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원이 금품 비위나 성범죄 수사로 직위 해제된 경우, 나중에 무죄가 확정되면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대학이 통폐합하거나 이전하지 않더라도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도 생겼다. 교육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으로 금품비위나 성범죄 등에 대한 조사나 수사로 인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교육공무원의 징계처분이 무효‧취소되거나 형사사건이 무죄로 확정된 경우, 해당 직위해제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교사에 대한 다면평가 시 다면평가자의 수를 종전에는 일괄해 3명 이상으로 하던 것을 평가대상자의 수에 따라 달리 정하도록 했다. 또한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학이 통폐합하거나 이전하지 않더라도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과 유연한 제도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 이전, 또는 통폐합 시 용도폐지되는 교지, 교사, 체육장만 처분 가능했던 부분도 개정했다. 처분할 수 있는 재산 유형을 ‘용도 폐지되는…
2023-06-05 17:09미국에서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 후 학생에게 맞는 교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위험관리 서비스 업체 ‘갤러거 바셋’ 자료를 분석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학년 동안 미국 내 학교 2000곳에서 폭행 관련 산재 보상 청구 건수는 1350건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산재 청구액도 평균 6700달러(약 880만원)로 2018~2019학년도보다 26% 증가했다. 지난 1월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는 수업 중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쏜 총에 맞아 교사가 다치는 일이 있었다. 총을 쏜 학생의 어머니는 아동 방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이스트 고교에서 행정직원 두 명이 17세가 쏜 총에 맞아 다쳤다. 네바다주 워쇼 카운티의 딜워스 중학교에서는 작년 12월 한 영어 교사가 비상구 문을 통해 몰래 들어오는 학생 3명에게 돌아가라고 했다가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욕설과 함께 비키라며 밀쳤고 교사는 얼굴을 사물함에 부딪혀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이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는 이번 학년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20건 이상의…
2023-06-05 16:40거액의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회의 중 이를 거래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교육위원회 배정과 관련해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임 철회를 촉구했다. 이태규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해 당 소속 교육위원들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깔보고 국회 스스로 국민 신뢰를 당에 떨어뜨린 것”이라며 “당연히 진실을 가르쳐야 하고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 반칙과 특권을 가르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고 반문한 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선악 기준과 가치관에 혼란을 줄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결단도 촉구했다. 민주당이 김 의원 교육위 보임을 고집한다면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강행 처리 때처럼 언제든지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의석 구조를 갖게 되는 점을 문제삼았다. 국민의힘 교육위원들은 “아무리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 편’이라지만 (김 의원의 교육위 보임에) 야당 교육위원들도 쉽게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이 직접 나서서 김 의원 교육위원 제척을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이…
2023-06-05 12:46(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국가환경교육센터(센터장 김인호)의 사회분야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에너지 교육에 파견될 강사 양성과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금번 진행되는 양성과정은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50세 미만 미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으로 환경교육 관련 강사 활동 무경험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에 해당하면 신청 가능하다. 10명 내외의 참가가를 선발할 예정이며 양성과정에 80%이상 수료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관악구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친환경에너지 교육 출강의 기회와 소정의 강사비가 지급되고 지속적인 강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양성과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은 지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6월 16일(금) 18:00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환경교육.kr) 공지사항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6-05 10:39얼마 전 석가탄신일 연휴를 이용하여 등산을 다녀왔다. 우리 부부 올해 목표는 월 2회 등산이다. 그러니까 연 24회 등산이 목표다. 지금이 5월 하순. 다이어리에 등산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현재 12회다. 목표에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다. 부부건강도 차근차근 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대개 휴일을 이용해 산을 찾는다. 이번에도 찾아갈 산을 정한다. 칠보산은 석가탄신일에 우산 쓰고 다녀왔고 안양 수리산 병목안은 야생화 탐사로 이미 다녀왔다. 안성 서운산은 거리가 멀고 안산의 수암봉은 가본 지 오래 되지만 기분이 그렇고. 결국 수원시민을 반겨주는 125만 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광교산으로 정했다. 그러나 절터와 사방댐 인근의 산사태 흔적은떠올리기 싫다. 코스를 바꾸었다. 우리 부부가 자주 가는 코스다. 파장동 항아리 화장실을 지나니 바닥을 야자매트로 깔아 푹신푹신하다. 한천약수터를 지나 좌회전하면 광교헬기장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난다. 초여름 숲등산로는완전 그늘이다. 중간중간에 놓인 벤치에 앉아 땀을 씻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우리 부부가 이 코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피톤치드(Phytoncide) 지수가 다른 등산로에 비해 높다. 2012년 관계기…
