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일반 교과 교사로 합격 지난해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각장애인 일반교사로 합격해 화제가 됐는데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게 부담스럽고 제가 하는 방식이 곧 전례가 된다는 사실에 책임감도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임용시험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이 생기면서 장애인 교사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겁니다. 합격 당시 선생님의 우수한 영어실력도 언론에서 많이 보도(처음 응시한 토익에서 975점, 텝스에서 918점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되곤 했습니다. “언론에서 임용시험 성적이 일반합격자들과 비슷하고 토익점수, 텝스 점수가 높다고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영어교사로서 기본 요건일 뿐이라고 봅니다. 장애인이라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어교사가 되려면 그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1년 동안 학교에서 생활해보니 어떠셨나요? “아이들을 통제하거나 학교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 예상했던 것처럼 어려운 면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장애를 왜 장애라고 부르는지 알게 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학교에서는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셨습
2011-04-01 09:00‘인턴 교사’와 ‘해외 진출 교사’는 그 용어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글로벌 시대가 교사에게 요구하는 핵심 능력과 전문성을 함양하는 데 바람직한 제도로 느껴진다. 인턴 교사의 경우, 교사 입장에서는 교원양성교육과 교사직 수행 간의 간극을 메우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검증하는 기간으로 삼을 수 있고, 학교에서는 추가 인력 투입을 통해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직에 입문하기 전 교사의 능력을 검증하고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인턴교사제나 수습교사제를 시행하는 선진국들도 여럿 있다. 해외 진출 교사의 경우 교사들의 해외 경험은 강화된 개인의 글로벌 역량이 학생들의 교육에 긍정적으로 투입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 및 과학 교사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외국에 교사를 수출하여 국제적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야심찬 박애주의정신까지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장밋빛 계획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상당한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교사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도 제대로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초 · 중등 예비교사들을 겨냥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그 효과에 대해서도 견해가 엇갈린다. 겉으
2011-04-01 09:00[PART VIEW]종교적인 이유로 소가 많은 네팔에서는 소 배설물을 연료로 이용한다. 인도 등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에너지원이지만 네팔은 소 배설물을 연료로 이용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권을 다른 나라에 팔아 수익을 거두고 있다. 소의 배설물을 처리하면서 연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수익사업으로서 활용가치를 높인 반짝이는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팔은 40만t의 목재와 80만L의 석유를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클린에너지-그린에너지(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태양열 · 지열 · 풍력 · 조력 등의 에너지)와 바이오매스 에너지(생물체를 에너지원으로 함), 합성연료(액화석탄, 가스화석탄 등), 수소 에너지 등 미래의 대체에너지-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오염의 정의는 무엇인가? 환경오염에는 물 · 공기 · 토양오염, 소음, 쓰레기, 방사능오염, 오존층 파괴, 지하수오염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환경오염의 종류에 따른 원인과 대책을 다음과 같은 마인드맵으로 구성해 접근할 수도 있다. 그러면
2011-04-01 09:00[PART VIEW]무지가 부르는 잘못, 교육으로 방지해야 최근 한국으로의 이주 현상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타난다.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취업을 위한 해외근로자의 이주,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유입 등이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더하면서 사회통합의 과제를 등장시킨다. 토박이들이 보기에는 이주자들이 낯설고, 이주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양자 사이에는 경계가 작동하면서 차이의 국면들이 만들어지는데 토박이들의 시선 속에 고정관념과 편견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지인과 이방인 사이 오해와 갈등이 나타나 사회해체의 분위기를 발생시키고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 한편, 우리나라에 오는 이주자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 주로 아시아에 분포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 지역 중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다. 무지로부터 기원하는 오해, 비합리적 우월의식 등 편견과 고정관념의 폐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한국의 학교가 다른 나라와 지역의 문화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매우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예컨대, 초등
2011-04-01 09:00[PART VIEW] ‘수업전문가’로 거듭나자며 의기투합 “선생님의 발언에서 요청의 질문 형태가 173회인데, 대부분 ‘맞아요?’, ‘이건 뭘까요?’ 등의 단순 질문형태가 습관적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선생님의 자리 이동은 앞쪽 중앙이 58.7%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6,7,9번 영역은 전혀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내 수업에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없을까?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수업이 될까?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럴 때, 위와 같이 객관적인 근거를 들며 내 문제를 콕 집어주고 개선점을 알려준다면 수업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같이 과학적인 수업분석 방법에 대해 연구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경기초등수업분석교육연구회(이하 수업분석연구회, 회장 장옥선)다.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업내용을 잘 전달하는 방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린 학생들의 학습태도나 능력에는 선생님의 말투나 몸짓 하나하나가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수업의 내용은 물론 수업의 방식도 중요하다. 그러기에 학
