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다. 서울시에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1400억여 건에 이르는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30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생인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등교 시간보다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고가 1.5배 더 많았고 5월(12.1%)에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의 위험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맞춤형 재난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효과가 높다. 어린이의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화상, 약물 중독, 물에 빠지는 등의 우발적인 사고에 의한 손상이 많다. 사고는 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므로 항상 주변 어른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위험이 있는 물건을 미리 치우도록 하고 약병의 경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집안의 가구 모서리나 문틈에 보호대를 부착하거나 전기 플러그에 커버를 씌우는 등 적극적인 보호 방법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2016-08-31 09:32“얘들아, 이거 어떻게 보내니?” “선생님, 아직도 그걸 모르세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스마트폰으로 수업 장면을 촬영했는데 어떻게 내 메일로 보낼지 주저하던 차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금방 해결 해주면서 했던 말이다. 원래 기계치인데다가 슬로비족(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처럼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것이 싫어서 구닥다리 2G폰을 고집하다가 아들과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최근에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사실 그동안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은 건 나름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했다. 종일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침대나 소파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아들 녀석을 여러 번 나무라면서 부모로서 나만큼은 절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한몫했다. 언제부터인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늘 안타까운 심정을 느낀다. 몇 해 전에 비해 이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어폰을 꽂은 채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옆 사람은 관심도 없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혼자 키득거리며 웃기도 하고, 쉴 새 없이 문자를 보내거나 검색을 하고, 동영상을 보기도 한다. 이제
2016-08-31 09:32나의 첫 승마 체험기 내가 말(馬)을 타 본 적이 있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10 여년 전 친척들과 함께 한 제주도 여행에서 조랑말을 타 본 적이 있다. 운동장 같은 넓은 곳에서 조랑말들이 손님을 태우고 마치 계주하듯 달린다. 조랑말이 얼마나 신나게 달리던지 초교생인 아들과 조카들은 무서움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때 조랑말 타기가 오락이었다면 얼마 전에 있었던 승마체험은 스포츠다. 건전한 취미생활이자 여가선용이다. 수원 가까이에 이런 승마 클럽이 여러 개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아마도 승마를 즐기는 일부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나처럼 승마 초보자는 이런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대학교 교양과목에 ‘현대인의 여가생활’이 있다. 보통의 대학을 나온 교양인이라면 여가생활로 즐겨야 할 레저활동을 소개한 것이다. 이론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이 실제활동이다. 그래서 실제 체험을 대신하여 많은 사진자료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책으로 익히고 이런 실제 체험을 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이론에 그치는 것이다. 여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개인에게 있어서는 자유 재량시간이다. 즉 노동시간이나 생리적 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이 여가인 것이다. 우리는 이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
2016-08-31 09:31강마을은 계절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는 한낮의 열기를 받아 들판의 곡식들은 여물어가고, 저녁이면 ‘스르르렁 스르르렁’ 이런 소리를 내는 벌레들의 향연이 가을 초입을 알립니다. 하늘을 저만큼 높아갑니다. 벼포기가 고개를 숙이고 노르스름한 빛을 보이는 논도 제법 보입니다. 정말 가을이 오나 봅니다. 서늘한 바람결에 지리산의 밤하늘이 생각납니다. 천왕봉 아래 경남환경교육원으로 청소년환경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팔월의 뜨거운 열기도 지리산의 품안에서는 서늘한 산기운에 밀려났습니다. 학생들과 환경교육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연수 오신 선생님 한 분이 천제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눈매의 아이들에게 토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토성과 그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의 모습도 살짝 보였습니다. 갑자기 밤하늘의 별들이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다른 것이 보입니다.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물들도 내가 생각하고 다시 조합하면 다른 것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김정운교수는 편집 즉 ‘에디톨로지’로 설명합니다. 개그맨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유쾌함으로 무장한 김정운 교수의 이야기는 결
2016-08-30 14:48시대를 앞서간 실존 인물의 기록 상록수 농촌 소설 상록수는 충남 당진 필경사에서 태어났다. 독립을 꿈꾸다 해방을 보지 못하고 요절한 심훈(1901~1936)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필경사(筆耕舍)는 '원고지에 농사를 짓는 집'이다. 필경사가 상록수의 산실이 된 것은 필연이었던 셈이다. 소설 상록수 실제 주인공 '공동경작회' 소설 상록수에 등장하는 '농우회' 회원들(16명)의 얼굴이다. 당시 당진 부곡리에서 농촌운동 모임으로 조직된 '공동경작회'를 운영했던 실제 주인공들이다. '상록수' 남주인공(박동혁)의 실존 인물이자 '공동경작회' 회원이었던 심재영의 회고 글을 통해 공동경작회 활동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공동경작회는 마을 내 야학 사업을 위한 사업기금을 논농사를 통해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처음엔 12명으로 출발해 20명으로 늘어났다. 매주 한 번씩 모여 국내 정세보고, 작업일정 결정, 농사개량법, 교양강좌 등을 논의했다. 공동 경작한 논도 처음 7마지기에서 23마지기로 늘어났다. '공동경작회'는 지금의 영농협동조합의 시조라 할만하다. 소설 상록수에서도 채영신(실존인물 여대생 최영신)을 통해 당시 협동조합의 천국인 덴마크의 농촌혁신 사례를 모델로 하
