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한다. 그 가운데 많은 기간 동안 배우기 위해 학교라는 곳에 다니고 있다. 배운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요,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 누군가 노래했다. 우리는 무엇을 많이 가르치기 보다는 청소년과 함께 꿈꾸고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학교가 애써 무엇을 가르치기보다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해 가는 공간으로 변한다면 어떨까? 첫째,교육의 과정은 청소년과의 끊임없는 호흡의 과정이며,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생명력을 얻고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가르친다는 것은 청소년들을 기존의 체제와 질서에 순응하고 적응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개발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면 어떨까? 둘째, 교실에서의만남은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수업은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의지의 진행과정이며, 수업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또한,수업의 핵심은 자극과 발전적이 경험의 축적으로 삶을 긍정적인 자극을 자신의 세계로 내면화하고 생활에
2007-04-19 08:42지금은 지구촌 시대다. 이유야 어떻든 다양한 민족들과 밀접하게 어울려 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도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유럽이나 미주인은 이미 낯이 익은지 까마득하게 오래 되었다. 근래에는 우리 중소기업에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동남아인들을 많이 채용하기도 했다. 이제는 수천 년 간 우리들만이 살아왔던 시골마을에도 국제결혼으로 제법 많은 외국인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동남아를 여행하는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우리의 자연과 기후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의 문명이 얼마나 많이 발달했는지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잘사는 선진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러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우리를 부러워하는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한다. 요즘은 선망의 대상 ‘코리아’에 잘 살고 싶은 꿈을 안고 조국과 가족을 떠나온 결혼이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들과 잘 어울려 성공적인 한국에서의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그들을 위한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혜택이 농산어촌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당국이나 교육기관에서는 많은 관심과 배려, 적응을 위한 교육 등의 노력을 하고…
2007-04-18 21:58오늘 우리학교는 2학년의 수학여행, 1,3학년의 수련활동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하니 길거리에도 학생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에도 학생이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선생님도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직을 하시는 류 주사님이 보입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들 몇 분만 보입니다. 학생 없는 학교는 정말 썰렁합니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아무리 깨끗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쾌적한 환경이 학생을 위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 그 깨끗함도 깨끗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학교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오직 적막감이 감돌 정도입니다. 학생 없는 학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학생 없는 선생님도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생 없는 행정실 직원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학생이 있기에 학교가 있습니다. 학생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생이 있기에 교직원이 있습니다. 학생이 있기에 교육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연구가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교육열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열성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정성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교수방법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있기에 교육자료가 필요합
2007-04-18 18:00본인은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초등학교 교사다. 얼마 전 아이가 다니는 수학 학원의 학부모 설명회에 다녀왔다. 원장의 이런저런 얘기 중에 요즘 아이들의 수학 성적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다. 학원이 없었던 그 옛날,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수학 문제 푸느라 보내고 그래도 모르면 체크해 뒀다가 학교에 가서 쉬는 시간 틈틈이 선생님께 여쭈어서 알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다, 학습지다 해서 좋은 환경에서 많은 양을 공부하고 또 선행 학습을 하는데 실력이 떨어진다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아 집에 와서도 거기에 대한 생각을 곰곰이 해 보았다. 21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이미 대중화 되어 있는 인터넷 사용과 게임, 핸드폰, 그리고 학원에서의 선행 학습이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우선, 요즘 아이들의 대부분이 중독되다시피 한 인터넷의 화려한 유혹과 게임, 무분별한 핸드폰 사용 들이 아이들의 머리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생각되어진다. 화려한 영상이 깃들여진 컴퓨터 화면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흑백으로 된 책과의 공부에서 멀어지게 하고 속전속결의 게임을 하는 아이들에게 따분하고 지루한 책상머리에서의 공부는
2007-04-18 09:04오늘 아침 출근길에 길가에서 환하게 맞아주던 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서운했습니다. 날씨도 흐린데 꽃마저 없으니 더욱 그러합니다. 꽃이 있을 때가 좋았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움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화려함도 선보여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도 선물하였습니다. 그들의 재롱잔치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화합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협력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어울림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꽃들이 흔적조차 없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 그들이 흘리는 눈물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 그들의 추함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들의 향기가 사라질 때서러워하는 것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어느 시인은 ‘꽃도 서럽구나’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꽃도 그늘이 있고 상처가 있구나/ 꽃도 눈물이 있고 해야 할 말이 있구나/ 꽃도 시들면 떨어지는구나/꽃도 날마다 더 서러워지는구나// 꽃은 아름다움만 뽐내는 줄 알았는데/ 꽃은 즐겁게 흔들리며 향기만 내는 줄 알았는데/꽃은 나비랑 벌이랑 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꽃은 해만 바라보아 그늘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습니다. 꽃은 정말 서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향기 나고