2011-04-01 09:00[PART VIEW]체벌의 오랜 역사 언제부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체벌은 흔히 써온 말이다. 최근 학생의 인권이 급부상하면서 체벌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어쩌면 내가 태어날 때부터 45년간 교직에 몸담고, 퇴직할 때까지 체벌의 문화에서 살았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체벌에 대해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와 새삼스레 그 뜻이 무엇인가 싶어 사전을 찾아봤더니 ‘체벌(體罰)’은 신체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하는 것이라고 했다. 체벌의 역사도 꽤 오래된 모양이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체벌은 매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세 유럽의 속담에 ‘회초리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속담이 있다는데, 구약성경의 ‘지혜서’와 ‘잠언서’로부터 유래됐다고 하니 체벌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루터는 체벌을 중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가 사랑스러울수록 매는 매서워진다”고 했고 심지어 “매는 경건한 아이를 만든다”고까지 했다. 단원 김홍도의 ‘서당’ 그림에도 회초리가 등장한다. 전통적 서당에서는 훈장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다. ‘회초리’는 서당 교육에서 초달문화(楚撻文化)라 했다. 초달(楚撻)의 초(楚)
2011-04-01 09:00천재를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있었다. 한번 보면 바로 외우는 기억력 천재의 이야기 레인맨(Rain Man, 1988)이다.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과 톰크루즈(Tom Cruise)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만난 형과 동생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자폐증 환자인 형의 놀라운 기억력이 화제가 됐다. 영화 속 주인공 레인맨은 킴 픽(Kim Peek, 1951~2009)이라는 사람의 실제 이야기이다. 자신이 읽은 책은 모두 암기를 했고, 다른 사람이 3분에 읽을 양을 단 6초에 읽고 기억하였다. 그는 책을 볼 때 왼눈으로 왼쪽 페이지를 보고 오른쪽 눈으로 오른쪽 페이지를 동시에 보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맨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의 피아노 협주곡 G단조 2악장이 베트 미덜러(Bette Midler)가 노래한 영화 더 로즈(The Rose)의 주제곡과 비슷하다는 것까지 알아내는 등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기억력의 소유자다. 참으로 대단하고 부러운 기억력이다. 그러나 킴 픽의 이러한 능력은 뇌 손상인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는…
2011-04-01 09:00[PART VIEW]2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모처럼 사교육비가 절감되었다고 한다. 이는 아주 기쁜 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방과후학교의 역할이 매우 컸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에 비해, 그동안 방과후학교 시설적인 면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방과후학교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학교 신설이나 개축이 필요할 때 방과후학교와의 연계성을 반드시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시설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1980년 일본에 파견 나가 4년 동안 살면서 부러웠던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부러워서 꼭 배워오고 싶은 것이 있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웠던 당시의 일본에서 물질적인 것이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코끼리 전자밥솥, SONY 워크맨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학교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본의 학교는 거의 대부분 강당, 체육관,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
2011-04-01 09:00[PART VIEW]가. 관련근거 1) 「국가공무원법」 법률 제10258호, 2010. 4. 15 2) 「국가공무원복무규정」 대통령령 제22564호, 2010. 12. 30 3) 「국가공무원 복무 · 징계 관계 예규」 행정안전부 예규 제321호. 2010. 7. 27 나. 용어의 정의 1) 출근 : 근무시작 시간까지 근무장소에 도착하는 것 2) 지참 : 근무장소에 근무시작 시간 이후에 출근하는 것 3) 조퇴 : 근무종료 시간 이전에 퇴근하는 것 4) 외출 : 근무시간 중 개인용무를 위하여 청사 외부로 나간 후, 근무종료 시간 이전에 돌아오는 것 5) 퇴근 : 그 날의 업무를 종료하고 근무종료 시간 이후에 근무장소를 떠나는 것 6) 결근 : 출장, 휴가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종료 시간까지 출근하지 아니하는 것 2. 공무원의 복무 및 책임 가. 복무 및 복무관계의 의의 1) ‘복무’란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함에 있어 지녀야 할 자세와 지켜야 할 행동’을 말한다. 2) ‘복무관계’란 정부(또는 행정기관)와 공무원 간 복무에 관한 법률상의 관계로 크게 ‘의무관계’와 ‘근무관계’로 나눌 수 있다. 가) 의무관계 : 공무원이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지는
2011-04-01 09:00[PART VIEW]독일 대학에선 이미 노령화 사회의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고학력 노령인구가 늘면서 독일 대학에 등록해서 청강하는 50세 이상의 장년층이 늘고 있다. 독일 대학에는 50세 이상의 장년층들이 약간의 학생회비만 내고 청강생으로 등록하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젊은 시절 생업에 종사하느라 접어야 했던 교양·지식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진지하게 수업준비를 한다. 강의시간 직전에 헐레벌떡 강의실에 뛰어 들어오는 어린 학생들과 대조적이다. 뮌스터 대학의 거대 강의실의 신학 수업의 앞자리도 여느 때와 같이 앞자리는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 차지이다. 뮌스터 대학 신학과의 마틴 에브너(54세)교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노인 청강생들이 정규 수업엔 못 오게 할 방침이다. 그의 강의에는 젊은 학생들보다 노인 청강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20명, 다음엔 50명 그러다 어느새 강의실의 반을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 청강생을 강의실에 들여 놓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50세 이상 청강생 규정에 어긋난다.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공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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