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은 18일 충남학생회관에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의 `가정교육 바로해야 우리교육 바로 선다’를 발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4-10-14 15:57한영만 경기교총 회장은 30일과 31일 국립공원 설악산에서 경기교총 유·초·중등교사회 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한다.
2004-10-14 15:56신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에 이원근(46) 교육혁신위원회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이 부교육감은 경남 거창 대성고, 미 미네소타대 교육학 석사와 행시를 거쳐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 경상대 사무국장을 지냈다.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에는 기응서(61·사진) 광주시교육과학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기 부교육감은 광주고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지난 1965년 비금초 교사를 시작으로 경양초 교장, 광주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초등 전문직이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유일한 교육전문직 출신이 됐다. 서광수 전 부교육감은 전남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10-12 09:4825년째 잘못된 우리말 표기와 잘못 쓰기 쉬운 말, 외래어 등을 연구해온 초등학교 교감이 자비로 자료들을 책으로 펴내 초등학교 등에 기증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마산 산호초등학교 안영준(53) 교감은 최근 한글날을 앞두고 그동안 가족들과 학교 동료, 간부들의 눈치를 보면서 모아둔 우리말 관련 자료들에 대한 막바지 정리에 여념이 없다. 안 교감이 1979년부터 모아온 자료집은 '깁고 더한 우리말의 바른 표기와 표준어 사전'과 '분단후 남·북한 사용언어 비교 지도자료' 등 2권. 우리말 사전에는 '널판지→널빤지, 개나리 봇짐→괴나리 봇짐'에서 '파이팅→아자'에 이르기까지 바른 표기와 표준어, 방언 관련 6500여 단어가 수록돼 있다. 자료집에는 또 '벌레.버러지, 자물쇠.자물통, 우레.천둥' 등과 같은 복수표준어와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외래어 표기법, 바르게 읽기 자료 등도 포함돼 있다. '각축 국면 굴지 백서 낭패 노파심 농성 시말서...' 등 일본어 및 일본어투의 말도 고쳐야할 말들로 예시돼 있다. 그는 진주교대 재학중 우리말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우리말과 북한말에 관심을 가졌고 1980년 마산월영초교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료를 모으고 활동을 시작,…
2004-10-06 13:51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가 박도순 선임위원 체제로 바뀌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교육혁신위원회는 지난 3일 혁신위원직은 유지한 채 경북대 교수로 복귀한 김민남 선임위원 후임으로 고려대 박도순 교수를 임명했다. 혁신위 측은 "선임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자연스런 교체"라고 말하지만, 상당한 의미를 포함한 인사라는 게 교육계의 해석이다. 교육혁신위원회규정에 따르면 선임위원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돼 있으며, 혁신위 운영에 실질적인 선장역할을 해왔다. 대구참여연대대표로서 노무현 정권과 코드가 일치하던 김민남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박도순 교수로의 체제 변화는, '혁신위원회가 폐쇄적으로 운영된다' '혁신위의 제안들이 비현실적이다' 는 그동안의 비판을 감안한 조치로, 김민남 교수 스스로 2선으로 물러나기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박도순 선임위원은 14일 "새롭게 의제를 설정하고, 혁신위원회의 운영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위원들에게 과제를 내줬다는 데. "새롭게 의제를 설정할 필요가 있어, 혁신위원들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제안을 내도록 했다. 17일 전체 모임에서 제안된 과제들
2004-09-20 09:03전주예술고(교장 한계수) 과학연극동아리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한 과학연극 '원자야, 놀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을 기획한 박교선 지도교사는 작년에도 대한민국과학축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고교생들이 만든 과학연극 '이중나선’을 선보인 바 있다. 박 교사는 작년 '제1회 올해의 과학교사’에 선정됐고 올해 8월 북경에서 열린 제3회 APEC청소년과학축전 과학전시부분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음에 과학연극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 “7년전 고등학교 교단에 서기 전까지는 계속 대학에 있었다. 이론강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들에게 학습목표를 깨닫게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답답해서 화를 내기도 했는데 점차 내가 수업준비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고 화살을 내게 돌리게 됐다.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각 단원의 학습목표에 맞는 재미있는 실험을 찾기로 했다. 수업 때마다 실험이 들어간 역할극이나 과학마술 등을 시도했더니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업에 적용해보니 효과가 있었나. “학습효과가 뛰어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평소 수업시간에 과학마술을…
