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총은 13일 울산시교육청과 ‘2020 교섭·협의 개회식’을 열었다. 지난 2017년 교섭을 체결한 이후 4년 만이다. 울산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과 강병호 울산교총 회장 등 교섭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교총은 지난해 11월 총 105개 항을 담을 교섭·협의 요구안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번에 새로 요구한 내용만 56개 항이다.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번 교섭·합의 요구안에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과 수업권 보장 등 교원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신설, 확대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울산 교육계가 매우 힘들지만 교원단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습격차 해소 등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에 울산교총이 힘을 보태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1-01-14 11:32새해가 밝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력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각종 언론에서는 연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구호 수준이 아닌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57만 교육자는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 번 더 학생 생활지도와 학습 지원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교총은 비대면 교육이 장기화하면서 학력격차가 심화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교육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학생 학력 보장, 학습결손 방지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교총은 “여러 설문,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로 중간 성적 학생들이 사라지고 하위권 학생이 증가하는 등 학력 격차, 교육 불평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교육 당국의 대책은 학교·교원의 헌신에 의존하는 구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생의 기초학력을 알아보는 기초학력진단조차 서열화를 조장하는 일제고사로 폄훼, 시행을 거부하거나 축소한
2021-01-14 11:13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 투표 권유 문자를 보낸 것에 억울하다며 기자회견을 한 교사가 총선 당일에는 해당 당사에서 축하 회식을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학생수호연합은 9일 광주의 한 중학교 한문 교사로 재직 중인 백 모 교사가 지난해 4월 15일 총선 개표 당일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총선 승리 축하 회식에 참여하다 인터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했음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200(석)을 못해서 너무 아쉽고 부아가 난다”면서 “(야당 상징색인) 빨간색만 보면 그냥 막 욕이 나오고 지금 어떻게 이런 무지한 인간들이 있을 수 있냐”고 한탄했다. 이어 “어쨌든 국민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문재인 대통령님 도와서 잘들 해보시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지법은 이에 앞선 지난달 18일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 투표를 권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백 교사에게 자격정지 1년에 징역 6개월의 선고 유예를 판결한 바 있다. 당시 그가 문자를 통해서 투표를 권유한 정당도 더불어시민당이었다. 이에 백 교사는 전교조 광주지부 등과 함께 지난달 23일 광주지법 앞에서 “자격정지는 가혹하다
2021-01-14 05:44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교총(회장 김영준)은 12일 경북교총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형 코딩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교육능력진흥원(대표이사 김종국)과 스마트교육학회 티칭센터 ‘더 울림(대표 장지영)’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경북 내 초·중 코딩교사 코딩교육 및 연수 업무, 초·중 코딩 공교육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코딩교육의 공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다. 협약식에는 김영준 경북교총 회장, 김종국 한국교육능력진흥원 대표와 박종원 상무이사, 장지영 ㈜더 울림 대표, 대구대 연구기획전략실 정동석 교수, 홍성택 미래교육복지 TF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코딩교육을 초·중에서 공교육으로 실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본 협약식을 통해 경북의 모든 학생들이 공교육 코딩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경북교총과의 교사연수에 대한 협약을 시작으로 코딩전문가를 양성해 경북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코딩교육은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만)에서의 선도사업 착수로 올해 신학기부터 경산과 예천 지역에서 현직교사를 대상으…
2021-01-13 14:48
학부모 보복·협박 시 보호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동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방지 및 처벌 강화를 위한 두 건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신고 의무자인 교원들의 법적 책임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반면 교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예방을 위해서는 신고의무를 다한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교원들이 주목할 부분은 아동신고 의무자인 교원의 아동학대 범죄 미신고 시 현행 과태료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되는 점이다. 아동학대를 신고하지 않은 교원에 대한 징계와 도덕적 비판이 더욱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교원들은 아동학대 범죄를 알게 되거나 의심이 있다면 반드시 112에 즉시 신고하고 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 문제는 교사들이 아동학대 또는 아동방임의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많고 신고 이후에도 학부모로부터 협박이나 보복위협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학교와 교사가 과태료 부과, 징계 등…
