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의 4.8%,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절반인 52.5%에 그치는 등 학교 체육시설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열리는 학교 체육시설 선진화 공청회를 앞두고 22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잔디운동장이 있는 학교는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4.8%인 646개교에 불과했다. 체육관 시설을 갖춘 학교는 52.5%(5천888개교)로 절반에 그쳤으며 이중 전용 체육관이 있는 곳은 8.0%(937개교), 강당을 체육관 겸용으로 쓰는 곳은 32.8%(3천588개교), 간이 체육실이 있는 곳은 12.8%(1천363개교)였다.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1.3%(142개교)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교과부는 이처럼 열악한 학교 체육시설 수준이 체육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체력저하, 비만증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한 원인이라고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체육시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4년 간 총 1천개 학교에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다목적구장 등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3일 공청회에서 학교 체육시설 확
2008-07-22 13:19EBS TV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30일)를 앞두고 25일 오후 9시50분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제작진은 22일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아직 교육감 선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인만큼 시청자들이 소중한 한 표의 방향을 고민하고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긴급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사고 문제부터, 교육격차 해소방안까지 중요한 쟁점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된다.
2008-07-22 13:18제15대 전북도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현 교육감인 최규호(60) 후보는 선거 마지막 날인 22일 거리 유세를 통해 "재임 기간에 전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준비된 교육감을 선택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실력 전북, 교육 전북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이미 상대 후보의 추격권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밤 늦게까지 상가와 주택가를 돌고 봉사활동을 하며 부동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 전주고 교장인 오근량(63) 후보는 전주 시내에서 막판 거리 유세를 벌이면서 "전북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40년 이상을 교육 현장에 몸 담아온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전북도 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가 불출마 약속을 파기한 것은 신뢰와 정직의 문제"라고 공격하며 "현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오후에는 거리 유세를 하는 틈틈이 그동안 지원해준 지지자들과 접촉을 갖고 마지막 표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첫 직선제
2008-07-22 13:16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이 내건 공약을 살펴보면 핵심 현안에 대해 후보들은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는 학력신장과 학교 자율성에 바탕을 둔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주경복 후보는 교육평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도 개혁 노선을 표방한 이인규 후보는 중간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일제고사.수준별 이동수업 = 공 후보는 현 교육감으로 지난 4년간 '학력신장'을 강조해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올해 초ㆍ중학교 진단평가가 10년만에 전국에서 동시에 치르는 일제고사 형태로 부활했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준별 이동수업도 강화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맞춰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려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적성과 취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공 후보의 생각이다. 그러나 주 후보는 학력신장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교육평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학력평가시험에 반대해 '일제고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나친 수준별 이동수업도 우열반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그는 "공교육은 모두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개개인의 잠재력을 길러내는 것"이라며 "차이를…
2008-07-22 13:14내년부터 서울대에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가 개설된다. 서울대 최고 심의ㆍ의결 기구인 평의원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자유전공학부' 도입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자유전공학부 설립을 두고 2시간이 넘는 찬반 논란이 벌어졌으며 결국 결과를 위임한 의원 12명을 제외하고 회의에 참석한 33명의 의원이 투표해 찬성 25명, 반대 8명으로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고 평의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어떻게 곧바로 실시하느냐고 반대 의견을 제시해 토론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모집 정원과 구체적인 교육 과정 등 세부안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학칙 개정 등의 추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자유전공학부의 모집 정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인한 법대 잉여정원 93명을 포함해 교육부의 정원조정 결과에 따라 최대 172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부 조직 개편을…
