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의 교육공약에는 각 후보의 교육정책 방향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학력신장을 강조하며 '평준화'보다는 '자율성'을 강조하고 진보 성향의 후보들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며 교육 평준화와 교육복지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교육 현안인 교원평가제, 영어교육 정책, 특목고 설립, 성적공개 등에 대한 입장 차이도 뚜렷하다. ◇ 공정택 "학력신장 정책 꾸준히 추진" = 공정택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력신장과 학교의 자율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개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성화 교육과 다양한 종류의 학교 신설에 힘을 쏟아 특목고 확대 설립에 긍정적이다. 교육 평준화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교 선택권 확대 정책을 추진해 왔고 재임을 통해 '작품 완성'을 지켜본다는 포부가 있다. 공약에도 학교 자율권 확대 및 학생 선택권 완성을 내걸었고 정확한 학력 진단ㆍ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실용 생활영어 학습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정책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도 일치해 보
2008-07-17 08:36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이 17일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바뀜에 따라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29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직접 표밭을 누비게 된다. 각 후보들은 이 기간에 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를 개설해 거리유세는 물론 선전벽보, 선거공약서, 신문광고, 후보자 연설방송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한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아침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유세단 발대식을 열고 '공명, 정책, 클린 선거'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간다. 공 후보측은 이날 홍보동영상과 가요 '서울의 모정', '파란나라' 등을 개사한 로고송도 선보인다. 공 후보는 유세단 발대식 이후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개원식에 참석하고 천호역 이마트 앞, 잠실역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유세에 나선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아침 종로구 안국동의 풍문여고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한 뒤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최근 독도사태를 주제로 약식 유세를 펼친다. 이후 청와대 입구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 이번 교육감 선거가 이명박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라는 내용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인규…
2008-07-17 08:34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한국체육단체총연합회 등 체육단체 회원 60여명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보건교육과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재 단위학교에서는 학생비만과 운동부족을 해소키 위해 학생 신체활동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추진되는 보건교육 개정안은 체육교육의 파행적 운영과 체육교과 부실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건교육은 이론이 아닌 건강생활 습관화 교육으로 굳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용할 필요가 없다"며 "보건교육 개정안은 교육적 의도라기보다는 특정 정치인과 결탁한 이기적 발상이라는 점에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마련한 보건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선택과목에 보건과목이 신설되고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학년별로 34시간씩 보건교육을 해야 한다.
2008-07-16 16:34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최종 6명으로 압축됐다. 16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이틀동안 공정택(74) 현 교육감, 김성동(66)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56) 전 동대부고 교장, 이영만(62)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48)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57) 건국대 교수 등 모두 6명이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장희철(55) 행정사 사무소 대표와 조창섭(67) 서울대 명예교수는 등록하지 않았다. 앞서 예비후보였던 이규석(61) 전 서울고 교장은 지난 9일 공정택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바 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최종 주자'가 가려지면서 후보들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 전날인 29까지 13일간 표밭을 누비게 된다. 후보자 중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 등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인규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중도ㆍ진보성향으로 구분되고 있다. 현재는 보수진영의 공정택 후보와 진보진영의 주경복 후보간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공 후보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에 학력신장을 강조해온 교육정책이 현 정부의 교육 방향과도 일치해 보수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라이
2008-07-16 16:27서울 시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과자류와 초코바 등에서 곰팡이, 대장균군 등이 검출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달 17∼23일 서울의 25개 구별로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2곳씩 총 50곳에서 판매되는 과자류 50종, 초코바류 7종, 건포류 12종 등 69종 250개 제품을 구입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검사 결과 69종의 제품 가운데 과자류 2종에서 대장균군이, 건포류 1종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일반세균의 경우 과자류 4종에서 1만cfu(colony forming unit)/g 이상이 나왔고 과자류 16종, 초코바류 4종에선 30∼8천600cfu/g이 검출됐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캔디류의 일반세균 수 기준을 1만cfu/g으로 하는 법규를 입안예고한 상태다. 특히 과자류 9종과 초코바류 1종에서는 곰팡이가 검출됐다. 녹소연 관계자는 "곰팡이가 검출된 것은 이미 제품이 상해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육안으론 식별이 어려워 어린이들에게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4.0%(10개 제품)는 유통기한이 아예 표시돼있지 않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2개(0.8%)가 발견됐다. 성분 표시가 불충분
2008-07-16 16:25경기도 안양시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정지풍 안양교육장, 지방의회의원, 초중고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수립'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교육경비와 보육시설비 등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市)는 또 매년 50억원씩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500억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명품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고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과학고는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관양동 동편마을에 신규로 설립하거나 학생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계고교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지역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영재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영어체험센터 건립과 원어민 교사 확대 배치 등을 통해 영어공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했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
2008-07-16 16:25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16일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독도 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이 성명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결코 분쟁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로,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주지시키고, 독도 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일본정부는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자라나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과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는 왜곡된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제작과 배포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08-07-16 16:23국내 초ㆍ중ㆍ고생의 60%는 정규 교과수업을 제외하고는 공연, 스포츠 등 문화예술 및 체육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에서의 문화예술, 체육, 인성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달 12~16일 전국 141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4천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 교육과 관련해 응답자의 60.2%는 '정규 교과 시간을 제외하고는 문화예술 활동 참여 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18.5%의 학생은 문화예술 활동 참여 시간이 '1주일에 1시간', 12.6%는 '1주일에 2시간'이라고 응답했다.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보통'이 24.3%, '적음'이 47.1%였으며 '전혀 없다'는 응답도 21.3%를 차지했다. 문화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부족', '프로그램 미개설' 등이 꼽혔고 프로그램 개설을 희망하는 분야는 기악, 연극ㆍ영화, 뮤지컬, 디자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교육과 관련해서도 '정규 교과 시간을 제외하고는 체육활동 참여 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한 학생이 60.6%를 차지했다. 학교 내에 마련돼야 할 공
2008-07-16 14:54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우형식 차관과 전국 시도교육감 및 부교육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은 교과부의 인프라 구축 완료 보고와 충남교육청의 시범운영 결과 보고, 서비스 개통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은 성과주의 재정운용을 위해 교과부-교육청-학교, 예산-집행-결산 등 지방교육 재정업무의 전 처리 과정을 사업별 예산제도와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를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이를 개인의 단위업무와 연계해 성과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3년여 간 6개 부분 16개 단위 55개 세부 응용시스템 구축과 총괄센터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및 16개 교육청에 인프라 설치를 마치고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시.도교육청들이 재정운용계획부터 예산편성과 집행, 결산까지의 사이클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교육수요자도 교육청과 학교의 살림살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과부는 시스템에서 제공
2008-07-16 14:52광주지역 일선학교 운영위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급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지역 108개 초.중.고교 학운위원 534명은 16일 '학생 건강권 확보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사용금지를 위한 학운위원 선언문'을 내고 광우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 사용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수입 고시를 강행, 저가의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학교급식에 대한 형식적 검수, 도축 및 등급판정 확인서 위.변조 등의 상황에서 정부당국의 광우병 안심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학운위원들은 또 학생들의 건강과 식품 안전성을 고려해 친환경 우수 농산물 사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것과 재정지원, 미국산 쇠고기 납품 금지, 급식검수 활동 강화 등을 교육당국과 납품업체에 촉구했다.
2008-07-16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