2023-06-05 10:38오래앉아있을때뻐근해지는골반주변과하체를순환시키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운동루틴입니다. 1)허벅지안쪽스트레칭 → 긴장된허벅지안쪽과골반주변을편안하게해주는동작. 두무릎을짚은상태에서한쪽다리를옆으로열어짚습니다. 엉덩이를뒤쪽뒤꿈치가있는곳으로앉고,곧게등과머리를엉덩이반대사선앞으로보냅니다.허벅지안쪽의자극을느끼며10초머무릅니다.좌우5회반복. 2)닐링스쿼트 → 오래앉아구부러진고관절을펴주고엉덩이에힘을길러주는동작. 두무릎자세에서엉덩이를뒤로보내고몸통은사선앞을향하며지그시눌러앉습니다. 엉덩이를앞으로보내며일어섬과동시에허벅지안쪽에수건을조이듯모아줍니다. 엉덩이와허벅지에힘을느끼며좌우10회반복. 3)허벅지스트레칭 → 앞쪽허벅지를길고탄력있게만들어주는동작.두무릎자세에서양손을앞으로뻗거나가슴앞에X자로모아줍니다.숨을마시며엉덩이는앞으로밀어내고숨을내쉬며등을뒤로기울입니다.허벅지의자극을느끼며5회~8회5초씩반복 4)고관절스트레칭 → 허벅지앞쪽을풀어주고고관절을부드럽게만들어주는동작앉아서양무릎을세우고양손을뒤쪽바닥을짚습니다.양무릎을한쪽으로쓰러트리고배꼽은바닥쪽으로눌러줍니다.허벅지앞쪽이스트레칭되는것을느끼며좌우5회씩10초반복. 5) 골반스
2023-06-05 09:31섶다리는 원래 강 이쪽 사람과 저쪽 사람이 각각 다리를 세워오다가 강 중간에서 만나게 되는데, 당연히 그때가 가장 힘들다. 상대방의 방향과 속도를 헤아려 서로를 맞춰가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정지의 순간도 갖고, 또 어떤 순간에는 제 속력을 잠시 늦추기도 할 때, 적을 형제로 만들 수 있다. 그 속에 이해와 공감은 기본일 것이다. 지금 우리 교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신은 그러한 섶다리의 사랑이 아닐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파견교사로 근무하게 된 올해 ‘찾아가는 고교방문 진로‧진학설명회’로 이미 많은 학교를 방문했다. 하루 간격으로 철원, 완도, 상주, 부산을 차례로 오가기도 했다. 7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고3 전체 학생을 모았지만 10명이 되지 않는 때도 있었다. 학교의 모습이 제각각인 만큼 학생들이 내보이는 진로의 무늬도 저마다 놓인 환경과 성장의 속도에 따라 다양했다. 불안감 속 스스로 꿈 키우는 아이들 여러 말들이 오가지만 1시간 동안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간단하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성공방식’을 따르지 말자는 것이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고등학생이라는 단어가 주는 불안
2023-06-05 09:10일선학교에서 학교폭력 업무담당자를 책임교사라고 하며, 책임교사는 학폭 사안이 신고되면,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 이내에 사안을 조사한다. 이후 학폭 전담기구에서 학교장 자체 해결 요건 4가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책임교사는 관련 학생, 목격 학생, 보호자들에게 사실확인서를 받고, 관련된 사안에 대해 각종 공문을 생산하게 된다. 업무 노하우 쌓을 시스템 구축해야 이러한 학폭업무는 교사들의 기피업무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 매년 업무분장 시기만 되면, 학생부장과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정해지지 않아 업무분장 발표를 미루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공립학교에서는 저경력 교사, 복직교사, 신규교사 등이 담당하고, 중등학교의 절반 가까이는 기간제교사가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매우 열악하고, 학폭 업무담당자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2020년에 3년 임기의 학폭 전담 장학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교사로 전직 후 복귀했고, 올해 9월에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5년 임기의 전문전형으로 학폭 전담 장학사 선발로 변경하면서, 이들에게 교감 자격을 부여했다. 다만 기존 3년 임기 장
2023-06-05 09:10교원전문직 단체인 한국교총이 현장과 접점을 넓혀 교원들이 원하는 것을 정부 정책에 녹여내는 것 또한 중요한 책무이기도 하다. 이에 교총은 유·초·중·고 현장과의 정책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기계공고를 시작으로 경기 세교유치원‧성복초, 서울 신서중‧불암고 등 현장 교사들과 만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보통합, 늘봄 문제 등과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지혜와 솔루션을 찾기 위함이었다. 교총이 진행한 현장 방문 결과 정부 정책과 현장과의 간극이 여실히 드러났다. 유보통합과 늘봄 학교에 대한 근거 없는 괴담에 대한 진위 여부는 물론이고, 지원 대책에 대한 정보 부족을 하소연했다. 정부가 괴소문의 근거를 찾아 적극 해소함으로써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바로바로 제공할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8시로 앞당겨야 하는 데 따른 담당 교사 배치와 교육과정 재조정의 어려움, 물가상승에 턱없이 부족한 통학 차량비 책정으로 인해 계속된 조달 실패, 특수 원아 학생 지원인력(공익요원 등) 전문성 문제 등 정부의 지원과 보완 요구가 쏟아졌다. 인력‧시설 부족, 교권문제 등 하소연 정책과 현장 틈 교원 목소리로
2023-06-05 09:10선생님에게 옆 반 선생님은 어떤 의미인가요? 경쟁자인가요, 협력자인가요. 오늘은 ‘동료 교사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때때로 돋보이고 싶어 하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내가 제일 잘하고 싶고 학부모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교사가 되고 싶어 하지요. 우리 반만 하는 것. 우리 반만 특별히 더 하는 것들을 선호하는 분이 있습니다. 교사별 교육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혼자만 돋보이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때가 있지요. 학습지를 다른 선생님과 공유하면 어떨까요? 학습지를 인쇄할 때 옆 반 것도 챙기면 어떨까요? 동료를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면 교직 생활 내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교원평가를 스스로 상대평가로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서로 더 힘들어지는 지름길이랄까요. 함께 나아가는 협력자 제게는 옆 반 선생님이 늘 협력자였습니다. 제가 부장을 맡았을 때도, 아닐 때도 옆 반 선생님의 역할은 무척 컸습니다. 부장을 맡지 않았을 때는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학년 부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같은 학년이 함께 나아가면 큰 민원이 생기지 않았어요. 모든 반이 상향 평준화할 때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튀지 마’, ‘하지 마’보다 ‘우리
2023-06-05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