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신입생 절반이 내신 상위 20% 지난해 10월,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과 교육운동단체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서울지역 자사고·일반고 신입생 중학교 내신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학년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신입생 중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20%인 학생은 전체의 49.7%인 반면 일반고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1%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전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고교 다양화가 아닌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취지는 공교육 정상화 실제로 고교 다양화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지난 정부의 야심찬 정책은 오히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고교 다양화 정책이란 그물망으로 걸러내 분리하는 역할을 해 고교 서열화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시작됐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사고 100개, 기숙형고 150개, 마이스터고 50개 등 적성에 따라 골라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 300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를 내세웠다. 당시 의도는 자사고를 기존 입시명문고와는 달리 자율성을
2013-10-01 09:004학년 대상 융합수업 진행 학교로 복귀한 나는 헬라브룬 동물원을 다녀온 후의 반성을 바탕으로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공존’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헬라브룬 동물원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수업을 실시했다. 먼저 ‘동물과 인간의 권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도덕·미술과의 융합 수업을 계획했다. 수업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인식 조사를 통한 발문→역지사지를 통한 인식 전환 계기 마련→자료 투입과 탐구→지식 적용과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산출물 제작→산출물 완성 후 발표’ 순서로 이루어지도록 계획했다. 우선, 동물원에 대해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해 보았다. 동물원은 무엇을 위한 공간인지, 동물원을 가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코너(체험 등)를 원하는지에 대해 단답형으로 자유롭게 답변하도록 설문을 진행했다. 유희의 대상이던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동물원은 무엇을 하는 공간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물원은 노는 곳, 동물을 구경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자신들이 동물원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동물을 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전체 응답자 중 40%로 가
2013-10-01 09:00나쁜 교육과 좋은 교육 우리말에 ‘나쁘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쁘다’는 ‘나뿐이다’라는 의미라고 쓴 글을 보았다. 참으로 명쾌한 설명으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아는 것은 나뿐인 것이고 나뿐인 것은 나쁘다. 이 기준에 따르면 나만 생각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 자기 회사만 생각하는 기업은 나쁜 기업, 자기 종교만 생각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 자기 나라만 생각하는 국가는 나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볼 때 우리나라 교육은 나만 생각하는 나쁜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2조에는 교육 목적이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위 문장을 줄이면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을 기르는 데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교육이 ‘교육의 목적을 잊어버린 교육을 하고 있는 결과로 이런 지표가 나타난 것이…
2013-10-01 09:00
Q 기미독립선언서의 오자를 수정하고 원본을 배포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지금은 퇴임했지만 40년간 중등학교 한자와 국어 교사로 재직했어요. 그때 독립선언서를 지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겐 기미독립선언서가 친숙해요. 퇴임 후 3·1 운동이 일어났던 탑골공원을 답방해보니 그곳 독립선언서 기념비에 표기된 한자가 1500년 전에 사용하던 ‘북위체’더라고요. 지금 우리나라는 자형이 바뀐 ‘강희자전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그러니 한자에 대한 지식이 있어도 약 250자 정도가 지금 한자의 형태와 다른 탑골공원의 독립선언서 기념비를 읽을 수가 없는 거죠. 이를 계기로 기미독립선언서 한자 표기에 관심을 갖게 돼 비문, 문헌, 도서, 교과서, 인터넷 등 43군데를 찾아봤어요. 원문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막상 원본과 비교해보니 똑같이 표기한 곳이 한 군데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라도 나서서 바로 잡아야겠다고 맘을 먹게 된 거죠. Q 기미독립선언서의 한자표기가 잘못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이 문제인가요? A 먼저, 학생을 가르치는 데 쓰이는 국어 교과서에서조차 원문과 다른 오자 4개가 있었어요. 이외 문헌과 전국도서관에 소장된 선언서, 국사백과대
2013-10-01 09:00TV로 보는 청소년 문화 어른들은 학생들의 문제를 학생 개개인의 문제로 보지만 사실 더 큰 원인은 학생들의 환경 속에 있다. 그들의 문화를 보면 이유를 알게 된다. 공기가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학생들에게 있어 미디어는 절대 분리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 미디어 세대인 그들의 문화는 이제 인터넷과 스마트폰, 텔레비전, 대중가요로 대변된다. 그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학생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과제가 되었다. 학생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서 우리 교사들은 이제 그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청소년을 유혹하는 요소 요즘 매스컴이나 미디어들을 보면 문화나 자본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학생들임을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소비의 중심을 이루는 마케팅이 대부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유흥산업이 활성화하면서 학생들에게도 유혹의 손길이 어렵지 않게 닿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방송이나 텔레비전은 어떻게 학생들을 유혹하는 것일까? 최근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을 빼놓을 수 없다. 요
2013-10-01 09:00