2008-07-22 11:14하루에 14시간 ‘보육+교육’ 실현 “농산어촌 모델학교 만드는 보람” 밤 9시 50분. 독서실에서 책을 읽던 4명의 학생들이 집에 가기 위해 전화를 걸자 10분도 안 돼 택시 한 대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려왔다. 학교 측과 연중 계약을 맺은 모범택시다. 택시는 학생들을 각자의 집 앞에 내려주고 다른 손님을 태우기 위해 떠난다. 학생들이 모두 돌아가자 ‘교육과 보육’으로 14시간 문을 열었던 학교의 불도 마침내 꺼졌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락의 수정초등학교에서 매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에 위치한 수정초에서는 이름 못지않게 보석 같은 교육활동이 펼쳐진다. ‘밤에도 열린학교’와 ‘사랑해요 속리산 수정교육’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2003년 부임한 조철호 교장(58)은 학부모 대부분이 식당이나 숙박시설을 운영, 밤늦게까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학교가 부모역할도 하기로 결심했다. 조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밤에도 열린학교’를 열었다. 일본어․중국어는 조 교장이 직접 지도하고, 원어민이 담당하는 영어교실도 시작했다. 역사․탁구
2008-07-22 09:24- 충북지방의 대표적인 물놀이 시설에서 여름이다. 여름에는 머니 머니 해도 물놀이가 최고!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에 가면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다. 이름하여 효명온천스파이스. 이곳 온천은 예로부터 수질이 좋기로 소문난 곳. 게다가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더군다나 이곳에 가면 일명 친친어라 불리는 닥터피쉬가 있단다. 이 닥터피쉬가 있는 탕에 발을 담그면 발바닥을 간질이는 재마가 아주 그만! 평일인데도 물놀이장은 사람들로 한창이다. 물미끄럼도 타고 물폭포도 맞고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마음껏 놀 수 있는 즐거운 물놀이장의 풍경을 여러 컷으로 담아보았다.
2008-07-22 08:57지난해 12월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거의 회복되어 다시 이름처럼 크게 편안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바가지 요금없이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올 여름에는 크게 편안한 태안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태안은 크고 작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즐비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 많은 해수욕장 중에 영화, 드라마 한편 촬영하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 많다. 태안군은 관내의 30여 개 해수욕장에서 ‘당신이 만드는 축제 춤추는 바다, 태안(www.dancingseataean.co.kr)’이라는 주제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축제를 연다. 태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한곳이 신두리해수욕장이다. 길이가 3km에 이르는 해수욕장은 드라마 [오!필승 봉순영],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해변의 여인] 등이 촬영되었다. 백사장은 대부분 차가 지나도 될만큼 바닥이 단단하지만,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백사장의 끝부분은 해안사구와 연결되어 있다. 모래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천연
2008-07-22 08:56교정에 있는 조그마한 항아리에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모진 태풍이 지나간 뒤끝이지만 연꽃은 오히려 더 청초합니다. 그런 연꽃을 보고있자니문득 주렴계의 '애련설'이 생각납니다. 유독,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출렁이는 물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고, 가운데는 통하고 밖은 곧으며, 넝쿨도 없고 가지도 없으며, 향기는 멀리 가면서 더욱 맑아지고, 물 가운데에 꼿꼿하고 깨끗하게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더욱없다. - 주렴계의 애련설 전문 -
2008-07-22 08:56지난 주 18일(금), 19일(토)에 열린 전문직 연찬회가 아직도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날에 있었던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장이신 차명호 교수님의 특강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주 건강해 보이셨고 생김생김도 이목구비가 뚜렷할 정도로 잘 생긴 미남 교수였다. 그 날의 특강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강의를 듣는 모든 이로 하여금 강의에 집중하도록 끌어넣는 힘이 뛰어난 것 같았다. 한 사람도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도 긴장을 풀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도 딴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이끌어갔다. 생각대로 잘 이끌어지지 않으면 수시로 예화를 들어가면서 던지는 질문과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는 기술도 탁월하였다.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모델을 제시하는 것 같기도 하였고 교수-학습 기법에 대한 강의는 전혀 없었지만 교수님의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강의 그 자체가 수업 기술의 본보기가 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막히지 않는 언변술이 가미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완전히 녹아내리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재미를 주는 강의였다. 웃음을 주는 강의였다. 지루하지 않게 하는 강의였다. 두 시간의 연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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