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공교육 기관에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재량활동 강화에 따른 체험학습의 실시로 인해 각종 문화시설, 특히 박물관을 찾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많아졌음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박물관과 학교교육은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진다. 박물관에서는 유물을 직접 확인하여 학습효과 향상 및 자주적인 학습동기를 제고하여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습득하는 지식을 보충하게 된다. 그러나 박물관 체험학습 현장에서 일선교사들은 학생들을 박물관에 인솔하는 역할은 충실하지만, 교육계획에 의한 교육전달자로서의 역할에는 소홀하다. 학생들은 “떠들지 말고, 뛰어다니지 말고, 전시물에 손대지 말고…” 등 박물관에서의 행동에 대한 주의사항을 교사에게 듣는 정도이고, 박물관 관람은 전적으로 학생들 몫인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방학 동안에 현장체험학습 내지 창의적 재량활동의 일환인 ‘문화시설 탐방’ 과제를 해결할 때에도 대동소이하다. 문화시설 탐방의 경우 과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하여 전시내용을 열심히 보고 필요한 내용은 적기도 한다. 학기 중에 가족과 함께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기행은 부모 자
2008-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