2021-01-13 10:15
인천교총은 12일 인천시교육청과 '2020 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유치원 학급당 인원 감축 ▲대규모 학교 내 보건교사 인력 지원 ▲특수교육 학생의 지도교사를 위한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총 114건의 교섭·협의 요구안을 다룰 예정이다. 인천교총과 인천시교육청의 교섭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이뤄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개회식에서 “시교육청과 인천교총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해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13 09:59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매월 진행하는 교육감 평가 조사에서 박종훈(사진) 경남교육감이 2개월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 12월 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 결과 박 교육감의 긍정평가는 32.6%로 순위에서 지난달부터 연속으로 최하위인 17위에 머물렀다. 김석준 부산교육감(+0.3%포인트, 35.2%) 역시 2개월 연속 15위로 부진해 ‘PK교육감‘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0.3%P, 43.5%), 강은희 대구교육감(+2.9%P, 43.3%)이 각각 3·4위에오르는 등‘TK교육감’의 상승세와 정반대다. 일각에서는 진보·보수교육감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교육감들도 하락세였다. 서울·경기·인천 모두 두 계단씩 하락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도성훈 인천교육감(-2.5%P, 33.7%)은 16위, 조희연 서울교육감(-4.3%P, 35.8%)은 14위였다. 이재정 경기교육감(-3.5%P, 38.1%)이 그나마 가장 높은 10위에 올랐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전월 대비 0.3%P 오른 51.5%를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번 2020년…
2021-01-12 15:33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 가량의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공무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직위해제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부산교육청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뒤늦은 대처로 인해 청렴도가 2계단이나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2일 시교육청에 관계자는 “공무원 2명이 2015년 6월쯤 업자로부터 관급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필리핀 마닐라 소재 콘도미니엄 및 소파 구매 대금을 수수했다는 제보는 지난해 7월 경 들어왔고, 이후 감사를 통해 비리 혐의의 상당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콘도미니엄 구매와 관련해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고, 소파는 자신의 돈으로 샀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12월 교육청징계위원회에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해 지난 1월 9일 직위해제를 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이들 직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지난 6일 시교육청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이…
2021-01-12 13:01
코로나19 속 학교 현장의 바람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본지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속 학교 현장의 바람’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선생님들은 ‘플랫폼 구축·콘텐츠 다양화 등 온라인 수업 전문성 지원’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출결관리·진도 체크 등 학생관리’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유·초·중·고 교원 1474명이 응답(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5%포인트)한 이번 설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참여 교원 1500여 명 중 900여 명이 주관식 문항에 응답했다는 점이다. 의무 사항이 아닌 주관식 문항에 응답자의 60%가 길고 짧은 글을 남겼다는 것은 객관식 설문 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선생님들은 마치 누가 물어봐 주기를 기다렸다는 듯 주관식 문항에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새해를 맞는 솔직한 바람을 털어놨다. 이번에는 다양한 응답 중 의미 있는 내용을 카테고리로 묶어 소개한다. 편집자주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 선행돼야 #. “과밀 학급 학생 수가 많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개별 확인 및 관리가 힘듭니다. 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돼야 학급…
2021-01-11 09:35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인 지금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나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고 문화생활까지 그만둘 수는 없는 일. 단조롭고 지루한 집콕 생활에 아름다움을 덧칠해줄 전시를 온라인으로 즐겨보자. 전시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은 요절한 천재 예술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작가는 1980년대 초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나타나 생을 마감하기까지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불꽃을 태우듯 왕성한 작품 활동도 유명하지만, 바스키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천재’라는 수식어다. 그는 저항정신이 깃든 철학을 자신만의 자유분방한 화법으로 펼쳐냈다. 덕분에 작품활동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최고의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아직까지도 작품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20세기 시각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에는 수수께끼같이 캔버스 곳곳에 놓여진 문자들과 대립하는 이미지가 함께 놓여있다. 이는 산업화로 인해 변화된 미술 작품의 제작 방식, 대중문화의 다양한 이미지를 즉흥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조합한
2021-01-1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