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보면 인간은 오래전부터 무엇인가를 기록으로 남긴 흔적을 볼 수 있다. 그 흔적은 동,서 역사를 막론하고 많다.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기록한 것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EU의 향방에 세계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언어, 문화, 역사로 나뉜 유럽 대륙 국가들이 공동의 경제연합을 결성하려는 노력은 사실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놀랍게도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만든 로마조약(Treaty ofRome)은 백지문서였다. 1956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이 모였고 9개월 동안 비밀작업을 거친 끝에 비준을 서둘렀다. 하지만 청소원들이 실수로 조인식에 사용될 용지와 등사지를 모두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그래서 주최자들은 부랴부랴 조약문서 대신 국가수반들이 서명할 수 있게 백지를 준비했고,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2007년에 이 백지문서가 마침내 폭로됐다. 기록의 역사는 매우 오래전부터 있었다. 1901년 프랑스의 한 고고학자가 오늘날 이란의 후제스탄 주에서 회색 현무암으로 된 높이 2.25m의 비석을 발견한다. 이 비석의 상부에는 국가를 통치하는 함무라비 왕이 왕좌
2016-07-25 11:23- 서산시 둔당리 지석묘, 학생 현장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 - 공주의 석장리, 경기도 연천의 전곡리와 함께 선사유적지로 국사책 맨 앞에 그 이름이 등장하는 ‘서산 둔당리 지석묘(고인돌)’는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산 25-5번지 청구제네스 아파트 106동 후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널찍한 평야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둔당리 지석묘는 1986년 11월 16일에 충청남도 지방지정문화재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석장리와 전곡리가 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반면, 둔당리 지석묘는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흔히 고인돌이라 불린다. 역사학적으로는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대해선 일부 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음) 우리나라 고인돌은 네 개의 받침돌을 세워서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식탁 모양의 북방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뚜껑돌을 덮고 그 위에 다시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 모양의 남방식이 있는데, 우리 서산의 것은 바로 남방식 고인돌이라고 한다. 직사각형의 덮개돌은 길이 350cm, 폭 290cm, 두께 60~90cm 정도의 화강암이
2016-07-25 10:46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움직여 나갈 것인가? 지금까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세계 질서는 존재한 적이 없었다. 역사상 수많은 문명이 등장해 저마다의 관점에서 세계 질서를 세우려고 했지만 모두 보편적인 동의를 얻지 못했다. 유럽, 이슬람, 중국, 미국에서 세워진 네 개의 거대한 세계 질서는 각각 자신의 문명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하고 자신의 원칙을 보편적인 것으로 여겼다. 현재 세계 질서로 통하는 것은 약 400년 전 유럽의 베스트팔렌에서 체결된 조약에서 기원한다. 유럽에서 신교와 구교 세력의 충돌로 시작한 30년전쟁은 중부 유럽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희생된 뒤에야 끝이 났다. 지칠 대로 지친 참전국들은 서로의 국내 문제에 간섭하지 않고 전반적인 세력 균형을 통해 서로의 야심을 억제하도록 협정을 맺었다. 이로 인하여 주권국가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분할과 다양성이라는 질서의 개념을 처음에는 유럽에서, 이후에는 식민지의 확산과 함께 전 세계로 퍼뜨렸다. 유럽의 반대편에 있는 중국은 황제가 천하를 지배하는 정치적·문화적 위계질서를 수천 년간 유지했다. ‘세계의 중심’인 중국으로부터 한문의 숙달 정도와 문화제도에 따라 세계를 다양한 등급
2016-07-25 09:43이른 아침 순천만을 바라보는 봉화산길을 올랐다. 길은 너무 가파라서 빠른 속도로는 갈수 없는 길이었다. 그래서 쉬엄쉬엄 오르다 확 터진 바다를 돌아보기도 하고 풀잎에 앉은 곤충을 관찰하기도 한다. 한 마리의 나비가 거미줄에 걸려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곤충의 세계는 아무데를 날아다녀도 제지할 수 있는 법적 제한이 없다. 그러나 날아가서 좋은 곳도 있고 날아가서는 안될 곳도 있다. 그들을 노리는 거미줄이 있기 때문이다. 무제한으로 날을 수 있는 자유가 있어도 생명을 위협하는 곳은 가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자유인이기에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권력자들이 그렇다. 그러나 이 세상도 법과 상식이 있다. 특히 지위가 높은 권력자들은 법치를 더욱 강조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유명한 사람들의 말까지 배워 인용하여 그것만 들으면 달변이고 높은 지위에 있다보니 그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는 고급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서 더욱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양의 탈을 쓰고 부당한 인사 전횡 등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이런 결과는 모두 능력만 키워 높은 지위만을 노린 사람다운 사
2016-07-25 09:43푹푹 찌는 더위에 단비가 그리웠는데 풍족하지 않지만 더위를 적시는 단비가 내리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단비가 없으면 삶이 팍팍해진다. 단비가 때를 따라 내려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목심심서 애민육조의 1. 양로(養老 : 어른을 공경)을 읽으니 옛날이 생각난다. 명절이 되면 동네마다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고 음식을 주면 그것을 먹으면 즐거워했던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는 타국이 인정하는 동방예의지국이기 때문에 예를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이웃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필수다. 이것이 선택이 되면 동방예의지국은 옛말이 되고 만다. 효도할 줄 모르는 백성이 되고 만다. 그러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우선 나자신부터 양로(養老 : 어른을 공경)의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선생님은 본을 보이는 자이기에 어른을 공경하는 양로의 선생님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양로의 선생님이 되지 않으면 학생들은 선생님에게서 양로를 배울 수가 없다. 양로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먼저 본은 보이고 학교에서 양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부터 잘 가르치는 프로그램, 이웃의 어