하늘이 붉다. 서산으로 해가 넘어갔다. 저녁 어스름이 밀려오는 시각, 운동장으로 승용차가 도열하듯 차례대로 들어선다. 일정한 간격으로 정차한 차에서 일련의 남성들이 내린다. 트렁크를 열어 커다란 ‘화장품 박스’를 꺼내든다. 뚜껑을 열자 삼각대며, 가대며, 경통이 나온다. 바로 천체 망원경이다. 수년 째 함께 밤을 지새운 이들이라 그런지 호흡이 척척 맞는다. 좌우 정렬하듯 삼각대가 놓이자 손놀림이 분주해진다. 오늘은 팔탄초 종일반 돌봄교실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날! 별밤지기가 뜨면 하늘의 별도 반짝인다 운동장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퍼지고, 맞벌이를 끝내고 아이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도 삼삼오오 모였다. 저마다 북극성, 토성, 카시오페이아를 보겠다며 망원경 앞에 줄을 선다. 별밤지기 백철민 회장(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은 “가을 별자리를 보기 위해선 저녁 9~10시가 지나야 한다. 오늘은 아이들 귀가시간도 있고 해서 초저녁에 볼 수 있는 여름철 별자리를 찾아보고 특징을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눈으로 보는 것과 망원경으로 보는 게 확연히 달라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도 무척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정대균 교사(화성 예당초)는 “망원경으로 봐도 별
2013-10-01 09:00학부모의 교육권과 부당행위 학부모와 국가는 교육의 공동 주체로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권리와 의무를 분담한다. 이때 국가는 학부모를 대신해 학생의 전반적인 성장 과정을 모두 규율하려고 해서는 아니 된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교육권의 실현을 위해 교권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인식을 확고하게 지녀야 한다. 학부모는 학교교육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교육기본법」 제13조 제2항). 자녀 교육 문제에 관해 학부모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행위는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행사이며 그 자체만으로는 교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 만약 학부모의 의견제시가 권리행사 범위를 넘어서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다면 부당행위가 된다. 학부모의 부당행위는 대체로 교원을 상대로 폭언, 폭행, 협박 등의 행위를 수반한다. 오늘날 학교현장에서 일부 학부모의 부당행위가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직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당행위의 유형 •폭행 : 폭행죄는 폭행의 고의로 사람의 신체에 폭행을 가함으로써 성립한다. 상해의 고의로 폭행을 하였으나 상해에 이르지 못하고 폭행의 정도에 그쳤다면 상해미수죄가 성립하고 폭행죄는 성립하지 않
2013-10-01 09:00
수준별 맞춤 학습, 진로 고려한 교과과정 운영 수학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교실. 8명의 학생이 중학교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다. 오인숙 교사는 “수학은 기본기가 중요한데 이를 제대로 쌓지 않은 학생은 정규수업을 따라오기 어렵다”며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기본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들은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중학교 수학과정을 배우고, 2학기와 겨울방학 때 고1 과정을 모두 마친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2학년에 진학하면 또래 친구들과 같이 정규수업을 들어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친구들을 따라잡겠다는 목표 아래 학생들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학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르쳐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기본반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한 학급에 40명이나 되는 학생이 모이면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는 학생이 뒤섞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수업을 하는 것은 교사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다. 그렇다고 공부를 포기한 학생을 학교마저 포기할 순 없기에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을 위한 기본과정 수업을 운영하고, 자기주도적학
2013-10-01 09:00두통 •원인은 많아도 같은 증상 보여 머리가 욱신거리고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계속되다가 몇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두 가지 원인에 의해 두통을 느끼게 되는데 증상은 같은 양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소화가 안 되어도 머리가 아프고 수면부족, 긴장과 스트레스, 장시간의 독서, 심각한 생각 등을 하는 경우에도 두통이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얼굴, 목, 머리근육의 긴장으로 유발되는데 이마, 머리의 양옆, 뒷골 주변에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편두통은 여성에게 흔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향이 있고, 사람을 쇠약하게 한다. 보통 한쪽 머리나 양쪽에서 발생하며 맥박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 오심, 구토, 눈이 침침해지거나 빛에 민감해지고 이명 등을 동반한다. 부비동 두통은 뺨의 위쪽, 이마, 콧등 부분에 위치한 부비동 위의 통증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있거나 액체가 고이면 통증이 유발되며 몸을 굽히거나 아픈 부위를 만질 때 더욱 통증을 느낀다. ■처치 및 예방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엄지손가락으로 뒷골을 마사지하고 머리 양옆도 부드럽게 문지른다.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도 좋고 눈 위에 차가운 물
2013-10-01 09:00올바른 발성습관이 최고 예방법 교사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목소리 질환은 성대결절인데 일종의 교사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다. 성대결절은 성대점막에 굳은살과 비슷한 혹이 생기는 것으로 성대를 사용하는 습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대결절뿐만 아니라 발성장애도 자주 나타난다. 하루 종일 쉼 없이 많은 말을 하고 성대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 또한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인데 목소리가 쉽게 잠기고 떨리거나 갈라지며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교사들이 목소리를 쓰는 상황을 관찰해보면 하루 종일 서서 말을 해야 하고, 수업 중 요점을 강조하기 위해 강하고 높은 음도의 목소리를 내거나 산만하고 부주의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러야 하는 상황도 종종 있다. 이러한 상황들이 다른 직업종사자들보다 목이 쉽게 피로해지고 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이유가 된다. 이 같은 음성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올바른 발성법 교정에 대한 전문적 교육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음성위생법은 의외로 쉬우며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평소 생활습
2013-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