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고 있는데도 겨울은 봄에게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추위가 더한 것 같다. 한겨울 못지않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점잖게 물러날 줄 알아야 대접을 받을 수 있는데 끝까지 쥐고 있는 것보니 안타까운 마음도 생긴다.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다. 한국교육신문에 실린 젊은 선생님들의 사진을 보니 장래가 밝아 보인다. "잊지 않을게요, 처음 이 마음", "좋은 선생님 되겠습니다"라며 초심을 잊지 않고 멋진 선생님,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결의가 믿음직해 보인다. 싱그러운 젊은 선생님들을 보면 모두가 젊어지는 기분이다. 젊은 선생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늘도 몇 가지 나누어 보고 싶다. 21세기 교육정보화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다.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앞서가는 교육을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교육정보가 빨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뒤따라가면 교육이 선진화가 될 수 없다. 교육에서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방향이 잘못되면 간 것만큼 되돌아 와야 한다. 유턴을 하든지, 좌회전, 우회전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이게 교육의 목적이고, 교육의 목표고 교훈이 되는 것이다. 방향만 바
2017-02-21 15:56
서울 정동에 배재학당, 이화학당을 중심으로 근대교육의 산실이 있다면 순천지방에는 매산등을 중심으로 신교육이 전개됐다. 21일 아침 8시 서울에서 한국교육자선교회(회장 김종화)회원 22명이 여수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애양원교회를 비롯해 광양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지금은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옛 흔적들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 기록물들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푸른 눈의 선교사들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는 것을 그들이 남긴 기도문(언더우드 선교사)에서 찾아 보면서 그 당시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미지의 한국 땅에서 선교사들은 "은총의 땅"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원도심 지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매산등에는 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세워진 매산학교가 들어선 이후 호남 동부지역의 기독교 전파 산실이 됐다. 이 부근에는 순천의 명문 사립학교인 순천매산고,…
2017-02-21 15:50최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와 인간의 사랑이야기라는 판타지 로맨스로 제법 인기를 끈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말할 나위 없이 20회 전부를 빠짐없이 지켜보았다. 재미나 황당한 전개는 다 그만두고 어찌된 일인지 연기자들 대사의 발음상 오류를 여러 번 발견할 수 있었다. 예컨대 “담배 꽁초 주서(주워)”(2016.12.7. 7회), “청소를 깨끄치(깨끗이) 하라고”(2016.12.22. 12회), “얼굴들이 나시(낯이) 익어”(2017.1.19. 19회) 등이다. 각각 성동일⋅전지현⋅문소리 대사인데, 이것들은 ‘주워’, ‘깨끄시’, ‘나치’로 발음해야 맞다. MBC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가령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을 보자. 1월 24일 종영한 ‘불야성’엔 “완전 깨끄치(깨긋이) 입었어”(2016.11.21. 1회)라든가 “세진씨도 그것 때문에 밤나스로(밤낮으로)”(2016.12. 3. 14회) 따위 발음상 오류가 보인다. 각각 유이와 진구의 대사인데, 밤낮으로’는 ‘밤나즈로’라 발음해야 맞다. 또 지난 해 11월 15일 막을 내린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보자. 어찌된 일인지 첫 방송에서부터 주인공 차금주 역의 최지우는 ‘깨끄시’
2017-02-21 15:42이제 힘들었던 고교를 졸업하고 먼 바다로 출항을 하게 되었구나! 3년 전 네 모습과 광양여중에서 학교생활을 한번 되돌아보면 어떤 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보통 이야기보다는 조금 특색있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희들이 기억하는 친구 소연이의 모습을 잊지는 않았겠지? 1960년대 나의 중학생 시절을 회상해 보면 생각의 시계는 교복을 입고 머리를 깎은 친구들 모습이 회상되는데 너희들도 나이를 먹으면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너희들이 격려의 글을 써 축하한 소연이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을까 조금은 궁금하여 소식을 알고 있는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3학년 그 시절, 반 친구 소연이는 글쓰기를 잘 했기에 광양신문에도 보도가 돼 친구들은 "유명한 작가로, 너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해주었지. 광양여중을 졸업한 뒤 지역 내 고등학교가 장애 학생에 대한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순천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어느덧 3년이 흘러 이번 순천복성고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에 최종 합격을 하였단다. 인물계열에 합격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한다"는 인터뷰 기사(2017.…
2017-02-20 16:50내일이면 우수(雨水)다. 글자 그대로 비와 물을 만나게 된다. 24절기를 볼 때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 우수 같은 선생님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수가 지나면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진다. 여기에서 한 가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젖는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처럼 얼음이 녹아 없어지듯 굳은 마음, 고집스런 마음, 돌덩이 같은 마음이 녹아내려져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 시도때도 없이 혼내주는 선생님의 마음이 녹아내리면 좋겠다. 이유도 없이 교장, 교감선생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도 녹아내려졌으면 좋겠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영화 제목처럼 미운 교장, 교감선생님이라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예전에 보지 못한 놀랄 정도의 새로운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든다고 하니 우리 선생님들도 꽃샘추위와 같은 장애물이 나타나도 희망의
