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그리운 때다. 태풍 말고 시원한 바람 말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 때 시원한 바람은 무엇보다 가장 귀하게 느껴진다. 값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바람아 제발 불어다오. 선선한 바람 말이다. 오늘 같은 날은 산바람이 그리워진다. 자연바람이 그리워진다. 솔바람을 보고 싶기도 하고 강바람을 보고 싶기도 하고 바다바람도 그리워진다. 어제는 사무실 앞 태극기가 제법 많이 휘날리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다. 태극기가 덜 움직인다.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님을 예고하는 듯하기도 하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좋다. 선선한 바람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마음 속에 그리는 그 바람이 나를 손짓한다. 그 바람이 나를 보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듣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마음으로 생각하게 한다. 그 바람이 나를 가르친다. 그 바람이 나를 교훈한다. 그 바람이 나의 눈을 뜨게 한다. 그 바람이 나의 귀가 열리게 한다. 그 바람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바람은 나에게 바람(희망)을 가르친다. 바람은 나에게 꿈을 가르친다. 바람은 나에게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가르친다. 우리 아이들에게 비전을 가르친다. 장래를 가르친다. 바람은
2008-07-29 09:54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서울교육의 모습도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각종 교육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예산 지원을 집행하며 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우선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의 경우 재임에 성공한다면 평준화 보완정책으로 추진해온 학교선택권을 2010학년도부터 적용해 고교 진학과 배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은 중학생이 고교 진학시 거주지 학군에 있는 학교에 추첨으로 배정되지만 현 중2 학생이 고교에 진학할 때는 서울 전역의 고등학교 가운데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금처럼 집 근처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한다면 멀리 떨어진 학교라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경쟁자가 많으면 추첨해야 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순으로 고교 서열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공 후보가 당선되면 다음 임기가 1년10개월로 짧은 만큼 많은 변화를 추구할 수는 없겠지만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특성화고 등도 지금보다는 일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는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특목고, 특성화고
2008-07-29 08:28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시선관위는 “투표 하루 전인 29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과 공동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 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선협과 시선관위는 “선거일이 평일이고 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막판 총력 홍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선관위와 공선협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기표하는 손 모양 부채를 나눠줄 예정이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28~29일 명동일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캠페인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가 2007년 교육법이 개정된 이래 치러지는 첫 주민직선제로, 시민들이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틀 간 거리에서 후보들의 주요정책 선호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선거 참여 홍보 물품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선관위는 그동안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하고 출근하기’, ‘1시간 지연 출근운동’ 등을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및 산하기관에 협조 요청
2008-07-28 17:13안경수(安慶洙)인천대학교 신임총장 임명자는 "국립대 법인화를 위해 대학 내부 구성원의 합의된 법(안)을 만들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립대인 경인교대와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9일 제5대 인천대총장으로 취임할 안 총장 임명자는 이날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대 총장 임용장을 받은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대 법인화를 위해 대학부지 및 기숙사, 대학운영비 문제 등의 해결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며 "경인교대와의 통합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선(先)법인화, 후(後)통합'과 '선통합, 후법인화' 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총장 임명자는 이어 "인천전문대와 통합되면 입학정원이 현재보다 1천여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인천대 이전지역인 송도국제도시는 성장관리권역이기 때문에 정원 증원이 가능해 취임 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8-07-28 16:35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성향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상 단일화는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8일 오후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경쟁력을 무시하고 특정 교원단체의 불법선거운동 지지를 받는 주경복 후보에 맞서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학사모는 "바른 교육관을 가진 교육감 후보라야 차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학부모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보수단체들은 '반(反)전교조'를 전면에 내세워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 등 보수 성향 후보들에게 주경복 후보에 맞서기 위한 단일화를 촉구해왔다. 하지만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정택 후보는 자신을 중심으로한 단일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단일화 요구에 대해 '이념 대결을 위한 정치 논리'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성동 후보 측은 "인물론으로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며 박장옥 후보도 "(이념에 따른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런 것은 정치인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영만 후보는 성명을 내고 "보수
