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7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세종시 저소득가정 아동 발굴 및 지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캠페인 진행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남윤제 회장을 비롯한 최근세·이우준 부회장, 이금희 과장은 ‘365 그린산타’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남 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일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4:4822개 사이버대가 구성하고 있는 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에 대한 법적 지위와 사이버대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안이 발의됐다. 현재 사단법인체인 원대협은 그 근거를 민법에 두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사진)의원(국민의힘)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대 전환시대에 사이버대가 대한민국의 미래 원격 교육을 견인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학교법인체로 격상시키고 일반대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원대협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원대협은 원격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원격대학의 제도 및 운영 ▲학생 선발제도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연구개발 및 보급 ▲회원 대학의 경쟁력 강화 ▲대국민 생애 맞춤형 고등평생교육 및 디지털 교육 연구 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원대협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슷한 내용으로 8월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원대협법을 발의한 바 있다. 현재 4년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을 회원으로 한 한국전문대학교육
2024-10-08 11:52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사태’와 관련해 학생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드러냈다. 이 부총리는 7일 ‘열한 번째 필통톡 레터’ 배포를 통해 “이번 ‘딥페이크 사태’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었고, 특히, 우리 학생들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됐다는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기의 발달 수준에 맞는 디지털 윤리의식의 신장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교육환경 마련이 필요한 때"라며 "교육부는 올해 디지털 시민교육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2026년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컨설팅 연수 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소셜미디어(SNS)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예고 없이 나타나는 유해 콘텐츠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국회에서도 학생들의 SNS·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과 올바른 기기 사용을 위해 수업 중 휴대폰 사…
2024-10-07 17:45전국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은 보건교사 수당 현실화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 8000여 명의 보건교사 서명을 담은 서명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4일 전달했다. 서명지에는 ▲교직수당 가산금(보건교사 수당) 월 3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 ▲의료인 특수업무 수당 5만 원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건교사 수당은 2002년 신설 이후 22년 동안 한 번도 인상이 없었다. 보건교사회는 “학교 내 유일한 의료인으로 학생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지만, 현저히 낮은 수준의 수당으로 사기 저하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보건교사의 의료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출현 등 주기적인 감염병 유행에 대한 대비 및 관리 업무 또한 보건교사들의 몫인 만큼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류교 회장은 “날로 높아지는 학교 보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합리적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건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15:24제35대 전남교총 회장 선거가 다음 달 21~27일 전 회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선거 일정 및 선거 방법 등을 담은 회장 선거 공고를 발표했다. 선거 일정은 ▲후보자 등록 10월 23~24일 ▲후보자 확정공고 10월 31일 ▲선거운동 기간 10월 31일~11월 20일 ▲선거 일시 11월 21일~27일 등이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11월 28일로 예정됐다. 선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교총 홈페이지(www.jnfta.or.kr)을 참조하면 된다.
2024-10-07 15:21충북교총(회장 김영식·사진 오른쪽)은 교총회원의 공항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공항 반값 셔틀 주차장(대표원장 박창현)과 7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교총 회원이 청주국제공항 반값 셔틀 주차장 이용 시 상기 50% 요금 할인 외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셔틀주차장은 청주공항 주차장의 50% 요금으로 400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김영식 회장은 “교총 회원에게 많은 편의 및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2024-10-07 15:18오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총은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서울 교육 현안과 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2일 전달했다. 서울교총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해 교육계의 여론 수렴을 통한 교육 공약 과제 개발 및 각 후보의 교육 공약 비교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8일까지 후보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받아 취합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질의 주제는 ▲서울 교육정책 진단 ▲핵심 공약 및 이행 방안 ▲학교 교육의 전문성 제고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교권 회복 및 교육활동 보호 ▲학폭전담조사관 제도 ▲유보통합 ▲늘봄학교 ▲교사 임금 인상 및 교직·보결수당 현실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교원단체와의 협치 등이다. 서울교총은 특히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에 관해 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각 후보자의 입장과 의견을 물었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교육청 단위 학교 지원 전담기구에 학교에서 추가로 이관될 업무를 고려해 충분한 인력 배정을 중앙부처에 요구 ▲교육장 중심의 학교 주변 시설 관련 조사를 확고히 하고 ‘학교 차원의 자율적 순회 점검(필요 시
2024-10-07 11:44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번 학년도 미 복귀 학생에 대해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제한적 휴학 승인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부터 지속된 의대 학생들의 대규모 휴학 신청, 수업 거부 등의 대안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대학의 탄력적 학사 운영 조치에도 의대 학생의 수업 복귀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대학 현장에서는 동맹휴학 불허에 대한 공감대를 유지하면서도, 집단 유급 가능성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우려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우선 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집단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앞으로도 허가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원칙하에 대학으로 하여금 이번 학년도 내에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을 통해 설득한 뒤 미 복귀 시 휴학 의사 및 휴학 사유를 확인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동맹휴학이 아닌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다. 대학은 2024년도 휴학 승인 시 2024학년도 및 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2024-10-07 09:35"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르칠 때 ‘연민’ 뜻을 몰라서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학생이 대다수였어요. 황진이 시조를 가르칠 땐, ‘기생’이 무슨 뜻이냐고 질문하는 학생도 많았죠." "수업하다가 ‘사건의 시발점이다’라고 했더니, 어떤 학생이 ‘왜 선생님이 욕을 하냐’고 하더군요." "‘2+3’처럼 간단한 수식으로 된 문제는 풀면서 ‘사과 2개와 바나나 3개를 모두 합하면 몇 개인가’와 같은 문장제 형태는 풀지 못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교과에 상관없이 문제의 문장이 길다고 느껴지면 읽는 걸 포기하거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늘고 있어요."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학생 문해력의 현주소다. 글의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단어를 몰라서 수업을 따라가기 버거운 학생이 많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고교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학생 문해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5372명)가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고 답했다. 제 학년에 맞는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르치는 학생 10명 중 2~3명이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교원이
2024-10-07 09:08딩동댕동.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쳤다. 그런데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화장실 가는 학생도 없고, 보건실로 향하는 친구도 없었다. 째깍째깍. 교실 뒤에 걸린 시계 소리만 요란했다. 수업 시간에는 거북이처럼 기어가던 녀석이 쉬는 시간에는 토끼처럼 뛰어갔다. 우리 반에서 소리내는 녀석은 오직 시계뿐인 건가? 타닥타닥. 귀를 기울이니 다른 소리가 들렸다.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우리 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도 조용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다들 블로그 글쓰기 삼매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저기요 님들, 집중하고 있는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쉬는 시간이에요. 화장실 급한 사람은 다녀오세요.” 담임교사인 내가 총대를 멨다. 그런데 웬걸? 아무도 내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아직도 집중의 방에 갇혀 있었다. 크흠, 목을 가다듬고 목소리를 높였다. “쉬는 시간이야, 제발 좀 놀아!” 불러도 대답 없는 학생들 쉬는 시간은 짧다. 이건 과학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쉬는 시간은 10분이고, 수업 시간은 40~50분이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4~5배나 차이 난다. 그런데 이 귀한 시간을 날려 먹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우리 반 학생들
2024-10-0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