2004-09-16 13:50운동장에 반영구적으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을 현직 체육 담당 교사가 개발, 특허 출원 중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 신도초 박형목(53) 교사는 10여 년의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 라인인 ‘50라인 포인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필요시마다 운동장에 백회가루로 선을 그었던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50라인 포인트’는 부드러운 PVC 연질 제품으로 길이 50cm, 바닥 폭 6cm, 높이 1.5cm의 곡면형으로 운동장 땅을 파지 않고 지면 위에 연결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흙먼지가 라인 위에 잘 쌓이지 않아 항상 깨끗한 선으로 보이며, 밟아도 휘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9월초 부산 신도초 운동장에 시범 설치한 결과 반응도 좋았다. 신도초 손대성 교감은 “깨끗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한 번 설치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도 새로워진 운동장을 너무 좋아 한다”고 말했다. 운동이 좋아 학교에서 주로 체육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는 박 교사는 “최근 10년 동안 학교 교실은 첨단 기자재로 채워졌지만 아직도 운동장은 30여 년 전과 크게 달라
2004-09-09 10:50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핫이슈가 되면서 연일 많은 의견과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중국의 역사왜곡이 잘못됐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대응 외에는 대부분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이것은 현장의 교사들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지만 어떤 교육을 해야 할지, 어떤 시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이에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이자 교총의 고구려 역사왜곡 문제 대응 학습자료 개발 자문위원인 전호태(45) 교수를 만나 중국 고구려사 왜곡의 배경과 목적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국사교육문제, 역사 바로 알기 수업, 특별교재의 개발 방향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우선 중국의 동북공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동북공정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정부가 주도해서 막대한 물량과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외부에도 알리고 일부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는데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대응이 너무 소홀합니다. 고구려사가 없어지면 고조선부터 발해(926년 멸망)이전 북방사는 전체가 없어지는 거죠. 그럼 한반도의 실제적 역사는
2004-09-06 10:36수일 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지난달 30일 정년 퇴임하면서, 장학금 2000만원을 안병영 교육부총리에게 전달했다. 평소 공직자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강조해 온 이 전 실장은 후배들이 마련하려는 조촐한 퇴임식마저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실장은 공주사대를 졸업한 뒤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교육부 교육과정정책심의관, 오금고 교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9월 학교정책실장으로 임명돼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4-09-02 19:13영국의 ‘1988년 교육법’의 특징 중 하나가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 이었다. 학부모의 선택권은 필연적으로 ‘선호’와 ‘비선호’ 학교를 갈라놓게 되었고, 학부모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비선호 학교로부터 아이를 빼내 선호학교로 전학을 시켜왔다. 따라서 경제․문화적 수단이 빈약한 가정의 자녀들은 비선호 학교에 정체되는 현상을 빚어왔다. 더구나 학교의 예산 분배도 학생수와 비례하기에 학생이 빠져나가면 학교의 재정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비선호 학교는 신입생의 학력도 낮을 뿐 아니라 재정도 열악해져 일단 ‘나쁜평가-학생전출-수입감소-투자빈약-교육환경 열악-학생전출’의 소용돌이에 말려들면 자력으로 그 곳을 빠져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교육부에서 보고되었지만 보수당 정부는 학교간 경쟁에 패한 학교를 비판할 뿐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었다.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불만과 불안은 고조되었고, 97년 총선 당시 노동당은 교육문제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동당은 집권 다음 해 ‘1998년 교육법’을 통해 ‘교육투자 우선 지역(EAZ: Education Action Zone)’의 법정지위와 의무를 명시하고 그…
2004-09-0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