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환경문제는 누구의 강요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물을 아껴 쓰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코드는 뽑아두고 가까운 길은 걸어가야 한다고 백날 강조해봐야 환경파괴로 죽어가는 지구촌 곳곳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 편 보는 것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교실 속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 역시 이론적 교육보다는 스스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교사 스스로 환경교육이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교육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인식 하에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변 환경센터를 견학한다든지, 자신이 버린 폐품을 이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보는 구체적인 경험을 활용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새 학기에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교육은 무엇이 있을까. 프로젝트 1 1년 실천과제를 스스로 작성케 하라 ‘이달의
2012-03-01 09:002010. 10. 5 ●● 경기도교육청, 경기학생인권조례 공포 “학생은 인격체로서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가지며 차별받지 않고 신체·정신적 폭력 및 체벌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학생인권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표했고, 이 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했다. 2011. 11. 17 ●● 광주시교육청, 광주학생인권조례 공포 경기도에 이어 광주시교육청이 두 번째로 광주학생인권조례를 선포했다. 이 날 학생들은 “학생인권 보장과 함께 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11. 12. 19 ●● 서울학생인권조례 서울시의회 통과 학생인권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공포를 예약했다. 주민 10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주민 발의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그러나 찬·반 양론에 부딪히며 진통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2011. 12. 22 ●● 전국 최초, 광주 교권보호조례 의회 통과 이 와중에 이번엔 광주광역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광주시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여
2012-03-01 09:001단계. 나의 교직 생활을 되돌아 봐라 지난 시간 돌아보며 새 다짐할 수 있는 기회 나는 중등교사이면서 초등교사이다. 2년제 교육대학이 4년제 학사과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부족한 초등교사 자리를 메우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에게 일정기간의 연수 과정과 임용고사를 통해 초등교사의 길에 들어설 기회를 준 것이었다. 처음은 2부제 수업에다 한 학년 당 12~15학급에 학급당 학생 수는 40명을 훨씬 넘어 주입식 교육 외는 생각해 볼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때 나의 초등교직 생활은 어깨너머 동료교사들에게 배운 것이 기반이 됐다. 교사로서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랐다.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교직생활 4년쯤 되었을 때 1정 자격교육을 받으면서 ‘교사는 늘 학습해야 하고 학습하는 과정 속에서 계속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돌아와서는 바쁜 학교 일정 탓에 새롭게 다진 마음을 잊고, 동학년 문화에 따라 10년을 보내야 했다. 교직에 입문한지 11년쯤 되었을 때 두 번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일로 바로 질병 휴직을 하고 가족과 함께 1년 간 미국으로 옮겨가 살았다. 그 때 나
2012-03-01 09:00
좌담 참석자 ■진 행_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참석자_ 고경만 한국중등교사회 회장(서울 경문고 교사) 유양옥 서울 개봉중 교감 윤여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하세용 경기 청학고 교감 ■서면 참석자_김명수 한국중등여교장회 회장(서울 잠신중 교장), 배용숙 대한사립중고교장회 회장(서울 상명고 교장) 교육은 백년대계입니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섬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생활지도 강화 대책 인권만큼 책임의 중요성 강조 교육 필요 안양옥 우선 최근 체벌금지, 학생인권조례 등 학생 인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학생 생활지도 방법에도 변화가 요구됩니다. 학생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생활지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여택 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해 학생을 존중하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수업부담을 줄여줘 교사와 학생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더욱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상황에 맞춰 ‘기본을 지키는 교육
2012-03-01 09:00내 안에 답이 있다 건강검진은 의사에게 ‘검진표’를 작성해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표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실토(①거짓 없이 ②사실대로 ③다 말함)’하게끔 하고 있다. 검진결과와의 연관성을 살펴 ‘스스로 대안을 찾게 하겠다’는 의사의 ‘소극적 치료’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루다 어느 날 씁쓸한 마음으로 검진표에 체크하다보면 저절로 드는 마음이 있으니, 그것은 대체로 ‘술을 줄여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지’, ‘운동을 해야지’ 등이다. 스스로 의사가 되어 처방을 내린 것과 다를 바 없다. 난, 5년 전 12월 21일, 마지못해 건강검진을 받았다.(안 받으면 벌금을 낸다는 어떤 협박 때문이다.) 그 검진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 내 몸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의사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면, 지금 ‘그저 그런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어쩌면 이 자리에 영영 없을 것이다. (검진받기 1년 전에 자비로 위 내시경을 했을 때는 이상이 전혀 없었다.) “천만 다행입니다. 이번에 건강검진을 하지 않았다면 예후(豫後)가 좋지 않아 큰일을 당할 뻔 했
2012-03-01 09:00
