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선관위 대강당에서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공정택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공 당선자는 선관위 위원장 및 위원, 선거사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부식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공 당선자는 소감으로 "그동안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우선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선증 교부식이 끝나고 중구 광희동에 위치한 선거캠프로 이동, 해단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현 교육감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공 당선자는 오는 8월25일까지 현 교육감 임기를 수행한 뒤 바로 다음날 취임식을 갖고 민선 제5대 교육감 임기를 이어간다.
2008-07-31 11:36교과부는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7.80%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대출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과부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해 당초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8%대로 예상됐었으나 지나친 금리 상승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결정 시기 조정, 은행 수수료 인하, 유동화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금리를 7%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7.65%였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가구 소득수준에 따른 이자지원 폭을 확대해 소득 2분위 이하 계층에게는 거치 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3~5분위 계층은 3.15%를, 6~7분위 계층은 1.15%의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ㆍ저소득층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금리는 평균 4.82%로 지난 1학기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되며 교과부는 총 32만명의 학생에게 1조1천억원 가량이 대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출신청 자격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신입, 편입, 복학 포함)중인 55세 이하의 학생으로 직전 학기 이수학점이 12학점(졸업예정자 및 장애학생은 그 미만도 가능)이고…
2008-07-31 11:34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교과부가 단위학교 또는 지역(시도)교육청별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해 학교 서열화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5월 제정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의 후속조치로 시행령을 제정하기 위해 올 5월부터 정보공시제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책임자 연세대 강상진 교수)를 실시, 31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성적 공개와 관련, 매년 국가에서 실시하는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를 공시 대상으로 하고 공시 단위 및 방법으로는 5가지 안을 제시했다. 5가지 공개 방식은 ▲단위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과목별(국어ㆍ사회ㆍ수학ㆍ과학ㆍ영어 등 5개 과목) 평균점수 ▲단위학교 학생의 4개 등급 성적(우수ㆍ보통ㆍ기초ㆍ기초미달) ▲단위학교 3개 등급 성적(보통이상, 기초, 기초미달) ▲단위학교의 '기초학력 도달' 비율 ▲ 단위학교가 아닌 지역(시도) 교육청 단위 4개 등급 성적 등이다. 교과부는 8월1일 오후 3시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이 중 한 가지 방안을 결정, 내주 중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입법절차를 거쳐 10월 중 시행령 제정이 완료되면 올
2008-07-31 11:33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된 것과 관련, 교원.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31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서울교총은 성명을 내고 "공 후보의 당선은 학교자율화 및 교육자치 확립을 위한 시대와 역사의 요구"라며 "학교 자율화의 조기 정착과 교육자치의 확립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서울교총은 "공 당선인이 아이들과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가장 적합한 후보였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재임기간 '오로지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다'는 선거 운동의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특정 지역의 편중 인사로 서울교원의 원성을 들어온 교원 인사정책과 청렴도에서 3년 연속 꼴찌를 한 서울교육의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 서울교원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성명에서 "공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교원평가, 학력성취도 평가, 학생의 학교선택제, 학교 자율화 공약, 학생 개개인의 맞춤교육에 대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경실련,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등 5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감 시민선
2008-07-31 11:32경기도교육청과 초중고교를 포함한 산하 각급 기관들이 내년부터 반드시 전자거래를 통해 일체의 구매계약을 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 아래 이런 내용을 담은 '클린계약제 시행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전자계약 대상은 건축.토목.전기.통신.소방 등 각종 공사와 용역 및 물품 구매 등이다. 학교급식과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과 같은 수익자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업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그 동안은 공사 발주 1천만원 이상, 용역 및 물품 구매 500만원 이상 등으로 계약금액이 일정액을 넘을 경우에만 이를 의무화했지만 앞으로는 금액에 상관없이 전자계약을 해야 한다. 다만 학교급식과 수학여행 등은 소규모 학교에서 적은 금액으로 전자입찰 및 계약을 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2천만원 미만의 경우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분류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1일 이 제도의 전면 시행에 앞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초중고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음달 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클린계약신고센터'를 개설해 계약비리 신고를 받고, 시설사업비 등 예산 배
