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어려움은 비단 가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학이 받은 타격 또한 만만치가 않다. 개별 대학의 장학금은 물론 경제위기로 장학금 용도의 기부금 규모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주식폭락과 함께 대학 보유 주식도 함께 폭락해 대학의 재정상태가 현저하게 악화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펠 장학금(Pell Grant)’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상관없이 알맞은 규모의 자금을 제공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산층을 위해서는 별다른 정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최근 고등교육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산층 자녀를 위한 학자금 융자 방식 개선 및 펠 장학금 규모의 증가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으나 80년도 초반 대학을 다녔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그 당시 융자한 학자금을 2000년대 초반까지 갚았던 것을 감안할 때 뾰족한 해결책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 학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싼 미국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자녀를 위해 사립대학 4년 등록금을 모으는 것이나, 2명 이상의 자녀를 대학까지 보내는 것은 평범한 미국 시민이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2009-07-01 09:00공교육 내실화 학교에 자율권 부여해 경쟁력 강화 공교육 내실화의 첫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 자율화 확대’는 학교교육의 다양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교육과정 • 교원인사 등 핵심 권한을 단위학교에 직접 부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학교장의 책임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일정비율의 초빙권을 부여하고, 교원 전보권을 강화하며 농어촌 등 비선호 지역의 교원임용제도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이나 학업성취도가 낮은 지역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지역과 교과부 재정지원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학교가 확대 지정된다. 또한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총액인건비제(지방직 공무원 대상, 교원제외)를 도입 지역별 교육행정 수요에 따라 교육감이 조직과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이러한 자율권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학교정보공시제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학교장에 대한 중임 심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교과교실제 사업에 3000억 원 지원 한편, 중등학교에는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하며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총 5267개 중등학교 중 약 600여 개 교에
2009-07-01 09:00
“맛있는 도넛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우유요.”, “계란이요.”, “밀가루요.” “그럼 우유는 어떻게 만들죠?” “젖소를 키워야 해요.” 학생들이 한동안 도넛에 들어가는 재료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씩씩하게 발표한 후, 종이를 이용해 각자 좋아하는 도넛을 만들기 시작한다. 종이를 열심히 오리고 색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공작시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광경은 국제 청소년경제교육 NGO인 JA 코리아가 서울 대방초등학교(교장 조용휘) 2학년 교실에서 실시한 경제수업 모습이다. 도넛을 즐겨 먹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를 부여해 상품의 생산과정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이 놀이 방식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 대방초의 다른 교실에서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의 수준에 맞춰 ‘ 필요한 걸까요? 원하는 걸까요?’, ‘도시 설계사가 되어보자’, ‘자원여행’, ‘기업의 자원’, ‘무역’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이뤄졌다. 경제전문가, 교사,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수업은 학년별로 5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
2009-07-01 09:00Mentee - 정혜림 | 경기 용인 이현중 교사 수석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현중학교 교사 정혜림입니다. 저는 이제 교직에 들어 온 지 4년밖에 안 되는 햇병아리 교사인데 벌써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하루하루 보내는 저를 발견하곤 많이 놀랐습니다. 공부하기를 너무 싫어하고, 말 안 듣고, 선생님을 속이고, 서로 헐뜯고 욕하고 싸우는 모습들만 부각되어 짜증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일에 저도 짜증과 화를 내는 횟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수업시간에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학생들을 심하게 야단치고 교무실에 데려와 반성문까지 받았습니다. 다음 시간부터 한 번만 더 떠들면 복도에 나가 무릎 꿇고 앉아 있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너무 심하게 야단친 것은 아닌가. 그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며 죄책감마저 들었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화를 내서는 안 되는 것인가요?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조건 참아야 합니까? 왜 이렇게 자주 분노가 올라오는 것일까요? ------------------------
2009-07-01 09:00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꿈꾸는 일을 멈추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에 적응하기 급급해 꿈을 포기하거나 잠시 유보한 이들에게도 공상의 나래를 펼치며 설레어 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때때로 동심을 다룬 영화가 꾸밈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음직한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보임으로써 순수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귀여운 상상력, 재기 발랄한 입담이 가득한 성장영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도 그런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년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첫 장편 데뷔작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이하 은하수)라는 길고도 독특한 제목의 SF 코미디 영화를 선보였던 감독 가스 제닝스. 산뜻한 풍자와 기발한 유머, 판타스틱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이 영화는 흥행엔 실패했지만 판타지의 불모지인 한국 땅에 열렬한 컬트 팬들을 탄생시켰다. 이후 4년 만에 귀엽고 재기 발랄한 두 번째 장편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을 들고 그가 돌아왔다. 은하수의 강렬한 인상을 고이 간직한 채 가스 제닝스의 차기작을 눈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여전한 모습이다. 1980년대 영국의 한 시골 마을. 엄격한 집안에서
2009-07-01 09:00
“음악, 동요는 내 인생” 대한민국동요대상 작곡부분 대상을 받으셨습니다. “대학원에서 제 은인이신 故 정세문 교수님(‘겨울나무’, ‘그리운 언덕’, ‘어린이 행진곡’ 등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을 만나 시작된 동요 작곡이 올해로 20년째가 됐습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늘 동요와 함께 해왔고 남다른 열정도 있지만 이번 상은 좀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보다 더 좋은 동요를 만들고 열심히 활동하시면서도 아직 상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거든요.” 원래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 “제 인생은 늘 음악과 함께였어요. 어릴 때는 동요를 너무 좋아해서 KBS 라디오 동요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고 중 · 고 시절에는 가곡에 빠져 살았습니다. 대학 때는 통기타를 들고 다니며 가요를 불렀죠. 그 시기에 맞는 음악들이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음악을 사랑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음악을 전공할 수는 없었어요. 그렇지만 음악에 대한 마음은 여전했죠.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치는 것을 소홀히 해본 적이 없어요.” 많은 곡을 작곡하셨는데 가장 소중한 곡이 있다면. “‘하나가 되자’가 제일 애착이 가는 노래입니다. 처음 작곡한 곡이고 저를 작곡가로 데뷔시켜
2009-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