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이번주 각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어느 정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거리 곳곳에 각 후보자의 사진과 정견 등을 홍보하는 선전벽보가 내걸리고 6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TV합동토론회도 예정돼 있어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 나선 각 후보자의 사진과 경력, 학력을 비롯해 정견 등의 내용이 담긴 선전벽보가 서울시내 거리 곳곳에 내걸렸다. 그동안 거리 현수막이나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지하철 광고 등이 고작이었지만 이제는 유권자들이 거리 곳곳에 선보인 선전벽보를 통해 후보자들의 신상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됐다. 25일로 예정된 TV합동토론회도 교육감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유권자들이 공중파로 방영되는 TV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들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보면서 정책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교육감 적임자'를 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TV합동토론회에서는 각종 교육정책을 놓고 후보들간에 한판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
2008-07-21 12:31‘에로티즘’과 ‘문학과 악’ 등의 책이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그 이름이 알려진 조르주 바타이유(Georges Bataille, 1897~1962)는 철학·경제학·종교사·생물학·민족학·문학·미술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무서우리만치 예리한 통찰을 보여준 ‘금기’와 ‘위반’의 작가라 할 수 있다. 헤겔과 니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근대적 합리주의와 생산 중심의 세계를 끊임없이 비판함으로써 독자적 사상체계를 구축한 그는 특히 데리다와 들뢰즈 그리고 푸코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타이유의 글쓰기에는 죽음과 에로티즘이라는 두 개의 핵심적인 주제가 종종 나타나는데, 그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의 공포스러운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강박관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가 소변을 볼 때면 눈동자가 없는 하얀 동공이 커다랗게 벌어지곤 했는데, 그 이미지가 상상적 전이(轉移)의 기초로 작용했다고 바타이유는 말한다. 1928년 로드 오슈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그의 최초의 소설 ‘눈 이야기’에서는 하얀 동공이 달걀의 흰 색과 황소의 고환으로 변형되고, 다시 외설스런 오줌싸기와 죽음, 특히 눈을 찔려 죽은 투우사 그라네로의 죽음으로 변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008-07-21 10:27남태평양 한가운데 83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바누아투. 인구는 21만 5천명이며, 1인당 GDP가 1576달러로 세계 121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작은 국가지만, 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EBS 다큐프라임 ‘행복한 섬, 바누아투’(21~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사진)에 그 해답이 있다. 숲 속에서 조상들의 원시생활을 이어받아 생활하고 있는 ‘유모아’ 마을. 주민들은 기독교와 서양문명에 의해 편안한 삶을 살았지만 점점 전통을 잃어간다는 두려움에 빠졌고, 결국 숲으로 돌아갔다. 생활의 불편함은 있지만, 숲 속 삶이 훨씬 더 행복하다. 전통을 따르는 삶은 전통은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바누아투에는 돼지 이빨, 돗자리, 조개가 화폐로 이용되는 은행이 있으며, 전체 국민의 10%만이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21세기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실천하는 바누아투 원주님들의 삶 속에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해답을 찾아본다.
2008-07-21 10:252006년 12월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하던 시·도교육감을 주민직선에 의해 선출하도록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자치법)이 개정되었다. 개정 법률은 교육감 선거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루기 위하여 2007년 이후 선출되는 교육감의 임기를 조정하도록 부칙에 명시하면서, 2010년 6월말을 기준으로 차기 교육감의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교육감을 새로 뽑지 않고 부교육감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였다. 이후 몇 차례 교육감 선거를 실시한 결과, 선거비용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교육감 선거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었다. 급기야 최근에는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이 없고, 교육감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선거를 치루지 않는 기준 임기를 1년 미만에서 1년 6개월 미만으로 조정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선거비용을 줄이겠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꼭 필요한 비용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투표율이 낮은 것은 새로운 제도에 대한 주민의 인식부족 및 홍보부족에 기인하며, 그것을 선거비용 낭비로 연결시키는 것은 인과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이다. 선거비용
2008-07-21 10:22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무관심하던 언론 매체에서 교육감 선거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직선 교육감 선출이 서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 800여만 유권자 대다수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언론 매체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는 것은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첫 시민직선 교육감 선거는 다음 선거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육감 선거에 대한 언론 매체의 보도 형태는 교육감 선거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훼손하는 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주지하다시피, 교육감 선거 출마자는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추어야 하고, 정당인은 배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교육감 후보가 정당공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적인 색채를 띠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며, 교육이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각종 언론에서 교육감 선거를 정치적, 이념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안타까운…