2008-07-28 16:33물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흐르는 물이 언제 갑자기 불어날지 몰라 조금은 염려스럽지만 모처럼의 즐거운 놀이를 중단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지켜봅니다.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즐거운 표정으로 지켜보는데 물놀이 같이 하자고 아이들이 달려듭니다. 평상시 같으면 함께 물속에 들어가 물싸움도 하고 뒤엉키며 놀곤 하는데 이번에 사양을 하며 뒷걸음쳤습니다. 그런 날 보고 아이들이 '엥~! 쌤 잼 없어요.' 하곤 혀를 삐죽 내밀곤 다시 물속에 들어갑니다. 비가 오는데도 아이들은 물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합니다. 물에 젖은 몸이 비까지 맞으면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까 은근 염려가 됩니다. "야! 너희들 춥지 않아?" "하나도 안 추워요. 물이 따뜻해요. 쌤도 들어오세요." "아냐. 너희들끼리 해. 난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 아이들과 수련회나 캠프를 떠나면 늘 걱정하는 것이 안전입니다. 특히 여름철의 물놀이는 항상 주의를 요합니다. 어느 순간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방학을 앞두고 동아리 아이들과 1박 2일로 수련회를 갔습니다. 시골의 작은 폐교를 빌려 밥도 해먹고, 물놀이도 하고, 저녁엔 노래자랑을 하고 밤엔 캠프파이어도 했습니다. 답답했던
2008-07-28 15:45요즘 신문을 보노라면 심심찮게 교육감선출에 관한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직선제 선출에 관계된 10개시도 교육감선거 중 이미 실시한 5곳을 제외한 충남, 전북, 서울, 대전, 경기도의 교육감을 주민 직선제로 선출하게 되어 있다. 이미 실시한 교육감 선거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던 사람들이 우리나라교육 4/1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교육 수장을 뽑는 일에 필요이상 민감한 것 같다. 그런데 왜 대전과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폐지, 정당 공천제, 광역단체장 런닝메이트제 등을 제기한 일부정치인과 도의회가 선거에 돈이 많이 든다고 이미 2006년 12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을 고치자고 하는데 대해 도민과 함께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에 대상이 되고 있다. 삼척동자도 아는바와 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투자한 만큼 수익성이 없으면 당연히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경제의 기본 원리다. 그러나 교육의 효과는 먼 훗날 나타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선진국 대열에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경제가 큰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의 결과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을 위한 투자는 경제논리로
2008-07-28 15:44강원도 내 초.중.고교 10개 중 9개교는 영어 전용교실이 없어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2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어 전용교실을 갖춘 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365개교 중 26개교(7.1%)에 불과하고 중학교는 164개교 중 18개교(10.9%), 고교도 115개교 중 15개교(13%)에 그치고 있다. 이같이 초.중.고교의 영어 전용교실이 전체 644개교 중 59개교(9.1%)에 그치는 등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있다. 또 영어 전용교실이 설치됐다 해도 원어민 교사와 화상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영어 도서관이 설치되고 영어 만 사용해야하는 구역 등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시설이 미비해 2주에 1시간 정도 이용하는 등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영어 전용교실을 확충해 2학기부터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며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 중인 영어체험교실이 개설되면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7-28 14:06서울시교육감 선거가 2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는 잠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총력 유세에 나섰다. 후보들은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지자들의 세 결집을 점검하는 동시에 선거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각 후보는 특히 사람이 몰리는 지하철과 재래시장, 도심 패션몰 등을 누비며 자신의 교육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다시 한번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정택 후보는 주경복 후보와의 접전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시대에 맞는 학력신장 정책을 역설,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공 후보 측은 보수단체들도 이번 선거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보수진영의 투표율 독려에도 힘쓰기로 했다. 공 후보는 아침 지하철에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선거운동을 꾸준히 이어가 이날 아침도 교대역에 나가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강남역과 총신대역을 찾을 계획이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48시간 연속 총력 유세'를 공개 선언하고 새벽시간 남대문시장과 동대문 패션몰, 용답동 택시회사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최근 불거진 '통일전쟁 발언' 등
2008-07-28 14:04내년부터 BK(두뇌한국)21 사업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은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성과부진 사업단 탈락제'가 도입되고 국제학술회의 인정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국고지원시 대학에서 일정액을 대응투자하게 돼 있는 규제는 내년부터 폐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행 BK21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성과부진 사업단 탈락제 등을 포함한 2단계 BK21 사업 성과관리체제 개선 계획안을 28일 발표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2006년 3월부터 2012년까지 7년 간 총 2조3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비 지원사업으로 현재 73개 대학, 총 567개 사업단이 참여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1999년 시작돼 2006년 2월까지 1조3천421억원이 지원된 바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연차평가 및 중간평가로 나뉘어 있는 BK21 사업 평가 시스템을 내년부터 연차평가로 일원화하고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기로 했다. 사업단 탈락보다 한단계 덜 중한 조치인 사업비 삭감의 경우 지금까지는 분야별 사업단 가운데 최하위 1개 사업단에만 사업비 삭감 조치를 취했으나 앞으로는 사업단의 규모에 따라 하위 1~3개 사업단의 사업비를 삭감키로 했다. 평가지표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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