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과 만남 다시금 새로운 3월이 다가온다. 누구나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계획으로 3월을 시작한다.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그리고 작년과 다른 나만의 새로운 학급 경영 계획을 품고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푸른 꿈에 부풀어있기에는 우리의 학교 현장이 너무 힘들고 병들어 있음은 숨길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며칠 전 1월 20일자 한국교육신문 1면의 「‘스승’이라서... 뒤돌아 가슴 치는 교원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교사의 애환에 공감하며 가슴 아팠던 순간이 다시 한 번 느껴진다. 각 상황마다 정도의 차이야 있지만 본분을 벗어난 학생과 학부모의 행동으로 인해 가슴을 쓸어내리는 교사들이 얼마나 많아지고 있는가? 이런 문제 상황은 과연 무엇에서 비롯되었으며 해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실 오늘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묘책을 내놓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래도 희망의 열쇠가 우리 교사에게 있다는 것이다. 모든 교사들이 현재의 문제점을 올바로 직시하고 확고한 교직관 아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으며 실행력을 높일 때 현 학교 상황의 개선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한 요체로서 교육 주체…
2014-03-01 09:0001 가수 최백호가 1995년에 발표하여 대중들에게 큰 감응을 불러일으킨 노래에 ‘낭만에 대하여’가 있다. 중년 이후의 세대에게는 소위 ‘노래방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노래이다. 나를 포함하여 낭만을 간직해 보았던 사람이라면, 각별한 친화감을 가지고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이 노래야말로 낭만 자체를 노래한다기보다는, 잃어버린 낭만, 지금은 부재(不在)하는 낭만, 회복하기 어려운 낭만을 노래하고 있다. 가사가 그것을 웅변한다. 감성의 절절함이 배어 있는 2절 대목을 그대로 옮겨 본다.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슬픈 뱃고동 소리를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가버린 세월이 서글 퍼지는/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 마는/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다시 못을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작사와 작곡을 모두 가수 본인이 하였다. 이 노래를 지을 무렵 가수 최백호의 나이가 대략 마흔 중반이다. 청춘의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낭만 감각을 몽땅 잃어버린 늙은 나이도 아니다. 낭만의 원숙한 경지를 그윽하게 체득하고 있을 나이라 할 수 있다.…
2014-03-01 09:00
사례 01 2013.7, 인천 00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처리과정을 살펴보자. 00고 A학생은 후배에게 생일선물을 명목으로 금품갈취, 브랜드 옷 바꿔 입기 강요 등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교육 5일, 가해학생 보호자 특별교육 5시간 처분을 받았다. A학생의 부모는 특별교육을 이수했으나, 징계가 사실관계 왜곡으로 인한 일방적인 처분이고, 오히려 자기자녀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생활기록부에 기록됨에 따라 대학진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학폭위 결과에 불복해 학교장을 상대로 징계처분 무효 확인 행정소송을 냈다. 사례 02 2012.4, 서울 00중학교 3학년 A학생이 같은반 학생과의 마찰로 담임교사를 찾아와 상담을 하면서 자살을 언급하는 등 심각해 전문 상담원에게 의뢰한 후, 학부모에게 이 내용을 알리자 전학을 희망함. 전학을 위해 학교에 온 A학생의 부(父)가 자녀의 학교부적응 문제(따돌림)가 B학생 때문이라면서 전치 6주의 폭행(이후 학부모상호간 합의를 참작하여 선고유예됨)을 가함. A학생의 학부모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여 몇차례 학폭위를 개최(6.14, 7.17)한 결과, A가 B에 대한 집착증세가…
2014-03-01 09:00사람 인생에서 죽음처럼 비장하고 엄숙한 일도 없다. 자신의 생명이 소멸하는 순간 과연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소크라테스는 이웃에게 진 빚을 걱정했고 괴테는 커튼을 젖혀 빛을 더 비춰 달라 요구했다. 누군가는 사후의 깨끗한 명예를 원하고 다른 누군가는 삶이 주는 축복을 마지막 한 자락까지 누려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여기 죽어가면서도 세상 정치를 근심하던 진실한 사내가 한 명 있었다. 바로 공자의 제자 증자다. 증자는 임종을 코앞에 두고 최후의 숨을 들이키는 순간까지 훌륭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병문안하러 온 정치가에게 치자의 도리를 설파하다 절명했다. 그가 유언을 시작하며 했다는 말은 유명하다. ‘새가 장차 죽으려 할 때 그 소리가 애달프고,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할 때 그 말이 선하다(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논어』에 전해오는 일화다. 증자는 왜 이런 말을 꺼냈을까? 죽음을 목전에 둔 자야말로 삶에 더 욕심이 없고 욕심이 없으니 사사롭지 않으며 사사롭지 않으니 정직할 것이라는 뜻이다. 오직 죽음 앞에서야 우리 모두는 생사를 초월하여 선해질 수 있다. 『삼국지연의』의 주인공 유비(劉備)는 임종을 맞이하여 자신의 필생
2014-03-01 09:00Q. 교원의 질병휴직 기간이 연장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개정되었나요? A . 교육공무원법」제45조제1항제1호가 개정(2014.2.7 시행)됨에 따라 교육공무원이 신체상·정신상의 장애로 휴직하는 경우 그 휴직기간을 1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질병휴직 기간 1년에 부득이한 경우 그 기간을 1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되어, 총 2년의 범위에서 질병 휴직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개정된 규정은 이 법 시행 당시 질병휴직 중인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도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질병휴직 1년의 기간을 마치고 복직한 경우 연장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Q. 여성교원이 임신으로 8개월간을 휴직코자 할 때 6월은 휴직으로 처리하고 2월은 출산휴가로 처리할 수 있는지와 그 처리방법은? A. 「교육공무원법」 제44조제1항 제7호와 동법 제45조 제1항 제6호의 규정에 의하면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필요하거나 여성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에는 3년 이내의 휴직이 가능하며,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0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면 ‘임신 중의 여자공무원은 출산전후를 통하여 90일 이내의 출산 휴가를 얻을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휴
