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 만에 마련된 리사이틀로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그의 신보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만큼 음반의 수록곡과 같은 슈만의 곡으로 꾸려진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정경 Op.15’를 비롯해 슈만에게는 행복과 좌절을 넘나드는 시기인 1836~1839년 사이 작곡된 곡들로 채워진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온 손열음이기에 이번 공연에서 어떤 깊이 있는 해석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5.13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뮤지컬 리지 1892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프로 한 뮤지컬 리지가 아시아 초연한다. 작품은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는 리지 보든을 중심으로 언니 엠마,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는 가정부 브리짓까지 네 명의 인물이 이끌어간다. 유리아, 나하나, 김려원, 홍서영, 최수진, 제이민, 이영미, 최현선 등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6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더불어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4.2-6.21 |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데뷔 15
2020-03-16 09:39신학기를 맞아 이미지 포털사이트 아이클릭아트(iclickart.co.kr)가 학교용 콘텐츠 110종을 새로 업데이트했다.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PPT 템플릿과 각종 안내문을 비롯해 사물함·신발장 이름표, 학급 안내판, 복도 통행 안내 표지판, 그룹 활동지 등 신학기를 앞둔 학교에서 꼭 필요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이미지 콘텐츠 제작 연구모임 ‘참쌤스쿨’에 제작을 의뢰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한국교총은 학교 현장이 저작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엔파인과 손잡고 학교용 콘텐츠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선보이고 있다. 교총은 “수업이 아닌 각종 행사나 환경 미화 등에 사용하는 서체나 이미지는저작권법상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저작권 분쟁을 방지하고 관련 콘텐츠를 교원이 직접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클릭아트는 이미지 100만여 컷과 폰트 350여 종을 제공하고, 매주 2000컷 이상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1년간 사용료가 55만 원으로,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단 상업적이거나 개인적인…
2020-03-16 09:07[한국교육신문 한병규·김명교 기자] 교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이어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금 전달, EBS 교재 무상 지원, 임직원들의 방역 봉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총과 전국 17개 시·도교총은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성금으로 233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교총 조영종(사진 가운데) 수석부회장,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조붕환(왼쪽 두 번째) 총무회장, 한국교총 정동섭(맨 오른쪽) 사무총장 등이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소재의 구호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교총 본부와 전국 시·도교총 사무국은 학교 현장에서 방역과 돌봄, 학사 관리에 여념이 없는 전국 회원을 대신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하윤수 회장은 “봉사와 온정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과 각계에 존경을 표하고, 특히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의료진들께 더 없는 감사를 전한다”면서 “교총도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코로나 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EBS 초등 겨울방학생활’ 교재도 전국 학교 80여 곳에 6530부를 무상 지
2020-03-16 08:44현장 상황 전혀 고려하지 않아 식당 없어 반조리식품 대체키도 유 부총리 퇴출 국민청원 등장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긴급돌봄 시간이 오후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된 가운데 교육부의 운영방식을 놓고 학교 현장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가적 재난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행 과정에서 의견 수렴 등 소통이 부족해 현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점심식사도 제공한다는 내용의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금요일인 6일 오후 해당 소식을 접한 교원들은 당장 월요일부터 어떻게 시행해야 하느냐며 큰 혼란에 빠졌다. 경기도 A초 교사는 “현장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도 않은 선심성 임시방편”이라며 “기존 돌봄 급식업체도 간식 및 중식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통보받은 상태여서 담당교사나 전담사가 매일 인근에서 도시락을 직접 포장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학교는 상권 밀집지역인데도 월요일 오전에 겨우 업체를 찾아 겨우 해결했는데 농어촌 지역은 더
2020-03-12 16:23우리나라 중학교 교사의 자기효능감이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급경영 효능감이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9일 ‘교원 및 교직환경 국제 비교 연구: TALIS 2018 결과를 중심으로(연구책임자 이동엽)’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OECD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8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국제비교학적 관점에서 진단했다. TALIS는 교사의 근무조건과 학교 안에서의 학습 환경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국제 비교 조사다.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교직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 또는 신념이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인식하고 자신이 학생의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면 개인적인 성취감을 경험한다. 우리나라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TALIS 2013과 비교했을 때 점차 개선됐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크게 교수·학습 효능감, 학생참여