2007-04-18 09:03우리는 상쾌한 마음으로 봄 동산 나들이를 나갔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이 20도까지 나가니 여름과도 같았다. 바람이 조금 불긴했지만 학교 뒷동산을 돌아보기에는 안성맞춤이고 더욱이 계획된 일이기도 했다. 쑥도 한 봉지 캐고 꽃이 핀 냉이도 한 움큼 꺾어보고 엄지 손톱만한 개구리들을 쫓아다니다가 그중 용기 있는 아이들은 잡아서 여느 아이들이그렇듯 여자아이들에게 들이대며 놀리기도 하고 으스대기도 했다. 40여분쯤 후에 돌아오는 길에는 “봄이 왔어요” 노래를 부르며 흥겨웠는데 갑자기 앞서가던 남자 아이가 콩 하고 넘어졌다. 무릎을 잡고 우는 아이를 세우고 무릎을 살펴보았는데 아무 흔적도 없었다.하지만 아이는 아팠는지 교실에 돌아와 집에 돌아 갈 때까지 아프다며 엄살을 부렸다. 우리학교 유치원은 종일반을 하는 관계로 4시가 넘어서야 한 아이 두 아이 엄마 아빠 혹은 할머니가 마중을 나오셨다. 이 아이는 할머니를 보자 무릎을 가리키며 “넘어져서 다쳤어” 한다. 할머니는 다리를 세밀히 살피더니 발목에 멍이 들었다며 말했다. “어이구 내 새끼, 멍이 들었네, 그러니 할머니가 뭐라 했어 교실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쑥 캐러 갔다 오다 넘어 졌어” “뭐? 너는 안 간다고
2007-04-17 13:27어제는 종일 바빴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2학년 학생들이 잘 다녀오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왔습니다. 학교에 들어와서 손님을 만나고 나서는 아침 9시에 출발하는 3학년 수련활동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1학년과 시간을 맞춰 경주에 있는 어느 수련원에 갔습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화창하면 그럴 수 없이 좋았을 건데 그러하지 못하고 계속 비가 내려 마음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옷을 얇게 입고 와서 많이 떠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무리 4월 중순경이라 해도 언제 날씨가 변덕을 부릴지 모르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늘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수련원이 무엇보다 넓고 좋았습니다. 경치도 좋았습니다. 수련장소도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1,3학년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입소식이 있었습니다. 강당에 가보니 학생들의 자세가 순식간에 달라졌습니다. 목소리도 달라졌습니다. 서 있는 자세도 달라졌습니다. 인사연습을 하는 데 인사하는 자세도 달라졌습니다. 수련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한 시간도 지나지
2007-04-17 09:03오늘부터 2박 3일간 우리학교 2학년 학생이 수학여행을 떠납니다. 아침 6시 반부터 출발장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별롭니다. 비가 내립니다. 찬바람이 약간 붑니다. 손이 약간 시립니다. 4월은 정말 잔인합니다. 그 동안 화창한 날씨를 선보였는데 오늘따라 그러하지 못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위로가 됩니다. 오후에는 중부지방부터 날씨가 갠다고 하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9명의 기사님에게 특히 조그만 사고도 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천천히 운전하여 무사히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년에 ‘여행할 때 배우는 지혜’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우리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이번 여행을 통해 겸손의 지혜, 유연함의 지혜, 감사의 지혜, 자기관리의 지혜, 좋은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배웠으면 합니다. 수학여행도 어디까지나 교육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놀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바람 쐬러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사진만 찍으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노래나 실컷 부르고 춤만 실컷 추는 것도 아닙니다. 수학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자연을…
2007-04-16 10:39초등학교 여교사 비율[2002년 기준] - 몽골93% 우크라이나99% 브라질90% 필리핀89% 러시아97% 미국88% - 이스라엘87% 이탈리아95% 아르헨티나86% 쿠웨이트83% 오스트리아90% - 칠레77% 홍콩78% 독일82% 캐나다68% 일본65% 프랑스81% 멕시코66% - 중국53% 스웨덴80% ※ 한국의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2002년 72%에서 2003년 73%로 올라갔지만 외국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초ㆍ중학교 교원 신규 임용시 남자 교사의 선발 비율을 30% 이내에서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시험처럼 합격자 중 특정 성별이 7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양성평등제'를 교원 임용고시에 도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하긴 서울시의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2006년에는 82.3%까지 증가한데다가 남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까지 생겨났다고 하니 자구책을 내놓을만도 하다 싶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45.4%로 성비의 균형을 겨우 유지하지만, 24세 이하는 95.6%로 아예 비교대상도 되지 않으니 앞으로의 교단여성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임은 명약관화
2007-04-16 09:28오늘(4월15일)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고입,고졸검정고시가 실시된 날이다. 서울시내에 몇개 안되는 고입검정고시의 고사장으로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가 고사장으로 선정되어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감독교사는 물론, 수험생들 모두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언젠가는 검정고시라는 시험 자체가 없어질 날이 다가오겠지만 현재는 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를 하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부터 나이가 환갑을 훨씬 넘겼을 듯한 할아버지, 할머니와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다. 검정고시는 다른 시험과는 달리 과목별 응시자들이 많다. 물론 전과목을 응시하는 경우는 시험경험이 처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번 응시를 했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불합격한 과목만 응시하게 된다. 그러니 매 교시마다 응시생들이 차이가 나게된다. 다른 시험에 비해 시험진행이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쉬는 시간이면 옹기종기 모여서 책을 보는 모습이 중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1교시를 막 시작했을때, 응시생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고사본부를 찾았다. 사연인 즉 중학교 2학년에 다닐 나이의 아들이 시험을 보는데, 몸에 장애가 있어 쉬는 시
2007-04-16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