2008-07-31 11:29여름방학을 맞아 부산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비만예방캠프와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문화체험 캠프, 영어캠프 등 다양한 여름캠프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2∼3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비만예방캠프'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캠프에는 비만학생 50명과 학부모 50명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기초건강검진과 비만도 측정, 개별상담, 가족 영양식단짜기, 강좌, 댄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비만예방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야한다는 차원에서 학부모와 함께 참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새터민 가정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내달 19∼21일 제주도에서 '새터민 가정 학부모 동참 캠프'를 연다. 이 캠프에는 부산지역 새터민 가정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5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내달 11∼13일 거제도 노자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문화체험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운대교육청도 내달 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짝친구와 함께 하는 다문화 어울림 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2008-07-31 11:28지난 25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8시간 동안 220㎜의 비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 학교 및 교직원사택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교총은 30일 봉화군교총(회장 배용호·봉화중고 교장)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봉화군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 8명(사망 4명, 실종 4명), 이재민 200여명이 발생했고, 이 중 춘양면 춘양초(교장 김상복)·서벽초(교장 박모교)와 법전교직원사택도 총 2억 5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춘양초의 경우 운동장과 테니스장에 토사가 유입돼 3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서벽초는 담장이 유실됐다. 법전교직원사택의 경우엔 더 심각하다. 전체 22세대 중 절반인 11세대가 침수되고, 진입로 120m가 유실됐다. 사택거주 교원 차량 15대도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친 후 군장병, 소방인력 등이 투입돼 피해복구와 실종자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봉화교육청 교직원 20여명도일손을 돕고 있다. 이날 위로금 전달에는 김동극 경북교총 회장, 우석구 봉화교육장, 조흥순 한국교총 사무총장, 하용호 경북교총 사무총장, 김경윤 한국교총 조직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2008-07-31 11:20공정택 현 교육감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시교육감에 재선됨으로써 숨막히게 펼쳐왔던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다. 예상을 빗나간 투표율 속에서도 공 교육감은 나름대로의 공약을 설득력있게 내세우면서 선전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공감대를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다만 임기가 2010년까지 1년 6개월여 정도이기 때문에짧은 기간동안 이번에 내세운 공약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가를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여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과제를 떠 안게 된 것은 앞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이룩해 놓은 기본틀에서 출발하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선거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한 학생들만을 위한 경쟁력강화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그동안의 교육정책중에서 일선학교 교원들의 의견반영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정책들은 과감히 수정해야 할 것이고, 무조건 따라하라는 식의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번 선거는
2008-07-31 08:0719번 국도를 따라 괴산 감물을 지나다보면 눈앞에 덩치가 큰 박달산이 나타난다. 장연면 방향으로 구불구불 굽잇길을 올라가면 해발 397m의 느릅재 정상이다. 박달산과 주월산으로의 등산이 시작되는 이곳의 지명엔 '느릅나무'가 많아 붙여졌다는데 지금은 느릅나무 대신 송신탑만 서있고, 그 옆에서 할머니 한 분이 이 지역 사람들이 자랑하는 대학찰옥수수를 팔고 계셨다. 하긴 여름철 이곳으로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게 옥수수밭과 길가에서 옥수수를 팔고 있는 풍경이다. 박달산은 해발이 825m이지만 397m의 느릅재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지도에 산세가 완만하게 그려져 있어 정상이 가깝게 느껴지는 산이다. 그래도 산에 들어가 보면 우거진 숲과 수시로 만나는 고목들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밀림을 연상하게 한다. 비가 막 그친 후의 숲속은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도 통하지 않아 등산을 답답하게 만든다. 등산로에서 낙엽송 조림지와 호젓한 산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1시간여를 밖이 보이지 않는 숲길을 부지런히 걸어야 주능선의 첫 번째 봉우리에 닿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거리의 봉수대에 도착하면 빈터에 돌로 쌓았던 흔적이 남아있
2008-07-31 08:06지난 2004년 7월 서울시 민선 제4대 교육감으로 선출돼 4년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57년부터 중ㆍ고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덕수상고, 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대학 총장 등으로 두루 경력을 쌓은 뒤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제4대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에는 일제고사 실시, 학교선택제 확대 등 초중고생 학력신장과 수월성, 학생ㆍ학교 간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을 펼쳐왔고 이 때문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와는 종종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지만 정에 약하다는 평. 부인 육완숙(72)씨와 2남. ▲전북 남원(74)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덕수상고ㆍ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서울특별시 제4대 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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