2020-03-12 14:18한국교총 부설 종합교육연수원은 교육전문직 시험 대비 온라인 강좌를 추가 신설,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오프라인 강좌가 폐강되는 등 교육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의 고충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 권역별 강좌를 신설해 강좌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강좌는 ▲정책논술 ▲사업기획안 작성 ▲인사 실무 ▲면접 등 단과강의 9개와 권역별 강의 3개다. 교육전문직 온라인 강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pr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총의 온라인 강좌는 최근 출제 경향을 분석해 시도별 맞춤형 특강 과정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기출문제와 예상 모의문제 해설과 정책논술, 기획안 작성 팁 등을 제공한다. 문의 1599-1136
2020-03-12 13:47긴급돌봄 학생·교사 안전 최우선 사립유치원 교원 인건비 등 지원 유치원 수업료 반환 번복 논란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학교 마스크 수거 사태, 유치원 수업료 반환 문제, 긴급돌봄 등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학교 현장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긴급돌봄 시 학생과 교사의 안전 확보, 학교용 마스크의 충분한 공적 물량 확보 등 안전과 관련된 교육당국의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 심사했으며 열화상카메라 지원비 294억9700만원, 유치원 교원 인건비 488억원, 대학온라인강의 활성화 지원비 339억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 1355억84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총 2534억2900만원에서 3890억1300만원으로 증액 의결했다.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긴급돌봄 운영 시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학생 1인당 확보된 마스크가 평균 2.26개라고 하는데, 일선 학교에서 개별 구입이 어려운 만큼 국고증액으로 일괄구매 후 시도에 배부하거나 조달청을 통
2020-03-11 17:0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 임·직원들과 회원들은 제자,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교총 김갑철 부회장, 정동섭 사무총장, 김재철 종합교육연수원장, 서울보라매초 소속 교총 회원 1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들 교총 임직원들은 서울보라매초를 포함해 수도여고, 문창중, 보라매공원 등을 주요거점으로 방역했다. 교총의 이번 방역활동은 김갑철 부회장(서울보라매초 교장)이 신대방2동 백금희 동장에게 서울보라매초 소속 선생님들과 지역 방역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 평소 지역 기관장으로의 협력을 이어가던 차에 김 부회장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육자들이 나서서 돕겠다고 의견을 타진했던 것이다. 신대방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개월여 간 방역활동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선생님들이 단체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대방2동 백금희 동장은 “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여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 같은 협력관계가 다른 지역에서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하더라도 아직…
2020-03-11 08:46저는 교육경력이 5년 정도 된 초보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소중한 시간들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직 2년 차에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시련을 맞게 됐습니다.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는데 학부모가 별의별 사유로 수년에 걸쳐 각종 기관에 민원 및 고소‧고발을 지속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문의를 하는 듯했지만 점점 이것저것 부당한 요구를 시작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각종 기관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동료 선생님들이 민원에 시달렸고 담임인 저도 수업 준비 할 시간에 수많은 민원에 답변해야 했고, 학생들을 위한 준비 없이 하루하루가 소모됐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아무도 그 학생을 맡으려는 선생님이 없자 떠밀리듯 2년 연속 담임을 맡았습니다. 학부모는 민원에 더해 고소 고발을 시작했고 담임인 저도 인생 처음으로 고소장을 받게 됐습니다. 고소장을 받고는 큰 충격에 손이 떨리고 말도 잘 안 나왔습니다.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자 정신과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과 우울 증세는 약물 치료와 상담 덕에 조금씩 나아졌지만, 학교에만 오면 아침마다 그…
2020-03-09 10:58교원들이 교단에서 행복을 느낄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보람으로 다가오길 바랐습니다. 교사로서 자존감이 더는 꺾이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 현장의 현실을 살폈습니다. 답은 ‘교권’이었습니다. 한국교육신문이 신학기를 맞아 ‘교단 치유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먼저 임상 심리전문가 김민녀 박사와 함께 다양한 교권침해 사건으로 상처 입은 선생님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음 챙김 상담소를 신설합니다. 이진혁 경기 구룡초 교사는 ▲선생님도 쉬는 시간을 통해 교사로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힐링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최신 이슈 속 교권·교직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이슈교권·교직도 선보입니다. 본지는 앞으로도 교권 콘텐츠를 강화해 선생님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무너진 공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건 바로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교직 생활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학생, 학부모, 동료 교원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교단에 서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난 생채기는 쉽게 낫지 않죠. 교권침해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오며 그…
2020-03-0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