2014-03-01 09:00휴대전화기 너머로 다급함과 분노, 불신, 짜증의 느낌이 적당한 술기운과 함께 거침없이 흘러온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요? 우리 딸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이예요. 학급 발표회에서 할 내용을 학급 카카오톡에서 이미 다 결정하고 우리아이에게는 결과만 알려주더래요. 우리 아인 반톡이 있는 줄도 몰랐대요. 어제는 식당에 같이 가다가 매점 앞에 잠시 기다려라 해 놓고는 몰래 자기들끼리 매점 뒷문으로 가서 밥 먹고 와서 우리 애는 굶었대요……. 내가 몇 번 교무실을 찾아가서 뒤집었더니 이젠 학교가면 아무도 만나주려고 하지도 않아요. 흥, 그렇다고 내가 가만있을 거 같아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통화를 마치고 평소 허물없이 지내오던 그 학교 생활지도부장님께 전화를 했다. “말도 마세요. 그 애가 지난 학기 내내 우리 반에서 욕설과 잘난 척이 제일 심했어요. 2학기가 되면서 같이 놀아주려는 아이가 없어요. 부모님과 몇 번 이나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들도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요. 교장선생님께도 함부로 거침없이 욕설을 하는 통에 제가 참 난감해요”요즘 학교는, 정확하게 말하면 생활지도부장님들은 이른바 학교폭력과 전쟁 중이다. 학교 일선을 누비다보며 같은 교사나…
2014-03-01 09:003월의 국어 학습환경 조성 듣기 태도부터 훈련을 듣기는 1학년 때부터 반드시 길러줘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다. - 말하는 사람을 쳐다본다. -말하는 내용을 자기말로 정리하며 듣는다.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않는다. 말하기 태도는 꾸준한 훈련을 말하기는 말하기 형식을 너무 엄격히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크게, 말꼬리 흐리지 않게, 지명 받은 즉시 빨리(모르면 모른다는 대답을) 말하게 한다. 좀더 자세한 말하기 듣기 훈련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신나는 디베이트/황연성/이비락’을 보라. - 사람이 많은 쪽으로 몸을 돌린다. - 목소리 크기를 조절한다. 읽기 태도는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생각보다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하루 중 책 읽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하지 않으면 책 읽는 습관은 들이기 어렵다. 최근 아침독서를 실시하는 학교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담임도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가방 안에 책을’ 모토로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 마다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한다. 학급 문고도 계획을 세워 조성한다.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목록을 정해 구입하거나 도서실에서
2014-03-01 09:00
본교에서는 오전은 기본교과, 오후는 진로 자율과정으로 편성하여 ‘진로 및 동아리 중점모형’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 오전 기본교과수업은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이었고, 오후는 진로수업, 음악 체육 중점 동아리, 예체능 집중 선택활동, 소질 및 흥미 계발 동아리 운영이었다. 이중 진로 체험에 있어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참여형 진로 프로그램의 운영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였다. 게다가 기존에 문제화 되었던 도농간의 교육 환경 격차가 체험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화로 말미암아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지방 소도시 폐광지에 위치한 우리 학교의 진로 체험 과정은 이와 같은 걱정으로 시작되었다.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을 계획하며 지역의 색깔을 찾고 지역에서 가능한 체험을 준비하자니,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관심사가 너무 다양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다 채워줄 수 있을지 선생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선 지역 내 직업 체험이 가능한 기관을 조사하고, 기관에 일일이 연락을 취해 우리 아이들에게 사업장을 공개해 줄 수 있는지 또 체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무엇보다도 우선 지역 내 인프
2014-03-01 09:00작년 말, 튀니지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국가의 교육부 장관 모임에서 필자가 기조강연을 하였습니다. 기적 같은 한국의 사회·경제적 성공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있었고 온 국민이 자녀의 미래에 기꺼이 투자한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교육이란 국민에게 단지 읽고, 쓰고, 셈하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이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인재가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고,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는 교사가 여전히 교육의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고, 올해 하반기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또 다른 모임에 기조강연 요청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성공 사례가 아프리카 국가의 교육 리더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아 기뻤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귀국길에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만약에 같은 강연을 북미와 유럽 국가의 교육부 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했다면 과연 같은 반응을 얻었을까? 한국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여전히 큰 박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14-03-01 09:00
협력수업 운영과 교재의 재구성 학교마다 학급 수가 달라서 원어민교사와 함께 지도하는 협력수업 시간 수가 다르다. 학교에 따라 주별, 월별, 학기별로 나누어 협력수업을 하기도 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학년별로 요일을 정하여 학생들이 매주 1번 이상 원어민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정하는 것이다. 원어민교사와는 일주일 전에 사전협의회를 하고 협의 내용에 따라 원어민교사가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하도록 하고 교사가 확인한 다음 자료를 함께 제작하여 준비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용 지도서에 제시된 수업과정 및 활동의 재구성이 필수이다. 협력수업에서 교사의 역할은 수업 전 사전협의 등 수업계획이 가장 중요하며 수업을 운영할 때는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학생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돕는 것이다. 그래서, 교사가 단독으로 수업을 할 때는 여러 활동과 더불어 교과서 CD를 사용하고 협력수업을 할 때는 원어민과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고 CD의 사용을 자제한다. 학급 수가 적어서 매시간 협력수업을 하는 경우에도 되도록 CD사용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수준 파악 4~6학년 학생들은 3월에
2014-03-01 09:00