2016-08-30 14:48“얘들아, 누가 물속에서 오래동안 숨 안 쉬고 있는지 시합할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냇가에서 실컷 멱을 감고 물장구를 치면서 신나게 놀다 보면 하루해가 금방 저물곤 했다. 물싸움을 하다가 지치면 큰 바위 위로 올라와서 놀다가 잠이 든 친구의 고추를 실로 묶어 놓고 친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줌을 싸는 모습을 지켜보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시냇가에 있는 큰 돌 몇 개를 살짝 들어보면 그곳에는 영락없이 가재들이 있었는데 빠알간 알을 밴 어미가재들 주변에는 새끼 가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어디 가재뿐이겠는가! 송사리, 피라미, 모래무지 같은 1급수에만 산다는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고추를 한 소쿠리 따서 이마에 땀을 뻘뻘 흘리시며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돌아오셨다. 왼 종일 밭에서 고추를 따느라 허리가 아팠을 텐데도 불구하고 큰 대야에 물을 가득 받아서 등목을 시켜주셨다. 집에서 학교까지 20여리가 넘는 산길을 걷다가 목이 마르면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벌컥벌컥 들이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기도 했다. 지금같이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했던 때
2016-08-30 14:47경기 일산 경찰서가 최근 관내 초·중·고교 현장학습차량 운전기사에 대한 음주 여부 감식을 교사가 직접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일산경찰서는 24일 관내 90여개 학교에 ‘현장학습차량 운전자 음주감지 관련 협조 요청’ 공문(사진)을 보내 관내 초·중·고교 현장학습차량 운전자 음주감지 관련하여 학교별로 음주감지기 구비, 경찰관 임장 불가 시 자체감지 후 이상 있을 시에만 경찰에 통보하라고 했다. 즉 학교가 직접 음주감지기를 구입해 버스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음주가 의심될 경우에만 경찰에 연락하라는 것이다.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선 학교는 당황 그 자체다. 학교 교사가 음주측정을 할 범적 근거도 없거나와 운전기사가 거부할 경우에는 사법권도 없어 이들을 더 이상 강요할 강제권이 없다. 그러므로 학교에게 음주측정을 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 일이다. 경찰의 운전기사 음주측정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침으로 시작된 점에서 보면 이는 분명히 정부방침을 거스르는 일이다. 교육부는 당시 학교가 지방경찰청 또는 관할경찰서 교통안전부서에 요청해 출발 당일
2016-08-30 14:47해마다 학기말이면 교사들은 성적처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목도 한 두 과목이 아니고 많은 과목을 일일이 기록해야하고 또한 부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성적 처리는 교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겠지만 문제는 문장으로 서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생각하여 대부분 교사들은 공부를 못하고 행동이 불량스러워도 대부분 좋은 점만 써주게 마련이다. 우스갯소리로 자녀들이 중학교에 가면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이 정도였나?"며 자녀의 실체(?)를 알고 깜짝 놀란다고 한다. ‘내 아이가 이 정도였나?’의아해하며 어떤 분들은 초등학교 교사를 원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초등 교사들은 교사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이 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가급적이면 ‘학생의 행동 중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고민해서 기술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이 워낙 낮고 태도가 불량스러워 행동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들조차도 좋은 면만을 써주어야 하다 보니 때로는 갈등을 느낄 때도 있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성적에 솔직히 직면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학생에게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 수정이 가능할 것이고 학부모들
2016-08-30 14:46교육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급박한 현실 문제에 매달려 미래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다면 장기적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선진국 진입을 바라보면서 인적자원 위기에 처해 있다. 그 증거는 노벨상 수상자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선진국은 이미 지식 중심의 경제 발전을 이뤄가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 현재 교육제도는 젊은이들이 꿈과 끼를 찾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 그 증거가 올 수능에도 재수생이 늘고 재학생이 줄고 있다. 그만큼 제대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알지 못한 채 대학만 진학한 결과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잠재성과 창의성을 찾아주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미래에 대두될 인적자원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핀란드 공교육을 설계한 살베리 교수는 "한국과 미국 등은 교육제도를 표준화하고 일정 기준에 맞출 것을 교사와 학생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그 보다는 학생의 창의성을 강조하고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교육하며 잠재성을 기반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학생
2016-08-30 14:46저자는 스티븐 코비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여덟 번째 습관을 추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나눔’ 이다. 나눔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고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즉, ' 더불어 사는 삶 ’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눔의 삶에 대해 어색하며 무슨 큰돈이나 물질이 있어야 가능하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작은 배려와 나눔이 모여서 언젠가는 더 큰 나눔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채근담」이나 「명심보감」에는 노력 없이 얻은 재물이 얼마나 위험한 함정이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이기주의에 얽매여서 자식에게 큰 유산을 남겨주지만 결국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나눔은 ‘인간’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자선을 베풀지 않아도 되는 이유까지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기에 불쌍한 사람이 손을 내민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 손을 잡아 주는 것이 훨씬 인간적인 것이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은 그 다음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름다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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