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사람, 사람, 사람이라고 답할 것이다. -마오리족 격언 인권이란 말 그대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말한다. 어느 날 우연히 손병희(동학의 3대 교주)는 다리 밑을 지나는 중에 거지꼴을 한 꾀죄죄한 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교주는 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씻기고 먹을 것을 주었어요. 그 뒤로 아이는 교주와 함께 살면서 가르침을 받았어요. 아이는 잘 성장해서 교주의 신임을 얻었고 그의 딸과 결혼까지 했어요. 이분이 바로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이에요. (41쪽) 방정환 선생님은 그가 어릴 적에 손병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인간적인 사랑과 가르침을 행동으로 실천한 분이다. 동학사상이 '인내천' 아닌가. '사람이 곧 하늘' 이라는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잘 나타낸 사상이다. 방정환은 그가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인간답게 살 권리를 안겨주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기를 바라는 책이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어른들과 선생님들이 먼저 읽어야 할 내용이 가득하다. 짧은 일화 속에 담긴 인권 사상, 인류애를 실천한 위대한 인물들의 실화가 감동적으로 소개돼 가슴 뭉클함을
2017-01-26 18:22이제 고등학교 배정을 받은 예비 고 1 학생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공부하여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것인가?를 묻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때문인지 대학입시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도 마음도 복잡해 질 것이다. 주변 선배들은 고1 생활을 망치면 대학 입학도 어렵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는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 학부모들은 “예전에는 내신이 안 좋아도 정시로 대학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비중이 커져 입학 전부터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8학년도 기준 서울 주요 대학 12곳 학종 선발 비율이 약 44%에 달해 ‘적자생존’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제 진로 내비게이션을 잘 따라가야 한다. 때로는 이 도구도 실수를 하기도 하니 자주 점검을 해 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고교 1학년 때부터의 활동 기록과 근거가 모두 학생부에 적어야 한다.한마디로 모든 것을 적어야 산다는 '적자생존' 전략이다. 입시 핵심은 성적이다. 그래서 상당수는학원 선행학습반을 통
2017-01-25 09:39아직 날씨는 깊은 겨울로 빠져들고 있다. 난방도 겨울 냉기를 면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서도 학교는 평상시와 같이 돌아가고 있다. 신학기 준비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면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하는 일, 졸업식 준비 등 다양한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생님들의 노력은 모두 미래를 위한 것이고 차세대를 위한 것이기에 보람되고 기쁨의 일이 된다. 추위 때문에 병들거나 나약해지면 안 되겠기에 건강 유의에 우선 힘써야 할 것이다. 조금 전 한국교육신문 ‘포퓰리즘 교육공약, 대선 민심 못 얻는다’는 사설을 읽었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다. 대선시계가 빨라지면서 대선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공약을 만들어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대선 공약이라는 것이 너무 황당한 것이 눈에 띈다. 현실성 없는 것도 보인다. 서울대 폐지? 과연 실현가능한가? 선진국에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대학이 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서울대를 없애겠다고 하는건가? 반값등록금의 실현이 가능한가? 모든 정책을 올 스톱하고 반값등록금을 관철시킬 수 있을까? 국방, 경제, 산업, 사회, 복지 등 각계각층의 예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가능한가? 누가 믿을 것인가? 무상교육
2017-01-24 16:17최근 며칠 간 학생들과 여행을 같이 하면서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답이 곧 돌아왔다. "돈이 중요하다"는 것이 가장 많았다. 역시 우리 사회가 돈을 최고 가치로 가르친 결과가 아닌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돈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소용돌이 치는 세계에서는 돈이나 그 어느 하나만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잘 조화롭게 실천해야 좋은 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새해 같지 않은 새해를 보내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사회는 지나치게 돈과 권력을 지나치게 중요시 한 결과 지금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또, 부당하게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줄줄이 심판대 앞에 서는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잘 한 결과가 저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 아닐 것 같기도 하다. 한 장관은 그의 저서에서 문화인을 자칭하였지만 결과는 문화의 파괴에 앞장 선 일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같은 행동은 실제로 야만적인 일이 아닌가! 국가 발전에는 머리도 중요하다. 그러나 올바른 가치관
