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학생안전통합시스템'(Wee 프로젝트)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Wee'는 We(우리들)와 emotion(감성)의 합성어다. 학생안전통합시스템이란 각 학교에 설치돼 있는 학생 상담실인 '친한친구교실'(Wee 클래스), 지역 교육청에 설치된 '학생생활지원단'(Wee 센터), 올해 시범운영될 장기교육센터(Wee 스쿨)를 연계하는 것을 말한다. 친한친구교실은 주위산만, 대인관계 미숙, 미디어 중독, 학습흥미 상실 등으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초ㆍ중ㆍ고교생에게 별도의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는 곳으로 현재 530개 학교에 설치돼 있다. 31개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중인 학생생활지원단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돼 보다 전문적인 진단, 상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 스쿨'이라고 불리게 될 장기교육센터는 장기적인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올해 2~3곳이 처음 지정될 예정이다. 민간 전문기관과 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3개월에서 1년여 간 자아존종 교육, 심리치료, 직업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9-02-12 11:58
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서강대 총장)은 14일 이원희 교총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2012학년도 입시 방향을 연구하고 있어 내년에는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본적 방향은 점수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능력을 고려한 선발방식을 확대해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대학이 2012학년도 입시 방안을 밝힌 것에 대해 “대교협 지침에 앞선 입시안 발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론의 정제되지 않은 성급한 보도로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입시안 경쟁적 발표 성급… 수험생-학부모 혼란 입학사정관 확대 등 2012전형 기본안 내년 중 선보여 “3불 용어 의미 없어…‘점수’ 아닌 ‘다양한’ 선발 할 것” 이원희=고려대 고교등급제 논란이 언론 집중 보도 이후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소극적이고 안이한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손병두=고려대 문제에 대해 저희가 신중하게 접근한 것은 입시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칫 입시중단으로 이어져 더 큰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입학
2009-02-12 11:07■안병만 장관 초청, 교총-교과부 정책간담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 오후 5시 30분 한국교총을 전격 방문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0년 8월 9일, 송자 장관 방문 이후, 교과부 수장으로서는 9년만의 일이다. 교원평가, 대입자율화 등 MB 정부의 굵직한 개혁정책을 교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착시키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안 장관은 교원 대표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대입시 자율화는 교육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자율화를 통해 학교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일문일답 -지난해 8월 6일 취임 후 초중등교육 지방이양,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구체화, 대입 및 대학운영 자율화 등 많은 일을 수행해 왔습니다. 재임 이후 보람, 고충 등에 대한 소회와 함께 향후 우리 교육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최한기 충북교총 회장) “7개월 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학 총장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 윌슨 대통령은 대학총장에서 대통령이 된 경우인데, 한번은 기자가 정치 경험도 없는데 어찌 대통령직을 수
2009-02-12 10:31같은 담임선생님을 만난 인연으로 학교 선․후배들이 ‘솔수펑이’라는 이름하에 18년간 한데 모이고 있다. 의정부 경민중․고교의 신성수 교사가 지난 1991년 첫 담임을 맡은 학생들로부터 ‘솔수펑이’는 시작됐다. 솔수펑이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신 교사는 소나무가 가득한 학교의 모습에서 이 이름을 지었단다. ‘솔수펑이 꾸러기’라는 이름으로 학급문집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그는 이듬해부터는 ‘솔수펑이에서 부르는 노래’로 이름을 바꿔 올해로 열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왔다. 신 교사는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에서는 상위권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일종의 상실감을 갖고 있는데 이들에게 모교애를 심어주고 싶어 ‘솔수펑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문집 속에는 매달 초 학생들에게 신 교사가 보낸 짧은 편지가 담겨 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라’는 애정 어린 잔소리에서부터 ‘부족한 선생님을 헤아려 달라’는 당부의 말, ‘인생은 후회의 폭을 줄이는 데 있다’는 조언 등이 써있다. 군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대학편입, 임용고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의 졸업생의 안부 인사글도 문집에 들어 있다. 올해 신 교사가 맡은 고교…
