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은 21일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당시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권정호 교육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창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지역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에서 상대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책임하게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는 선거 과정을 왜곡시켜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등 사안이 중대한 불법행위에 해당돼 이같이 구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에 대해 "권 교육감은 당시 상당한 근거가 있는 의혹을 상대 후보의 자질 검증 차원에서 질문했을 뿐이며, 고의적이거나 의도를 갖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 같은 질문은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의 후보 자질 검증을 위해 충분히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재선거를 실시할 경우 엄청난 비용이 들고 혼란이 초래되는 점을 감안, 선고유예 등 관대한 처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교육감도 41년 6개월간의 교직 생활을 언급하면서 "(나의) 법적인 무지의 소치와 불찰로 이번 문제가 불거졌다"
2008-07-21 17:05- 2008년 곤충과학전을 다녀와서 나비와 나방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아이들이 도우미 언니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 설명해줄게. 우선 나비는 나방에 비해 몸체가 작아요. 그리고 나비는 가느다란 더듬이가 있는데 반해 나방은 털이 달린 더듬이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나비는 앉아 있을 때 날개를 접지만 나방은 날개를 펼치고 있어요. 더 큰 차이점은 나방은 날개에서 털을 날린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방을 싫어하지요. 이제 알겠어요. 아하, 그렇구나.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비와 나방을 관찰한다. 세계의 휘귀 곤충들을 모아놓고 전시회와 테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곤충과학전에 가면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열린 이 과학전은 그야말로 희귀한 곤충들을 맘껏 볼 수 있는 과학전이다. 어쩜 저리 큰 나방이 다 있을까, 어쩜 저리 큰 장수풍뎅이가 다 있을까, 게다가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저 소똥구리 좀 봐. 저 소똥구리는 아마 코끼리나 코뿔소의 똥을 굴리겠지, 하하. 국내외 200여종, 3,000여점의 곤충표본을 전시하고 있는 이 과학전은 총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대어와 파충류가 전
2008-07-21 16:51서해상의 작은 섬이지만 그래도 관광지로 꽤 이름난 곳의작은 분교. 그 곳에서근무했을 때 일이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 중의 한 날..그날은 유난히도 새벽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새벽 5시인가? 그렇게이른 시각이 결코 아니었지만 전 날 시골 밭에 열무씨를 뿌리고 고향친구들과 막걸리를 했다. 숙명처럼 고향을 떠나지못하며 노모가 계시는 시골집을맴도는 생활 속에서의 일이었다. 시골 밭일을 마치고 수원으로 돌아와 푹 잔다곤 했는데 피곤은 여전했었다. 오늘 학교가 있는 섬으로 들어가는물길은 아침 7시 12분까지는 통행가능..조수표를 확인하고 도시락을 조수석에 저고리와 함께 놓고는 집을 나섰다. 집에서 학교까지는48km. 5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벽 비를 가르며 달려서 학교까지는 12km 남았을 때로 기억된다. 보통때면 수 많은 차와 스쳐가며 차 번호로 라이트 껌벅이며 인사를 했던 장소인데도 왠일인지 통행하는 차가 별로 없었다. 비가와서 섬사람들이 육지로 나가는 일이없나보다라고 단순히 생각하며 막 섬으로 들어가는바닷길을 접어들 무렵 더 세차게 내리는 빗물과 바람.. 바닷길 군인들의 통제소 문도 활짝 열려 있었다. 그 때는 바닷길을 군이들이…
2008-07-21 16:50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장래의 직업과 출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여름방학 청소년 캠프'가 다음달 2~6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출판사 ㈜창비와 북앤이벤트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전국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 드림캠프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드림캠프는 법학.의학.경제.미디어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현직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실습과 토론을 진행한다. 또 초등생 독서캠프는 다음달 4일부터 2박3일간 숙식을 하면서 진행되며 출판도시 내에 있는 출판사와 인쇄소, 유통센터 등 4개 회사가 참여해 출판과 관련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40명이 참여하게 될 독서캠프에서는 영화 만들기와 책과 관련된 각종 게임 등도 마련됐다. 참가신청은 북앤이벤트 홈페이지(www.pajubookworld.com) 또는 전화(☎ 02-982-0077)로 하면 되며 참가비는 중학생 드림캠프의 경우 5만원, 초등생 독서캠프 23만원이다.