2017-01-24 16:13교생실습 제도는 바꾸어야 한다. 교생실습은 현장에 나갈 교사로서 무엇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절차이기에 사전 답사 형식을 띤다. 그런데 이 제도가 지금까지 내 교육 경험을 통해 정리해 보면 고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교생이 배워야 할 현장 실습의 구체적인 과정을 학교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교사가 안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왜냐하면 교생을 위해 시간을 만들어 내기가 현재 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볼 때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교생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현장의 여러 부장과의 대화와 상담을 통해 업무를 충분히 익혀야 하지만 그런 제도적 절차와 그에 따른 점수를 받는 과정도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 교생을 파견하는 대학 당국은 교생을 일선 현장에 투입만 하고 그 외 일정은 현장 학교의 손에 맡기고 있다. 현장 학교의 운영이 수월하면 그래도 교생에게 무언가를 안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교생에게는 4주간이 형식적인 과정을 거치는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도 교생에게 좋은 평가를 해서 대충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교생제도가 유명무실한 상태로 스쳐 지나가다 보니 해마다 찾아오는
2017-01-23 09:33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17 교육박람회(EDUTEC KOREA)가 2017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었다. 전시회, 콘퍼런스와 세미나 그리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미래 우리 교육환경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차세대 성장 동력과 미래를 이끌 12가지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과 첨단기술의 접목을 말하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반의 맞춤형 학습환경을 제공한다.181개회사가 570부스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에듀테크(EduTech), 교육콘텐츠, 교육환경 및 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기술이 전시되었고 유수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신규 교육콘텐츠를 선보였다. 2017 교육 박람회는 최첨단 교육 기자재들과 최근 우리 교육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코딩 수업과 3D 수업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를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2017-01-23 09:21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하얀 눈이 내렸다. 거기에다 한파까지 겹쳤다. 내린 눈 위에 다시 눈이 내렸다. 온도는 더 내려갔다. 이럴 때 마음까지 얼어붙을까봐 염려된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난다.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성공의 삶은 20~30% 정도밖에 안 된다. 실패가 많다고 실패의 삶을 살면 더 삶이 어려워진다. 성공을 위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개척하고 달려가야 할 것이다. 주로 실패의 삶을 사는 원인을 살피면 실패를 성공의 삶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자세가 자신을 망친다.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것은 실패의 한 원인이다. 또 하나의 실패의 원인은 게으름이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한결같이 근면하고 성실하다. 근면하지 않으면 게으르게 되고 게으른 이는 편한 것만 생각하게 되고 노력은 뒷전이다. 한탕주의에 빠지기 쉽다. 실패의 원은 자신의 열등의식 때문이다. 한두 번 아니 몇 번이고 실패를 해도 자신을 스스로 낮추면 안 된다. 자신의 열등의식은 자신감마저 사라지게 한다. 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에게는 마음속에 잠재해 있
2017-01-23 09:19이웃나라 일본과는 교류와 반목 등 시대 변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협력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필자는 1월 20일 7시부터 후쿠오카동하코자키공민관에서 한일문화 교류 이해를 위한 역사 강의를 실시하였다. 주제는 '불교전래'에 관한 것으로 고대 삼국 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특히 백제의 불교가 전래되면서 일본 문화에 새로운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범어사, 해인사, 불국사와 석굴암, 영주 부석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주민은 최근 신문에 발표된 한국불교 전래 자료를 준비하여 주위 참석자들에게 알려주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17-01-23 09:15순천동산여중 학생들은 일본 속의 한국사 탐방을 실시하였다. 큐슈국립박물관과 타자이후, 그리고 일본 도자기의 꽃을 피운 아리타를 찾아 한일 문화교류 현장에서 선인들의 지혜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2017-01-22 10:44일본 후쿠오카시립 하코자키중학교와 한국 순천동산여중은 상호 학생 교환 프로그램으로 홈스테이 학교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한국중학생을 받아들여 일본인 가정에서 생활을 하고 순천동산여중이 일본 학생을 받아들여 교환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영식은 오전 9시부터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쌀쌀한 실내이지만 학생들은 흐트러짐 없이 질서를 유지하고 학생들이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 교류 행사는 양국간에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해결하여야 할 문제가 있지만 민간교류를 통하여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지구시민의 자질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교류 환영행사에 이어서 각 교실에서 1학년 학생 28명이 4개반에 들어가 상호이해를 위한 놀이 등을 실시하였다. 한편 이 시간에는 학생이 손수 제작한 순천시 동영상을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일본 학생들도 손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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