2016-07-25 09:43교육계에 몸을 담근 사람으로 참담하기 그지없다. 최근 교육부 고위공무원이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를 밝혀 인터넷 스타가 됐다.화제의 주인공인 그는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3세에 행시에 합격(36회)한 엘리트이다.이명박 대통령 시절 교육부 장관 비서관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16년 3월, 교육부 정책기획관(2급)으로 승진했다.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대학구조개혁 등 교육부의 정책을 기획하고 타 부처와 정책을 조율하는 보직으로 기업의 전략기획실장에 해당한다. 2016년 7월 7일, 나 정책기획관은 교육부 대변인, 대외협력실(홍보·언론 담당) 과장과 함께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술자리를 겸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공무원 정책실명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나 기획관이 뜬금없이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중은 개돼지다. 이런 멘트가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라며 '아, 그래. ‘내부자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개 사육장이나 양돈장을 했어야 할 사람이
2016-07-22 16:06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하반기 혁신학교11개교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신청 학교 수가 적어 10개교만 지정했다고 한다. 공교육정상화를 외치면서 시작된 혁신학교가 이제는 진보교육감들의 핵심 정책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혁신학교의 장점을 아무리 포장해도 학교의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쉽게 인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확대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혁신학교 확대는 단언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어렵다고 본다. 혁신학교를 혁신하라. 혁신학교가 혁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숫자만 내세운 혁신학교는 중단되어야 한다.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들도 원하지않는 혁신학교는 더이상 존재가치가 없어졌다. 혁신학교 확대를 위해 그 어떤 꼼수를 쓰더라도 혁신학교의 양적인 목표를 채우기는 어렵다. 개교하는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했으나, 목표달성이 쉽지 않자, 이제는 학부모의 동의 만으로도 혁신학교 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학부모들의 반대에 막혀 쉽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혁신학교를 심각하게 혁신해야 옳다. 그동안 돈으로 밀어 붙였고 학교마다 무상으로 체험학습등을 추진했으나 일반학교보
2016-07-22 15:26하계방학을 앞둔 선생님은 학기말 성적처리와 방학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더군다나 부서마다 방학 전에 처리해야 할 업무 또한 만만치 않다. 쉬는 시간, 교무실은 성적을 확인하려는 아이들로 어수선하기까지 하다. 특히 생기부에 내용 하나라도 더 적으려는 일부 극성스런 아이들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수요일. 2학년 ○반 1교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발길을 옮기려는데 누군가가 내 뒤를 따라 오는 인기척이 났다. 누구인지 궁금하여 뒤돌아보니 ○반 ○○○였다. “○○야, 무슨 일이니?” “학기말 성적이 궁금해서∼요.” 그 아이는 자신이 없는 듯 말끝을 흐렸다. 사실 학기말 성적이 이미 마무리 되어 모든 담임 선생님이 학급 아이들의 과목별 성적을 열람할 수 있는 상태였다. 다시 말해, 학생들은 구태여 교과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본인 성적을 알 수 있었다. “영어성적, 담임 선생님에게 확인해도 될 텐데.” “선생님, 그게 아니고~요.” 그 아이는 분명 하고픈 말이 있는 듯 끝말을 흐렸다. 그런데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듯했다. 교무실 내 자리까지 왔는데도 녀석은 끝내 본인이 하고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워낙 할 일이 많아 성적
2016-07-22 15:25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했다. 7월 20일(목) 18시부터 21시까지 시간에 시내에 소재한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부산행, 나우 유 씨미, 봉이 김선달 중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오후 21시까지 관람을 마쳤다. 이번 영화 관람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영화 관람 후 소감문을 작성하여 제출, 우수작을 선발하여 시상했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과 풍부한 감수성 계발을 위해 주기적으로 이와 같은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6-07-22 15:06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정말 덥다. 연세가 들수록 더위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변을 당하는 뉴스를 접하면 가슴이 아프다. 더울 때는 무리하게 일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도 방학을 만들어준 것 아닌가 싶다. 학교 선생님들 중 귀찮은 것 중의 하나가 출장이다. 출장은 선생님들에게는 맞지 않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고 안내하고 교재연구하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출장이라니, 이게 바로 스트레스다. 선생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인데 수업의 결손을 가져오면서 출장을 가라니 정말 스트레스다. 선생님들에게 출장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출장이 없어도 업무는 얼마든지 돌아간다. 교육청에 근무하시는 이들은 특히 명심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어차피 출장의 명을 받으면 거부반응을 일으키면 안 된다. “상사가 차출해서 보내면 마땅히 순순히 받들어야 한다. 일이 있다거나 병을 핑계해서 스스로 편한 것을 꾀하는 것은 군자의 의가 아니다.” 군자가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출장의 본 업무가 아니라 할지라도 명을 받으면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게 좋다. 그래서 요역(搖役 : 출장 근무)의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출장은 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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