2008-07-21 15:27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현수막과 선전 벽보에 기존 정당의 상징색을 경쟁적으로 사용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진영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서울시내 1만여 곳에 내걸린 후보자 선전벽보에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과 유사한 정당의 상징색이 대거 등장했다. 보수적인 성향인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의 벽보는 한나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 계열을 바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주경복 후보와 중도성향의 이인규 후보의 벽보는 민주당과 유사한 녹색을 사용하고 있다. 주 후보는 현수막에는 민주노동당의 상징색인 주황색을 쓰고 있다. 이는 정당표기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정당의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되지만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공천을 배제한 선거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선거벽보를 살펴본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선전물이 정당 색깔과 유사해서 각 정당에서 공천받은 후보 줄 알았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한 30대 주부는 "대선 때와 비슷한 색깔의 선거벽보나 플래카드가 많이 눈에 띄어서 교육감 선거도 정당 공천을 받고 치르는 것인 줄 알았다"며 "알고 보니 후보들의 속셈
2008-07-21 15:26미국 박사 학위 취득자 배출 순위에서 미국 외 대학 중 1위를 굳건히 지켜 오던 서울대가 2004년 이후부터 칭화(淸華)대와 베이징(北京)대 등 '중국세'에 현격히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고급 두뇌 확보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실시한 박사학위취득조사(Survey of Earned Doctorates)에 따르면 1997∼2006년 미국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학부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3천4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대학을 제외한 대학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미국 및 해외 대학 출신자를 통틀어 따진 전체 집계로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의 4천298명에 이어 전체 2위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실적을 따지면 칭화대가 2004년 서울대를 제치고 해외 대학 중 1위를 차지했고 2005년부터는 UC버클리마저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라섰다. 조사 대상 최근 연도인 2006년에는 1위인 중국 칭화대(571명)에 이어 베이징대도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중국인 유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UC버클리와 서울대의 2006년…
2008-07-21 15:25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외부 전문가 5명과 교육청 내부 인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학생징계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학생징계조정위원회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퇴학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가 재심을 청구할 있도록 설치된 기구로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난 3월 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퇴학 조치에 이의가 있는 학생 또는 보호자는 퇴학 조치가 있었던 날로부터 15일 이내 혹은 이를 알게 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서면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학생징계조정위원회는 재심 신청 접수 후 30일 이내에 재심 결정 사항을 청구인과 피청구인(학교장)에게 통보하고 재심 청구 사항에 대해 퇴학 조치의 교육적 절차ㆍ방법 및 객관적 타당성을 근거로 징계 수위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2008-07-21 15:24교육과학기술부가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을 위해 올해 전국 692개 교에 추진하는 영어체험교실의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16개 시.도 교육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당초의 거점형 초등 영어체험센터를 체험교실로 계획을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 자치단체가 정부로부터 받는 부동산교부세로 시설비 1억원과 인건비 등 운영비 1억5천만원 등 2억5천만원을 모두 지원할 경우 당초의 거점형으로 운영하고, 시설비만 지원하면 개별 단위학교형으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당 2억5천만원씩 1~4개 교를 지원해야 하는 일부 자치단체가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18개 시.군 48개 교에 영어체험교실을 구축해야 하지만 일부 시.군의 경우 현재도 많은 교육경비를 부담하고 있는데 운영비까지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며 예산 확보를 미루거나 확보하지 않고있다. 이에 따라 시설비만 지원받아 단위학교형으로 운영할 경우 인건비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우려가 높아 영어체험교실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영어체험교실에 2명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2008-07-21 15:231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에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주경복 후보가 참석해 유세 활동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 주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말도 안 되는 교육을 막아내고 국민을 위한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나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08-07-21 13:30광주에 유아(幼兒)들의 놀이체험과 교육시설 등을 갖춘 유야교육진흥원이 설립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유아진흥원에는 건강생활.사회발달.표현생활.탐구생활.언어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유아교육과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물썰매,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과 자연농장 등 유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체험 시설도 조성된다. 또 1천명이 넘는 유치원 교사들의 체계적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기존 폐교 등을 활용하면 내년 하반기 개관이 가능하고 신축을 할 경우 2010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교육청은 당초 광주 교육과학연구원 1층에 1천500여㎡ 규모로 유아놀이체험 종합센터를 조성하려 했으나 타 시도 시설현황과 비교한 뒤 효율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방향을 선회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부지 면적이 최소 1만5천여㎡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후보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유아들의 새로운 체험 및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8-07-21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