2008-07-21 10:20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남지역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사업과 관련해 교육청이 저소득층 아이가 많아져 교육환경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건립사업 재고를 요청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5월 19일 공정택 교육감 명의로 "강남구 수서2지구 임대주택 단지 건립사업을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시장 앞으로 보냈다. 서울시의 택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교육청이 교육부지 확보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특정 지역의 임대아파트 건립에 대해 '저소득층이 많아져 교육환경이 나빠진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라면 예산 지원을 통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고 우수 교사를 배치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도 교육당국이 임대아파트 건립사업의 중단을 요청하는 것은 비교육적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과거 미국에서 백인은 백인대로, 흑인은 흑인대로 교육받은 것처럼 학부모의 경제력이나 수준에 따라 학생에 대한 교육이 달라질 수는 없다"며 "교육환경이 우려된다면 예산지원 등을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
2008-07-21 10:18며칠 전 수원 인근인 화성의 어천 저수지를 둘러 보았다.그냥 바람을 쐬러 간 것이다. 낚시꾼들의 여유가, 여가생활이 부럽기만 하다. 흔히들 직업은 속이지 못한다고 한다. 귀로에 한 초등학교를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하던가? 학교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잘 정돈되어 있었다. 시골 학교라 그런지 일요일인데도 어린이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운동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학교 건물 앞에 있는 '매송 민속마을'이 눈에 띈다. 잊혀져 가는 우리 조상의민속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한 곳에는 이 학교에서 사용했던'국민학교' 명패가 보인다. 아마도 다른 학교의 경우, 이 명패는 창고에 있거나 쓰레기로 버렸거나 목재는 불태워 없애지 않았을까? 역사의 재활용이 반갑다. 역사를 아는 국민은 쓰라린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 그렇다. 과거를 잊기만해서야 하겠는가?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요즘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나라 땅이라고 우겨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잊을 만하면 철저하게 준비해 세계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한다. 우리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일시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효적 지배
2008-07-21 08:34학년 초에 생활지도 담당선생님이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선생님들과 결연을 맺어주었는데 명단만 받았던 터라 상담할 기회가 없었다. 핑계일 수 있지만 학교의 전반적인 일을 챙기다 보면 잊고 넘어가기 쉽다. 각종행사나 회의로 출장도 많았고 교내에 다섯 가지 공사가 진행되어 까마득하게 잊었는데 담임의 말에 의하면 요즈음 현우의 생활이 흐트러지고 무더위와 함께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한다. 아차, 이러다가 1학기를 그냥 넘길 것 같아 시간을 내어 교장실로 보내달라고 하였다. 아이들도 시간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꽉 짜인 일과에 방과 후 교실 그리고, 행사가 이어질 때는 나의 일정과 빗나가 조용히 만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6교시를 마치고 현우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면서 내방으로 들어선다. 우선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웃으며 “현우 아주 튼튼하네!” 하며 의자에 앉으라고 하였다. 다소 안심은 하는 듯 했으나 그래도 좌불안석이다. “현우와 교장선생님과 결연이 맺어졌는데 한 번도 만나서 이야기를 못 나눠 미안 하구나 !” “현우 집은 어디야?” “리버타운 앞에 살아요.” “가족은 ?” “할머니하고 둘이 살아요.” 아빠는 서울에서 원룸을 얻어 돈벌이를 하는데 어떤…
2008-07-21 08:33지난 18일 오후부터 1박 2일 동안 울산교육 희망의 상징이기도 한 울산교육수련원에서 교육전문직 연찬회가 열렸다. 지금까지 울산교육수련원에서 연수를 한다고 하면 편안함보다 부담감이 앞섰다. 왜냐하면 몇 년 전만 해도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 위험한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와야만 울산교육수련원에 도착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한 번 오려면 진땀을 빼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밤 운전은 더하였다. 그만큼 위험한 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편안하게 올 수가 있다. 구불구불한 길이 바른 길로 바뀌었고 낮고 높은 길이 평탄하게 다듬어졌으며 막혔던 산은 환하게 터널이 뚫려 시원스럽게 달릴 수가 있도록 있으니 기쁨을 더해 준다. 진땀 빼며 힘들게 오가던 길이 부담 없이 시원하게 자연 구경하면서 달릴 수 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울산교육수련원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교과부에서 지원한 지원금으로 새롭게 단장된 곳이다. 바닷가에 있는 일반 콘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좋은 시설이다. 선생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것을 배워가고 휴식을 취할 수있도록 만든 곳이니 울산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
2008-07-21 08:32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정당들이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특정 후보를 위한 정책간담회 등 정당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각종 행위는 금지되고 있음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거듭 확인했다. 2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정당의 교육감 선거 후보자 지원활동 등에 관한 질의회답'을 요구한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불가(不可)' 입장을 전달했다. 우선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나선 특정 후보자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것은 물론 특정 후보자와 정책협약을 맺고 그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교육기본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규정의 입법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게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정당이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당원을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 후보자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것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정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구가 게재된 시설물이나 인쇄물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권유ㆍ호소하는 것도 위법 행위로 간주된다. 다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ㆍ반대 의도가 있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도 한다
2008-07-2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