상탑초교에는 교무실이 없다. 교무실뿐만 아니라 교감실도, 행정실도 없다. 이 세 곳을 모아 만든 곳이 교육지원실. 다른 학교에는 없는 이곳이 학교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상탑의 노력과 그 결실이 상징적으로 결집된 곳이다. 교감실, 교무실, 행정실 없는 학교 교사가 가르치는 일 이외의 잡무를 처리하느라 학생과 수업에만 집중하기 어렵다는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은 예전부터 대두되어 왔다. 당연히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이자는 시도는 여러 번 있어 왔으나 현장에서 부딪치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해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던 것도 사실. 현장에서 누군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혁신은 고사하고 변화도 요원한 일이다. ‘학교조직효율화’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교육 중 하나로 조직의 효율화를 통해 교원업무를 경감시켜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키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학교가 본래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이 변해야 하고, 공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마련돼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학교조직효율화를 통한 학교교육력 신장’ 활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교육의…
2012-03-01 09:00[PART VIEW] Ⅰ. 서론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고 학교는 인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그런데 최근 매스컴에서는학교가 학교폭력의 소굴인 것처럼 떠들어 대고, 정부에서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제시하였다.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책으로는 1998년 김대중정부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이나 2005년 노무현정부의‘스쿨 폴리스’ 제도 등이 있다. 하지만 일회성이었을뿐근본적인 해법이 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학교가 중심이 되는자율적이고 본질적인 해결방안이요청된다. Ⅱ. 본론 1) 학교폭력의 원인 학교폭력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첫째, 개인적 요인으로는 도덕성 부족이나성격장애가있다. 가해자는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 행위를 하고도 반성하거나 고민하지 않으며, 자아 조절능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이나 도덕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 반항적, 충동적, 파괴적 행동을 하며 타인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가정 요인으로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을 들 수 있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의 약화,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나 지나친 규제, 결손가정의 증가, 상대적 빈곤가정의 증가 등에도 원인이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2012-03-01 09:00
교사 솔선수범, 퇴근 때 냉·정수기 끄기 생태교육연구회 사무국장이면서 사당중학교 환경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이창국 과학교사는 매일 아침 학교에 출근하자마자 정수기의 전원을 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교사가 전날 퇴근하면서 정수기의 전원을 꺼놓았기 때문이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5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학교의 냉·정수기를 가동시킬 이유는 없지요.” 이 교사가 학교 퇴근 때마다 냉·정수기 전원을 끄는 것은 학생들과 함께 환경동아리 활동을 펼치면서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실천사항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학교를 나서며 정수기 전원을 끄는 것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의 하나”라고 말하는 이 교사는 “지금처럼 지구온난화가 계속 진행될 경우 2100년이면 지구생태의 80%가 망가진다는 기후 과학자들의 경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일상의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강조한다. “사람들에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전기요금을 3배 올리자고 하면 모두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만 핵발전소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독일에서는 실제로 우리가 내는 전기요금의 3배를 내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준비해서 독일 내에 있는 핵발전소 가동을 중지
2012-03-01 09:00
오전 11시 30분 충남외고 1학년 6반 음악수업. 수업 30분 전부터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4층 음악실에는 벌써 6반 학생들이 오밀조밀 모여 바이올린을 켜고, 플루트를 불며 합주를 한다. 익숙한 곡이라 생각했더니 영화 ‘Beauty and the Beast’의 주제곡이다. 짧은 한 학기의 음악수업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악기로 표현하며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청중이 된 학생들 사이에서 허밍이 흘러나오자 곧 화음이 된다. 사랑을 주제로 한 이 곡을 들으며 남학생들은 쑥스러워 하고 여학생들은 들떠 있다. 합창하는 동안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거나 발을 짤랑짤랑 거리며 리듬을 탄다. 가창이 끝나자 이어진 최 교사의 말. “여러분 마음속에 사랑이 움트고 있는지요? 요즘 사랑이 많이 변한다고는 하지만 여러분이 만나는 사랑은 노래 가사처럼 변하지 않는 사랑이 됐으면 합니다.” 어느새 수업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들이 ‘먼저’ 만드는 뮤직스토리텔링 ‘□’자로 연결된 자리배치. 4~5명의 모둠조마다 알 수 없는 유별난 조 이름. ‘박사와 아이들’, ‘A-Yo’, ‘TEN개월’, ‘Sick녀들’… 악보대 위에 올려진 A3 우드락은 일종의 광고판이다. 조별 이름의…
2012-03-01 09:00소비자 적극 참여, 콘텐츠 중심에 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프로슈머(Pro-sumer) 현상의 대표 사례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결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인 동시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대거 등장한다. 예컨대, 유튜브와 같이 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올리고 또한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소비한다. 이는 그동안 엄격하게 구분되어 왔던 창조와 수용의 경계가 허물어짐을 의미한다. 과거 시청자들은 전문 가수들의 노래를 소비만 하는 피동적인 주체였다.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과 수용하는 사람이 구분되어 있었지만 오디션 시대에 들어오면서 시청자는 더 이상 텔레비전 앞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 안으로 적극 참여해 들어간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감상을 넘어서서 오디션 프로그램 의 진행과 제작에 참여한다. 또한 적극적인 평가를 통해 오디션의 최종 승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써 소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콘텐츠의 중심에 서 있게 된다. 스타와 대중의 구분과 경계 역시 허물어지고 있다. 내가 스타이고 스타가 나 자신이다. 과거에는 스타가 어디엔가 따로 존재하는 이들로 간주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비주의 전
2012-03-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