2009-02-12 10:23전남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청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예산 부족 등으로 일부 학교에만 외부 청소인력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40억원을 투입, 전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특수학교 등 450곳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3월부터 10개월간 학교 복도와 계단, 화장실 청소와 잡초 제거 등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투입된다. 도 교육청은 청소용역 인력을 일선 학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아 뽑도록 했다며 지역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맡아 민원을 일으키기도 했던 청소를 전문 인력에 맡김으로써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2-12 09:30전국의 시.도 교육위원들이 고교 등급제 논란을 빚고 있는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에 대해 집단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교육자치발전협의회 소속 교육위원 16명은 12일 "대입 전형과정의 투명성 상실과 내신무력화는 교육현장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다"며 "재발 방지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들은 고대를 상대로 불합격 처분취소 청구소송이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불합격 처분취소 청구소송은 현실적으로 실익이 없다는 점에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우선 지역별로 고대 수시전형 피해 학생이나 학부모를 모집하고 변호인단을 구성해 이달 안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소송 희망자를 모집한 뒤에는 서울에서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 각 지역에서 동시에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위원들이 소송을 추진키로 한 것은 고대 수시전형의 '교과영역 90%, 비교과 10%' 반영비율은 두 영역의 입시 비중을 말하는 것인데도 이번에 고대가 적용한 실질 반영비율은 비교과영역이 지나치게 강조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고대의 1차 합격
2009-02-12 09:27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11일 교과부장관으로서는 9년만에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을 방문했다. 안 장관이정책간담회에 앞서 방명록에 '한국교총이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에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란 글귀를 남기고 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교육 수장으로는 9년만에 한국교총을 방문해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정책간담회에 앞서 시도교총 회장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작년말 소녀가장을 만났을 때 "허물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말할 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교육자들이 정말 잘 가르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자리를 빌어 교육자 여러분의 열성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고 말했다. 박용조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이 장관과의 대화의 시간에 대학의 자율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교-대학간 대입협의체 구성.운영과 입학사정관제 활성화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제 말 보다는 여러분의 좋은 제안이나 생각들을 많이 들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정책간담회가 끝난 뒤 "다양
2009-02-11 20:25
교과부-한국교총 정책간담회 개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취임 후 일선 교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우리 교육을 바꾸는 것을 많이 봤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11일 한국교총과의 정책간담회를 위해 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잘못된 규제가 있으면 풀어서 단위학교가 최대한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장관은 “창의성은 ‘자율’에서 나온다”며 “자율과 책임의 조화를 통해 창의성이 신장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직 교과부 장관이 교총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송자 교육부 장관 이후 9년 만이다. 안 장관은 방명록에 “한국교총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초석(礎石)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祝願)합니다”라고 썼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지난 10여 년 간 교원들은 개혁의 대상으로 채찍질을 당하고, 주무 장관마저 교총을 방문하지 않았다”며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을 우선 방문한 안 장관을 크게 환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교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은 물론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2009-02-11 20:22이제 2월은 졸업시즌입니다. 유치원졸업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등 졸업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졸업식 하면 무엇이 생각납니까? 졸업식, 졸업사진, 졸업앨범, 졸업가운, 졸업식후 외식 등이 생각나고 일부 중고교생의 밀가루 뒤집어 쓰는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도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각급 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하면서 축하를 하여야 하겠지요. 또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를 졸업시키기 위하여 부모님들이 금전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자녀 1명을 재수시키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휴학 없이 졸업시키려면 총 2억3천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 연구위원 등 연구팀은 2006년 6∼8월 전국 6천787가구에 살고 있는 18살 미만 1만1천816명(대학생 및 재수생은 20살 미만)을 대상으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생 후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킬 경우 자녀 1명 당 2억3천199만6천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2006년 출생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드는 자
2009-02-1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