간직한 채 교단을 떠나 문단으로 깊이 들어가보니 좀 의아한 게 있다. 가히 전성시대라 불러도 시비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동인지들이 넘쳐나는데도 교원만의 문학지가 없어서다. ‘교원문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전⋅현직 교원문인들에게 취지와 함께 원고청탁서를 보냈다. 여기서 잠깐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밝혀둘게 있음을 깨닫는다. 교원에 대한 정의가 그것이다. 교원이라함은 초⋅중⋅고 교사⋅교감⋅교장을
2016-07-13 09:53최근 교육부의 정책기획관이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영화 ‘내부자들’ 대사를 인용해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면서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무리 취중[醉中] 발언이라고 해도 고위 간부가 예민한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받고 "신분이 정해져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고 답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고 지방교육자치과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정책기획관으로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교육부는 그를 대기발령 하고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40만 명의 젊은 공시족들이 시험 준비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들의 희망에 찬물을 키 얹는 격이 되었다. 뿐
2016-07-13 09:53오늘도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심상치 않다. 덥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럴수록 더욱 마음을 굳게 해서 흔들리지 말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해야 할 일도 많고 지켜야 할 것도 많다. 해야 할 것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는다. 지켜야 할 것 지키지 않으면 선생님이 본을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한다. 우리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다. 국가가 인정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기에 자부심을 갖고 해야 할 일도 떳떳하게 하고 지켜야 할 것도 떳떳하게 지키며 학생들도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7월은 법을 준수하는 달이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달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가장 가벼운 교통의 법규를 지키지 않은 이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이 그런 것을 보면 아찔하다. 신호등이 필요 없다. 차를 달리는 이를 봐도 아찔할 때가 많다. 사이사이로 달리기를 즐긴다. 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이도 그렇다. 기본을 학교에서 잘 가르치면 이게 습관이 되어 작은 법규도 놓치지 않고 잘 지키게 된다. 목민
2016-07-13 09:537월 11일(월) 서령고(김동민)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요령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기말고사가 끝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연수는 미래 대학입시의 흐름을 살피는 동시에 효과적인 학생부기재 요령에 대해 서울 광영고 교사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용택 교사를 초청, 특강을 들었다. 김용택 강사는 이날 특강에서 대입전형계획에 따른 준비전략, 학생부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해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오늘 강의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6-07-13 09:52통계청에 따르면 1971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02만4773명이었는데 이들의 자식 세대인 2002년생은 50만명 이하(49만2111명)로 떨어졌다. 출생자는 계속 줄어들어 현재 43만명 수준이다. 이러한 저출산의 요인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아이들을 키울 환경과 여건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주거비용이 급등하면서 만혼ㆍ비혼 트렌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 2030세대’에 따르면 30대 서울시민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을 갖고 있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고 답한 30대가 52.6%로 나타나면서 6년 전인 2008년(34.6%)보다 20%포인트 가량이 높아졌다. 어린이집은 2013년에는 4만3770곳으로 정점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충원율은 각각 75%, 85%이다. 지난해에만 어린이집 1400곳이 문을 닫았다. 최근의 어린이집·유치원 시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됐지만, 저변엔 정원을 채우지 못해 쪼들리는 '저출산발(發) 경영난'이 깔려 있는 것이다. 저출산 쇼크가 교육·보육기관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어린이집과 유치