2017-02-20 09:44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 어떻게 할 것인가? 관리자와 평교사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그 임무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부장을 기피하는 것이 담임을 기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연초마다 반복되는 행태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방안이 돌출되지 못하고 있다. 업무는 배정해야 하겠고, 자발적인 부장 지원은 드물어 억지로 앉혀 놓아야만 하는 폐단이 무언가를 새롭게 생각나게 한다. 인사가 관리자의 권한이기에 교사의 지원에 상관없이 배치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배정 뒤에 나타나는 불만과 경력 부족은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중간관리자든 담임이든 왜 교사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기피하게 되었는지를 현 시점에서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대의 흐름이다.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이다. 학생의 방종이다. 교육청의 학생 통제 수단 제시가 모호하다. 이런 것 외에도 더 많이 존재하지만 우선 지적만 해도 이렇다. 교사에게 다가오는 업무 부담은 많은데 그에 따른 준비는 부족하고, 혜택도 부족하다. 이제 교사도 가난을 무릅쓰고 학생을 가르쳐야 하고, 자신을 희생해 학교에 헌신하는 그런 자세는 이미 사라
2017-02-20 09:25지난 2월 17일자로 2017학년도 대학입시(수시, 정시포함)가 모두 마감되었다. 이에 일선고교는 대학 진학률을 분석하고 대학입시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한 언론의 2017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수 발표는 단 한명도 서울대 합격을 배출하지 못한 알선학교에 더욱 자괴감을 느끼게 했다. 분석결과, 특목고와 자사고가 강세를 보였고 일반고의 경우 일부 고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교가 서울대 합격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수도권 소재 고교가 지방소재 고교보다 서울대 진학률이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종시대, 입시전형이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와 자사고에 더 유리하게 적용된 탓도 있지만 갑자기 어려워진 수능 또한 특목고 학생의 서울대 진학률을 올리는데 한몫 했다고 입시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려운 불수능으로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일반고 출신의 수험생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하튼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명문고의 기준이 서울대 진학률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에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것 때문일까? 일부 학교는 오로지 서울대 진학률을 올리기 위해 모든 교육과정을 서울대 입시 전형에 맞춰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그러
2017-02-19 19:37
세상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인간은 만나고 헤어진다. 지금은 각급학교가 학교생활을 마무리 하고 졸업식을 하는 계절이다. 이 세상에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고, 그 가운데는 더욱 열정을 불사르시는 선생님도 계신다. 박현희 선생님은 광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불철주야 배우고 연구하시면서 많은 선생님들과 배움을 나누시는선생님이시다. 내가 보고 느낀 가장 열정적인 선생님께서 이제 정들었던 아이들을 보내면서 함께 읽고 말하면서 가슴에 새겨질 시를 소개한다. 공부하면 넓어지고 성찰하면 깊어지며 훈련하면 강해지고 실천하면 이뤄지고 가르치면 밝아지고 나누면서 성장한다. 선생님의 마음은 나는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학생답게 공부하면 좋겠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실력을 갖추어 미래에 필요한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면 좋겠다. 그래서 날마다 스스로에게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다”라고 10번씩 외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다양한 자기주도적 학습법과 꿈 찾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었다. 꿈을 꼭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게 기도할 것이다. 필자도 오래
2017-02-19 19:36
경기도 수원 권선구 구운동 주민센터(동장 지준만)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다가오는 3.1절 제98주년을 맞이하여 대형태극기 핸드 프린팅 제작을 한 것이다. 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구운중학교 재학생, 구운중학교에 입학할 예비학생,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을 비롯해통장, 구운동 단체 회원, 예비군 동대장, 지역 주민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나는 올해 구운동 마을만들기 총무를 맡았다. 행사 안내를 받고서 현장에 도착, 6m×4m 대형 태극기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다. 교직에 오랫동안 봉직했지만 이런 과정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완성된 태극기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구운동 주민센터 청사에 걸려 3.1절을 기념하고 태극기 사랑과 나라사랑을 홍보하게 된다. 태극기 제작 과정을 살펴본다. 다목적실 바닥에는 흰색천의 대형 태극기가 놓여져 있다. 태극과 괘 윤곽선만 나타나 있다. 그 위에는 비닐이 덮여져 있다. 담당자가 태극과 괘 모양의 비닐을 가위로 자른다. 그 부분만 핸드 프린팅을 하기 위해서다. 가장자리에는 청색, 홍색, 흑색의 페인트가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가 사용할 비
2017-02-19 19:3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7학년도 대학교 신입생 추가 모집 일정과 규모를 발표했다. 대입 자원의 부족 현상이 벌써 도래한 것이다. 대교협은 올 2월 18일부터 2월 25일까지 161개 대학이 9794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이달 26일이고, 등록은 27일 하루 동안이다. 이미 입학식을 치른 대학도 많은 데, 우리나라 대입제도의 어두운 단면이다.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결원이 생긴 전국 161개 4년제 대학이 정시모집까지 충원하지 못한 인원만큼 추가 모집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문학과를 중심으로 더 큰 미충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4년제 대학 추가 모집은 156개 대학이 정원 내 전형으로 7439명을 추가 모집한다. 117개 대학은 정원 외 전형으로 2355명을 추가 모집한다.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에 따라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또 등록한 합격자가 등록을 철회할 수도 있어서 충원 인원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 이번 대입 추가모집에는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와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2017-02-1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