2016-07-11 14:11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그러면서 덥다. 태풍이 오려나? 그래도 햇볕이 나지 않아 더위는 덜한 것 같다. 선생님들께서 그래도 수업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학교에서 멀리 살고 있는 선생님은 언제나 먼저 오신다. 멀리서 올 때는 아침을 싸가지고 와서 학교에서 먹는다. 그러고 나서 교무실에 은쟁반에 금사과를 갖다 놓는다. 작은 것이지만 나눠 먹으면 더욱 사과는 달고 맛있다. 아침의 사과는 금이요, 점심의 사과는 은이요, 저녁의 사과는 동이다. 아침에 은쟁반에 금사과를 만나니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낙시(樂施)의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머리가 아플 정도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본을 보이는 일이기에 어떤 일이든 해야 할 일이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목민심서 6. 낙시(樂施 : 은혜를 베풀자)를 보면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 나온다. 낙시(樂施)는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절약도 해야 하지만 그것을 자기 혼자, 가족만을 위한 것이 되면 덕을 쌓지 못하게 된다. 목민심서에 “절약만 하고 주지 않으면 친척도 멀어지니, 베풀기를 좋아하는 것은 덕을 심는 기본이다”라고 하
2016-07-11 13:34삶에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삶은 인간다운 삶, 나누며 공존하는 삶,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삶일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에 공존, 공유, 공감 등은 공동체의 필수요건일 것이다. 이는 국가를 넘어서도 적용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늘 인문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살지만 늘 부족한 삶이다. 따라서 제대로 살기 위한 통찰은 우리 모두에게도 늘 필요하다. 앞서간 선인들을 통해 우리는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는 성찰이 가능하다. 지구인으로, 세계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인문학적 성찰은 더 큰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이는 나의 문제, 한국가의 존립에만 집중고, 정신적·물질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호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 자기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또 다른 술책이 될 것이다. 약자들에 대한 연민이 없는 삶은 교묘한 지배논리와 다르지 않다. 플라톤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매우 인상적이다. 플라톤이 길이 막힌 아포리아(통로와 수단이 없는 상태)를 극복할 방법으로 내세운 것은 교육이었다. ‘동굴의 비유’에서 본질인 이데아를 보지 못하고 환영인 그림자를 보는 동굴 속 갇힌 인간이 깨어나는 것은 동굴
2016-07-11 13:34날씨가 너무 덥다. 만사가 귀찮은 때다. 여름의 시작이다. 짜증부리지 말고 잘 참아야 될 것 같다. 더위를 이겨내며 땀을 흘린 대가를 얻은 거북이를 생각해본다. "느림보 거북이에 비해 훨씬 더 빨리 토끼가 자만하여 낮잠을 자다 거북이에게 자고 만다는 이 우화는 많은 교훈을 이야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끝나자 한 학생이 손을 든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질문했습니다. '왜 거북이는 토끼를 깨워서 같이 가지 않고 혼자만 가버린건가오ㅡ'" 이 학생은 재치있는 학생이다. 칭찬만 듣는 거북이의 이기심을 꼬집었다. 더불어 살아야 할 세대에 자기만 승리하고 자기만 잘되고 남을 배려하지 않은 거북이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이런 거북이의 삶이라면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없을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정넘치는 세상 만들기 위해 거북이의 아쉬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말 이런 세상이 되도록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할 것이다. 손에 손잡고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거북이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열등의식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느리다. 진도가 안 나간다. 따라갈 수가 없다. 이런 생각 속에 빠져있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2016-07-11 09:33들꽃의 시인 나태주 시인이 시 선집을 냈다. 이번 선집은 특이한 면이 있다. 먼저 시인의 서문 일부분을 옮겨 본다. "이 책은 그리하여 시와 시인과 동시대 시인들에 대한 간절한 소감을 그때 그때 시의 형식을 빌려서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한 시대 한 시인이 그렇게 그렇게 이땅에 살았다 갔음을 기념하고 싶어서 내는 책이다." 시인의 말대로 이 선집은 1부 '시' 2부 '시인' 3부 '시인을 위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모든 시 말미엔 시를 쓴 연월일이 표시되어 있는데 1970년대 초반부터 2016년도 작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 시는 시로 쓴 시인의 자서전이며 시로 쓴 시론이자 시인론이다. 시집의 표제작을 먼저 읽어본다. 시 ‧ 2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1989.10.22 이 시인에게 시 쓰는 일은 마당을 쓰는 일이며 꽃 한 송이 피우는 일이며 그리고 바로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된다. 마당을 쓰는 일은 내가 사는 곳을 깨끗하게 하
2016-07-11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